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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약 "법인약국, 약봉투로 저지한다"

  • 김지은
  • 2014-06-19 23:27:19
  • 요약
  • 약국에 500장 배포..."법인약국은 약값 폭등의 시작"

약사사회 내 법인약국 저지 열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가운데 한 지역 약사회가 대국민 홍보용 '법인약국 도입 반대' 약봉투를 제작 배포하고 나서 화제다.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조영희)는 최근 법인약국 도입 저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용 약봉투 9만여장을 제작하고 회원 약국 한곳당 500장을 배포하고 있다.

구약사회는 법인약국저지를 위한 TF팀을 중심으로 이번 약봉투에 실을 내용부터 문구, 삽화 하나까지 직접 선정해 제작했다.

소강 상태에 있는 법인약국 문제를 회원 약사들에게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지속적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문제점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이다.

조영희 회장은 "법인약국 문제가 소강상태인듯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법인약국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약봉투 내 내용과 문구도 시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약봉투는 앞, 뒷면으로 법인약국이 도입됐을 시 야기될 수 있는 폐해를 설명하고 있다.

앞면은 '법인약국 도입은 곧 약값 폭등의 시작입니다' 문구와 함께 법인약국도입한 미국과 현재 한국 간 약값을 비교하고 있다.

실제 혈압약 디오반과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정, 천식치료제 스피리바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뒷면에서는 '재벌형 법인약국이 되면'을 제목으로 ▲약값 상승으로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약을 구입해야 한다 ▲서민은 양질의 치료를 받기 힘들어 질 것이다 ▲동네약국 몰락으로 거리가 먼곳까지 약국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훈 법인약국 저지를 위한 TF팀장은 "세월호, 지방선거 등으로 법인약국 문제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약봉투 내용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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