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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에 혈관·신경 재생 '항체치료제' 개발 성공

  • 김정주
  • 2014-06-23 10:33:55
  • 요약
  • 인하대병원 서준규 교수팀, 세계최초 신 치료법 개발

인하대병원 성의학특성화센터가 세계최초로 혈관과 신경을 재생시키는 발기부전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서준규·류지간·윤국남 교수팀은 혈관과 신경을 재생시키는 물질을 음경에 투여하면 발기부전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발기부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결과, 혈관퇴행과 신경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닌주린(Ninjurin-1) 단백질이 당뇨에서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밝혔다.

또한 닌주린을 억제하는 항체를 당뇨성 발기부전 마우스의 음경에 투여한 결과, 이 항체가 손상된 음경 혈관세포 및 신경세포를 재생시킴을 관찰했고, 이로 말미암아 발기력이 오랫동안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경구용 발기부전제는 당뇨나 전립선암 등 골반장기 수술 후 발생한 발기부전 환자에서는 효과가 낮고, 협심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쓸 수 없는 단점들이 있는데 반해, 이번의 닌주린 차단항체를 음경 내에 1회 국소 주사할 경우 발기부전 마우스에서 1개월 이상 정상을 유지하게 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닌주린 차단항체 주사가 상용화되면 단 1-2회의 주사로 오랜 기간 동안 정상 발기력을 유지시키는 바이오신약이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한편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병원특성화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6월 1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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