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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타깃은 천억대 상장제약…실현 가능성 99%"

  • 가인호
  • 2014-06-27 06:14:56
  • 대기업-상위제약-국내진출 다국적사-투자사 모두 관심

최근 투자은행(IB)과 증권가에서 중견 제약 A사 인수합병 추진설이 돌았다.

모 대기업이 인수합병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A사를 조만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IB와 증권가 쪽에서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A사는 1000억원대 이상 규모며 최근 몇 년간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품목수가 많고 수출부문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연구개발 능력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견그룹 중에서도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회사와 관련업계에 확인한 결과 모 대기업의 A사 인수합병 추진은 구체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사 관계자는 "품목도 좋고 수출도 잘하니 당연히 인수합병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오너십이 강한 회사 특성상 M&A 성사는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사 M&A설이 IB와 증권가에서 흘러나온 만큼 인수 성사 가능성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최근 독립법인 출범을 선포한 CJ헬스케어도 1000억원대 규모의 중견제약사 인수합병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오리지널 약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B사, OTC쪽 강세를 보이고 있는 C사, 그리고 주사제 부문과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D사 등이 CJ헬스케어와 M&A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천억원대 중견제약사라는 점이다.

몇 년전 국내 시장에 인수합병을 타진했던 이스라엘 다국적 법인 테바도 인수합병 대상으로 1000억원대 중견제약사들이 물망이 오른바 있다. 결국 테바는 한독과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시장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계 다국적사인 알보젠의 경우 1000억원대 상장사인 근화제약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관련 업계는 이같은 사례가 향후 국내 제약시장 M&A 모델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즉, 향후 인수합병 모델은 여전히 최소 1000억 이상 규모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삼성제약처럼 매출 500억원대 중소제약사가 최근 바이오기업 젬벡스에 의해 인수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상장제약이라는 점과 까스명수 등 OTC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중소제약사와 차별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기업, 상위제약, 투자사, 바이오기업 등이 원하고 있는 모델은 1000억원대 규모의 상장 중견제약이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M&A 흐름이 사업부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네릭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소형제약사의 인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지금도 십수곳에 이르는 소형제약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성사가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수합병에 관련된 관계자는 "1~2년내 1000억원대 규모의 중견제약사 M&A 성사는 매우 유력하다"며 "특히 상장제약사 중에서 대형 M&A가 이뤄질 가능성이 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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