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레비트라 쌍둥이약 '야일라' 허가 취하
- 최봉영
- 2014-11-10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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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3개용량 허가 자진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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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허가를 받은 이후 7년 10개월만이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30일 야일라5mg와 10mg, 20mg 3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취하했다.
야일라는 바이엘 '레비트라'의 쌍둥이약으로 종근당이 제품명을 달리해서 판매하던 품목이었다.
이 제품 출시 당시 국내 발기부전약 시장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 4개 품목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바이엘은 클리닉과 종병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종근당과 코마케팅을 선택했다.
야일라는 시장에 출시되기 이전 작명부터 관심을 모았다.
야일라는 동서양 경계지역인 크리미아 반도에 위치한 산의 명칭이다.
종근당은 "웅장하고 굳건한 남성같은 산처럼 강력하고 효과가 높은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이미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작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야일라를 '야 일어나'라는 의미로 남성을 일으켜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 같은 작명 때문인지 야일라는 출시 초기만 해도 도매상에서 품절을 일으킬만큼 열풍이었다.
출시 첫 해인 2007년 매출액은 53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음해에도 38억원으로 쌍둥이약인 레비트라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매출은 해마다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2009년 28억원, 2010년 20억원, 2011년 19억원, 2012년 10억원, 2013년 5억원.
매출 곡선을 봤을 때 비아그라 제네릭이 발매된 이후부터 실적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종근당은 야일라의 실적만 두고 봤을 때 회사에 더 이상 이익을 가져오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허가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야일라는 국내 시장에서 8년동안 약 180억원 매출을 기록한 뒤 시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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