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는 드럭스토어, 미끼상품·비정상 할인은 문제"
- 김지은
- 2015-01-19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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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연맹, 드럭스토어 제품 판매가 조사…가격 안정화 주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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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18일 기재부 지원으로 지난 달 15일~25일까지 실시한 서울지역 드럭스토어 147곳의 57개 제품 판매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는 이번 조사 결과 드럭스토어들의 비일상판매(할인, 1+1 등)와 할인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다수 제품이 조사 업체들에서 동일한 판매가를 보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대상 57개 제품 중 11개 제품 가격이 조사 업체들에서 동일했고, 18개 제품은 동일가격 비율 90% 이상으로 업체 간 가격 경쟁 거의 없었다.
특히 57개 중 21개 제품이 비일상판매(할인, 1+1, 2+1 등) 중으로 전체 조사 상품 중 50%를 넘었으며, 해당 제품군은 헤어제품과 샴푸, 생리대, 립밤 등이 가장 많았다. 단체는 이들 중에는 할인률이 최대 50%를 넘어 제품별 할인율 과장, 적정가격 여부의 검증이 필요한 제품도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일부 제품 중에는 현재 약국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 약국 화장품도 일부 포함돼 있다.
단체는 조사대상 57개 제품 중 24개 제품의 업체별 최빈가격이 모두 같고(42.1%), 특히 올리브영과 왓슨의 최빈 가격 일치율은 56.9%로(29개 제품) 판매업체 간 가격경쟁보다는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한달 여가 지난 지난 14일 마포구 내 6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다른 업체들도 세노비스 비타민의 가격을 3만3600원으로 올려 판매하고 있었으며, 판매가격 표지에는 할인 전 기준가격을 4만2000원으로 표시하고 있어 사실 여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사한 사례로 세타필 모이스춰 라이징크림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었으나 지난 14일 재조사 한 결과 6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1만8800원, 2개 업체가 2만3500원에 판매, 업체간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자연맹 측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특정상품을 '미끼상품'로 할인혜택을 과장해 홍보하는 행태는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과도한 할인행사나 사은품 증정보다는 적정 수준의 판매가격을 책정하고 안정적인 판매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연맹은 "드럭스토어는 대기업이 출점하는 복합점포로 업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드럭스토어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가격모니터링을 실시해 판매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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