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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원사, 고용규후보 비정상 운영 제기

  • 이탁순
  • 2015-01-26 06:06:40
  • 출자금 반환 거절, 도매허가 반납 지적...고용규 "문제없다"

고용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협동조합 운영과 관련해 문제 지적이 나와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고용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가 이끌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협동조합 회원사 3곳이 초기 출자금 반환 거절과 회계처리 불투명, 도매업 허가증 반납 등에 문제점이 있다며 고 후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나온 의혹제기여서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협동조합 회원사 3곳은 지난 23일 협동조합이 애초 설립취지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고 후보가 있다고 고발했다.

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 5월 중소 도매업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구매·공동물류 사업중심의 단체로 약 70여 업체가 참여해 결성됐다.

그동안 회원사간 거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조합은 기대 밖 저조한 실적으로 공동구매와 공동물류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일부 회원사들이 초기 출자금 반환을 요구해 왔다는 후문이다.

한 조합원사 관계자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2000만원까지 조합원사들이 초기 출자금을 투자했다"며 "그러나 조합이 정상운영되지 못하면서 일부 조합원사들이 출자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지금껏 묵살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에는 조합이 도매업 허가증도 반납한 것으로 안다"며 "애초 설립 취지였던 공동구매와 공동물류는 온데간데없이 고 이사장 독단적으로 조합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회원사들은 또 위탁 창고업체에 과다한 지출, 차량 구입 등 회계처리도 불투명하다며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관계자는 "고 후보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것은 이러한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용규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조합원사간 소통의 문제로 불거진 사안"이라며 "사업이 진척되면 모두 해결할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는 "출자금 반환 문제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논의해 올해 2월 정기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당시 사업이 초기인데다 지출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다음 총회에서 결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회원사는 매출채권이 남아있어 출자금 반환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매업 허가반납과 관련해서는 "조합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창고를 위탁하고 조합원간 직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향후 사업이 활성화되면 다시 허가를 획득하면 되는 일"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고 후보는 "나는 그동안 조합에서 봉사만 해왔지, 조합 돈을 함부로 쓰지는 않았다"며 회계처리 불투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와 별개의 문제인 조합 관련 의혹이 불거져 답답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소수의 의견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내세운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내일(27일) 오후 2시 정기총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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