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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 추무진, 차기 의협회장 연임 도전

  • 이혜경
  • 2015-02-17 06:14:53
  • 요약
  • 지난해 보궐선거로1년짜리 회장 당선 이미지 탈피?

추무진(53·서울의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연임을 노린다.

추 회장은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1시 30분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의협회장 프리미엄을 안고, 후보자로서 3월 20일까지 선거운동을 치르게 된다.

추 후보가 의료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다.

하지만 결과는 낙선.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46%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37%의 득표율을 얻은 추 후보는 당선되지 못했다. 단, 그해 용인시의사회장에 당선돼 용인시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추무진 후보(왼쪽)는 지난 2013년 12월 15일 여의도 전국의사대회에서 방상혁(사진 중앙) 이사와 임병석 이사와 함께 삭발을 진행했다.
본격적으로 의협 중앙회에서 활동을 한 때는 2013년 5월 노환규 집행부 때다. 노환규 전 회장 취임 1년 후, 2기 집행부를 꾸리면서 추 후보는 정책이사로 합류했다.

그리고 영리병원·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의사 2만 여명이 여의도에 모였던 2013년 12월 15일, 추 후보는 삭발 3인의 명단에 포함되면서 대정부투쟁에 앞장섰다.

◆포스트 노환규로 보궐선거 당선

추 후보의 활동은 지난해부터 활발해졌다. 노환규 전 회장의 불신임으로 열린 의협회장 보궐선거.

2000여명의 추천서와 함께 후보등록을 마친 추 후보는 '포스트 노환규', '노환규 아바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제38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당시 선대본부장으로 노환규 전 회장을, 대변인으로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내세우면서 노환규 집행부를 계승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의사회원 1만449명이 의협회장 선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 추 후보는 총 5106표(48.87%)로 제38대 의협회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 노 전 회장이 과거 추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 추 후보는 "(노 전 회장의 지지철회 발언은) 충격이 컸다"며 "따라서 차기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났다.

하지만 지난 8개월 간 의협의 화합과 안정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하면서, 추 후보는 '포스트 노환규'를 버리고,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의협회장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추 후보는 지난 임기동안 원격의료 입법저지와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 등을 저지하는데 힘썼다.

지난해 원격의료 입법과정을 저지했다는데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긴 추 후보는 지난해말 정부가 발표한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규제기요틴 발표 직후, 의협은 규제기요틴을 긴급안건 상정하고 시도의사회 및 산하 단체에 저지 협조 공문을 보냈다. 지난 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간 규제기요틴 저지 단식을 진행하면서 의료계 내 규제기요틴 저지 이슈화에 힘을 보탰다.

의사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 지난달 35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 추 후보는 규제기요틴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추 후보는 "지난 8개월 동안 화합과 안정을 이뤄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청주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의대교수로 지내다, 경기도에 와서는 개원의로 활동했다. 의협회장 당선 이후에는 중앙회 일을 하면서 수도권 상황을 파악한 만큼 전국적으로 시야가 넓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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