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회장 첫 출사표…검정고시 출신 이용민
- 이혜경
- 2015-02-02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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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물의 콩밥' 감옥투쟁 불사, 임기내내 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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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이용민(55·경희의대) 예비후보다. '총대를 메갰다', '그나물의 콩밥'. 슬로건 마저 독특한 그는 남다른 이력을 가졌다.
그는 1958년 강원도 삼척 도계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광산 사업을 했다. 광산 사고로 부도나기 전까지는 동네에서 소문난 부잣집 아들이었다.
부도로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1년 간 투옥생활을 해야했다. 장남인 이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야간에 주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문대학 시험에 떨어지자, 군입대를 선택했다. 병장 만기제대 후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2년 만에 경희대 의대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스스로 학비를 벌면서 학교를 다니느라 졸업은 남들보다 2년 늦었다.
1991년 경희의대를 졸업한 그는 강서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강동가톨릭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련하다 1년만에 나왔다. 전문의를 취득하진 못했다.
나이, 경제적 압박으로 자의반 타의반 개업을 선택했다는게 이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의약분업 투쟁, 면허정지 2주, 신용불량
서울 서초구에서 개원의사로 살아가던 이 예비후보는 서초구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직함으로 2000년 의쟁투에 참여한다. 선거권찾기의사모임 시삽, 대한전공의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운영하던 의원을 폐업한 이유는 고발 3관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원의에게 면허정지 2주 처분은 사형선고와 같다는 이 예비후보. 결국 폐업하고 신용불량 상태가 됐다. 일반회생으로 5년 만에 법정관리에 벗어난 것도 최근이라고 한다.
이 예비후보는 "법정관리 기간동안 낮에 성형외과에서 일하고, 밤에 야간 당직을 서면서 투잡, 쓰리잡을 했다"며 "회생 이후, 2009년 전국의사총연합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환규 전 집행부 때는 1년 간 정책이사도 맡아 활동했다. 노 전 회장이 2013년 3월 23일 파업투쟁을 접으면서 투쟁을 강조하던 이 예비후보는 사퇴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노 전 회장 뿐 아니라, 신상진 전 의협회장, 주수호 전 의협회장의 후보자 시절 뒤에서 서포트해줬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진보적이고,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도와줬지만 5% 부족함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라며 "3년 내내 투쟁하고 싶다. #의협회장 당선증을 받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수가현실화, 의료악법 및 규제철폐, 여론오도 및 매도에 대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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