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쌓고, 보람찾고"…인터넷에 빠진 상담약사들
- 김지은
- 2015-05-28 1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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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이트 상담약사들 '구슬땀'…동료 약사들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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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체 어디에 쓰는 약인가요?"
얼핏 보면 엉뚱하지만 자세히 보면 진지한 질문들이 약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전문가 상담 섹션에 약사 답변 코너가 신설됐다. 기존 의사, 변호사, 노무사, 수의사에 한정됐던 전문가 코너에 약사도 한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사업 초 일부 의사단체가 의약품 질의답변이 '의료행위'로 의심된다고 주장해 논란도 일었지만 시행 6개월이 넘어서는 현재,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으며 상담약사 코너는 순항 중이다.
무엇보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활동 중인 상담약사들의 반응이 눈에 띈다. 적지 않은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90여명의 온라인 상담약사들은 활동에 따른 보상이나 별도 수입은 없지만 개인 시간을 쪼개 상담 활동에 임하고 있다.
두달 전부터 온라인 상담약사로 활동 중인 이미선 약사(성북구 건강한약국)는 약국 업무 중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느 때보다 약사로서의 보람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 약사는 "일일이 사진을 찍어 질문하는 환자부터 당장 다급한 문제를 물어오는 환자까지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온다"며 "고맙다는 환자의 피드백을 받으면 뿌듯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참여 약사 중 최다 답변 기록을 보이고 있는 정일영 약사(대전 산성동 십자약국)도 이번 활동이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을 확인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정 약사는 "개국 약사는 아무래도 주변 병의원에서 나오는 한정된 약에 매몰될 가능성이 큰데 답변을 하면서 자료를 찾고 정보를 살피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된다"며 "답변 수를 정해 꾸준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답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의약품 관련 상담에는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게 참여 약사들의 생각이다.
대전삼성약국 강병구 약사는 "단순히 약물에 대한 정보 전달 개념을 넘어 약사의 사회활동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만 있으면 어렵지 않은 일인 만큼 더 많은 동료 약사짐들이 함께 참여해 약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전문 상담약사로 활동하고 싶은 약사는 하이닥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을 한 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개인 아이디만 소유하고 있으면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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