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월급에 관리비 빼면 적자"…약국경영 '최악'
- 강신국
- 2015-06-13 0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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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병원 주변약국 재난 수준...위생용품 판매도 한풀 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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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전약국은 처방전 수요가 반토막이 난 곳이 부지기수다.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삼성서울병원 주변 약국은 처방전 수요가 70% 이상 급감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메르스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약국경영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형병원 주면 문전약국가는 재난 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 주변 약국은 처방전 수요가 평소 대비 70% 이상 줄었다.
이대목동병원도 하루 외래 처방 건수가 1300~1400건 정도를 유지하다 500~600건 수준으로 급락했다. 결국 문전약국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주변의 한 약사는 "고정비용은 그대로 인대 처방조제는 반토막이 났다"면서 "문제는 메르스 사태 장기화인데 이번 달은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면 의약품 대금결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15일부터 시작되는 87개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메르스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기 남부지역은 최악이다.
중소병원 주변의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일단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근무약사 월급 주고 약국 관리비 내고 나면 가져갈 돈이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 약사는 "마스크, 손세정제로 인해 약국 방문객은 늘고 조제 건수는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졌지만 이제는 위생용품 매출도 끝물"이라며 "재고 조정을 시작한 약국도 주변에 있다"고 귀띔했다.
약사들의 근심은 약국경영 악화 외에도 메르스 확진자 방문이다. 만약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면 14일 동안 약국운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했더라도 약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약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확인이 되면 자가격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지역약사회의 분석이다.
일부 약국은 파트타임 약사 구인난에 애를 먹고 있다. 파트타임약사들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약국 근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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