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원부터 80만원까지...위고비 약국 판매가 천차만별
- 정흥준
- 2024-10-16 0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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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진료 비급여 약값 비교 50만원 이상 다수
- 병원 원내처방 판매가 눈치..."대형약국 저가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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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위고비 약국 판매가가 42만원부터 80만원까지 들쑥날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판매가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 약사들은 병원 원내처방 가격과 지역 약국 판매가 등을 살피고 있다.
오늘(16일) 오전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에서 확인한 약국 위고비 판매가는 천차만별이다. 플랫폼에서는 다이어트와 탈모약 등 약국이 설정한 비급여 약값을 공개하고 있어 위고비뿐만 아니라 삭센다 등의 판매가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약국들은 대부분 50만원 이상으로 판매가를 정했다. 다만, 동일 자치구에서도 가격 편차가 20만원씩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통 이후로 서서히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출시한 삭센다도 초창기에는 의원, 약국들의 가격 편차가 컸지만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가격대가 형성됐다.
서울 A약사는 “약사들 커뮤니티에서도 판매가를 얼마로 하냐는 말이 많다. 병원들이 판매가를 얼마로 정하고 있는지도 공유하고 있다”면서 “가격을 정해야 하는데 언론에서 미리 공급가가 공개되면서 난감해졌다. 대형약국이나 난매 지역에서는 그 수준으로 판매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병원들도 출시 전 위고비 사전예약을 받을 정도로 관심을 가졌던 만큼 공급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삭센다 열풍이 위고비로 옮겨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있어 가격저항도 예상하고 있다.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로 판매가를 확인하고 진료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봤다.
서울 B약사는 “비급여이고 다들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가격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소비자가 공급 가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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