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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한미약품 제품만 판매하겠단 약속 지켜라"

  • 정혜진
  • 2015-08-13 06:14:51
  • 12일 확장회장단회의 열어 성명 채택…1인 시위도 재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의 모습
유통협회가 투쟁 재개를 결정했다. 성명 발표와 함께 주요 병원 앞 1인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12일 서울 지오영 본사에서 확장회장단회의를 열어 한미약품 온라인팜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성명을 채택했다.

유통협회는 온라인팜이 관계사인 한미약품 제품만 취급하되, 다른 제약사 제품은 입점 도매업체를 통한 공급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팜 영업 과정의 다양한 자료를 모으는 한편 대형병원 앞 1인 시위도 재개하기로 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제품만 취급하고, 타 제약사 제품은 입점 도매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생한다'는 2013년 합의내용을 스스로 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13년 약속은 한미약품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업체 스스로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약속 불이행이 제약계 전체에도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2013년 약속한 합의내용을 즉각 이행, 도매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유통업계와 상생을 추구하는 온라인몰 영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재요구에 한미약품이 또다시 답변이 없다면 향후 한미약품의 적절치 못한 영업형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사 온라인팜은 휴온스, 국제약품 등 타 제약사 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유통업계와 마찰을 빚었다.

도매업계는 이를 '도매영업'으로 간주하고, 온라인팜 영업사원들이 약국에 한미약품 외의 영업을 하는 것도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황치엽 회장은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른 온라인몰 형태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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