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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린약품 부도 처리…메르스·약가인하 직격탄

  • 정혜진
  • 2015-09-01 15:00:28
  • 동대문 소재 열린약품, 병원납품 실적 없어 경영 어려움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열린약품이 1일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열린약품은 제약사 채권 회수와 메르스로 인한 매출 하락 여파로 부도를 맞았다.

정확한 부도 피해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도도매업체와 제약사는 현재 피해액 집계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도매 거래업체들 피해가 예상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열린약품은 최근 주거래 제약사가 3~4년에 걸쳐 15억원 가량의 채권을 회수하고 5억원 가량을 추가담보를 요구해 회사 자금조달에 문제를 겪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이 과정서 현금 유동성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도 매출 인하에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하락과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듯 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병원분회 활동 외에 특별히 매출을 낼 만한 사업을 하지 못해 경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납품 등 실질적인 사업이 줄어든 것같다고 덧붙였다.

열린약품 관계자는 "회사 부도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됐다"며 "주변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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