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인하, 약국 캐시백 혜택 축소 가능성
- 정혜진
- 2015-09-05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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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상공인 수수료 인하 움직임에 카드사·밴사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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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수료가 낮아지면 카드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카드사, 카드사와 가맹점 중간에서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중간 수수료를 가지는 밴사들의 영업, 마케팅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 역시 밴사가 가져가는 이익을 축소해 이익을 가맹점, 즉 상공업자들이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어 이같은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밴사는 단말기 영업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한다. 수익은 카드사로부터 받는 건당 70~80원의 밴피(van fee)다. 밴사들은 이를 수익구조로 하는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권역별로 영업지역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
현재 밴사는 이 밴피 안에서 가맹점 확보 영업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캐시백이다. 약국의 경우 캐시백으로 결제 건당 적게는 20원에서 많게는 50원까지 제공받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카드사가 받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먼저 밴피를 축소하고, 밴사도 가맹점에 제공해온 캐시백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캐시백은 결제 금액이 아닌 거래건에 비례해 지급하고 있어 밴사에게 소액결제에 따른 캐시백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 카드단말기 업체 관계자는 "밴사들도 수수료 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며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1만원 이하 결제 금액에 대한 캐시백을 없애거나 영수증 유료 제공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약국 밴피와 함께 지역약사회에 지원비 명목으로 제공되던 영업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또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온 소모품을 유료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영수증 용지인 전표와 단말기가 유료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는 "금감원은 단말기를 무료 제공하더라도 소모품인 전표는 판매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가맹점 연간 결제 금액에 따른 캐시백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 시행돼 수수료가 낮아지면 카드사도 밴피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카드사와 밴사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밴피를 조정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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