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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약사들이 낸 1만원의 기적…후배들에겐 '단비'

  • 김지은
  • 2015-09-24 06:14:56
  • 요약
  • 중대약대 동문회 물방울 장학금…동문 1000여명 참여 목표

김현태 중앙대 약대 동문회장이 재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동문들이 머리를 맞대 만든 장학금이 약학대학은 물론 약대생들에게 단비로 내렸다.

23일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현태)는 중대 약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문회는 약학 대학원 학생 2명을 포함해 총 31명의 약대 재학생들에게 4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용구 대학총장, 한상범 약학대학장과 교수진, 동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태 약대 동문회장은 "장학금은 중대 약대 전통이자 역사를 지켜가고자 하는 선배들의 마음"이라며 "이 뜻을 받들어 미래 약학계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재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약대 동문 장학금은 중앙대학 차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며 "중대 약대가 국내외에서 많은 학문적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데에도 동문들의 도움과 역할이 크다"고 치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중앙대 약대동문회가 3년째 시행 중인 물방울 장학금이 새로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3년째 운영중인 물방울 장학금은 매월 동문들이 1~2만원씩 소액을 기부해 약대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물방울 장학금을 기획, 독려 중인 한갑현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에게 중앙대 총장공로패가 수여됐다 .
여력과 뜻이 있는 일부 동문이 한번에 큰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 동문들이 소액으로 참여하는 새 패러다임의 동문회 장학금이다. 현재는 150여명의 동문이 매월 1만원 이상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동문들과 물방울 장학금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한갑현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은 이 공로로 총장공로패를 받았다.

한갑현 사무총장은 "기존엔 동문회 장학 기금 예금 이자만으로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지만 몇 년새 금리가 내려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동문 몇몇이 아이디어를 내 운영하게 됐는데 지금처럼학기금 모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단비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해 한해 1억원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큰 부담없이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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