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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3시간 대기 '3분 진료'…전남대 최저

  • 이혜경
  • 2015-10-06 14:41:39
  • 요약
  • 전국 거점국립대병원 내과 실제 진료시간 조사

국립대병원 내과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3시간을 대기하지만, 실제 진료 시간은 3분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훈 국회의원은 6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대병원 국감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주요 국립대병원 외래진료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전남대병원이 3.8분으로 가장 적은 진료시간을 보였으며, 서울대병원 4.4분, 충북대병원 5.1분, 부산대병원 7.3분, 강원대병원 8.3분, 경상대병원 8.8분 등으로 나타났다.

이 국회의원은 "이는 단순히 근무시간과 환자수를 나눠본 결과"라며 "실제 의사가 자리를 비운 시간, 간호사 업무시간을 포함하면 체감 진료시간은 통계값의 절반 이하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의료문화의 고질적인 병폐인 3분 진료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와 관련, 이 국회의원은 "의료계는 의료수가를 탓하고 환자들은 대학병원이 무조건 좋다는 식의 맹목적인 국민적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 가지가 맞물려 박리다매식의 환자영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간병산제' 도입을 꼽기도 했다.

이 국회의원은 "특정 의사에게 진료를 신청할 때 추가 부담하는 선택 진료비와 같이 환자의 상태, 질병의 정도에 따라 진료시간을 달리하여 진료비가 책정되는 시간병산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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