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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붕해-필름형 엔테카비르도 출격…차별화로 승부

  • 가인호
  • 2015-10-08 12:15:00
  •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 뜨거워져, 종합병원 공략이 관건

제형 차별화에 나서는 바라크루드 제네릭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처방약 리딩품목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이 10일부터 본격 열린다. 시알리스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품목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업계의 시선은 엔테바키르 제제 시장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에 향하고 있다.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지난해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으로 18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초특급 품목이다. 비리어드라는 대항마를 만나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제네릭사에게 가장 매력적인 품목이 되고 있다.

60여개 이상 제약사가 이번 제네릭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번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의 관건은 종합병원 진입이다. B형간염이라는 특성 상 종합병원 처방 비중이 약 70%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합병원 진입과 20~30%를 형성하고 있는 로컬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 특징은 제형 차별화다. 과거 대형 특허만료의약품들이 동일한 제형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우선 필름형이다. 씨티씨바이오와 CMG제약 등이 엔테카비르 필름제형을 허가받고 제네릭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씨는 대웅제약과 애보트, CMG는 국제약품, 알보젠코리아 등에 필름형 바라크루드 제네릭을 공급했다.

필름제형이 성공 여부는 수십여개가 한꺼번에 경쟁하는 바라크루드 시장의 색다른 관전포인트다.

종근당은 바라크루드 제네릭 중 유일하게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차별화를 꾀했다. 엔테카비르 제제 중 최초로 출시하는 구강붕해정 역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종근당은 바아크루드 제네릭 엔테카벨 출시 후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필름제형과 구강붕해정은 꾸준한 복약이 필요한 만성B형간염 환자, 특히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간편하게 휴대하며 물 없이 복용가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약편의성 부문에 차별화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약가 자진인하 트렌드도 이어졌다.

이중 일양약품이 오리지널 대비 절반 가격으로 약가를 책정하는 등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B형간염 전통의 부광약품과 CJ헬스케어 등도 저가 등재를 결정했다.

바라크루드 제네릭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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