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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 임신중독증 진료 환자 4년새 34% 증가

  • 김정주
  • 2015-10-09 12:00:09
  •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진료비용 연 52억원 소요

임신중독증에 걸린 35세 고령 임신부 환자가 4년 새 34% 이상 늘었다. 진료인원은 한 해 약 9000명, 이에 따른 진료비용은 연간 약 52억원으로 집계됐다.

심사평가원이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동향이 나타났다.

임신 중독증’ 등 전체 진료인원 중 35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9%로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 간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9060명에서 지난해 9058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1억원에서 지난해 약 52억원으로 5년 전보다 약 31억원(152.5%)이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26.1%를 보였다.

진료인원이 많은 순서는 30~34세 4230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35~39세 2072명(22.6%), 25~29세 1843명(20.1%) 순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33.4% 증가해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8%에서 29%로 증가했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분만건수와 단순 비교해보면 35세 이상의 연령구간에서 '진료인원/분만건수'는 3%로 35세 미만의 비율인 1.9%보다 높았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2010년은 2.6%)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독증' 등 세부 상병 중 가장 진료인원이 많은 상병은 '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은 임신성(임신-유발성) 고혈압'으로 2344명이었고 '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한 임신성(임신-유발성)고혈압'이 2236명 '고혈압을 동반하지 않은 임신성(임신-유발성) 부종 및 단백뇨'가 1988명이었으며, 이들은 전체 진료인원의 66.6%를 차지했다.

'임신 중독증' 등은 임신기간 중 임신부에게 고혈압,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임신부는 전신경련, 혈액응고 이상 등이,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이 형성되면서 혈류공급이 제한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간증'이나 '폐부종', '태반관류 이상' 등 동반 질환이 발생하며, 가장 원칙적인 해결은 분만이다.

심평원 이정재 전문심사위원은 "여러 이유들로 인한 고령화 출산 증가로 인해 '임신 중독증'의 위험요소가 증가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임신 중독증 등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체중관리는 물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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