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6명만 병의원서 진료받아
- 김정주
- 2015-10-19 1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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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 10년 후 환자 2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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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 중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은 일상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의미다.
남녀 평균 50대 환자군에서 사망률이 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자 수는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10년 후에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보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는 최근 건보공단 지급자료와 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19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건보 진료비 청구자료를 이용해 의사진단과 골다공증 유병률과 골절 발생률 등 한국인의 질환자 특성에 대해 집중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2008년 이후 국내 골다공증 발생건을 바탕으로 10년 후를 예측했다. 그 결과, 2025년 예상되는 고관절 골절환자는 2012년보다 2만8426건에서 4만9234건으로 무려 173% 증가해 향후 10년 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181% , 여성은 17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0년 후 예상되는 척추 골절 환자는 2012년에 비해 153% 늘어 향후 10년 간 약 1.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남성은 163%,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의 관리 양상을 살펴보면, 2012년 발생한 환자는 여성 비중이 79.9%이었고, 연령별로는 70~79세가 전체 환자의 36%로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 형태는 건강보험 90.8%, 의료보호가 9.2%였고, 거주지는 도시 61.2%, 농촌 38.8%이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46.1%는 증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골밀도 검사도 받지 않았고,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검사율은 37.9%로 여성 57.9%에 비해 낮았고, 이는 골다공증이 여성질환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환자 중 단지 24.8%만이 골밀도 검사를 받은 후 15개월 이내에 추적검사를 다시 받았다.
골절 발생 후 6개월 내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한 번이라도 처방 받은 사람은 7만8926명으로 약물 치료율은 약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골절이 발생한 환자의 1년 간 골절 관련 의료비용을 분석해보면, 1인당 의료비용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증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전문병원에서 1인당 진료비가 의원의 2배 이상이었고,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 연령층에서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은 일일 800~1000mg의 섭취를 권장하는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하면 보충제의 사용을 권장한다.
비타민 D는 일일 800IU섭취를 권장하고,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므로 실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주로 신체를 상하로 흔들거나 중력을 받는 체중부하 운동으로 등산이나 걷기, 조깅 등을 체력에 맞게 강도와 횟수를 조정해서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술과 담배, 커피,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이므로 금연, 하루 한두 잔 이하의 음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한편 건보공단은 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골다공증 골절 발생 위험을 분석하고 위험 예측 프로그램인 '한국형 골다공증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는 12월, 건강iN 홈페이지와 'My Health Bank'에 탑재해, 향후 개인별로 골절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과 골대사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인 오는 2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절위험 평가 및 예방'을 주제로 공단 대강당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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