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본격화된다
- 이탁순
- 2015-11-3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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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MSD '브렌시스' 내달 출시...릴리,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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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셀트리온 램시마 출시 이후 잠잠했던 시장이 대형품목 특허만료와 함께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내달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출시되고, 내년 초에는 기저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도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만들고, 한국MSD가 판매하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출시된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서는 램시마에 이어 두번째다. 브렌시스도 램시마처럼 류마티스관절염에 주로 사용되는 TNF-α 억제제이다.
현재 TNF-α억제제 시장은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이 시장에서 3강을 이루고 있다. 이 뒤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따르고 있다.
회사의 영업력 부족으로 고전을 예상했던 레미케이드는 출시 3년만에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했다.
브렌시스는 빅파마인 MSD가 판매에 나섰다는 점에서 레미케이드 때보다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잘 갖춰져 있다. 내달 1일부터 오리지널 엔브렐보다 35% 저렴한 가격으로 출격한다.
다만 내년 1월에는 오리지널 약물도 30% 약가가 인하되면서 약가 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램시마도 레미케이드보다 5% 더 싸다. 하지만 사용경험이 쌓이면서 바이오시밀러 판매액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약가 차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브렌시스는 국내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는 유일한 약물이어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넓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렌시스 이후에는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 25일 국내 최초로 한국릴리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를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이미 출시됐고, 미국에서는 내년말 발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물질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이 시기를 전후해 출시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인 미국의 밀란도 국내에서 상업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제제특허 도전에 나서며 시장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이미 허가를 받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허가를 마치는대로 국내에도 판매한다는 계획. 다만 화이자가 허쥬마의 판권을 승계하지 않은만큼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를 고르는게 관건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토종 업체들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앞서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의 전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종근당, 동아ST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항체, 인슐린제제와 함께 EPO도 머지않아 후발경쟁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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