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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이젠 외국 좀 나가 볼까?

  • 이탁순
  • 2016-03-10 06:14:54
  • ARB-스타틴 결합제제 상품성 높아...글로벌사 관심 'UP'

국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가 해외시장 문을 쎄게 두드리고 있다. 직접 해외임상을 하거나,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개발도 한다.

9일 보령제약은 자사가 개발중인 피마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미국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피마살탄은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성분명이다.

보령제약은 글로벌 임상1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신약 후보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독일에서도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ARB제제와 달리 피마살탄은 특허가 유효해 스타틴이 결합된 복합제도 제네릭약물 위협없이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오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보령제약뿐만 아니라 다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사들도 해외진출을 모색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의 미국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이미 미국 임상을 진행할 현지 업체 스토코실과 계약하고 상업화 개발이 한창이다.

한미약품의 로벨리토(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는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로벨리토의 해외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로바티탄(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은 국내 판매 파트너사를 글로벌제약회사의 한국법인인 한국머크로 정하고, 향후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는 처방이 많은 ARB 고혈압제제와 스타틴 고지혈증제제가 결합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로벨리토'와 대웅제약 '올로스타'가 블록버스터에 등극해 세계시장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이전에 화이자가 만든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카듀엣'은 CCB 고혈압약제(암로디핀)와 스타틴 고지혈증제제(아토르바스타틴)가 결합돼 있었다. 카듀엣이 홀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을 지키고 있을때보다 ARB제제가 결합된 국산 약물들이 나오면서 시장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관계자는 "국내사가 만든 ARB-스타틴 복합제는 혈압약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쟁자로 인식될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고혈압 환자들이 고지혈증을 동반된 사례가 많아 해외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는만큼 글로벌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일만 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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