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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질 개선…사망률·재수술률 감소

  • 최은택
  • 2016-03-28 12:00:54
  • 심사평가원, 3차 평가결과 공개…수술건수 감소추세

정부의 허혈성 심질환 적정성 평가 이후 심장 관상동맥우회술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평가지표인 내흉동맥 사용 비율이나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등이 향상됐고, 사망률과 재수술률은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8일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3차 결과를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3년 7월부터 1년간 허혈성 심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곳이 대상이다.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은 심장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질병을 말한다.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환자수는 2003년에 인구 10만명당 1032명에서 2014년도에는 162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질환을 포함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악성 신생물)을 제외하면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1위다.

치료는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로 시행되는데, 통상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중 하나 또는 병행해 이뤄진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질 높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2011년(2008.7월~2010.6월 입원환자 대상)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어서 의사의 숙련정도와 치료과정의 충실정도가 사망률 등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적정성 평가에서는 치료과정의 의료서비스 내용이 의학적, 약학적으로 적정한지, 그 치료결과는 어떠한 지를 등을 분석하게 된다.

주요 평가분야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재수술하는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

이번 3차 평가결과를 보면,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2748건으로 점차 감소추세이다. 1차 평가에서는 2년간 6718건이었고, 2차 평가에서는 역시 2년간 6143건이었다. 3차 평가는 2013년 7~2014년 6월 1년치가 분석됐다.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8.1%로 1차 평가 대비 1.1%p 상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12년에 발표한 비율(96.5%)보다 높은 수준이다. 1차와 2차 평가 때는 각각 97%, 98%였다.

관상동맥우회수술시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사용할 경우 장기간 혈관 유지가 가능해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중요한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100%로 2차 평가대비 0.8%p 향상됐다. 심사평가원은 평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1차와 2차 평가 때는 각각 96.9%, 99.2%였다.

수술 결과 예후도 좋아지고 치료기간이 단축돼 적정성 평가가 전반적인 의료의 질 개선을 유도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심사평가원은 평가했다.

실제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3.4%로 평가를 거듭할수록 진료결과가 좋아졌다. 1차와 2차 평가 때는 각각 4.4%, 3.9%였다. 또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은 3.3%로 2차 평가결과(3.9%)보다 감소했다.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다. 수술 후 입원일수도 15.4일로 2차 평가 대비 1.1일 줄었다.

심사평가원은 "6개 평가지표를 종합한 점수는 평균 92.5점으로 2차 평가 대비 6.3점 향상됐고, 의료기관별 의료수준 차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 대상기간 동안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 3배 더 많았다. 지난 두 차례 평가 때보다 남자 비중은 더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남여 모두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

허혈성 심질환은 고혈압·당뇨·고령·흡연·허혈성 심질환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로 여겨지고 있고, 비만·고열량의 고지방식& 8228;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7명 정도는 고혈압이 있었고, 5명~6명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질이 높았다. 또 4명~5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아울러 수술 환자 10명 중 5명 정도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심사평가원은 "평소에 만성질환 등 위험인자에 대한 주의 깊은 관리와 운동·식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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