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과 함께 뛴 제약바이오, 다음은 뭔가
- 데일리팜
- 2016-04-06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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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도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약품 허가와 관련한 두 나라 사이의 의약품 GMP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보건부간 원격의료 협력 약정, 분당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과 멕시코 현지 병원 사이의 협력 약정 등 굵직한 협력 체결이 그것이다. 모두 글로벌 진출을 주문하지만, 민간 역량만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정부가 나서 채웠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의약품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5년간 GMP 실사면제나 양국간 GMP 상호인정은 국내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큰 장벽을 무너뜨린 것과 다르지 않다. GMP 문제만 해결돼도 보령제약 카나브처럼 현지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단기간내 시장에 진입하고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는데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향후 돼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멕시코 당국이 협력 기반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게 됨에 따라 '현지화' 전략도 한층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멕시코와 협력 기반 마련도 가치가 높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제약산업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산업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설계하는 등 전반적인 산업육성에 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일 것이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한 한 두건의 문제 해결 못지 않게 대한민국 안에서 신약과 관련한 혁신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도록 만들고, 생태계를 가꿔가는 종합적이고 스마트한 진흥정책이 필요하다. 모처럼 불기 시작한 혁신의 열기를 이어가는데 주력해야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연구실 문을 박차고 나와 자본과 활발하게 만나고, 혹은 이들이 직접 쉽게 창업하고, 사람과 사람들이 만나 아이디어와 전문성의 가치가 융합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연구자와 아이디어, 벤처와 기업이 경쟁하며 협력할 수 있는 기반, 그래서 끊임없이 혁신이 일어나도록 할 때 한-멕시코 간 협력 루트는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는 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 한-멕시코 협력은 바로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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