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RB 제품 불매운동에 국내제약사들 '촉각'
- 이탁순
- 2016-04-27 1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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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제약 반사이익 기대...역풍 우려에 판촉활동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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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코리아는 옥시크린같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제산제 개비스콘,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 등 일반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일부 국내사들과는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 많아 불매운동 확산에 경쟁사들은 은근히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체 관계자는 "최근 OTC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가에서 불고 있는 반 RB코리아 정서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약사들에게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 제약사 영업사원은 RB코리아 불매운동 분위기가 무르익자 거래처에 RB코리아 대신 자사 제품을 쓰길 권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마케팅 조직에서도 RB코리아 제품들이 대중광고를 통해 인지도가 상승한 것을 감안해 이번 반 기업 정서가 다른 제품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는 반응이다.
2013년 개비스콘 독점권이 무너지면서 동일 성분인 알긴산 제제가 쏟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개비스콘 인지도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어서 국내 제약사들의 고민이 많았던 터였다.
스트렙실과 경쟁하는 국내 인후염치료제도 여럿 있다.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후염치료제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어서 국내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스트렙실의 판매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영업현장 분위기는 아직까지 불매운동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런 기류가 확산된다면 인지도가 적은 토종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기업 정서를 활용하다 오히려 기회주의 회사라는 이미지를 줄까봐 적극적인 판촉활동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RB코리아가 외국계지만, 그래도 동종업계 회사인데,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렸다고 이걸 이용해 판촉을 하는 모습을 안 좋게 보는 약사들도 많은 것 같다"며 "회사에서는 그냥 약국가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지켜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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