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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으로 대장암 치료제 개발 나서

  • 김민건
  • 2016-06-01 08:46:56
  • 5년간 총70억원 투자…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

쎌바이오텍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염증성장질환(IBD)과 대장암을 유산균을 통해 치료하는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향후 5년간 총 7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돼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50%의 정부 지원금(36억원)과 자체 조달 50%(36억원)로 총 70억원을 치료제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치료제는 새로 발견된 유산균 유래 단백질로 기존 치료제에 상응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 및 경제적 부담을 개선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염증성장질환(IBD) 및 대장암에 대한 치료 단백질(Protein) 선정을 완료하고 자사가 보유한 한국형 김치 유산균을 약물 전달체로 개발하기 위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장암 치료 후보 물질인 P14(유산균 유래 물질)는 2014년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취득해 염증조절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신규 대장암 치료 물질을 발굴해 기존 대장암 치료제인 플루오로우라실(5FU),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에 상응하는 암세포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신규 단백질을 다량 생산하는 한국형김치 유산균인 페디오코쿠스펜토사세우스(PediococcuspentosaceusCBT-PP1) 개발을 마친 상태다.

최근 유산균은 다양한 임상학적 연구결과로 안전성이 입증돼 치료용 미생물로 각광받고 있다.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치료제가 개발되면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기존 대장암 치료에 비해 독성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이 감소돼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치료제 대체가 기대된다"며 "최근 프로바이틱스를 장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유산균 치료제가 대장암 치료제 시장을 주도적으로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WC 300)은 정부가 주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국내 중견기업 300곳을 선발해 2020년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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