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장기 데이터, ASCO서 베일 벗는다
- 안경진
- 2016-06-01 1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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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7일 시카고에서 최신 연구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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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6)'에서 상당한 의문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ASCO는 매년 전 세계 3만 여명의 종양학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로 52회차를 맞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환자 중심 치료와 연구의 미래'란 주제 아래, 신규 데이터로 중무장한 약제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공개되는 '최신임상연구(late-breaking)' 세션을 제외하면 5000개가 넘는 초록들이 이미 온라인 홈페이지에 오픈된 상태다.
대회 총책임을 맡은 리차드 쉴스키(Richard Schilsky) 교수는 "많은 연구자들이 환자맞춤형 치료전략을 다뤘고, 진행암 환자에 관한 면역항암제 연구도 상당하다"면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암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암 면역요법은 지난 2월에 발간된 연례보고서에서도 '한해 동안 임상적으로 가장 큰 진보를 이룬 분야'로 선정됐다.
쉴스키 교수는 "바이오마커 차이 때문에 모든 암에서 동일한 효과를 보이진 않지만 적용대상이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치료제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장기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몇 가지 주요 연구를 살펴보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KEYNOTE-001 연구의 3년 결과를 업데이트 한다.
면역항암제 관련 장기 데이터로는 2013년 BMS의 여보이(이필리무맙)가 생존 환자를 10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약 20~22%의 반응률을 보고한 바 있다. 옵디보(니볼루맙)는 올해 초 미국암학회(AACR 2016)에서 옵디보(니볼루맙)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5년 째 3분의 1가량(34%)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이번 KEYNOTE-001 3년 추적 결과에서 과거 여보이 치료 경험과 관계없이 44%의 환자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나, 흑색종에 관한 장기지속적 효과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6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을 확대하며 키트루다와 힘겨루기가 한창인 BMS·오노제약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간암에 도전한다.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소라페닙과 비교한 CheckMate-459 3상 연구가 포스터 세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진행성 간세포암 성인 환자 726명을 현재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군과 옵디보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전체 생존기간(OS)과 질병진행에 걸린 시간(time to progression)을 1차종료점으로, 종양반응률(OSS),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PD-L1 발현과 유효성의 관계를 2차종료점으로 평가했다. 2015년 11월 연구가 시작되어, 일차 분석 결과는 내년 5월경 취합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또다른 면역요법으로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세포 활용기술도 조명한다(LBA3010).
미리 공개된 자료를 보면 진행성 림프종 환자 22명에게 저용량 항암화학요법과 항CD19 CAR-T 세포치료를 병행한 결과 상당수에서 관해(remission) 반응이 유도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림프종 환자의 표준치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상세 결과는 6일 오후 심포지엄 세션에서 발표된다.
쉴스키 교수는 "면역요법 활용전략에 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잠재적인 혜택이 증대되고 있다. 미래가 유망한 분야"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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