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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고·당 관리 주의보…혈압은 남성보다 높아

  • 김정주
  • 2016-06-20 12:14:57
  • 건보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1940만명 자료 분석

우리나라 70대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혈압과 혈당 수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년 고혈압·당뇨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연령대 혈압의 경우 남성 수치보다 더 높아서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건강보험공단은 2013년과 2014년 일반 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건강검진을 받았던 국민 1940만명의 결과·분포 자료를 분석한 '국가건강검진 혈압·혈당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혈압 = 데이터에 따르면 70세 이전에는 여성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낮지만, 70대 이후 여성 혈압이 남성보다 높다.

수축기 혈압의 경우 10년 단위로 남성은 1.68mmHg, 여성은 4.46 mmHg 증가하고, 이완기 혈압의 경우 남성은 0.31 mmHg, 여성은 1.84 mmHg 늘어 여성 이완기혈압 증가 속도가 남성보다 무려 6배 가량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나이도 이에 비례하기 때문에 동맥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면서 동맥경화증 진행과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오성진 교수는 "고혈압이 문제되는 이유는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염분 섭취를 하루 6gm 이하로 줄이며, 야채식과 저지방식 등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혈당 = 남성 혈당은 61~62세 구간의 공복혈당이 최고에 이르다가 이후 다시 감소하고, 여성은 꾸준히 증가해 75세 이상에서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여부에 따른 혈압·혈당값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고혈압과 당뇨로 진료 받은 적이 없는 사람보다 혈압은 월등히 높았다. 다만 혈당은 약간 높았다.

한편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혈당이 월등히 높았고, 혈압은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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