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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무승부…이사회 5:5로 재편

  • 김진구
  • 2024-11-28 14:22:00
  • [한미 주총③] 임시주총서 정관변경 '부결'·이사선임 '통과'
  •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만 선임…지주사 이사회 5:5 재구성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미그룹 지주사 이사회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 5대 5로 재구성된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주총에는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3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정관 변경의 건은 부결됐다. 이사 선임의 건은 통과됐다.

이날 주총 참석 의결권은 5734만864주로 집계됐다. 한미사이언스 총 주식수 6771만3706주 가운데 자사주를 제외하고 84.68%가 주총에 참석했다.

1호 의안인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참석 의결권의 57.89%가 찬성했다. 정관변경은 특별결의가 필요한 안건으로, 주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3인 연합이 목표로 했던 66.67% 동의에는 못 미치며 정관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2-1호 의안인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에 대해선 의결권 과반이 찬성했다. 57.86%(3318만8984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사선임 안건은 과반 동의가 있으면 된다.

2-2호 의안인 임주현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정관변경 안건 부결로 인해 이사회 공석이 기존의 1석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5대 5로 동률이 된다. 3인 연합 측은 송영숙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이다. 형제 측은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와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이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대주주와 오너일가 가운데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만 주총에 참석했다. 신동국 한미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윤 사내이사는 불참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주총장 인근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은 3인 연합 요구로 상정됐다. 3인 연합은 기존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여기에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를 진입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기존 5대 4 구조로 3인 연합에 불리했던 이사회 구조를 5대 6으로 유리하게 바꾸고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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