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백혈병 신약 '블린사이토'로 급여권 진입성공
- 안경진
- 2016-10-10 16:2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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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7 국가 중 최저가 등재…허가부터 급여까지 1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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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관해유도요법 치료 시 최대 2주기까지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
6월말 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를 받았다고 알려진지 3개월 만으로, A7 국가 중 최저가로 약가협상이 성사됐다는 후문.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터라 허가부터 급여등재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해당 질환에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단일 치료제라는 획기성과 함께 질환의 심각성을 고려하더라도 진행속도가 빠르긴 하다. 블린사이토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표면단백질과 암세포의 종양항원 단백질을 동시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이중 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BiTE)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 단백질과 T세포에서 발현되는 CD3 단백질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T세포로 하여금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이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지며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질병으로서, 성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경우 평균 기대여명이 3.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성인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는 약 210~230명으로 추산된다.
암젠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치료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성인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고 질병의 진행속도가 빠르다"며, "질환의 심각성과 환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회사 측에서도 약가인하에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덕분에 A7 국가 중 최저가로 급여등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암젠의 또다른 신약인 다발골수종 치료제 '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는 기존 등재된 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 2제에 추가할 경우 3제 모두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제한에 걸려 급여진입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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