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대웅 강력 견제…항소로 압박하는 오리지널사
- 이탁순
- 2016-12-24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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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시케어 특허소송, 글리아타민 상표소송 2라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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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는 국내 탑 요실금치료제 '베시케어'의 후속 제네릭을 노리는 한미를 겨냥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이탈파마코는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대웅제약의 '글리아타민'을 견제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일 아스텔라스는 한미약품의 베시케어 특허회피를 인정한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해달라며 특허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미는 자사 제품이 베시케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지난 10월 승소했다. 앞서 코아팜바이오에 이어 두번째로 특허회피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코아팜바이오는 안국약품을 통해 이달부터 베시케어(솔리페나신)와 주성분이 같지만, 염은 다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특허회피에 성공하면서 제품허가와 보험급여가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시케어 특허는 내년 7월 13일 만료돼 이후부터는 모든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진다. 그전까지 시장을 선점해 많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게 한미약품의 복안이다.
베시케어는 연간 매출 250억원을 올리는 대형약물.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한미약품이 조기시장을 확보한다면 오리지널사에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한미는 최근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가 특허전략을 통해 조기출시에 성공하며 그에 따른 상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2심 법원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리아타민 상표권 무효심판에서 패소한 이탈파마코도 곧바로 항소했다. 지난 9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청구를 제기했다. 의료전문가가 1차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처방의약품 상표권 소송은 오리지널사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 2심에서도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존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탈파마코가 곧바로 항소를 제기한 것은 글리아타민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글리아타민은 이미 오리지널 글리아티린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월 글리아티린은 31억원, 글리아타민은 4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2월 판권만료 전까지 글리아티린을 팔아온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글리아타민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현재 글리아티린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이란 이름으로 종근당이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글리아티린도 상승세에 있지만, 글리아타민이 너무 커버렸다. 여기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글리아티린에게 대조약 지위를 줄 수 없다며 행정소송으로 흠집을 내고 있다.
오만한 제네릭사에 오리지널사는 상표권 무효심판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편에 승기를 빼앗기며 상처를 입었다. 이제 명예회복을 얻으려면 재판결과가 뒤집혀야 한다. 과연 2심 특허법원은 어느쪽에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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