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빈 "부회장들은 자숙자계하라" 경고
- 강신국
- 2017-03-1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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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속한 시일 임시총회...개회 시간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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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부회장들의 총회의장 사퇴 촉구와 관련, 문재빈 총회의장은 "부회장들은 자숙자계(自肅自戒)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신들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하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회원 담화문을 내 "이번 사태 여파로 부회장 11인이 총회 파행을 문제 삼아 총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행위였다"며 의장단 달래기에 나섰다.
문재빈 의장을 비롯해 이호우 양명모 부의장은 14일 긴급 의장단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부회장 11명의 사퇴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의장단은 "부회장들이 사퇴운운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자숙자계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조찬휘 집행부가 상정한 안건과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대의원 긴급동의안 등 제반 안건이 통과되지 못하고 폐회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조속한 시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안건을 심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의장단은 대의원총회 개혁안도 제시했다. 의장단은 "대의원 총회 개최시간을 오전 10시경으로 조정해 1부 행사 이후 1시부터 2부를 속개하는 방식을 검토해 대의원들의 언로가 열리고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한 구조로 총회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장단은 정관 22조 3항 및 4항에 의해 대의원총회 산하에 예계산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등 필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대의원총회 기능을 활성화겠다고 했다.

임시총회 날짜 정했나.
아직 정하지 않다. 집행부와 상의해 곧 개최할 것이다.
첫 의사봉을 잡고 난 후 부회장들이 바로 사퇴를 촉구했다.
총회의장은 약사회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며 의장은 이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 부회장들의 성명서에 맞대응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의장단 입장문을 참고해달라.
선거제도개선위원회 관련 긴급동의안이 이번 사태의 원인인데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대의원들의 요청이 총회 이전에 있었나.
총회 개최 이틀전 (대의원들의) 전화 연락이 왔다. 대한약사회장과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집행부와 사전에 조율이 된 것으로 알고 쉽게 통과가 될 줄 알았다.
임시총회에서 선거제도개선 관련 긴급동의안을 다시 논의하게 되나.
의장단, 집행부, 지부장 논의가 필요하다. 의견 조율이 이뤄지면 임시총회에서 논의될 수 있다. 선거제도개선위원회는 객관적으로 볼 때 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두는게 맞다고 본다. (이 질문에 대해 양명모 부의장은 "부결된 안건을 재상정하는 것은 관례상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결 정족수 문제가 또 불거졌다. 안건 처리를 단 1건도 못한 원인이기도 했는데.
이런 일은 앞으로도 또 벌어진다. 대의원들도 권리와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다. 총회 개최시간을 앞당기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의장은 원칙대로 할 수 밖에 없다. 대의원 한 명이라도 정족수에 문제 제기를 하면 결국 안건을 심의하기는 힘들다.
총회를 일요일에 하자는 의견도 있다.
일요일 개최는 논의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축사와 시상식 등 1부 행사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안건심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개최시간 조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장 취임 후 첫 총회였는데.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도 해봤지만 이번 총회는 처음부터 격론이 펼쳐졌다. 진행하기 어려웠던 건 사실이었다. 이제부터 찬반이 있으면 발언 인원수도 제한하고 시간도 엄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의원이 아닌 집행부 임원의 발언도 질의에 대한 답변이나 대의원들의 요청이 아니면 제한할 것이다. 원칙적 회의 운영이 중요하다. 총회가 전국약사들의 총의를 모으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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