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조영제사업 탄탄…400억 찍고 분사 결정
- 이탁순
- 2017-03-2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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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파미레이로 시장영향력 키워...별도법인 설립 통해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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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훼라민큐 등 일반의약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약품 비중도 작지 않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 비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고, 그 중심에 조영제가 있다.
21일 회사 측은 물적분할 사실을 알리면서 작년 조영제 매출이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의 작년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조영제 사업이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는 파미레이(이오파미돌)가 3년 연속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2000년 조영제 시장 절대강자였던 바이엘의 '울트라비스트'가 후속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면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재편된 것이다. 일찍이 종합병원 시장에 문을 두드린 동국제약은 기세를 몰아 시장점유율을 넓혀갔다.
파미레이는 지난 1997년 허가받은 제품. 정부지원을 받아 3년간 4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당시 국내 최초로 원료합성에 성공한 비이온성 X-레이 조영제로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성과로 2000년 해외진출에 성공, 유럽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영제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글로벌 조영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파미레이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에버레이(이오헥솔), 2008년 듀오레이(요오딕사놀), 2013년 토모레이(이오버솔) 등 총 6품목의 조영제를 보유하고 있다.
조영제 원료는 대부분 동국제약 관계사인 동국정밀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조영제 수요가 늘면서 일부품목은 오스코리아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조영제 사업은 정기호 부사장이 총괄 지휘했었는데, 신설법인 수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월말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 신설은 경영 효율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영제 사업 물적분할이 고려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사업에 더해 최근 시장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진단장비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CT기기 '파이온' 판매를 시작했다.
조영제, 의료기기, 진단장비를 통틀어 동국생명과학의 최근 사업부문 매출은 612억원이다. 동국생명과학의 작년 12월 31일 기준 자산총액은 393억원, 부채총액 104억원, 자본총액 288억원, 자본금은 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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