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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피지컬 게임까지…스포츠약학회 한자리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미나부터 OX퀴즈, 피지컬 게임까지 스포츠약학회 회원들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스포츠약학회(회장 정상원)는 1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하반기 세미나 겸 야유회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1부에서는 인바디, 링티, 비타민하우스가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인바디는 BIA원리와 인바디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 정보와 해석방법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특히 세포외수분비와 위상각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기존보다 확장된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하며, 약국에서의 인바디 활용법도 소개됐다. 링티는 경구수액에 대한 설명과 스포츠 선수들에게 있어 효율적인 수분, 영양소 섭취법을, 비타민하우스는 낙산균과 다른균들의 차별성을 소개했다.2부 야유회에서는 대외협력국, 홍보국, 학술국 소개와 더불어 스포츠약학회 활동 계획 등이 소개됐다. 레크레이션은 조별 스피드 퀴즈와 스포츠 약학회 내부연수교육 내용을 토대로 한 OX퀴즈가 진행됐다.퀴즈에서 1등을 거머쥔 김혜민 약사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했던 경험을 되짚어보며 내부 연수교육을 들어서인지 더욱 기억에 잘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피지컬 게임을 통해 유연성과 협동력, 지구력을 겨루는 게임도 진행했다.3부에서는 박선영 약사의 지원으로 학회원들이 크로스핏을 체험해 봤다. 최은석 부회장은 "스포츠약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생활스포츠인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일일체험이었지만 매우 재미있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정상원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선물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약학회가 주최할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스포츠약학회는 내달 17일 학술제를 개최하고,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2023-11-24 11:06:27강혜경 -
골형성부전증 소아환자 고위험 임상연구, 정부심의 통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골형성부전증을 겪고 있는 17세 이하 청소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사람 태아 유래 골 분화 전구세포(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고위험 임상연구가 정부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타 조직 유래 줄기세포 대비 우수한 골 분화능력을 갖고 있고,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을 분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아 유래 줄기세포로 골형성부전증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희귀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퇴행성 요추 질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술에 추가로 환자 본인 지방조직에서 얻은 기질혈관분획을 적용해 기존 치료보다 개선된 효과를 확인하는 저위험 임상연구도 심의를 통과했다.기질혈관분획이 기존 치료술에 사용하는 골이식재의 미흡점을 보완해 골유합 속도를 높이는 등의 효과를 낸다면, 척추가 안정화돼 일찍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보행 등 일상생활과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3일 2023년 제1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 등이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고위험 2건, 중위험 1건, 저위험 3건) 등을 심의해 총 6건의 심의안건 중 2건은 적합 의결하고 1건은 부적합 의결, 3건은 재심의 결정했다.적합 의결된 안건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번째 과제는 골형성부전증을 겪고 있는 17세 이하(성장판 닫히는 나이 고려)인 아동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사람 태아 유래 골 분화 전구세포(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다.골형성부전증이란 골기질 단백질을 생성하는 콜라젠 유전자 (COL1A1, COL1A2)의 변이에 기인하는 희귀질환(한국질병사인분류코드(KCD code): Q78.0)이다.이 연구에서는 타 조직 유래 줄기세포 대비 우수한 골 분화능력을 갖고 있고,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을 분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아 유래 줄기세포로 골형성부전증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희귀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위 고위험 과제는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동시에 식약처의 승인 검토를 진행(신속·병합 검토 제도)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후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다.두번째 과제는 퇴행성 요추 질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술(후방 요추체간 유합술: 의료기기인 요추체간용 케이지와 합성골 이식재 이용)에 추가로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기질혈관분획(SVF)을 적용해 기존 치료보다 개선된 치료효과를 확인하려는 저위험 임상연구이다.아울러 보고안건 중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국가연구비(R&D) 지원 과제 현황’의 주요내용으로는 ▲올해 11월 기준 누적 총 21건(고위험 6건, 중위험 11건, 저위험 4건)의 지원 과제 정보, ▲각 지원과제의 연구비 지원 규모(총 약 165억원) 및 연구비 평가 내용 등이 보고됐다.고형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회의도 연구의 안전성·유효성과 필요성·시급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기 위해 심의위원회에서 열띤 논의가 있었다"며 "임상연구계획 심의 외에도 사무국은 임상연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제도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임상연구자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5일에 제5차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사무국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대한 소식과 정보를 전하기 위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소식'을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지난 24일에 11월호(제7호) 소식지가 발간돼 첨단재생의료포털(www.k-arm.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이번 소식지에는 2023년 9월과 10월 심의위원회 심의 동향과 조직공학치료 분야 임상연구(베체트 장염에 대한 오가노이드 기반 세포치료)를 수행 중인 연구자(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범재 교수)가 작성한 해당 연구 경력과 조직공학 치료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 등의 이야기(‘사무국이 Pick한 임상연구자!’ 코너)를 담았다.조직공학 치료 분야 동향 및 필요점에 대한 기고문(‘전문가 INSIGHT’ 코너)과 연구계획을 작성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연구 실시 방법’에 관한 심의사례(‘알면 쓸모있는 심의내용’ 코너), 마지막으로 연구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다기관 임상연구계획 심의 신청’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도 포함됐다.2023-11-24 11:01:58이정환 -
치협, 의료인 면허취소법 헌법소원 청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한 헙법소원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치협은 의료법 제65조 일부가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치협이 문제 삼은 것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조산사, 안마사가 모든 범죄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는 조항이다.신인식 치협 법제이사(치과의사, 변호사)는 "과거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했던 이정미 상임 고문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와 면허취소법과 관련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 내용을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시점부터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적법요건 통과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헌법재판소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의료법 재개정의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인식 이사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헌법소원이 반드시 위헌 결정을 받도록 이 법의 적용을 받는 모든 의료인단체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박태근 치협회장도 "의료인 단체들이 이 헌법소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강한 지지를 해달라"고 말했다.2023-11-24 10:44:56강신국 -
성대 약대, 파마시가이드와 손잡고 약국 실습 업그레이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상전)과 파마시가이드(대표 이진희)는 지난 21일 성균관대 약학대학-파마시가이드 간의 업무협약식을 갖고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성균관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능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약국관리 솔루션인 파마시가이드를 적극 활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약대생의 현장실습 시 파마시가이드의 프로그램 활용 ▲우수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협력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설명회, 간담회 등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정상전 성대 약대 학장은 “디지털 복약안내 플랫폼인 파마시가이드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약대생들의 지역약국 실무실습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이진희 파마시가이드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과 파마시가이드의 협력을 통해 지역약국 실무실습과정에서 실습생들에게 일반의약품과 동물용약품의 근거 중심 약학정보로 검색 및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파마시가이드(https://pharmacyguide.kr)는 일반약과 동물약은 물론 약사 자신만의 상담 노하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약국관리 솔루션 플랫폼이다.일반의약품과 동물용약품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실시간으로 성분 효능 효과 연령금기 등의 정보는 물론 질병, 질환별 정보를 검색하여 복약지도와 판매에 적용할 수 있다는게 파마시가이드 측의 설명이다.업체는 또 약사 개인 계정에서 각 약품별 계정에 학술 경영 정보 등을 기록하고 제품별 학술 정보를 평생 관리 할 수 있으며, 약사가 개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학회 제품 등의 할술정보를 직접 등록해 복약지도와 판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추후 업체는 기존 POS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품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제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정상전 학장, 이효종 학과장을 비롯해 파마시가이드 이진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3-11-24 10:41:20김지은 -
간협, 100주년 기념식...여야 대표도 총출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장충교회에서 전국 6000여 간호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이날 기념대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일본간호협회(JNA), 네팔간호협회 등 세계 각국 보건의료 관련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김영경 회장은 이날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대한간호협회가 출범한 이후 우리는 하늘이 내려준 ‘간호’라는 소명 하나로 일제강점기에는 항일독립운동으로 나라를 구했고, 가난했던 조국을 위해 독일, 중동 등에 진출하여 국가 경제를 살렸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신종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다. 실로 대한간호협회의 100년은 민족의 고통과 영광을 함께 한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말했다.장충체육관에 모인 전국 간호사들 김 회장은 "오늘 우리는 국민을 위한 간호 백년을 발판삼아, 국민과 함께 할 백년 간호 앞에 서 있다며 지난 100년간의 노력을 발판삼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세계 간호를 주도하는 단체로 더욱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00주년 기념대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의원 35명,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김기현 대표는 "항일운동부터 파독간호사, 코로나 극복까지 대한민국 성장에는 간호사의 진취적인 모습들이 모두 담겨있으며 그 속에 헌신 또한 기억한다"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간호사 인력 부족과 숙련된 간호인력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를 위해 간호현장의 요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축사를 대독한 강선우 의원은 "의료체계의 중추인 간호인력은 열악한 업무환경과 과중한 업무량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간호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으로, 민주당은 간호환경개선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도 "지난 100년간 간호사는 국민과 함께 했고, 간호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정치권이 답할 때이며, 민주당은 간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100주년 기념대회는 대한간호협회가 걸어온 100년 슬로건으로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따른 간호정책 정립 △간호전문직의 위상 제고와 간호교육 혁신 △간호실무 역량 강화와 간호현장 개선 등 6개를 채택했으며, 100주년 비전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선포했다.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간호법 제정 추진 다짐대회에서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간호법은 세계 보건정책의 기준이며 간호법 제정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필수 정책”임을 분명하게 밝혔다.또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에만 적용되는 법”이라고 진단하고 “정부가 지금의 의료법으로 새로운 선진화된 의료·요양·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불안정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정책의 중심은 정부도 의료인도 아닌 바로 국민이, 환자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열기 위해 그리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2023-11-24 10:34:08강신국 -
울산마퇴, 마약류·약물오남용 예방강사 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재경)가 내달 설립을 앞두고 강사 양성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마퇴는 22일 오후 8시 김이항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들은 40여명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마퇴는 "설립을 앞두고 실무에서 뛸 약사들의 교육이 이뤄졌다"며 "울산지역 내 마약류와 약물오남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 마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3-11-24 09:15:33강혜경 -
경남마퇴, 경상남도·경찰청과 마약근절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종석)는 오늘(23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경남경찰청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마약퇴치기업 후원금 1억원을 유치했다.이번 협약으로 기관들은 2024년부터 4년간 마약퇴치를 위한 범죄예방, 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 등의 협력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경남마퇴본부는 경남 지역의 유일한 마약퇴치 전문기구로서의 중심적 역할과 향후 시민참여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본부는 예방교육 중심기구로서 초, 중, 고교 학생 대상 기초 예방교육부터 마약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상자 맞춤형 교육 등 전문화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군인, 대학생 등 고위험군 교육에 집중하고 마약퇴치 홍보를 위한 청소년 대상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약물환자 치료, 교육, 상담 시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1-23 11:20:27김지은 -
법원 "한의사 코로나19 시스템 접속 차단, 방역당국 잘못"[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법원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한의사 접속을 막은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은 23일 한의계가 질병청을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한의계 승소판결을 내렸다.한의계 승소판결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준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의협은 "한의계는 2020년 2월경부터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급속도로 퍼지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정부의 방침아래 수십 명의 한의사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업무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호흡기진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변경했고, 한의사도 지침에 따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질병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감염환자를 신고했지만, 한의사들의 RAT 시행을 의료계에서 반대, 2022년 4월 정부가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접속을 막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한의사협회는 "때문에 제기됐던 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내려진 데 대해 환영하는 바"라며 "현행 감염병예방법 제11조 제1항과 제3항에서는 감염병환자를 진단한 의료인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11조 제6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한의사와 의사, 치과의사, 의료기관의 장은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초에 질병청이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사전 통지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의료계의 '한의사 RAT 검사 시행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한의계를 악의적으로 폄훼하려는 허무맹랑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미 한의사들은 RAT보다 고난이도 의료기술인 비위관삽관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무에서 이를 행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때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인두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전라북도 등 지자체에서는 한의사를 검체채취 업무에 투입하라는 공문을 관할 시·군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진료행위를 방해해 국민건강이 위협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 발생 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체외진단키트 등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 진단과 신고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1-23 10:51:00강혜경 -
식약처,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 워크숍[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백신·혈장분획제제 품질관리에 대한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2023년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 워크숍'을 23일 오송 C&V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는 식약처, 백신·혈장분획제제 제조·수입업체, 품질 검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2011년에 출범한 이후 품질관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며 국내 백신, 혈장분획제제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이번 워크숍은 전문가 강연과 2023년 Lab-Net 운영 현황 및 내년도 계획 등에 대한 발표로 구성됐다.전문가 초청 강연에서는 ▲시험방법 밸리데이션을 위한 통계 방법 ▲미국약전 생물학적 정량법 밸리데이션 ▲데이터 완전성과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 ▲오염 관리 전략 수립 접근방법 등을 소개한다.아울러 ▲백신 역가 시험법 개선 ▲항트롬빈III제제 국가표준품 확립 공동연구 ▲혈장분획제제 동물대체시험법 추진 등 Lab-Net 운영 성과와 내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안내한다.식약처는 이번 워크숍이 백신·혈장분획제제 업계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수행하여 안전한 제품이 국민께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2023-11-23 09:09:52이혜경 -
파마리서치 제15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이사장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는 제15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 160;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우량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해부터 정부시상으로 격상돼 운영되고 있다. & 160; 파마리서치는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ESG경영, 기술개발, 일자리 창출 등 모든 분야에서 코스닥 시장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면서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앞으로도 재생 의학 선도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60; 파마리서치는 조직재생 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등이다.2023-11-23 08:59: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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