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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소비 실태조사 응답률 저조…예산·정책 강구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한약소비실태조사 응답률이 채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응답률 개선을 위한 예산과 정책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한약소비실태조사 통계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예산을 증액할 필요성을 검토하거나 국민 관심을 환기할 방안을 모색하라는 요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은 보건복지부 한약소비실태조사 예산과 관련해 이같이 제언했다.2008년부터 실시중인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는 2021년부터 2개 실태조사를 분리해 실시중이다.홀수년에는 한약소비실태조사, 짝수년에는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를 격년으로 실시하면서 내년에는 한약소비실태조사가 예정됐다.한약소비실태조사는 한방의료서비스 2130개소와 조제·판매 870개소를 조사대상(표본)으로, 직접방문 설문조사한다.진료·처방, 탕전이용·한약재 구입, 조제·판매, 한약재인식 한약이용 확대방안 등을 조사 내용이다.내년도 한약소비실태조사 편성 예산안은 3억5000만원으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이다.예산상 제약 등으로 물가상승 요인 등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2년전 예산과 동일하게 편성됐다.문제는 한약소비실태조사 응답률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2021년 실시한 제6차 한약소비실태조사 응답률은 36.6%, 2023년 제7차 실태조사 응답률은 33.6%로 채 40%도 채우지 못하는 현실이다. 국회 전문위원실은 낮은 응답률 개선을 위해 예산상 조치를 포함해 다양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피력했다.예산 외에도 실태조사 국민 인식을 제고할 방안도 찾으라고 했다.전문위원실은 "내년 예산안은 답례품의 경우 2023년 3100만원에서 3550만원으로 약 400만원 증가됐다"며 "이는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응답률 개선을 위한 조치로 보기어렵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향후 응답률 개선과 관련해 예산상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응답률 제고를 위한 예산 외에도 실태조사 대내외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개선 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11-11 10:45:36이정환 -
강원도약, 2차 연수교육 진행…약사회장 예비후보 총출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10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 2차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이번 연수교육은 지난 6월 16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실시한 1차 연수교육에 참석 못한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유영필 회장은 교육에 앞서 참석한 회원 약사들과 연수교육을 위해 애쓴 임원, 사무국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유 회장은 “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라고”고 말했다.이날 연수교육장에는 권영희·박영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이어진 교육에서는 최해륭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위원회 위원이 ‘건강기능식품(지용성비타민과 오메가3)’, 서연종 전 하나은행 전략기획팀장이 ‘인문학(윤형근 작가)’, 김우림 강원대 약대 교수가 ‘임상약학(다제약물환자의 다빈도 질환:피부질환)’, 오원식 약국경영 전문강사가 ‘약국경영(약사에게 상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했다.2024-11-11 10:15:11김지은 -
부산시약 "복지부는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1일 성명을 통해 약사-한약사 교차고용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시약사회는 “전국 61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면허범위를 벗어난 전문약 판매로 지자체와 사법당국의 행정처분과 수사대상이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져 왔는지, 국민건강을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해 오고 있었는지를 방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고, 약사를 고용해 전문약을 포함한 처방조제까지 하는 일이 현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의료법상 의사와 한의사처럼 교차고용을 금지하도록 하고, 관련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처럼 약국도 약사와 한약사를 서로 채용할 수 없도록 약사법상 분명한 제한을 둬야 한다”면서 “약사와 한약사는 분명히 다른 영역의 직능임을 복지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동아대학교병원 앞 문전약국도 한약사가 개설하면서, 시약사회는 오늘부터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와 한약사 개설약국임을 알리는 1인 피켓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다.시약사회는 “약국에 대해 약사법 위반사항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위법사항이 생기는 즉시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시약사회는 4가지 사항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했다. ▲복지부의 ‘약사-한약사의 교차 고용 금지’ 약사법 개정 ▲복지부의 약국·한약국 명칭 구분 개설허가 약사법 개정 ▲한약사 약국개설 등록 시 보건소의 면허범위 준수 관리감독 ▲약사와 한약사의 명확한 업무범위 구분을 위해 식약처의 한약제제 분류 실시 등이다.2024-11-11 10:12:36정흥준 -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정제기술 특허 등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의 톡신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대표 백승걸·원치엽)는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의 정제기술에 대한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특허 명칭은 각각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복합체 단백질의 정제방법’과 ‘비독소 단백질 제거가 완료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신경독소 단백질의 정제방법’이다.이번 특허는 분자량 900kDa(킬로달톤, 분자량)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99.97%의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과 분자량 150kDa의 순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정제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해당 기술은 치료제로서의 확장성이 높은 ‘순수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을 제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정제기술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치료제로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연구 성과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주 100단위 및 200단위 제품을 제조생산, 해외 수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리엔톡주 100단위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2024-11-11 10:03:50이석준 -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신바로, 제2의 펠루비로 키울 것"[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원제약이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정'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신바로 2025 킥오프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국내 4번째 천연물 신약으로 발매한 의약품이다. 소염·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우슬·방풍·구척 등 6가지 식물추출물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투여 시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대원제약은 2018년 GC녹십자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신바로를 판매해 왔다. 이후 지난달 15일 GC녹십자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바로에 대한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했다.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의 처방액은 162억원으로 2022년 137억원 대비 18%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8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이번 행사는 최근 GC녹십자로부터 신바로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받은 데 따라 이를 기념하고 향후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을 포함해 영업 부문 및 유관 부서 임직원들 등 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대원제약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신바로에 적용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또 제형 변경, 적응증 확대 등을 추진해 신바로의 성장 속도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포부다.펠루비는 대원제약이 2007년 허가받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작년 펠루비 처방액은 475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백 사장은 "6년 전 처음 만난 신바로는 대원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고 이제 온전히 우리의 제품이 돼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이라며 "신바로를 대원제약의 두 번째 신약이라고 생각하고 펠루비가 개척해온 길을 따라 더욱 크게 육성하겠다"고 했다.R&D 부문을 맡고 있는 김주일 부사장은 "대원제약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바로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향후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함으로써 신바로의 진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1-11 10:02:3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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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달빛어린이병원 2곳 추가 지정...총 28곳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진료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경기도에 추가로 문을 열면서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대폭 늘어났다.경기도는 11일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켜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존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곳에서 2곳으로 늘었다. 12월부터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경기남부의 소아중증·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1-11 09:27:40강신국 -
간협, '간호 100년 대상'에 신경림 전 회장 선정신경림 전 간협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 사진)이 선정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을 결정했다.간호 100년 대상은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해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에 처음 수여하는 상이어서 간호계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간협은 "신경림 전 회장의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간호교육 발전과 간호직의 전문화,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권익 신장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간호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간호 100년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는 오는 11월 12일(화) 오후 1시 전국 5000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2024-11-10 20:26:54강신국 -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장에 박지영 부회장 추대박지영 제20대 동덕약대 총동문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제20대 총동문회장에 박지영 수석부회장(27기)이 추대됐다.동덕약대 총동문회는 10일 리베라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박지영 신임 회장은 "강력한 파워를 지닌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직전 회장을 맡았던 윤영미 회장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자랑스러운 동문의 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IT발전과 디지털 라이제이션으로 보건의료계 흐름 역시 수요자, 환자 중심으로 전환되리라 예상된다. 지역사회통합돌봄법처럼 찾아가는 약사회 역할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응과 도전에 대한 응전을 약사사회가 잘 해결하리라 믿으며, 동문들 역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동문 여러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동덕여대는 창학 114주년, 개교 74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모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사를 전했다.임세진 약학대학장은 "동문과 재학생, 학교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학교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정기총회에 함께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1955년 설립된 약학대학이 올해로 69주년을 맞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약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교원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동문회는 전진하는 동덕, 발전하는 약사회를 함께 외쳤으며 2024년 결산·감사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태정·안혜순·차경연·곽순애·윤병길·윤현숙·임금숙·심숙보·박명희 자문위원, 임세진 동덕약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공로상: 이순희, 박기선, 노은선, 김정양, 권주희 ◆표창장: 손장화, 전지선, 김윤순, 서은영 ◆자랑스런 동문상: 류효선 ◆감사장: 강혜경·정흥준(데일리팜), 한상인(약사공론)2024-11-10 18:53:57강혜경 -
약사회 "수의사 인체용약 판매 약사법 위반 판결 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갑현)는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동물병원 내 진료실을 갖추지 않고 반려동물 보호자에 인체용 의약품을 판매한 수의사에 대해 약사법 위반을 적용, 벌금형을 선고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약사회는 8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2021년 부산지방법원에서도 사람에 인체용의약품을 판매한 수의사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남부지법 판결을 통해 수의사는 인체용의약품의 사용만 가능할 뿐 판매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친 법률 자문과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수의사의 인체용약 조제, 판매는 불법에 해당함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번 판례는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약은 수의사가 동물의 직접 진료나 검안을 통한 사용만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약사회는 인체용약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문가의 철저한 관리와 절차 하에 사용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 보호자에 임의 판매하는 행위는 국민 보건과 동물 의료체계 모두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인 만큼 법률에 따라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약사회는 동물 의료 환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통령실과 정부가 추진 중인 동물 진료기록부 공개 의무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이어 “수의사의 진료기록부 작성과 공개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해 동물 진료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며 “약사회는 앞으로도 동물 의료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안전한 투약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1-08 20:12:58김지은 -
'암 오가노이드' 엠비디, 코스닥 상장 기술성평가 통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3차원(3D) 세포배양 플랫폼 기업 엠비디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특례상장제도는 기술의 혁신성이나 사업 성장성이 있으면 당장 매출이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엠비디는 엠비디는 소량의 샘플로도 암 유사체인 튜머로이드(Tumor·종양+Oid·비슷한)를 균일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3D 세포배양 기술을 보유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균일 제조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에게 일관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튜머로이드 기반 항암치료 감수성 검사 서비스를 개발했다.항암치료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는 기존 검사 방법보다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 암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폐암 및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제공되고 있다.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2024-11-08 18:40:39차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