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 "신약 개발 이상무…탈모약 내년 임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23일 레오파마의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이주포란트/LEO 152020)' 권리 반환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례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며 빅데이터 기반 AI/ML R&D 플랫폼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이주포란트는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 길항제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파마의 권리 반환이 JW중외제약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은 초기 컨셉 입증 단계인 R단계부터 임상 PoC 입증 및 상업화의 D단계까지 전주기를 성공적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로 이번 결과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해 자체 R&D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된 외부 AIDD (인공지능 기반의 디스커버리) 플랫폼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JW중외제약은 Wnt 또는 STAT에 작용하는 1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2024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AI는 물론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R&D 플랫폼 결합(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gap)을 줄이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고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3 08:28:51이석준 -
셀트리온, '램시마SC' 미국 허가...첫 신약 승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짐펜트라는 유럽에서 램시마SC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받고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는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라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유럽, 캐나다 등 약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첫 제품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FDA는 허가 협의 단계부터 제품의 차별성을 인정해 신약 허가 절차를 권고했다. 신약으로 승인받기 위해 셀트리온은 두 개의 신규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에서 입증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FDA의 신약 허가 절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허가 신청을 제출했고 10개월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짐펜트라는 54주간 크론병 환자 343명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에서 진행된 신규 3상 임상들을 통해 1차 결과변수인 임상적 관해와 내시경적 반응률, 주요 2차 결과변수 모든 항목에서 유지요법으로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우월한 유효성을 보였으며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미 출원 완료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통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해당 특허는 짐펜트라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특허가 확보될 경우 특허만료 시점까지 짐펜트라는 신약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짐펜트라에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 회사에도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셀트리온 측은 기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알파 억제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 3600만달러(약 62조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출시 후 연 매출 6000억원 이상,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기존 신약과 달리 이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편의성과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큰 성공이 점쳐진다”라면서 “의료시설에 대한 경제적-물리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미국의 의료환경 특성을 감안할 때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약할 수 있는 SC제형 고유의 편의성이 큰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이다”라고 기대했다.2023-10-23 08:05:58천승현 -
연쇄 공급중단 여파...'퇴출기로' 스트렙토 시장 반토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의 처방규모가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저렴한 감기 증상 치료제로 수요가 급증 했지만 임상 재평가 결과를 앞두고 연쇄 공급중단이 빚어지면서 처방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스트렙토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5% 줄었다. 2021년 3분기 41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6.2% 감소했다. 스트렙토제제는 염증성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소염효소제로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렙토제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방 규모가 급증한 약물이다. 스트렙토제제는 2021년 3분기 처방액 41억원을 기록했는데 1분기만에 51억원으로 25.2% 늘었고 지난해 1분기에는 72억원으로 2분기만에 75.0% 치솟았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거담제 용도로 사용되는 스트렙토제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스트렙토제제는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처방액은 123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지만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44.0% 늘었다. 코로나19 종식에도 감기와 독감환자 증가로 스트렙토제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스트렙토제제의 처방액은 2021년 3분기보다 26.2%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도 축소된 셈이다. 스트렙토제제는 임상재평가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는데도 판매 중단 제품이 속출하면서 처방 시장 규모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스트렙토제제의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한미약품이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의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지난 5월 임상결과를 제출했다. SK케미칼 주도로 진행 중인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 적응증 임상시험 자료 제출기한은 지난 8월까지다. 공교롭게도 재평가 임상시험을 주도한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이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일선 병의원과 유통업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자사 생산 공정상 사유로 부득이하게 뮤코라제정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SK케미칼도 의약품 유통업체들에 스트렙토제제 바리다제의 시장 철수를 공식화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뮤코라제와 바리다제는 지난해 각각 54억원, 17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동일 성분 중 1, 3위에 오른 제품이다. 뮤코라제는 지난 3분기 처방액이 7억원으로 전년대비 51.3% 줄었고 바리다제는 3억원으로 14.1% 감소했다. 한미약품과 SK케미칼 뿐만 아니라 스트렙토제제의 공급 중단이 확산하면서 약국가에서는 수급난이 심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임상재평가 성패와 무관하게 스트렙토제제의 저렴한 약가로 수익성이 낮아 시장 철수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 스트렙토제제의 보험상한가는 최대 70원에 불과하다. 스트렙토제제 24개 제품 중 22개가 70원으로 등재됐고 59원과 58원이 각각 1개다. 만약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이 성공하지 못하면 임상재평가 의약품의 환수협상에 따른 환수 첫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스트렙토제제는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재평가 결과에 따른 환수협상 합의 품목에 한해 1년 간 평가를 유예하는 조건부 급여가 제시됐다. 임상재평가가 종료될 때까지 환수협상을 합의한 제품에 한해 1년 간 급여를 유지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스트렙토제제를 보유한 제약사 37곳 중 22곳은 건보공단과 22.5%의 환수율과 환수 기간 1년에 합의했다.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재평가가 실패하면 1년 간 처방실적의 22.5%를 건보공단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환수협상에 합의하지 않은 스트렙토제제 15개 제품은 지난 3월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됐다. 스트렙토제제의 처방액 환수 여부는 적응증 2개의 임상시험이 모두 종료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임상시험 2개 모두 성공하면 스트렙토제제는 허가와 급여가 모두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2개 임상시험 모두 적응증 입증에 실패하면 환수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스트렙토제제는 지난해 총 272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적응증 2개 모두 삭제되면 제약사들이 내야 하는 환수금은 총 6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2023-10-23 06:20:07천승현 -
얀센 리브리반트 '엑손20' 폐암 1차치료 유효성 입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리브리반트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를 동시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리브리반트는 EGFR에서도 그간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엑손20 변이에 효과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21일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는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알림타)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PAPILLON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리브리반트는 이전에 CHRYSALIS 임상을 통해 엑손20 비소세포폐암에서도 효과를 보인 만큼 이번 결과가 1차 치료제 등극의 중요한 열쇠였다. 임상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엑손20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8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153명),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155명)에 1대 1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중앙 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PFS)이었다. 2차 평가변수에는 객관적반응률(ORR), 첫 번째 후속 치료 후 PFS(PFS2), 전체생존(OS), 안전성 등이 포함됐다. 14.9개월(중앙값) 추적 결과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의 PFS는 11.4개월(중앙값)이었다. 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이 기록한 6.7개월 대비 높은 수치였다. PFS의 비율도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우세했다. 추적 관찰 18개월 시점의 PFS 비율은 투여 시점 대비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이 31% 증가했지만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은 3% 증가한 것에 그쳤다.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의 PFS 이점은 하위 그룹 전체에서 일관됐다. 2차 평가변수인 ORR은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 73%,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 47%로 나타났다. PFS2(중앙값)의 경우 리브리반트+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은 17.2개월로 나타났으나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추정할 수 없었다. OS 중간분석에 따르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에서 질병이 진행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간 환자군의 비율은 66%였다. 그럼에도 병용요법군에게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투약 후 발생한 이상사례(TEAE)는 호중구 감소증, 손발톱주위염, 발진, 빈혈, 주입관련반응, 저알부민혈증 등이었으며 새로운 안전성 데이터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PAPILLION 임상 연구에서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리브리반트를 추가했을 때 PFS 개선 등 임상적 이득율이 확인된 만큼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의 쓰임새가 커졌다. 최근 다케다 엑스키비티(모보서티닙)가 미국서 허가 철회를 신청하고 한미약품 포지오티닙이 미국 내 허가 획득을 실패하는 등 EGFR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는 여전히 크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리브리반트가 해당 영역의 유일한 표적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2023-10-23 06:17:43손형민 -
알레센자, ALK 양성 조기폐암 효과…시장 선점 가능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로슈가 개발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가 조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알레센자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로 이번엔 조기 폐암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였다. 그간 해당 영역에 사용되는 표적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알레센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로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알레센자의 유효성을 확인한 ALINA 임상3상 연구를 공개했다. ALINA 임상3상 연구는 ALK 양성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알레센자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직접 비교한 연구다. 임상에는 18세 이상 2~3A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7명이 등록됐다. 환자들은 알레센자 600mg 투여군(1일 2회 투여)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최대 4회 3주 간격으로 투여)에 각각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무질병생존(DFS)으로 설정됐다. 2차 평가변수에는 전체생존(OS), 중추신경계 무질병생존(CNS-DFS), 안전성 등이 평가됐다. 임상 결과 알레센자 투여군의 2년차 DFS는 93.8%였다. 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이 기록한 63% 대비 높은 수치였다. 3년차 DFS 역시 알레센자 투여군 88.3%,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5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알레센자 투여군은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이를 평가하는 두개내 DFS에서도 알레센자 투여군은 2~3년차 각각 98.4%와 95.5%을 기록했다. 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85.8%와 79.7%보다 높은 수치다. 알레센자 투여군은 중추신경계로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8%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3~4등급 이상반응(AE)은 알레센자 투여군 30%,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31%로 집계됐다. 두 군 모두 5등급 중대한 이상반응(sAE)는 없었다. 연구진은 "ALK 양성 조기 비소세포폐암에서 기존 치료요법 대비 유의한 DFS 향상을 보인 알레센자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는 ADAURA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보조요법이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알레센자 역시 기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효과를 보인 만큼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2023-10-23 06:17:01손형민 -
원샷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원샷 망막질환 치료제 '럭스터나'가 보험급여 등재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유전성망막질환(IRD, Inherited Retinal Dystrophy) 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 네파보벡)에 대한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럭스터나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 약은 지난 2021년 9월 급여 신청을 제출했지만 그간 별다른 등재 절차의 진전이 없었다가 지난 3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고 자료를 보완, 재도전 끝에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럭스터나의 평가 과정에서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조건(환급률 등)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바티스가 보완자료를 제출했고 정부와 제약사 모두 럭스터나 등재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약가협상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럭스터나는 IRD 발생 원인 중 하나인 결핍, 결함이 있는 RPE65 유전자를 단 1회 투여만으로 정상 유전자로 대체해 기능을 회복시킨다.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셈이다. 이 약은 미국 FDA가 2014년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2016년 희귀의약품(Orphan Drug), 2017년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하며 2017년 신속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럭스터나는 RPE65 유전자의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확인된 유전성 망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치료 1년 시점에 럭스터나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시기능(Functional Vision)이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일상적인 보행 환경을 재현해 다양한 조도에서 여러 가지 높이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다중 휘도 운동성 검사(MLMT, Multi-Luminance Mobility Test)'의 평균 점수를 1차 평가변수로 치료 1년 시점에 평가한 결과, 럭스터나 치료군의 점수 변화는 1.8점으로, 대조군의 점수 변화인 0.2점보다 1.6점 높았다.2023-10-23 06:00:37어윤호 -
오픈콜라보 국내 AI 신약 개발...5조시장 '불꽃 경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제약기업들이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통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은 투자비용·연구개발 기간을 최대 1/3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5년 새 국내외 헬스케어산업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맺으며, 가시적 성과에 도전하고 있다.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합성 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에 기반한 항암 타깃 신약 개발을 공동 진행, 크리스탈파이가 신약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면, 대웅제약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2021년 3월부터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온코크로스와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신약후보 물질과 신규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플랫폼 기술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 기반의 AI 플랫폼 RAPTOR AI를 접목해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2020년 1월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 신약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A2A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 설계 플랫폼 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고,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양 사는 AI 플랫폼 활용을 통해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연구원과 임직원이 빅데이터와 AI 관련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DABA(대웅 인공지능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AI 전문기업과 개방형 협력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자체 AI 전문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R&D 플랫폼인 주얼리(JWELRY, JW Excellent LibraRY)와 클로버(CLOVER, C&C research Laboratories Omics serVER)를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환자 유래 암세포·면역질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 ▲표적 유전자 발굴 ▲타깃 단백질 발굴 ▲약물 도출 및 최적화(유효물질→선도물질→개발후보물질) 등 신약개발을 위한 전주기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소요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는 Wnt 신호전달경로에 특화된 주얼리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하고 있다. 주얼리는 Wnt 신호 활성과 저해를 구별해주는 플랫폼이다. 각종 질환 관련 세포주를 비롯해 동물 모델에서 채취한 조직들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약 2만7000여 종의 화합물라이브러리, Wnt 신호 조절 약물 스크리닝계로 구성돼 Wnt 작용 약물평가와 기전연구가 가능하다. 클로버에서 발굴한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AT1 저해제)는 중국 심시어제약(2019년)에 기술수출된 바 있다. URC102는 임상 1상 주요 결과 확인에 따른 마일스톤 168만 달러(약 21억원)를 2021년 3월 수취 완료했다. 한미약품도 2020년부터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탠다임사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에서 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AI-based lead optimization)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 등 자체 개발 AI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다수의 제약기업과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 주도의 상업화 개발(임상/생산/허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사이클리카는 자체적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타깃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AI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약물 타깃과 결합하는 후보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및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감안해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Ligand Design, Ligand Express)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Top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이클리카는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공통 관심 질환 영역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SK케미칼은 사이클리카가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전세계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SK케미칼은 2019년 스탠다임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신약개발에 본격 가세했다. 이후 2020년엔 디어젠·닥터노아, 지난해는 심플렉스와 협업관계를 창출했다. 스탠다임의 경우 신약 재창출과 신규 타깃 발굴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SK케미칼과 스탠다임은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를 활용, 올해 초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닥터노아와도 협업 1년 만에 특허 출원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22년 1월 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과 특발성폐섬유화증 후보물질 1종을 발굴,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SK케미칼은 AI 신약개발이 3년 안에 매출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신약개발 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여기에 향후 3년 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 SK케미칼의 계획이다. 글로벌 빅파마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약 3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공지능 신기술에 투자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얀센의 경우 영국 베네볼런트 AI(Benevolent AI)와 인공지능으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2상에 진입한 상태다. 이 밖에도 2013년에 설립된 리커젼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의 경우 설립 5년 만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뇌해면상 혈관기형 치료물질의 임상1상 IND의 FDA 승인을 받았다. 또한, 구글을 모회사로 둔 23andMe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 유전자 분석 키트 구매 소비자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통해 신약개발이 가능한 항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통상 신약 개발 기간은 평균 10년 이상, 비용은 약 2~3조원에 달하며,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들여도 실패 확률이 92%에 달한다. 하지만 AI는 한 번에 100만 건 이상의 논문을 탐색할 수 있어 수십 명의 연구자가 1~5년 간 해야 할 일을 하루 만에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AI가 신약 개발 전 단계에 활용될 경우 개발 주기가 15년에서 7년으로 단축되고, 개발 비용도 6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은 임상시험 단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합물 구조 정보와 생체 내 단백질 결합능력을 계산해 신약후보 물질을 제시, 약물 상호작용 등을 예측해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행착오도 줄여 줄 수 있다. 그 밖에도 AI 기술은 의약품 제조 단계, 인허가 의사결정, 약물감시 등에도 사용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신약 개발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 규모가 매년 40%씩 성장해 2024년 40억 달러(4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2023-10-23 06:00:36노병철 -
국내사 63곳 출격...포시가 제네릭 6개월만에 30% 점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특허 만료 이후 반 년 만에 제네릭 제품들이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작년 4월 이후로 63개 업체가 동시다발로 제네릭을 발매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보령·한미약품·아주약품·경동제약·대원제약이 2·3분기 누적 1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반면, 제네릭을 발매한 63개 업체 중 50곳(79%)은 누적 처방액이 3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시가 시장 1년 새 249억→358억원…제네릭 점유율 30%로 쑥 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358억원이다. 작년 3분기 249억원 대비 1년 만에 44% 증가했다. 제네릭이 대거 가세하며 시장규모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포시가·직듀오 제네릭의 합산 처방실적은 106억원이다. 점유율로는 30%에 달한다. 제네릭이 대거 발매된 지 반 년 만에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제네릭사들은 포시가 특허가 만료된 4월 이후로 일제히 제품을 쏟아냈다. 총 90개 업체가 포시가·직튜오 제네릭을 허가받았고, 이 가운데 63개 업체가 제품을 발매했다. 제네릭들은 발매와 함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엔 60여개 업체가 합산 5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점유율 18%를 차지했다. 이어 3개월 만에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단일제에서 제네릭 침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포시가 오리지널은 137억원, 제네릭은 합산 6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점유율로는 33% 수준이다. 제네릭은 출시 반 년 만에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복합제의 경우 오리지널 116억원, 제네릭 38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로는 75% 대 25%다. 보령·한미 누적 20억 이상…63곳 중 50곳은 3억원 미만 제네릭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령과 한미약품이 누적 20억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보령은 단일제 트루다파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트루다파엠으로 2·3분기 2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다파론·다파론듀오로 21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아주약품·경동제약·대원제약도 2·3분기 합계 1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주약품 14억원, 경동제약 13억원, 대원제약 11억원 등이다. 다만 워낙 많은 업체가 동시에 경쟁에 뛰어든 탓에 대부분 업체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제품을 발매한 64개 업체 중 50개 업체의 2·3분기 누적 처방실적은 3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시가 제네릭 발매업체 5곳 중 4곳(79%)은 이 시장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2·3분기 제네릭사 1곳당 평균 처방액은 2억6000만원에 그친다. 오리지널 포시가·직듀오 선방…전년동기 대비 처방액 2% 증가 오리지널인 포시가와 직듀오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오히려 두 제품 합계 253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포시가는 3분기 13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131억원)와 비교하면 4% 증가했다. 직듀오의 경우 11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117억원) 대비 큰 변화가 없다. 제네릭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대체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지널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제네릭 발매에 따른 약가인하 처분을 행정소송을 통해 연기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의 적응증이 당뇨병뿐 아니라 심부전에도 있다는 점을 이유로 보건복지부의 보험상한가 직권 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본안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처분을 미뤄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 신청을 받아들였고, 포시가·직듀오의 약가인하 처분은 내년 2월로 미뤄졌다.2023-10-21 06:20:44김진구 -
제약바이오주 또 연중 최저치...한달새 시총 17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부진에 빠졌다. 하반기 들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최근 한달 동안 하락세가 지속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달 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7조원 감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465.89로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6개로 구성됐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기조 지속 발언과 뉴욕 증시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로 주식시장이 부진에 빠졌으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9일 전일보다 1.54%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를 세웠고 이틀 연속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지수를 나타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3일 전 거래일 대비 1.75% 낮아진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3월14일 2500.17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13일 2939.23으로 한 달 만에 17.6%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7월13일 2519.63으로 3달 만에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7월26일 2545.41을 나타낸 이후 8월10일 약 보름만에 2869.36으로 12.7%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9월11일 2837.90에서 약 한달 만에 13.1% 하락하며 올해 가장 낮은 수치에 자리했다. 이 기간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175조2814억원에서 158조2649억원으로 17조164억원 증발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을 보면 메드팩토가 지난 9월11일 2991억원에서 이날 1552억원으로 48.1% 감소했다. 루닛, 박셀바이오, 보로노이, 아이센스 등이 지난 한달 동안 시가총액이 40% 이상 줄었다. JW중외제약, 케어젠, 메디톡스, 툴젠, 신풍제약, 메지온, 오스코텍 등은 9월11일 이후 시가총액이 30% 이상 사라졌다. 반면 바이오노트, 한올바이오파마, 티앤엘, 휴젤, 알테오젠, HK이노엔, HLB생명과학, 대웅, 동국제약 등은 지난 한달 동안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10-21 06:19:22천승현 -
신풍제약, 10월에만 R&D 성과 공시 4번…주가 요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10월에만 R&D 성과 공시를 4번 했다. 골관절염 주사요법제 3상 성공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정 임상3상 실패 등이다. R&D 성과가 몸값(시가총액)과 연동되면서 주가는 요동쳤다. 신풍제약은 10월 4번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단순 기재정정 제외)를 냈다. 모두 R&D 성과 관련이다. 회사는 골관절염 주사요법제를 SPM001(하이알플렉스주), SPM002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10월 5일에는 SP5M002 3상 시험변경계획 승인을 받았다. 슬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강 내 SP5M002주의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시노비안주와 비교·평가한다. SP5M002은 SP5M001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4세대 골관절염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10월 13일에는 SPM001 3상 성공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안전성도 확인했다.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의 슬 골관절염 환자에서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관절강 내 주사요법제 SP5M001주 유효성을 시노비안주와 비교했다. 10월 17일에는 SPM001 품목허가 신청 공시를 냈다. 회사는 2024년 4분기나 2025년 1분기 발매가 목표라고 기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알플렉스주는 무균원료를 이용한 사후 멸균 실온 보관 제품이다. 생체 내에서도 미변형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3회 및 5회요법제 대비 골관절에서 오래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관절염 1회요법제 개발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라맥스 3년 여정 고배 다만 골관절염 치료제와 달리 코로나치료제 피라맥스 3상은 실패했다. 회사는 10월 18일 관련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 했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은 공식적으로 개발 중단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내외 코로나 유행 상황과 확진자수를 감안했을 때 추가 임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20년 5월 이후 3년 이상 지속된 피라맥스의 코로나치료제 프로젝트의 중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 제약사의 R&D 성과는 몸값과 연동된다. 신풍제약 주가도 10월 4건의 R&D 성과 공시에 요동쳤다. 성공과 실패 공시가 한번씩 나왔지만 주가는 피라맥스 3상 실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결국 종가 기준 9월 27일 1만5400원이던 주가는 10월 19일 1만1030원까지 떨어졌다. 19일 장중 한때는 9560원까지 내려갔다. 신풍제약 R&D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임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풍제약 연구개발 비용은 피라맥스 3상과 연동되며 2020년 179억원, 2021년 303억원, 2022년 55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반기 누계는 251억원이다 .2023-10-21 06:00:56이석준
오늘의 TOP 10
- 1성남에서 금천으로...600평 메가팩토리약국 2월 오픈
- 2'알리글로' 1억 달러 눈앞…GC녹십자 성장축 부상
- 3정부, 실리마린 급여삭제 소송 상고 포기…부광 승소 확정
- 4의료법인은 '1인 1개소' 예외?…대법 판단에 의약계 시끌
- 5데이터 변환 10분내 뚝딱…PIT3000→PM+20 전환 속도전
- 6카나프·리센스 IPO 시동…헬스케어기업, 릴레이 상장 도전
- 7멘쿼드피 등판…SK바사-사노피, 수막구균 판 흔든다
- 8화이자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20, 3개월 수입정지
- 9심평원, 마약류DUR 연착륙·비대면진료 본사업 전환 채비
- 10식약처, 광동 수입 희귀의약품 '람제데주'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