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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2개 배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6년만에 물러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전승호(49) 대웅제약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대웅제약은 내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창재·박은경 사내이사와 조영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26일 공시했다.현재 대웅제약 이사회에서 상임 사내이사는 전승호 사장, 이창재 사장, 박성수 부사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전승호 사장과 이창재 사장의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내달 만료되는데, 이창재 사장의 이름만 재선임 명단에 올랐다.이로써 전승호 사장은 등기임원에서 제외된다. 전승호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대웅제약에 몸담았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18년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대웅제약을 6년간 이끌었다.전승호 대표가 회사를 이끄는 동안 대웅제약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매출액 1조31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잠정)은 1조2220억원이다.그가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2개 신약이 배출됐다. 2021년 12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제)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국산 34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듬해 7월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공식 발매했다.2022년 11월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으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엔 국산 36호 신약으로 엔블로를 정식 발매했다. 11월엔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을 발매했다.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재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창재 대표는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해 1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박은경 ETC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다. 그는 2020년부터 대웅제약에 재직했으며, PM1팀장·소화기사업팀장·마케팅2사업부장·CH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대웅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이사회를 열고 이창재 사장, 박성수 부사장, 박은경 본부장 중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창재 사장과 함께 박성수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2024-02-26 18:24:24김진구 -
호실적 경보제약, 김태영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보제약(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이 김태영(66)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을 예고했다. 2018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 후 연임을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 등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경보제약은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태영 대표이사 사장 등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통계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7년 종근당에 입사해 24년간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 CKD창업투자 등 종근당그룹 계열사에서 재무, 기획, 재경, 관리총괄 등의 업무를 맡았다.2010년~2017년 CKD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8년부터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장, 2021년부터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맡고 있다. 임기 만료되는 종근당홀딩스 연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경보제약은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매출(2164억원)과 영업이익(55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10.2%, 298.1% 증가했다. 맥시제식 등 신규 완제의약품 매출 증가 때문이다.2024-02-26 17:38:26이석준 -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 후보물질 유효성 확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최근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에서 알레르기치료제 YH35324에 대한 임상1a상 파트B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후보물질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AAAAI는 매년 전세계 알레르기질환 전문가 수천명이 참석하는 권위있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이 임상시험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rst-In-Human, FIH) 임상 1a상으로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됐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파트B시험의 목적은 총 IgE수치가 상승(> 700 IU/mL)되어 있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 또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 mg)을 단회투여한 후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임상시험 결과, YH35324는 총 IgE수치가 상승(> 700 IU/mL)되어 있는 환자에서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지속적인 IgE억제 활성을 보여주었다.한편, 임상 1a상의 파트A 결과는 작년에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연례 미팅에서 발표된 바 있다.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사장은 “이번 파트B시험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IgE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현재 반복투여 시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만성두드러기 환자에서 YH35324의 예비적 개념증명을 위한임상 1상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으로 현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했던 일본 판권은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인 마루호로 2023년 10월 기술이전 됐다.2024-02-26 15:44:03노병철 -
에이티지씨, 보타루마주 마일스톤 40억 수령[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에이티지씨(대표 장성수)는 보타루마주의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는 싱클레어로부터 국내 임상 완료에 대한 마일스톤 300만 달러(40억원)를 최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에이티지씨는 지난해 10월 관련 계약 체결 후 계약금 1300만 달러(175억원)를 수령, 현재까지 총 1600만달러(215억원)의 기술료를 받았다.에이티지씨에 따르면 올해 ATGC-100(영톡스주), 110(보타루마주) 국내 품목허가 시 마일스톤으로 400만 달러(54억원)를 추가 기술료로 받을 수 있다.장성수 에이티지씨 대표는 “기술료 뿐만 아니라 하반기 제품 매출까지 더해진다면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퀀텀점프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며 에이티지씨는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2024-02-26 15:33:17노병철 -
메디톡스 "FDA, 보툴리눔 허가신청 거절...일부 자료 미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독소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 신청이 거절됐다고 26일 공시했다.메디톡스 본사 전경메디톡스 측은 허가 신청 거절 사유에 대해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MT10109L)와 관련된 특정 검증 시험 보고서 미비”라고 설명했다.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가 아닌 일부 자료의 미비로 허가 신청이 거절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FDA에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MT10109L의 허가신청서(BLA)를 접수했지만 2달 만에 신청 거절 통지를 받았다.메디톡스 측은 “FDA와 해당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 사항을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디톡스는 지난해 2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의료기관에서 총 1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MT10109L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시험 5건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미간주름 및 눈가주름 개선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반복 투여를 통해 장기 안전성도 확보했다.MT10109L은 메디톡스가 앨러간에 기술이전했지만 권리가 반환된 제품이다.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앨러간과 최대 3억6200만 달러 규모의 보툴리눔독소제제 MT10109L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앨러간을 인수한 애브비가 지난 2021년 권리를 반환했다. 메디톡스는 MT10109L 권리 반환 이후 임상결과 분석 등의 작업을 거쳐 2년 만에 FDA 허가를 신청했다.2024-02-26 14:58:14천승현 -
아미노로직스, 펩타이드 핵심 원료 수출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아미노로직스는 펩타이드 의약품 핵심 원료 아미노산 생산 기술이 바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160;회사에 비천연아미노산과 보호기 아미노산을 비롯한 핵심 중간체 원료를 공급 납품하고 있다. & 65279;매년 아미노산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160;30%& 16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펩타이드는 & 65279;아미노산(2개& 160;~ 50개)을 공유결합으로 연결시킨 의약품이다.아미노로직스는 2009년부터& 160;의약품,& 160;농약,& 160;감미료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인 비천연 아미노산 및 이를 활용한 보호기 아미노산,& 160;특수 아미노산 및 유도체 등의 응용 소재를 개발하고 수출해 왔다.& 160;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외 주요 제약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고성장 하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관련 아미노산 유도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160; 매년 일본,& 160;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의약품박람회& 160;(CPhI)에 참가해 회사 홍보와 펩타이드 의약품의 핵심원료& 160;마케팅 확대 및 매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제조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산 프로세스의 최적화,& 160;제반 경비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160;적기에 고품질의 아미노산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고자 선제적으로 연구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 160; 이외도 글로벌 제약 업체에서 강조되고 있는& 160;ESG경영(환경,& 160;사회,& 160;투명구조)& 160;공급망 업체로 글로벌 업체의& 160;ECOVADIS 평가, ISO& 160;인증& 160;(부패방지,& 160;환경,& 160;안전보건)& 160;진행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160; 회사 관계자는 "아미노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업체와의 신뢰성 구축을 통한 아미노산 유도체,& 160;화합물 등의 영업 비지니스 시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 160;아미노산 매출 성장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4-02-26 14:36:22이석준 -
뉴질랜드·호주 이어 KRPIA까지...'센터'된 배경은 대표배경은 대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배경은(53) 사장이 말 그대로 제약업계 '센터'로 떠올랐다.그는 얼마 전 한국을 비롯해 사노피 그룹 내 뉴질랜드, 호주 등 3개국 법인의 총괄 대표이사 영전에 이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에 선임됐다.빅파마 사노피의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와 함께 국내 다국적사를 대표하는 협회의 수장이 되면서 본사, 한국 정부 등 다방면 소통의 핵심 인사가 된 셈이다.어찌 보면, 의아한 점도 있다. 사실 배 대표는 그간 줄곧 KRPIA 회장직의 임기가 끝날 때마다 제안을 받아 왔지만 고사해 왔다. 성향이나 한국인의 겸손이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본연의 역할(사노피 한국법인 컨트리 리드)에 충실한 타입이라는 주변 분석이 많다.더 이상 거절이 어려운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KRPIA 이사장단(BOD, Board of director) 구성을 보면, 1~2년 새 다국적사 CEO 인사이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신임 멤버가 급격히 늘었다. 직전 회장이었던 오동욱(54) 한국화이자 사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노상경(61) 암젠코리아 대표가 하마평에 오를 정도였다.그랬던 그가 하필 그 어느 때보다 업무 영역이 넓어진 상황에서, 회장직을 수락했다.사노피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한국, 뉴질랜드, 호주 법인의 통합 뿐 아니라,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사업부들 역시 향후 통합 경영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배 대표의 사내 결정권 및 역할의 상당한 확장을 의미한다. 단연 해외 출장도 많아 질 것이다.가장 바쁜 시기에 업무가 추가됐으니, 제대로 된 수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콘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따지자면 기대감도 있다.고가약 시대, KRPIA는 그 어느 때보다 신약 약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 제안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정부 커뮤니케이션은 협회의 핵심 역할이 됐다.이 같은 상황에서, 배 대표는 단골 약가 참조국 뉴질랜드와 호주를 총괄하면서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키메세지와 전략을 결정하게 된다. 배 대표가 가장 시의적절한 정책 제안이 가능한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여기에 KRPIA 역시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주요 보직자들 충원이 이뤄지면서, 활력을 띄고 있다.새로운 판은 짜졌다. 배 대표 휘하의 집행부가 단순히 약가 사수를 넘어, 합리적이고 영리한 판단으로 보건당국과 합의점을 찾아내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대전제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배 대표는 KRPIA 회장에 선임되면서 "글로벌 제약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을 맞이한 가운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폭넓은 혁신 신약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배 사장은 지난해 김대중(64) 전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이 퇴임하면서 현존하는 다국적사 최장수 CEO가 됐다. 2010년 젠자임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그는 2013년부터 10년 넘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및 사노피 통합 경영위원회(당시 사노피-아벤티스, 사노피파스퇴르, 젠자임, 메리알)의 수장을 맡아 왔다.대표적인 다국적사 여성 CEO로 꼽히는 그는 대부분의 실무 커리어를 노바티스에서 쌓았으며 젠자임 합류 후 젠자임이 사노피로 완전히 귀속된 2019년 통합 과정 등을 주도한 바 있다.2024-02-26 12:20:18어윤호 -
이중특이항체 항암제 도전...K-제약바이오 임상 시동[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글로벌제약사들이 이중특이항체 상용화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전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로슈 컬럼비와 룬수미오, 애브비 엡킨리, 얀센 텍베일리 등 다양한 이중특이항체가 등장했다. 국내사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이중특이항체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이뮨온시아 등이 이중특이항체 개발에 뛰어 들었다. 이중특이항체는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특이적 항원 결합 부위를 추가로 갖고 있어 임상적 이점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BH3120은 최근 임상1상에 진입했다. BH3120은 4-1BB와 PD-L1을 동시에 타깃한다. PD-L1은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들이 효과를 증명한 타깃으로 한미약품은 4-1BB 단백질 타깃을 더해 효과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BH3120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타깃 암세포만 공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BH3120은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4-1BB의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 재발 방지 항암 효과까지도 갖추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사 중 가장 많은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등 7개 이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한독과 ABL001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월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ABL001(HDB001A) 국내 임상2상을 주도하고 있다.한독은 담도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해 다국가 임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1차 또는 2차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ABL001+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결과,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37.5%로 확인됐다. 전체생존(OS) 중앙값은 12.5개월을 기록했고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9.4개월을 기록했다. 회사는 후기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ABL111은 지난해 임상1상 중간 결과가 공개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laudin18.2x4-1BB을 동시 타깃해 고형암 적응증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1BB 고유 독성 부작용 관련 지표에서 4등급 이상의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ABL503은 PD-1과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의 BH3120과 동일한 타깃이다. 공개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ABL503 투여 시 난소암 환자에게서 완전반응(CR) 1건, 부분관해(PR) 3건이 확인됐다.현재 ABL503의 임상 1상은 미국 6개 기관, 국내 3개 기관에서 용량 증량과 확장 파트를 진행 중이다. 용량이 설정되면 고형암 중 최적 타깃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IMC-201은 CD47과 PD-L1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다.전임상에서 IMC-201은 CD47/PD-L1을 발현하는 고형암 및 혈액암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동시에 적혈구와 암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조건에서도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했다.또 모항체 IMC-002에 비해서 더 높은 대식세포-매개성 대식작용을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의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는 IMC-201이 모항체 IMC-002와 IMC-001의 병용보다 강력한 종양억제가 확인됐다.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2도 개발 중에 있다. IMC-002는 암세포 내 CD47과 대식세포의 신호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12명의 환자에게 IMC-002를 투여해 관찰한 결과, 각 용량에서 약물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 12명 중 6명은 안정병변(SD) 상태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임상1상에서 확인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2상 권장용량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2024-02-26 12:05:54손형민 -
에스티팜, 5년새 매출 3배↑…원료약 체질개선 주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에스티팜의 매출이 최근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사업이 주력인 이 회사는 기존 사업의 매출이 급감하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에스티팜의 매출은 2018년 977억원에서 지난해 2841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올리고 원료약의 매출 비중은 15%에서 60%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5년 새 매출 3배 껑충…올리고 원료약 사업 집중 결과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에스티팜의 매출은 2841억원이다. 2022년에 이어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최근 5년 새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8년 977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까지 5년 새 3배 가량 증가했다. 에스티팜의 매출은 2017년 2028억원에서 이듬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저분자화합물(스몰몰레큘)과 제네릭 API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위기에 봉착한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약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올리고 핵산치료제는 유전물질인 DNA·RNA에 직접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하는 신개념 치료제다. 기존 저분자치료제·항체치료제가 몸속 세포에 작용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라면, 올리고 핵산치료제는 이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가 대표적이다.2017년 처음으로 올리고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매년 글로벌제약사와의 공급계약 건수와 금액이 확대됐다.이 과정에서 회사의 매출 구조도 크게 전환됐다. 2018년까지만 해도 에스티팜은 스몰몰레큘과 제네릭 API가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당시 스몰몰레큘은 매출의 43%(420억원), 제네릭 API는 37%(267억원)이었다. 올리고 원료약 매출은 15%(14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올리고 원료약 매출이 1696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몰레큘은 8%(217억원)로, 제네릭 API는 17%(496억원)으로 축소됐다. 에스티팜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발을 내딛은 mRNA 관련 매출은 3%(94억원), CRO 등 기타 매출은 12%(336억원) 등이다.올리고 원료약 공장 집중 투자…수익성 개선 결실같은 기간 회사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에스티팜은 2018년 1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후로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2021년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어 2022년 179억원, 지난해 334억원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됐다.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약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2018년 이후로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2018년 반월공장에 올리고 원료약 전용공장을 완공했고, 2020년엔 증설을 결정했다. 올리고 원료약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늘었고,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했다.2022년엔 1차 증설이, 지난해엔 2차 증설이 완료됐다. 이후로는 증설된 공장에서 생산된 올리고 원료약이 더 큰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에스티팜은 여기서 더욱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제2올리고동을 신축하고 4~6개 대형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내용이다.제2올리고동까지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원료약 생산능력은 2018년 연간 250kg~750kg에서 2300kg~7000kg으로 확대된다. 에스티팜은 전 세계 올리고 원료약 생산업체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2024-02-26 12:05:38김진구 -
대웅제약 출신 조민근·김희선 대표, 비엑스플랜트 설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웅제약 출신 조민근 부장, 김희선 센터장이 바이오 벤처기업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회사를 설립해 주목된다.조민근, 김희선 공동대표는 26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케일레이터&CDRO 전문기업 비엑스플랜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R&D 컨설팅, 임상시험, 사업개발, 투자유치 등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CDRO(Clinical Development and Research Organization)는 임상위탁(CRO)에 임상개발을 접목한 것으로 R&D 전략 수립, 비 임상 및 임상 컨설팅, 인허가,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걸쳐 진행되는 토털 임상개발 서비스를 말한다.비엑스플랜트 측은 “임상경험이 적은 바이오벤처들은 우리 회사의 Quick-win, Fast-fail 개발 전략을 통해 초기 임상 개발의 성공 확률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사업화를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회사는 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는 스케일러레이터 사업도 진행한다”며 “유망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펀드결성 및 투자집행, 글로벌 진출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컨소시엄 기업과 R&D 전주기를 상호 연계해 네트워크 연결 한계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오픈이노베이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민근, 김희선 비엑스플랜트 공동대표 이 회사는 대웅제약 출신 조민근, 김희선 공동대표가 바이오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로 설립했다.조민근 대표는 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사업부장, 우정바이오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제약바이오 분야 비즈니스&경영 전문가이며, 김희선 대표는 약학 석사, 임상설계학 박사 출신으로 넥스트바이오사이언스 임상개발실장, 인벤지티랩 임상/허가실 이사,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을 역임한 신약개발 전문가다.조민근 대표는 “다가올 미래에는 바이오 기술이 ICT, NT, AI 등 산업 전반으로 융합되면서 바이오 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비엑스플랜트는 Science to Business Platform 기업으로서 더 많은 바이오 기업과 함께 바이오 경제시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2-26 09:31: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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