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 모델에 배우 김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의 전속모델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최근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지원은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 중이다.JW중외제약은 김지원의 맑고 청량한 이미지가 ‘프렌즈 아이드롭’ 브랜드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프렌즈 아이드롭’은 인공눈물 시장에서 일반의약품 기준 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 단계별 청량감이 적용돼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점안이 가능하다.JW중외제약은 이달 초 김지원과 함께한 프렌즈 아이드롭의 광고 촬영을 마쳤다. 내달 1일 방송될 이번 TV광고에서는 ‘눈으로 하는 기분 전환’ 컨셉에 따라 인공눈물이 필요한 상황에 김지원이 등장해 ‘프렌즈 아이드롭으로 시원하게 기분 전환’하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프렌즈 아이드롭을 단순히 기능적 효능을 넘어서 제품의 시원함으로 기분 전환까지 돕는 인공눈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김지원의 밝고 상쾌한 이미지가 프렌즈 아이드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5-23 16:19:52노병철 -
삼진제약 위시헬씨, 뷰틴글루타치온 콜라겐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피부를 위한 진피 3대 성분과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뷰틴 글루타치온 콜라겐’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뷰틴은 ‘아름다움을 채우는 시크릿 루틴’이라는 뜻으로 ‘Beauty’와 ‘Routine’을 합성한 위시헬씨의 ‘이너뷰티(Inner Beauty내면의 아름다움)’ 서브 브랜드이다. 뷰틴 제품의 특징은 단일성분 그리고 단순기능성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닌 뷰티에 최적화된 여러 성분들 간의 복합적 조화에 의한 ‘시너지업 포뮬러’를 지향하고 있다.뷰틴의 첫 제품으로 출시된 뷰틴 글루타치온 콜라겐은 탄탄한 피부 케어를 위해 피부 진피층에 자리잡고 있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부원료) 등 진피 3대 성분과 글루타치온이 함유되어 있다.세부적으로 콜라겐은 피부를 탄탄하게 받쳐주며, 엘라스틴은 각각의 콜라겐을 꽉 잡아주는 탄성 단백질, 그리고 다당류 히알루론산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사이에서 자신의 무게보다 300~1,000배에 해당되는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아울러 글루탐산과 시스테인, 글리신 등 3가지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백질 글루타치온은 항산화와 노화 방지, 피부 미백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뷰틴 글루타치온 콜라겐에는 어류의 비늘에서 추출한 저분자 어린 콜라겐이 한포당 3,000mg 함유되어 있다. 어린 콜라겐의 평균 분자량은300Da(달톤)으로 머리카락 굵기 17만분의 1 정도이며,이런 미세한 분자량으로 인해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콜라겐보다 인체 내 흡수가 더욱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내용은 해외 자료를 통해서도 300Da콜라겐이 500Da콜라겐 대비 20배나 더 높은 흡수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당 100mg을 함유하고 있는 엘라스틴가수분해물은 청정 북극해 인근 바렌츠 해의 자연산 대구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 엘라스틴 가수분해물 원료에서 중요한 데스모신, 이소데스모신을 각각 1% 이상 함유하고 있다는 인증도 받았다.더불어 깨끗하고 밝게 빛나는 피부를 갈망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 포당 순도 50% 이상의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100mg과 그 외, 부원료로 히알루론산, 달팽이 추출분말, L-시스틴 등도 함유하고 있다.뷰틴 글루타치온 콜라겐은 복용 시 소비자의 입맛도 고려하고자 골드키위 퓨레를 베이스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치아씨드를 함유하는 등 톡톡 씹히는 식감과 함께 달콤하고 맛있는 젤리 형태로 출시되었다.삼진제약 위시헬씨 담당자는 “뷰틴 글루타치온 콜라겐은 피부를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최적의 황금비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뷰틴은 피부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 항산화 등 뷰티에 최적화된 시너지업 포뮬러 제품들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2024-05-23 15:36:36노병철 -
클루피 'MediLake' 인도 CRO에 공급 계약 체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 기업 클루피는 최근 인도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Bio Aglie Therapeutics'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 데이터솔루션 MediLak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클루피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MediLake가 혁신적인 임상시험 플랫폼으로 임상 시험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했다.Bio Aglie은 20여년 간 유럽 및 인도 제약사를 주 고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170명, 다기관)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임상에 MediLake를 도입하기로 했다.BIO Aglie은 MediLake 도입을 통해 임상시험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 성장과 전사적 데이터 관리를 통해 CRO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BIO Aglie 대표이사 디비야 찬드라다라(Ms. Divya C.)는 "인도의 CRO 산업 성장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대외적인 데이터 품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MediLake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클루피의 MediLake는 CRO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최적화된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이다.비용 절감을 위해 CRO가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의 신속한 설계 및 구성이 가능하며 속도와 민첩성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데이터 기술 측면에서도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데이터 교환 표준 컨소시엄(CDISC, 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전자임상자료 운영 데이터 모델 표준(ODM, Operation Data Model) 7개 부문 전부에 걸친 인증을 진행 중이다.클루피는 국내는 물론 인도 임상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인도는 글로벌 제네릭 전문 제약사 Top 10개사 중 4곳이 진출해 있을 만큼 제약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 및 연구가 인도 시장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임상시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기환 클루피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MediLake의 혁신적인 기술과 CRO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합된 결과다. 클루피는 인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2024-05-23 14:59:29이석준 -
HLB·항서제약 "FDA, 제조시설 지적...유효성 문제 없다"왼쪽부터 한용해 HLB그룹 CTO,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 정세호 엘레바 대표, 장성훈 엘레바 부사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유효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서제약 실사 과정에서 제조 시설(Facility)에 대한 지적사항이 있었을 뿐이다. 추가 임상이 필요친 않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긴밀히 협력해 간암 환자에게 새로운 신약을 선보이겠다."HLB그룹과 항서제약 주요 임원들은 23일 서울 소피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FDA가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허가를 반려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 정세호 엘레바 대표, 장성훈 엘레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HLB는 지난 17일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치료제 허가 신청에 대해 FDA로부터 최종보완요청서(CRL)를 수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CRL 수령의 주된 이유로는 당초 캄렐리주맙의 제조 시설과 임상 주요 사이트를 확인하는 BIMO(바이오리서치모니터링)에서 지적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서제약 측은 시설 이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은 “FDA 허가 반려 건은 시설(Facility) 이슈 때문"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추후 미팅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FDA, HLB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용해 HLB그룹 CTO는 “FDA 실사 시 캄렐리주맙의 제조 시설에 대해 지적 사항이 있었지만 항서제약은 충실히 보완 사항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만 채점자와 수험생의 격차는 있을 수 있다. 확실한 건 유효성과 안전성 관해서는 FDA의 코멘트가 없었다는 점이다. 추가 임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HLB는 항서제약과 함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위암 치료제로 개발해 왔다.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은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 표면의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임상3상 CARES-310 연구를 통해 기존 간암 표준치료제로 활용되는 바이엘의 넥사바 대비 효능을 입증했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은 전체생존(OS) 중앙값 22.1개월을 기록하며 넥사바 15.4개월 대비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이 결과는 간암 1차 치료에 승인된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OS 19.2개월,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OS 16.4개월보다 긴 수치였다. 이들은 모두 넥사바 단독요법과의 비교 임상을 진행했다.다만 연구결과들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CARES-310 연구에 포함된 환자 중 83%가 아시아인이었던 반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IMbrave150 연구에서 아시아인 비율은 40%였다. 실제로 FDA는 특정 인종, 국가에 집중된 신약 임상 시험에 대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기도 했다.한용해 CTO는 “타 암종에서는 인종 간에 효과 면에서 차이가 나는 약이 있지만 간암 1차치료에서 인종은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라며 “이달 31일부터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업데이트된 결과가 나온다. 추가 데이터가 공개되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4-05-23 12:20:00손형민 -
'조기치료로 암 정복'...글로벌제약, 적응증 확대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글로벌제약사들이 항암제의 조기 치료 목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암종들의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전이되기 전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최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수술 후 보조요법에 허가됐다. 이에 기허가된 티쎈트릭과의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적치료제 영역에서는 타그리소 이후 알레센자가 규제기관의 허가를 획득하며 조기 치료에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외에도 린파자는 유방암, 엘록사틴은 각각 유방암과 위암 등에 효과를 보이며 비급여 투여로 활용되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D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조기 폐암 적응증을 확보했다. 그간 키트루다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주로 활용됐지만 이번 허가로 조기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허가 기반은 임상3상 KEYNOTE-091 연구다. 임상은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1B기, 2기 또는 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효능을 위약과 비교했다.임상 결과, 중앙 추적 관찰 기간 35.6개월(27.1-45.5) 시점에서 키트루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환자의 재발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무질병 생존기간(DFS) 중앙값은 53.6개월로 집계됐다. 키트루다는 전체 환자군 대상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며 미국과 유럽, 국내 모두에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모든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 졌다.이로써 키트루다는 시장에 먼저 진출한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티쎈트릭은 지난 2022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초기 병기 비소세포폐암에서 PD-L1 발현율 50% 이상 환자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키트루다가 PD-1 발현율에 무관한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한 반면 티쎈트릭은 PD-1 발현율에 제한이 걸려 있다. 현재까지 티쎈트릭은 수술 후 보조요법에 비급여로 투여가 가능하다.표적항암제서도 조기 치료 활발표적항암제 시장에서도 다양한 치료제들이 조기 치료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ALK 양성 표적치료제인 로슈의 알레센자는 무질병생존(DFS), 전체생존(OS) 등의 데이터에서 효과를 확인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양성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는 ADAURA 연구를 통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유방암에서는 린파자가 조기 치료에 활용된다. 린파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PARP 저해제 계열 치료제로 2019년 germline BRCA(gBRCA) 변이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PARP1 단백질은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에 과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린파자는 PARP1이 DNA에 붙는 것을 방해해 암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린피자는 지난해 2월 gBRCA 변이 HER2 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 린파자는 gBRCA1/2 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OlmpiA 연구에서 위약 대비 유방암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다.린파자군의 4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은 82.7%로 위약군 75.4% 대비 길었으며, 원격 무전이 생존율(DDFS) 역시 린파자군 86.5%, 위약군 79.1%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이에 더해 사노피의 엘록사틴은 지난해 2월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과 탁소텔(도세탁셀)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위암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PRODIGY 연구에서 엘록사틴은 무진행생존율(PFS)은 66.3%를 기록하며 보조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군 대비 6% 늘었다.2024-05-23 12:05:18손형민 -
부광 자회사 파킨슨신약 제동…국내 상장 연기 불가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부광약품이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상장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당초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JM-010'의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상장 일정도 연기됐다.다만 콘테라파마의 상장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모회사 대표인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이달 중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방문해 JM-010 외 다른 포트폴리오 개발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23일 오전 온라인 긴급 설명회를 개최하고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부광약품은 지난 22일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JM-010의 유럽 임상2상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은 이상운동증상을 겪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차 평가변수는 12주차에 관찰한 파킨슨병평가척도(Unified Dyskinesia Rating Scale, UDysRS)로 평가한 운동이상증 감소 결과였다.이에 대해 이제영 대표는 "약리학적 효력은 확인했으나, 주요 목표였던 위약군과의 차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하위 결과를 분석 중이며 일부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하위 분석 결과와는 별개로 미국 임상은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제영 대표는 "유럽 2상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2상 기간을 단축하고 3상에 조기 진입한다는 전략이었으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 전략이 무산됐다"며 "더 이상의 지연과 추가 투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콘테라파마의 상장에 대해서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제영 대표는 "기존에 계획하던 신속한 IPO는 조금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시기적으로 상장이 연기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나 콘테라파마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감안했을 때 상장 자체를 포기하기엔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콘테라파마의 상장 자체를 중단 혹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임상 실패로 인해 OCI홀딩스와 부광약품이, 혹은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가 결별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특히 이달 중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함께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직접 방문해 파이프라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결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물론 콘테라파마가 JM-010에 대한 비중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OCI는 꾸준히 제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콘테라파마는 JM-010 외에도 다른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5월 말 이우현 회장과 함께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우현 회장과 직접 포트폴리오 개발 상황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23 12:00:00김진구 -
부광약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개발 중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유럽 후기 2상 시험에서 실패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콘테라파마는 유럽 등에서 JM-010의 후기 2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나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다만 이제영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JM-010의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됐다며 임상 결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콘테라파마에 대해서는 부광약품 자회사이자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매각설 등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이번 임상 결과로 콘테라파마 기업공개(IPO)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로 현재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CP-012에 대해서는 개발에 성공할 경우 JM-010보다 더 큰 시장성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24-05-23 11:31:33이석준 -
김태식 유나이티드제약 전무 서울경찰청 감사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가 최근 서울경찰청 안보자문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김 전무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 강남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회장겸 서울경찰청 안보자문협의회 연합회 감사로 활동했다. 경찰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활동 등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024-05-23 10:15:41이석준 -
하이로닉 '2024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뷰티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이 '2024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글로벌IP기업)'에 선정됐다.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특허청이 지원하는 IT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이다. 연간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최대 2억1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3년간 ▲맞춤형 특허맵 ▲IP경영진단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해외권리화(출원, 등록, OA) 비용 등 종합적인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하이로닉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 3월말 기준 국내외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약 407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하이로닉 관계자는 "R&D를 통한 차별화 된 제품으로 고객만족과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식재산을 개발하고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우수 강소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하이로닉은 제품 차별성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1분기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72.7% 늘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을 빛낼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2024-05-23 10:05:54이석준 -
급여 확대 날개단 K-항암신약 '렉라자' 매출 수직상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부터 폐암 1차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1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확대됐다. 렉라자는 단숨에 분기 매출 200억원에 근접하면서 연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89억원으로 전년동기 51억원보다 269.9% 증가했다. 렉라자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뛰었다.분기별 렉라자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렉라자는 지난해 분기 매출이 50억~60억원대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단숨에 매출이 3배 이상 치솟았다.올해부터 렉라자가 1차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처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렉라자는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특정 유전자(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렉라자의 적응증을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까지 확대하는 변경허가를 승인했다.유한양행은 보건당국에 렉라자의 1차치료제 급여 적용을 신청했고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렉라자의 1차치료제 급여 확대를 인정했다. 올해부터 렉라자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하다.복지부는 렉라자의 1차치료제 급여 적용으로 881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렉라자의 1분기 매출과 급여 확대 효과를 적용하면 올해 렉라자 매출의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렉라자는 국내개발 항암신약 중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렉라자 이전에 허가 받은 국내 개발 항암신약은 일양약품 슈펙트, 동화약품 밀리칸, 종근당 캄토벨, 삼성제약 리아백스, 한미약품 올리타 등이 있다. 이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없다. 렉라자는 발매 이듬해 매출 161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렉라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급팽창하면서 발매 이후 누적 매출은 617억원으로 집계됐다.렉라자는 미국 시장 입성도 가시화한 상태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와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 했고 이때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 달러를 받았다.존슨앤드존슨의 허가 신청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MARIPOSA 임상3상 연구결과 기반이다. 해당 임상은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 중간 분석 데이터가 공개된 바 있다.임상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개선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PFS(중앙값)는 23.7개월,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16.6개월 기록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질병 진행과 사망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2024-05-23 06:20:13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