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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7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2016년부터 시작된 유영제약의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는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월 1회 직급별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해 도시락 배달 및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7월 봉사활동에는 선임 및 책임급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거동이 어려우신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배식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유영제약은 올해 ESG 경영 실천과 임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을 목적으로 매달 지역사회 급식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2024-07-30 06:57:40노병철 -
실적 호조와 R&D 기대감...제약바이오주 연중 최고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 이상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 호재와 실적 호조가 주식 시장에서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 상승한 3753.99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3월 28일 기록한 종전 연중 최고치 3728.61을 4개월 만에 넘어섰다.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들쭉날쭉 행보를 지속했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월19일 2871.70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다 3월28일 3728.61로 두 달새 29.8% 올랐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30일 KRX헬스케어지수는 3093.39로 2달 전보다 17.0% 하락했다. 이 기간에 KRX헬스케어 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17조8007억원에서 188조1933억원으로 29조6074억원 감소했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5월 말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29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5월 30일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1.4% 상승했다. 최근 두 달 동안 KRX헬스케어 지수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186조9280억원에서 226조8709억원으로 39조9429억원 증가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73곳 중 48곳이 지난 두 달 동안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30일 시가총액 52조994억원에서 두 달 만에 66조9036억원으로 14조8042억원 확대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 신기록 행진을 계속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5%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1569억원으로 전년보다 33.6%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5299억원으로 전년동기 2559억원보다 10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1억원으로 전년동기 419억원보다 6배 이상 치솟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으로 대규모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에 미국에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도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셀트리온은 지난 29일 시가총액이 45조3516억원으로 5월 30일 38조4729억원보다 6조8787억원 늘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6건, 5건의 허가를 획득했다.알테오젠은 지난 두 달 동안 시가총액이 9조5667억원에서 15조8648억원으로 6조2981억원 늘었다. 알테오젠은 연이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기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은 2019년부터 글로벌제약사 MSD, GPC, 산도즈 등에 기술수출했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유한양행은 지난 29일 시가총액이 7조7241억원으로 5월30일 5조5986억원보다 두 달 만에 2조원 이상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올해 들어 항암신약 렉라자가 급여 확대로 매출이 급증했고 미국 허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HLB와 삼천당제약은 지난 두 달 동안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늘었다. 리가켐바이오, 휴젤, 보로노이, 셀트리온제약, 오스코텍, 메디톡스, 대웅, 에이비엘바이오, 대웅제약 등은 지난 두 달 동안 시가총액이 3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2024-07-30 06:19:29천승현 -
글로벌 RSV백신 국내 상업화 성큼....후발주자도 잰걸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후기 임상에 진입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화이자는 최근 국내에서 임상3상을 승인받고 RSV 백신의 면역원성 평가를 진행한다. 모더나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승인된 RSV 백신의 일본 허가를 신청하며 아시아 국가에 진출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선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임상1상에 진입했다.RSV는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에서 감염률이 높다. 영유아 입원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발병률이 높고 전세계 영유아 90%가 2세 전 RSV에 감염된다. 감염 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에서 증상이 악화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하기도 질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화이자가 제출한 RSV 백신 ‘PF-06928316’의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6개 기관에서 실시된다.화이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고령자 360명을 대상으로 RSV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변수는 국소 반응(주사 부위 발적, 종창, 통증), 전신 사례(발열, 피로, 두통, 구토, 오심, 설사, 근육 통증, 관절 통증) 등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임상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PF-06928316군과 위약군에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된다.화이자 RSV 백신 '아브리스보'화이자는 지난해 RSV 백신을 미국에서 승인받고 ‘아브리스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아브리스보는 60세 이상 성인과 6개월 이하 영아, 37주차 미만 임산부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최근 화이자는 18세부터 59세까지의 성인을 대상으로도 아브리스보의 면역원성을 확인하며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생겼다.아브리스보는 특정 만성질환이 있는 18세부터 59세까지 성인 681명과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기존 고령자 대상 허가 임상과 비열등한 중화 반응을 입증했다. 아브리스보를 투여군들은 혈청 중화 역가가 4배가량 증가했다.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아브리스보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화이자가 전연령 대상으로 RSV 백신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임상 진입 가능성도 생겼다.미국서 허가 획득한 모더나, 아시아 시장 도전장…국내선 유바이오로직스 임상 진입현재 RSV 백신 시장은 아브리스보, GSK의 ‘아렉스비’, 모더나의 mRNA-1345 3파전 양상이며 MSD가 후발주자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중 모더나의 'mRNA-1345'은 일본 규제당국에도 허가 신청을 하며 아시아 시장 문을 두드린다.모더나는 지난 5월 일본 후생노동성에 mRNA-1345의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mRNA-1345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승인됐으며 60세 이상 성인의 RSV 예방 목적으로 개발됐다.이번 신청은 일본 등 22개국에서 실시한 임상3상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면역원성과 내약성을 입증한 ConquerRSV 임상연구 기반이다.ConquerRSV 임상은 미국을 포함한 22개국 60세 이상 성인 약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군 연구로 진행됐다. 중간 분석은 2개 이상 증상 또는 3개 이상 질병 증상으로 정의된 RSV 하기도 질환(RSV-LRTD)의 두 가지 정의를 기반으로 했다.임상 결과, 2개 이상 증상으로 정의되는 RSV-LRTD에서 mRNA-1345는 83.7%의 백신 효능을 입증하는 등 모든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mRNA-1345의 투여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이었으며, mRNA-1345 투여군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었다. 모더나는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국가로 mRNA-1345의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선 유바이오로직스가 본 임상에 진입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euRSV 백신은 최근 고대구로병원에서 RSV 환자 3명에게 투여가 시작됐다. 임상은 위약군, EuRSV 저용량군, 고용량군에 무작위 배정돼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EuRSV은 바이러스의 F단백질 항원과 면역증강제가 혼합된 재조합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면역증강제 EuIMT를 도입한 바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임상1상을 시작한 뒤 북미와 유럽 시장 판권을 보유한 미국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임상2/3상 연구 진입하는 게 목표다.이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더나와 마찬가지로 mRNA 방식의 RSV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부터 RSV 백신 개발 연구를 시작해 2029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기초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2024-07-30 06:18:41손형민 -
광동제약, 1조 기업 예약...OTC·음료 매출 날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 주요 일반약군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광동제약 주요 일반약 4개 제품군의 2020·2021·2022·2023년 실적은 551억·586억·649억·671억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 1분기까지 청심원·경옥고·베니톨 매출은 각각 74억·39억·22억으로 이변이 없는 한 예년 기록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청심원·경옥고·베니톨은 394억·146억·89억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 치웠다. 액상형 감기약 쌍화탕은 매년 큰 폭의 변화없이 40억대 밴딩에서 움직이고 있다.창업자 고(故) 최수부 회장 당시 옥동자 품목으로 육성했던 베스트셀러 급여 일반약·전문의약품도 순항 중이다.부종·욕창에 효능이 있는 보험급여 일반약 베니톨은 2020년 67억에서 2023년 32% 증가한 89억의 역대급 매출을 올렸다.비만약 아디펙스는 20~30억 밴딩 폭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8월 급여삭제된 항암제 (직장·위암치료제) 코포랑은 2020년 10억에서 2023년 -80% 급감한 2억 수준에 머물렀다. 광동제약 주요 캐시카우 사업영역은 약국·병원·F&B 등으로 나뉘는데, 지난 1분기 전체 매출 2496억을 기록, 전년 동기 2142억 대비 14% 증가했다.상품 매출 최고 품목은 삼다수로 올 1분기 729억을 기록,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과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는 317억·31억 정도의 외형을 보였다.광동제약 간판 건강드링크 비타500·옥수수수염차·헛개차는 230억·96억·98억 정도의 판매고를 이끌었다.한편 광동제약은 다양한 전문의약품·식음료 판매를 위해 평택시에 1만5000여평 규모의 식품공장과 3000여평 규모의 GMP공장을 갖추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오너 2세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천연물의약품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의 도약과 합성·바이오의약품 R&D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사람, 문화, 환경, 혁신을 통한 스마트 광동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2024-07-30 06:00:01노병철 -
'모녀의 역습'...한미, 임시주총 청구 '이사회 재편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와 경영권이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3월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든 모녀 측이 주요주주 신동국 회장과의 연합을 계기로 이사회 재편을 예고했다.29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 등 신규 이사 3인을 선임하는 내용을 임시 주총에서 다룰 예정이다. 지난달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과 신동국 회장이 의결권 공동행사 연합을 맺은 이후 경영진 재편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은 지난달 신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중 444만4187주(지분율 6.5%)를 매수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다.신 회장은 송 회장으로부터 주식 394만4187주를 매입하고, 임 부회장의 주식 50만주를 취득한다. 매매대금은 1644억원이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주식 처분 금액은 각각 1459억원, 185억원으로 계산된다.신 회장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과 임종윤·임종훈 사장 형제 측과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을 때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입장을 번복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43%(849만8254주)를 보유한 주요주주다.신 회장과 모녀 측의 주식 거래가 종료되면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1294만2441주(18.9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모녀 측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사장 형제 측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든 바 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추천한 이사 6명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가 추진한 통합법인 출범도 무산됐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 1월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고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평균 52% 대 48%로 형제 측이 모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한미사이언스는 이후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사장의 모자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했는데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이사 해임 안건을 통과시키며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구축됐다.모녀 측이 신 회장의 의결권 확보를 계기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장악과 경영권 재편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송 회장은 최근 경영 은퇴를 선언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 가동을 예고한 바 있다.송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며 한미는 신동국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세종 측은 “대주주 연합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이다.2024-07-29 19:29:26천승현 -
경희의료원 재입찰 윤곽...지오영·연안약품 낙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이 경희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약 7년 만에 의약품 납품권을 획득했다. 다만 1그룹, 3그룹이 유찰되면서 입찰 마무리는 8월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최근 의약품 입찰을 진행하고 2그룹과 4그룹에 대한 우선 협상업체로 지오영과 연안약품을 선정했다.이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오영의 경희의료원 재입성이다. 2그룹 납품권을 놓고 지오영을 비롯해 명준약품, 플러스인스케어가 경쟁을 했지만 결국 지오영이 납품권을 가져가게 됐다.2그룹은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비롯해 81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55억원 규모다. 지오영은 지난 2016년 낙찰 이후 약 7년 만에 경희의료원의 의약품 납품권을 획득하게 됐다.연안약품은 메디칼시냅스, 위캔케어 등과의 4그룹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며 납품권을 획득했다. 4그룹은 14억원 규모로 마약제제의 유통을 담당한다.1그룹과 3그룹은 유찰되며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1그룹은 팜로드의 단독 투찰로 유찰되면서 재입찰을 진행중에 있으며 내달 2일 서면평가, 9일 제안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3그룹의 경우 엠헬스케어와 풍전약품이 참가했지만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이 재입찰을 진행할지 아니면 투찰 업체에게 제안서를 다시 받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지난해 10월 입찰을 실시한 경희의료원은 직영 도매업체 도도매 매출만 인정하겠다고 명시하면서 의약품유통업체와 갈등이 빚어졌다. 또 경희의료원은 우선협상자가 선정됐지만 공정성 문제로 낙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경희의료원은 새롭게 낙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재입찰을 진행하지 못했다.2024-07-29 17:10:42손형민 -
유영제약, 중복맞이 임직원 선물 이벤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유영제약 임직원 및 근로자에게 여름 보양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유영제약은 전사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410명에게 삼계탕 및 한우사골곰탕 등 몸보신용 여름 선물 세트를 지급했다.중복 이벤트는 더운 여름 열심히 근로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지 이벤트이다.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이번 중복 선물은 1인 가구, 개인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임직원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임직원 만족도를 높였다”라며 “직원들이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수능 응시 자녀 선물, 자녀 초등학교 입학 선물, 수습 해제 선물, 근로자의 날 선물, 5년 근속 선물 등 다양한 복지 선물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24-07-29 12:02:37노병철 -
5년새 매출 5배↑...동아ST 성장호르몬 첫 1천억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5년새 매출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지난 2분기 매출 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 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2분기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1995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최근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호르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로트로핀 매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분기별 그로트로핀 매출(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은 지난 2019년에 분기 매출이 50억~60억원대를 형성했는데 2020년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1분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분기 그로트로핀의 매출은 2019년 2분기 58억원과 비교하면 5배 가량 확대됐다. 그로트로핀은 상반기 매출이 54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발매 이후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매출 949억원을 기록했다.그로트로핀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2015년 특발성 저신장증, 2019년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 등을 추가 획득했다.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 발매 이후 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제를 액상형제로 변경하고, 바이알 제형 외에 펜타입 제형을 추가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액상형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동아에스티는 지난 5월 펜타입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출시했다. 카트리지와 펜 디바이스 조립이 필요없는 일체형 펜타입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은 0.1IU 단위로 투여량 조절이 가능해 투여해야 양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고 IU단위를 적용해 별도의 단위 변환 없이 처방받은 IU 용량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원하는 속도로 투여할 수 있도록 나선형 버튼을 적용했다. 개봉 후 실온(25℃)에서 최대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해 냉장보관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췄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 그로트로핀은 전문의약품 매출의 26.1%를 차지했다.2024-07-29 12:01:59천승현 -
2029년 글로벌 CDMO 2배 확대 전망…세포유전자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내외 제약업계가 R&D 역량을 쏟고 있는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2022년 190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6억8000만달러(약 27조2000억원)로 3.5% 증가했다.지난해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CDMO의 매출은 19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90억100만 달러보다 1.7% 증가했다.원료의약품 CDMO 매출은 129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완제의약품 CDMO 매출은 2022년 63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67억3000만 달러로 5.5% 증가했다.글로벌 CDMO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매출 변화 추이(자료 한국바이오협회). 2029년 전체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4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96억8000만 달러보다 12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바이오의약품 CDMO 모달리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항체치료제 매출이 12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CDMO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치료제는 2029년에도 매출 208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항체치료제 외에 글로벌 CDMO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CGT다.CGT가 주목받는 이유는 난치성 질환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덕분이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을 이끌던 2세대 모달리티(modality)인 항체의약품은 분자량이 커 세포 내부를 표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3세대 모달리티인 CGT는 유전자 수준에서 치료가 가능해 질환이 근본적인 원인을 타깃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국내외 제약업계의 CGT 신약개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매출 변화 추이 전망(자료=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향후 6년간 세포유전자치료제(CGT)가 41.6%로 가장 큰 모달리티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GR 이외에는 ADC(28.2%), 이중·삼중 특이항체(25.8%), 단백질·펩타이드 치료제(9.4%), 항체치료제(8.0%), 백신(5.5%)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CGT CDMO 매출이 2029년에는 174억70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작년 북미 시장의 CDMO 매출은 94억2000만 달러로 전체 CDMO 매출의 약 47.8%를 차지했다. 다만 2029년에는 유럽이 17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북미(172억9000만달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주목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이다. 아시아 지역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글로벌 역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2023년 25억3000만 달러에서 2029년 82억 달러로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아시아 기업들의 CDMO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일본 AGC바이오로직스는 요코하마 테크니컬 센터에 바이오제조 시설 건설 위해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최대 규모 CDMO 중 하나인 Aragen Life Sciences는 벵갈루에 세포배양 바이오제조 공장 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머크라이프사이언시스는 국내 대전지역에 신규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약 3억 26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글로벌 CDMO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론자가 25.6%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2.1%), 미국 카탈런트(10.1%),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9.9%), 일본 후지필름(6.8%), 베링거인겔하임(5.9%), AGC 바이오로직스(4.4%)가 이었다.2024-07-29 12:00:33손형민 -
동성제약, 탈모 기능성 샴푸 '동성 미녹스'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성제약은 29일 신제품 탈모 기능성 샴푸 ‘동성 미녹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동성 미녹스는 두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다. 해당 제품은 즉각적인 쿨링감을 주어 두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두피 모공을 깨끗하게 세정해 준다. 또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모발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준다.파라벤 무첨가 제품인 이 샴푸는 비듬 억제에 효과적인 징크피리치온과 두피를 촉촉하게 해주는 덱스판테놀, 모발 강화의 필수 성분인 비오틴, 피부 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했다. 그 외에도 한방 성분인 △비파나무잎추출물 △인삼추출물 △고삼추출물 △백작약추출물이 두피 모근을 강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동성제약 관계자는 “탈모 명가 동성제약이 선보이는 신제품 탈모 샴푸로 해당 제품으로 머리를 감고 난 후 자사의 탈모약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동성 미녹스 샴푸는 취급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4-07-29 09:25:3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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