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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승부 건 국내 제약사…기초 연구 넘어 임상 본격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꼽히는 ADC(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신약 개발이 고도화되고 있다. 초기 기술 도입과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물던 흐름에서 벗어나 본임상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DC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세포독성 약물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결합한 치료 기술로,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항체(타깃 인식), 페이로드(세포독성 약물), 링커(연결 구조)로 구성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과거 비임상 중심의 탐색 연구에서 벗어나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궤도에 오른 가운데 종근당,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c-Met 타깃 ADC ‘CKD-703’의 글로벌 임상 1·2a상에서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CKD-703은 차세대 ADC 플랫폼을 적용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면서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c-Met은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주요 타깃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CT-P71은 요로상피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후속 후보물질인 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CT-P72, CT-P73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패스트트랙 전략을 적용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에서 신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호 신약 파이프라인인 ADC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섰다. 바이오시밀러에서 확보한 수익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을 적용한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은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그룹 역시 중국 현지 R&D 거점을 통해 이중특이적 ADC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에서는 B7H3와 PD-L1을 동시에 표적하는 차세대 ADC ‘BH4601’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삼진제약은 다이이찌산쿄의 HER2 ADC ‘엔허투’에 사용되는 데룩스테칸(DXd)과 차별화된 신규 페이로드 개발에 나서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항암 신약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구조적인 시장 변화가 자리한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는 약가 인하 압력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제한적인 반면, ADC와 같은 혁신 신약은 높은 약가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ADC는 단순한 신약 하나가 아니라 플랫폼 기술 경쟁의 영역”이라며 “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항암 분야의 임상시험이 고도화되면서 향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2026-04-22 11:58:18최다은 기자 -
하나제약, 조혜림 전면 부상…장남 조동훈 체제 변화 신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조혜림(47) 부사장이 경영 전면으로 올라섰다. 이사회 합류에 이어 전무를 거치지 않은 부사장 승진까지 맞물리며 영향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자금 관리를 맡아온 조혜림 부사장이 경영 전반으로 역할을 넓히며 의사결정 중심으로 올라섰다. 재무 중심 역할에서 투자와 전략 집행까지 관여 범위가 확대됐다. 그간 장남 조동훈(46) 부사장 체제에도 변화 신호가 감지된다. 업계에 따르면 조혜림 부사장은 최근 전무를 거치지 않고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사회에 합류했다. 자금 관리를 담당해온 인물이 경영 전면으로 올라선 구조다. 현재는 경영본부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가 최근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같은 방향이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해외 인허가와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도 병행한다. 투자 확대와 글로벌 확장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자금 운용과 배분의 중요성이 커진다. 투자 규모가 확대될수록 재무 판단이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자금 관리 경험을 쌓아온 조혜림 부사장이 전면에 배치된 배경으로 읽힌다. 이사회 구성 역시 같은 흐름이다.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조예림 사내이사와 함께 참여하면서 자금과 해외사업이 결합된 의사결정 구조가 형성됐다. 전략 수립과 자금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다. 조혜림, 조예림은 쌍둥이 자매다. 반면 최대주주인 조동훈 부사장은 이사회에서 빠졌다. 올 3월 주총서 사내이사 사임 후 경영 총괄 업무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혜림 부사장 중심으로 기능이 이동하면서 기존 구도에도 변화 신호가 이어진다. 상황이 이렇자 지분 구조도 변수로 떠올랐다. 조동훈 부사장은 25.29%로 최대주주다. 다만 조혜림(11.00%)과 조예림(11.46%) 두 자매 합산 지분은 22.46%로 격차는 약 3%포인트 수준이다. 개인 기준 우위는 유지되지만 내부 균형은 크지 않다. 최근 두 자매가 외부 투자 지분을 정리하며 현금을 확보한 점도 주목된다. 향후 지분 확대가 이뤄질 경우 현재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경영 역할 재편과 지분 구조 변화가 맞물릴 경우 오너 일가 내부 균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확대와 해외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자금 판단이 곧 영향력으로 이어진다”며 “이사회 구성 변화까지 겹치면서 향후 지배구조 해석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조혜림 부사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2026-04-22 11:58:06이석준 기자 -
피코이노, 1년 새 매출 5배↑…중소제약 공동 물류 본궤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20여 개 중견‧중소 제약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의약품 물류 전문업체 피코이노베이션의 매출이 1년 만에 5배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의 물류센터와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피코몰’을 중심으로 한 공동 물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 119억→597억 수직 상승…주주 제약사 제품 유통‧물류 본격화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코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597억원이다. 2024년 119억원 대비 1년 새 5배 증가했다. 2023년의 5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2배 가까운 외형 확대를 이룬 셈이다. 제약사의 의약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 모델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주 제약사들과의 매입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회사는 주주 제약사들의 제품을 매입한 뒤, 보관‧물류 서비스를 대행하며 수수료를 받아 매출로 반영하는 구조다. 2024년 특수관계자로부터의 매입액은 12억원이었다. 지난해엔 310억원으로 1년 만에 26배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168억원)뿐 아니라, 아주약품(89억원)‧안국약품(31억원)‧HLB제약(7억원)‧국제약품(7억원)‧대우제약(6억원)‧한국휴텍스제약(2억원) 등 주주 제약사들이 피코이노베이션을 주요 유통 경로 중 하나로 본격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질적인 물동량 변화를 나타내는 운반비 역시 12억원에서 4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평택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창고를 넘어, 중소제약사들의 물류 허브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인프라 구축 대규모 투자 마무리…흑자 전환 가능할까 제약업계에선 피코이노베이션이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익 발생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316억원, 2022년 461억원 순유출(-)이었다. 2년간 투자활동을 위해 800억원 가까운 현금을 지출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46억원과 15억원을 지출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엔 6억원으로 더욱 감소했다. 공동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하는 평택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지난 2023년 3월 공동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물류센터는 드림산업단지 내 5만2800㎡(약 1만 6000평) 부지에 들어섰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물류센터에서는 다수 제약사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구축했다. 참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선별‧포장‧배송‧출고‧반품‧회수까지 담당한다. 이와 함께 출범한 피코몰은 약국을 대상으로 제약사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도매 플랫폼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이 회사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집중된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출범 이후 꾸준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이후론 적자 규모가 66억원에서 2024년 54억원, 지난해 17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관건은 주주 제약사들의 물량 결집이다. 현재 피코이노베이션에 참여하는 업체는 동구바이오제약‧HLB제약‧안국약품‧아주약품‧한국파마‧국제약품‧대우제약‧팜젠사이언스‧삼천당제약‧진양제약‧대화제약‧건일제약‧조아제약‧경동제약‧신풍제약‧한국맥널티‧한국휴텍스제약 등 26곳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한 물류를 확대할수록 고정비 지출은 낮아지고 운영 효율은 확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코이노베이션은 2020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설립된 제약사 공동 물류 전문회사다. 동구바이오제약(지분 8.08%), 에이치엘비제약(7.35%), 일성신약(7.35%)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물류업체 한진은 전략적 투자자로 20억원을 출자했고,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물류 컨설팅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제공하는 등 대기업 계열사도 참여하고 있다.2026-04-22 11:58:01김진구 기자 -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의장, 대통령 표창…디지털 혁신 공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미소정보기술은 안동욱 의장이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데이터·AI 기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했다. 제59회 과학의 날과 제71회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안동욱 의장은 20여년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ICT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이 강조됐다. 미소정보기술은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SmartBIG(스마트빅)'과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ACTIC(액틱)'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AI 모델 적용, 자동화 실행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도메인 특화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에이전트 기반 AI와 멀티모달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AI 도입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 구축에도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안동욱 의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2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기술과 AI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AI팩토리 전문기업' 인증과 기술사업성 평가 최고 등급(AAA)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현대제철, 에코프로, 롯데건설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GMP 인증을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분석 및 AI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2026-04-22 10:50:30황병우 기자 -
제이시스메디칼, ASLS Korea 참가…덴서티 알파팁 공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제이시스메디칼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ASLS Korea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ASLS Korea 2026'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주최하는 춘계학술대회로, 국내외 의료진이 참여해 미용의학 분야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행사에서 고주파 장비 '덴서티(DENSITY)'의 3세대 '알파팁(Alpha Tip)'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신제품을 전면에 배치해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알파팁'은 전극 설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모노폴라(단극성)와 바이폴라(양극성) 고주파(RF) 에너지를 보다 넓어진 전극 면적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스에는 신제품 외에도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POTENZA)'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 '리니어지(LinearZ)' 등 주요 장비가 함께 전시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덴서티'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풍선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ASLS Korea 2026은 고주파 기술력과 확장된 제품군을 의료진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과 학술 활동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2 10:30:05황병우 기자 -
루닛, ASCO 2026서 AI 바이오마커 연구 5편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연구 5편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26'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충근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가 '신속 구연 발표(Rapid 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 트라스투주맙, 니볼루맙과 세포독성 항암제(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 효과를 평가한 임상 1b/2상 시험이다. 루닛은 해당 연구에 참여해 '루닛 스코프' 기반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내피세포 및 종양침윤림프구(TIL) 공간 분석을 통한 선양낭성암종 대상 액시티닙 치료 반응 예측 ▲면역항암요법을 받는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전이성 대장암에서의 종양미세환경 공간 분석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종양미세환경 특성 분석 ▲진행성 위암에서 TGF-β 억제를 통한 면역 저항 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다중오믹스 사후분석 등 4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담도암부터 폐암, 대장암, 위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가 채택된 것은 AI 바이오마커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임상시험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치료 결정 과정에서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상용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는 1964년 창립된 학회로, 미국암연구학회, 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매년 120여 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한다. 루닛은 2019년부터 8년 연속으로 ASCO에 참여해 AI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2026-04-22 10:12:46황병우 기자 -
시지바이오 ‘이지메이드 TI’ FDA 510k 허가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시지바이오가 환자맞춤형 임플란트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시지바이오는 자사의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 ‘이지메이드 TI(EASYMADE TI)’가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FDA 510(k)는 기존 허가 제품과의 동등성(Substantial Equivalence)을 입증해야 하는 대표적인 시판 전 허가 절차다. 미국 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핵심 관문이다. 이번 허가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용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에 대해 획득한 사례로,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허가 대응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두개골 및 두개안면 재건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지메이드 TI는 환자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맞춤형 임플란트다. 두개골 및 비하중성 두개안면 결손부 재건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의료용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융합(LPBF) 공정을 통해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급 프로세스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 의료진이 환자의 CT 이미지를 전달하면 국내 디자인센터에서 맞춤 설계를 진행한 뒤 5일 이내 제품을 미국 병원으로 배송한다. 이후 병원 내 멸균 절차를 거쳐 즉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시지바이오의 미국 맞춤형 임플란트 사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외상, 종양 절제, 감압성 두개절제술 이후 재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재건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이지메이드 TI의 FDA 510(k) 클리어런스는 환자맞춤형 재건 솔루션 분야에서 시지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후속 제품군의 글로벌 인허가와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2026-04-22 09:25:12최다은 기자 -
JW생활건강, 메디컬 케어 브랜드 ‘닥터클라로’ 론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의 생활건강 전문 계열사 JW생활건강이 메디컬 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신규 브랜드 ‘닥터클라로(Dr.CLARO)’를 론칭하고 상처·흉터 관리 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닥터클라로는 스페인어로 ‘맑은’, ‘투명한’, ‘명확한’을 의미하는 ‘CLARO’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불필요한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 고민 해결에 필요한 핵심 성분만을 담은 토털 케어 솔루션을 지향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메디컬크림 MD △바르는 이지케어(액상형 드레싱), 습윤 드레싱 3종(스팟·씬·스킨핏) 등 총 5종이다. 전 제품이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인 ‘닥터클라로 메디컬크림 MD’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손상된 피부 장벽이나 1도 화상, 건조한 피부 보호에 사용할 수 있다.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판테놀 등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을 함유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하고 스테로이드 43종과 파라벤 7종 불검출 테스트도 완료했다. ‘바르는 이지케어’는 액상형 드레싱 제품으로, 상처 부위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오염을 차단하고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성초와 동백나무잎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더해 민감한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형의 습윤 드레싱 3종은 사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소 부위용 ‘스팟 패치’, 넓은 상처용 ‘씬 패치’, 굴곡 부위용 ‘스킨핏’으로 나뉘며, 센텔라 추출물과 티트리 오일 등을 포함해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닥터클라로 제품은 JW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 ‘JW-ON’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병·의원 채널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클라로는 일상 속 상처와 피부 손상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신뢰할 수 있는 메디컬 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22 09:22:20최다은 기자 -
엠에프씨, 일·대만 API 수출 성사…아시아 공급망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일본과 대만 제약사를 상대로 원료의약품(API) 수출 협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엠에프씨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CPHI Japan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엠에프씨는 기존 고객사와 신규 거래처를 포함해 약 50여 개 글로벌 제약사와 비즈니스 개발 및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원료 수급 안정화와 공급망 확대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성과도 확보했다. 일본 대형 N제약사와 피타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의 올해 수출 협의를 완료했으며, 대만 S제약사와도 동일 품목의 수출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피타바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 쓰이는 스타틴 계열 성분이다. 엠에프씨는 해당 품목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 대만을 포함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엠에프씨는 API 사업과 함께 개량신약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연내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 연구도 추진 중이다.2026-04-22 08:25:50이석준 기자 -
숫자로 증명한 비상장사…실적 앞세워 상장 문턱 넘는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중소형 비상장 제약사들의 기업공개(IPO)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과 성장 기대감을 앞세운 ‘스토리형 상장’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으로 실력을 입증하는 ‘실적형 상장’이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돈을 벌고 상장한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확실한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만이 자본시장의 선택을 받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IPO를 준비 중인 비상장 제약사들의 공통점도 명확하다. 이미 검증된 매출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마더스제약, 설비 투자·신약 개발 병행 마더스제약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조달 자금을 신약 연구와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마더스제약은 2011년 아남제약 인수를 계기로 출범해 제네릭 개발과 CMO 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2017년 신약연구소를 설립하며 합성신약 연구에도 착수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임상 1상 단계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MTS-DA'와 비임상 단계에서 만성통증 치료제 'MTS-CP'를 개발하고 있다. 2014년 ‘라세티 램정’을 시작으로 2021년 ‘로수엠젯정 시리즈’, 2022년 ‘테네글립정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마더스제약은 경산·익산 공장에서 연간 9억정 규모의 정제·캡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북 익산 공장을 증설하고자 2027년까지 총 28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익산공장 증설 투자 결정은 내용액제 라인 추가를 위한 결정이다. 2021년 준공된 전북 익산 제2공장은 2022년 KGMP 허가를 받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은 2025년 매출 228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27억원에서 2288억원으로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억원에서 136억원으로 56.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에서 112억원으로 46.7% 증가했다.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현금 흐름도 개선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40억원에서 347억원으로 증가하며 1년 만에 200억원 이상 늘었다. IPO를 앞두고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모습이다. 향후 설비 투자와 사업 확장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마더스제약은 실적 성장과 함께 현금 확보, 금융 구조 단순화, 생산 확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재무와 운영 전반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IPO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평가다. 메디카코리아, 탄탄해진 내실 사업다각화 포석 메디카코리아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창출력까지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른 내실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메디카코리아는 2025년 매출액 1597억원을 기록해 전년(1456억원) 대비 약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폭이 제한적인 것은 판매관리비 상승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매출총이익이 969억원으로 확대되며 기본적인 수익 창출력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유동자산은 839억원으로 전년(742억원) 대비 약 13.1% 증가하며 단기 유동성이 개선됐다. 기타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매출채권 증가로 영업 확대 흐름이 반영됐고, 재고자산은 감소해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현금 흐름 역시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6억원으로 전년(53억원) 대비 증가하며 본업에서의 현금 창출력이 강화됐다. 전체 자산 규모 역시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부채는 감소하고 자본은 확대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며 내부 유보가 확대된 점은 향후 투자 여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메디카코리아는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VISION 2030 워크숍’을 통해 2030년 매출 3000억원 목표를 설정했다. 생산능력(CAPA) 확충, 포트폴리오 고도화, 글로벌 확대다. 개량신약과 비급여,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현재 수출은 13개국, 60개 품목이다. 전문의약품 중심 구조 위에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를 더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장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다산제약, CDMO 기반 외형 성장…현금창출력 유지 다산제약은 CDMO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 확대와 자본 확충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ESG 인증까지 확보하며 신뢰 기반도 강화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101억원으로 전년 938억원 대비 증가했다. 2023년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산제약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1069억원으로 전년 927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1년 519억원, 2022년 670억원, 2023년 793억원으로 최근 5년간 매출이 매년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판매수수료와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현금 창출력은 유지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억원으로 전년 33억원 대비 확대됐다. 본업에서 현금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6억원으로 전년 57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매출 증가가 제품 부문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최근 흐름에서 확인됐다. 자본총계는 363억원으로 전년 311억원 대비 확대됐고, 이익잉여금은 396억원으로 누적됐다. 내부 유보를 통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생산과 연구,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산도 늘렸다. 2025년 말 총자산은 1106억원으로 전년 말 877억원보다 증가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55억원으로 2024년 말 49억원 대비 크게 늘었고, 이익잉여금은 406억원으로 전년 말 344억원보다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61억원으로 2024년 39억원보다 늘었다. 사업 구조는 CDMO 기반이다.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DDS 기술을 바탕으로 경구제에서 경피·주사제형으로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인증 확보와 해외 생산 거점 구축도 병행 중이다. 다산제약은 지난해 8월 KBIOHealth와 바이오 의약품, 나노화 의약품,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첨단 특수제형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수출용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허가를 추가하며 수출용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을 9개로 늘렸다. 중국 안휘성 공장은 글로벌 CDMO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국 MAH 제도를 활용한 사업 확대 방침도 제시했다. 상장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다산제약은 지난해 12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한 130억원 규모 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확보 자금을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연구개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익수제약, 한방+현대의학 제품 다변화 익수제약은 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이르면 2년 뒤 코스닥 시장 일반상장을 준비 중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창출력까지 동시에 개선하며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공진단·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일반의약품(OTC)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IPO 전담 인력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익수제약은 지난해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89.8%,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93.9% 각각 늘었다.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현금 흐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25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3억 원으로 전년(4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비현금 비용 반영, 법인세 납부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4억원으로 전년 말(9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서 일부 자금 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에서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그리고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익수제약은 실적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한 기업으로, 보수적으로 변한 투자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장 후보로 꼽힌다. 익수제약은 상장을 통해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과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비상장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흐름 등 재무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며 재무 여건을 강화하자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IPO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더스제약, 다산제약, 익수제약, 메디카코리아 모두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흐름 등 재무 기반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이 공통적”이라며 “과거처럼 기대감에 의존한 상장이 아니라 실적으로 검증된 기업들인 만큼, 향후 IPO 시점과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2026-04-22 06:00:59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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