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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 선언과 남겨진 숙제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SDB)가 씨티씨바이오 경영정상화를 선언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을 흡수하고 2대주주로 올라서면서다.특히 1대주주 파마리서치와 협력해 씨티씨바이오 회복 및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의 경영권 분쟁 이슈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파마리서치와의 지분 및 역할 정리 ▲동물의약품 사업 부활 ▲주가 회복 등이다.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SDB와 협력 여부와 관련된 파마리서치의 공식 입장도 필요하다.에스디비인베스터먼트가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을 흡수하고 2대주주로 올라섰다. SDB 특수관계자 바이오노트는 최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 약 143만주(5.92%)를 주당 1만원, 총 143억원에 장외취득했다.이로써 SDB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바이오노트 포함)은 14.62%로 2대주주로 올라섰다. SDB와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조 의장은 SDB 100%, 바이오노트 45%를 쥐고 있다.바이오노트는 지분 취득 공시 직후 씨티씨바이오의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바이오노트와 파마리서치가 협력해 씨티씨바이오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 동안의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양사가 함께 씨티씨바이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표면적으로 보면 파마리서치(18.32%)와 SDB(14.62%)는 한지붕 두가족 구조다. 여기에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더브릿지 3.35% 포함)도 9.4% 남아있다. 언제든 지분 싸움이 붙을 수 있는 구조다. SDB의 조영식과 씨티씨의 이민구는 지난해 3월 주총에서 한배를 탄 적 있다.이에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파마리서치가 남은 이민구 회장 지분을 흡수하거나 장내서 지분을 사들여 1대주주 자리를 공고히 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1대주주의 확고한 지배력 아래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대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파마리서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2164억원(유동금융자산 853억원) 포함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에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됐다.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는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두고 표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이사회를 어느 쪽이 장악하는지가 결정된다. 경영진 정리도 필요하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민구, 조창선에서 조창선 단독대표 체제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사람으로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했던 인물이다.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는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두고 표대결을 펼친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사내이사로 제안하고 있다.사전에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총서 표대결이 예고된 셈이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가 선임될 경우 씨티씨바이오 대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지만 이사회는 SDB나 씨티씨바이오 인사가 차지하는 애매한 그림이 나올 수 있다.표류하는 동물의약품...늘어나는 판관비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실적 회복도 필요하다.씨티씨바이오 연결 기준 매출은 2021년 1403억원, 2022년 1652억원, 2023년 1379억원이다. 지난해는 산술적으로 1400억원 안팎(3분기 누계 1038억원)이다. 3년간 외형이 제자리걸음인 셈이다.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가 우려된다. 2021년 -29억원, 2022년 112억원, 2023년 -46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8억원이다. 분기별로 보면 2023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실적 부진은 동물의약품 수출 감소, 판관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동물의약품 매출은 2022년 752억원, 2023년 628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26억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반면 판관비는 2022년 433억원, 2023년 476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13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종합하면 동물의약품 해외 사업을 정비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판관비 통제가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출시 6개월이 된 조루복합제 원투정의 분전도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매출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가 관리도 필요하다. 3년 최대인 2023년 8월 21일 1만4710원(종가)에서 올 2월 4일 7290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반토막 난 주가는 경영권 분쟁 장기화,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 1, 2대 주주간에 역할 정리가 필요하다. 지분 및 경영진 교통 정리가 필수다.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 간다면 지분 싸움 불씨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1,2대 주주간의 협력에 대한 확신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2025-02-05 06:10:52이석준 -
더좋은, 영지버섯균사체 추출분말 '이뮨 머쉬룸'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영지버섯균사체 추출분말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이뮨 머쉬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영지버섯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중 하나로 ‘불로초’로 불릴 만큼 그 약효가 높다고 알려진 버섯이다.영지버섯에는 칼륨, 칼슘, 인, 철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베타글루칸은 곡물, 박테리아 및 곰팡이의 세포벽으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당류이다.베타글루칸은 일반적으로 1번과 3번 탄소에서 베타 글리코사이드 결합(β-glucosidic bond)으로 연결되어 있고 6번 탄소에 측쇄가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또한 측쇄의 발생 빈도, 위치, 길이 등에 따라서 구조적인 차이 및 물리 화학적 성질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구조는 1-3, 1-6 으로 영지버섯균사체 추출분말도 같은 구조이다.이뮨 머쉬룸은 면역기능증진에 도움이 되는 개별인정형 원료인 영지버섯균사체 추출분말이 1포에 200mg이 함유된 제품으로 베타글루칸의 함량은 154.6mg이다.이와 더불어 신진 대사와 활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가 함께 들어있다. 브라질산 신선하고 부드러운 이과수 커피 분말이 함유되어 향긋한 커피차처럼 물에 섞어 섭취하는 제품이다.이뮨 머쉬룸은 개별 스틱 포장의 30포 규격으로 제품의 특성상 카페인이 함유되어 저녁시간대 섭취는 피하여 1일 1포 섭취를 권장한다.2025-02-05 06:10:10노병철 -
매출 1조원 시대 연 한국화이자…ESG 가치 행보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효과에 힘입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던 한국화이자가 ESG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매출이 3조원을 기록한 뒤 급감했지만, 이는 특수한 상황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후 매출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또 국내 연구진과 함께 '모두가 건강할 권리를 위한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 프로젝트' 연구에 착수하며, ESG 전 부문에 걸쳐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습이다.코로나 대유행 빛난 성과…안정적 매출 확보 기대한국화이자제약의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라는 키워드로 대변할 수 있다.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공급하며 2021년부터 매출이 급증했다. 회사의 매출은 ▲2020년 3919억원 ▲2021년 1조6940억원 ▲2022년 3조2254억원을 달성했다.다만 2023년 매출은 1조6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줄었다. 엔데믹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줄며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유통과 마케팅은 사실상 정부가 주도해 판관비가 많이 들지 않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2024년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글로벌 매출을 고려했을 때 2022년 대비 2023년과 같은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화이자의 지난해 글로벌 3분기 매출은 177억200만 달러(약 24조48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했다.화이자의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합산 매출은 458억6400만 달러(약 63조4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0% 늘었다.이 같은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의약품이 견인했다.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3분기 매출 27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8.1% 급증했다.이를 두고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매출지표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매출 급증과 급락을 경험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 역시 예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팍스로비드를 보험급여에 등재하며 치료제 확보에 나선 바 있다.실제 화이자는 최근 2025년 매출을 610억 달러(88조9563억원)에서 640억 달러(93조332억원) 정도로 전망했다.2022년 매출 1000억 달러(14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3년 매출 585억 달러(85조 3105억원)와 비교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팬데믹 이후 캐시카우 고심…폐렴구균& 8231;RSV 백신 기대다만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매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캐시카우가 필요한 상황이다.화이자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2030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 8개를 만들어 내 항암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여기에는 430억 달러(약 55조원)를 들여 인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시젠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젠은 애드세트리스, 파드셉, 투키사 등 다양한 ADC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기존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폐암 치료제 로비큐아 등 표적항암제 외에 씨젠의 ADC를 중심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화이자는 시젠 인수 등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비(非)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달러(95조250억~114조300억원)로 예측하고 있다.또 화이자는 글로벌 차원의 비용 절감에도 나선 상태다.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Cost Realignment Program)을 통해 2024년까지 지출 비용 40억 달러(약 5조 2000억원)의 절감을 목표로 움직였다. 현재 화이자는 2027년까지 추가로 15억 달러(약 2조1874억)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까지 40억 달러(5조8332억)의 순 운영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5년에도 5억 달러(7291억)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이윤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제조 최적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화이자 R&D 단계별 포트폴리오 현황 한국시장으로 한정하면 새롭게 시장을 공략할 제품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눈에 띄는 제품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받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20이다.화이자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으로 기존에 공급하던 프리베나13에서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백신이다.상반기 중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제품인 만큼 빠르게 시장에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아직 급여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약가 평가위원회에 도전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마일로탁(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과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앞둔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맥스(타파미디스) 등의 행보가 2025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또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역시 올해 허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미 성인에서는 GSK, 소아에서는 사노피가 경쟁제품을 허가받거나 출시했지만, 성인과 소아에서 적응증이 있는 화이자의 경쟁력도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ESG 이니셔티브 드라이브, 지속가능경영 강화이와 함께 화이자는 사회적 가치 추구 및 지속가능한 목표 실현을 위해 ESG 전 부문을 확장해 장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화이자는 지난 2022년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Moves for a Healthier World)'을 선포하고 기업 목표에 ESG 안건을 녹이고 있다.대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의약품 혁신 ▲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성 ▲다양성& 8231;평등& 8231;포용성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 ▲기업윤리 등 6가지 주요 분야를 선정하고 세부 과제를 실천 중이다.최근에는 그린 무브(Green Mo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명의숲이 운영하는 '숲이 있는 운동장 프로젝트'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또 지난해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결정요인 기여도 분석 및 지표 개발 연구'도 착수했다.(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한국화이자가 진행한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175일간의 동행 캠페인, 2024 환자 중심 주간 캠페인, 은평천사원 밝은 미래 응원의 날 행사 해당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건강 불평등과 사회 취약계층에 그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에 주목해, 건강 불평등 현황을 파악하고 건강 격차 해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이 밖에도 22회를 맞이한 화이자 의학상, 청년 장애인 일 경험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은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을 실현하고,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ESG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가 모두에게 더 건강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화이자의 의지와 노력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강 형평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건강 형평성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두가 건강할 권리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2025-02-05 06:00:28황병우 -
세종메디칼 신임 대표에 윤병학 의학박사 선임윤병학 세종메디칼 신임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종메디칼은 이달 4일 윤병학 서울대 의학박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윤병학 신임 대표는 2023년 초까지 세종메디칼 대표이사직을 역임하다가 당시 계열사 의약품 임상개발을 위해 잠시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려놓은 바 있다.윤병학 대표는 의약품 임상개발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종메디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현재, 코스닥 상장기업인 세종메디칼은 2024년도에 감사의견을 받지 못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이에 윤 대표는 주식 거래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그는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윤 대표는 "세종메디칼의 주력 제품인 복강경 수술 장비를 비롯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덧붙여 “회사의 비전과 맞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장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통해 회사의 매출 신장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세종메디칼은 새로운 대표이사의 취임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투자자들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세종메디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25-02-04 19:59:26노병철 -
기술료 기저효과에도...한미약품, 작년 매출 역대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신약 기술수출 계약금 기저효과가 발생했지만 복합신약 선전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16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줄었고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고 매출은 1조495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회사 측은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2023년 197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신약(MASH)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치료제다.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원천기술이 적용됐다.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 2015년 12월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JNJ-64565111)이다. 계약금 1억500만 달러를 포함해 전체 계약 규모는 총 9억1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 됐다. 하지만 2019년 얀센은 JNJ-64565111의 권리를 반환했다.한미약품은 1년 만에 MSD에 MASH치료제 용도로 다시 기술이전 했다. MSD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새 임상시험에 착수하면서 기술이전 이후 처음으로 마일스톤이 발생했다.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 발생하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한미약품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체개발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복합신약 로수젯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2103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증가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로수젯은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연간 처방액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외래 처방 시장 선두에 등극했다.로수젯은 발매 이후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처방액 787억원에서 지난 5년 간 167.2% 확대됐다. 로수젯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국내 외래 처방시장에서 전년보다 7.1% 증가한 99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처방실적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처방 실적 선두에 오른 이후 7년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2025-02-04 16:53:34천승현 -
한미약품, 작년 4분기 영업익 305억...전년비 5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16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줄었고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고 매출은 1조4955억원으로 0.3% 증가했다.2025-02-04 16:16:0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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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아트컴 "의약품 수탁사 정보 제공 서비스 시작"[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성아트컴은 자체 운영중인 보험약가 서비스 플랫폼 팜온에서 의약품 수탁사, 의약품 물류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신성아트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의약품 위·수탁 업체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탁사와 의약품 물류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지역별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신성아트컴은 팜온을 통해 의약품 수탁사, 의약품 물류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성아트컴은 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와 병원 원내물류 개선을 위한 수술실 물류 등의 특화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신성아트컴 관계자는 "의약품 물류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의약품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25-02-04 15:12:53손형민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19 진단키트 FDA 판매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고민감도 신속진단 기술을 적용한 케어슈퍼브 COVID-19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판매 승인(FDA 510(k))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엑세스바이오의 케어슈퍼브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는 신속진단 장치에 특수 어댑터를 장착하여 항원-항체 반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기존 신속진단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민감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와 동시에 15분 이내로 신속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고감도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기술력을 자랑한다.본 제품은 FDA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7.2%, 특이도 98.8%를 기록하며, 분자진단에 근접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FDA 허가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민감도로, 현재 시판 중인 제품들의 민감도가 82~91%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엑세스바이오 제품은 97% 이상의 압도적인 민감도를 보여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속진단키트는 저렴한 진단비용, 빠른 결과 도출, 사용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각광받았으나, 분자진단 대비 낮은 민감도가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엑세스바이오는 케어슈퍼브 기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기술 보호를 위해 미국 특허도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엑세스바이오가 개발한 고민감도 케어슈퍼브 기술은 코로나19를 넘어 다양한 감염성 질환 진단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바탕으로 엑세스바이오는 고민감도 신속진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콤보 키트를 포함해, 말라리아, 독감, 성병등 다양한 감염성 질병 진단 제품까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어, 향후 진단시장에서 케어슈퍼브 기술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2025-02-04 14:20:43노병철 -
'매출 1조클럽' 보령, 새 성장동력 항암부문 11%↑[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의 항암제 사업이 1년 새 11% 성장하며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케이캡(테고프라잔)’이 가세한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마찬가지로 1조원 달성에 힘을 보탰다.4일 보령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171억원으로, 2023년 8596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보령이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매출 1조원 달성에 항암제 사업에 적잖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보령의 항암사업 부문 매출은 2413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주요 항암제 가운데 젬자와 알림타, 온베브지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젬자는 2023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19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알림타는 227억원에서 322억원으로 42% 늘었다. 온베브지는 397억원에서 452억원으로 14% 증가했다.보령은 항암부문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구사하면서 젬자와 알림타 등을 확보했다. 온베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 중이다.보령은 향후 항암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알림타를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스페셜티케어(Specialty Care) 부문은 케이캡의 가세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스페셜티케어 부문 매출은 3040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HK이노엔과 손잡고 케이캡과 카나브 시리즈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다만 케이캡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뮤코미스트와 맥스핌, 나제론, 올리멜 등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상급종합병원 환자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뮤코미스트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카나브 패밀리를 비롯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의 매출은 1943억원에서 1772억원으로 9% 감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보령은 2023년 말 카나브 패밀리의 물량이 대거 출고된 영향으로, 이를 감안하면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보령은 HK이노엔과 카나브 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앞두고 초도물량을 일괄 출고한 바 있다.Renal(신장) 부문 매출은 549억원에서 668억원으로 1년 만에 22% 증가했다. CNS 부문은 247억원에서 195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보령은 핵심 제품인 ‘자이프렉사’의 자사생산 전환이 작년 2분기 마무리된 만큼, 향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당뇨 부문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국내에서 ‘트루리시티’ 공급 불안이 지속되는 여파로 분석된다. 보령은 릴리의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다만 릴리 본사 차원에서 트루리시티의 글로벌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국내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2025-02-04 12:01:19김진구 -
식어버린 열기?…제약바이오, 상장 공모가 '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 하단을 밑도는 종목이 연이어 나왔다. 증시에 입성한 기업 대부분이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작년과 상반된 분위기다.바이오 대어 오름, 탄탄한 매출 기반 동국생과 공모가 하단 미만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전날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결정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2만4000원보다 17%가량 낮은 금액이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71%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 가격을 제시했다.2016년 설립한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 등 글로벌 기술수출 2건을 성사하면서 바이오 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았다.오름테라퓨틱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말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직후 상장을 철회했다.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후 몸값을 낮춰 상장 재도전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IPO 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동국생명과학 역시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를 설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은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2600원보다 약 29% 낮은 9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설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81%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 가격을 써냈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X-ray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2억원과 85억원을 달성했다. 탄탄한 매출 기반을 갖췄음에도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다.밴드 상단 초과 속출 작년과 상반된 분위기…IPO 투심 악화 지속공모주 시장이 작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1월은 IPO 황금기로 꼽힌다. 새해가 되면서 기관투자자 자금 집행이 활발해지는 연초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IPO 건수가 적어 경쟁이 덜하고, 그만큼 청약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1월 수요예측 진행 기업 모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했다.특히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공모주 시장은 양호한 편이었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7곳 중 희망 밴드를 넘어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11곳에 달했다. 아이엠비디엑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하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셀비온, 토모큐브, 에이치이엠파마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기업 하스는 희망 공모 범위 상단보다 33% 이상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하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제시했는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7700~9900원으로 제시한 아이엠비디엑스도 밴드 상단보다 약 31% 높은 1만3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등도 희망 밴드 상단을 30%가량 웃도는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를 책정했다. 엑셀세라퓨틱스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희망 공모 범위 상단보다 29% 이상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정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최종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 대비 27% 높았다. 디앤디파마텍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과 비교하면 50% 이상 높은 수준이다.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업체도 3곳으로 집계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이엔셀이 각각 2만9000원과 1만53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마지막 새내기주 파인메딕스도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했다. 총 신규 상장 업체의 82% 이상이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셈이다.지난해 4분기부터 급속도로 위축된 공모주 투자 심리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와 함께 국내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 소비심리 위축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다만 최종 공모가가 희망 범위 아래서 결정됐다고 해서 IPO 실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업가치는 상장 이후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요예측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상장 이후 기대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작년 신규 상장한 17곳 업체의 70% 이상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상황이다.시장 관계자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예측 단계에서 예상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더라도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단순히 공모가 수준만 보고 IPO 성패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2025-02-04 12:00:5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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