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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헬스케어, 중앙아시아 수주로 흑자전환…CIS 편중은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AI 기반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SG Healthcare)가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장 이후 본격적인 수익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24년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과 시장 정체기를 극복하고, 1년 만에 매출 반등과 영업익 흑자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해외 시장 공략 과정에서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리스크를 낮추고, CIS(독립국가연합·구소련권 시장) 시장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CIS 시장 수주 확대 속 매출 반등 에스지헬스케어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61억원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이익 구조 개선이 확인된다. 2024년 약 6억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던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024년 -35억원에서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수익성 변동에 대한 주요 원인을 "대량 수주 등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의 매출 반등에는 주력 제품인 X-ray(FPD) 및 CT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가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에스지헬스케어는 매년 해외 유통망을 확장하며 수출국가의 수를 늘리고 있다. 2020년 65곳이었던 수출국가는 2024년 81곳까지 확대 됐으며 유통 채널역시 2020년 97개에서 2024년 136개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신규설립 된 카자흐스탄 해외법인이 매출 확대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회사 IR자료 기준 2024년 CIS 시장은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23.4%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150억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의 60.3%까지 존재감을 키웠다. 여기에 2024년 하나금융2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합병 비용(약 38억 원 규모)의 제거와 글로벌 수요 대응 강화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약 39.8억원 규모의 투자가 마무리 된 점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실적 반등은 주력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등 전방위적인 내실 강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영상진단 의료기기 라인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영업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검진 센터 운영'으로 체질 개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수출 중심의 구조는 에스지헬스케어의 핵심 성장동력이지만 CIS 시장의 성과가 긍정적인 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CIS 시장이 절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상황에서 2026년 이후에도 수주 사이클이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정 권역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경우 향후 수주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카자흐스탄에 차세대 영상진단센터 모델인 ‘서울메디컬센터’ 1호점을 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의료 인프라가 필요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에스지헬스케어의 최신 장비(CT, MRI 등)를 직접 배치하고, 한국형 검진 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을 결합해 현지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상이다. 특히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일회성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창출하는 모델로의 전환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법인이 자리를 잡을 경우 또다른 도시인 아스타나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 영상진단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CIS 권역 중심의 매출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지역 다변화와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안정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실적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개선 흐름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는 영상진단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9 11:59:40황병우 기자 -
보스톤사이언티픽, 전립선비대증 치료 '리줌' 국내 6000례[데일리팜=황병우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Rezūm System)’이 국내 누적 시술 6000례를 달성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9일 수증기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에 사용되는 리줌 시스템이 국내 도입 이후 임상 현장에서 활용이 확대되며 누적 6000례 시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요도를 통해 전달 장치를 삽입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하고, 이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하는 방식의 최소침습 치료 기기다. 조직 절개나 금속 클립 등 체내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고령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20년 약 130만명에서 2024년 약 158만명으로 약 21% 증가했다. 리줌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추적 연구에서는 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술 또는 기기와 관련된 발기 기능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지난 7일 리줌 시술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축적된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전립선 크기,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리줌 시술은 약물 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총괄 대표는 "리줌 시술 6000례 달성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치료 선택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줌 시스템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202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2026-03-09 11:37:59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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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AAOS 참가…짐머 바이오메트 협력 확대 논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오스테오닉은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AAOS는 193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로 약 3만9000명의 정형외과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오스테오닉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과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군을 선보였다. 두 제품군은 2024년 미국 FDA로부터 전체 라인업 승인을 획득했다. 오스테오닉의 임플란트 제품은 골절된 뼈를 고정하거나 관절과 연조직을 연결하는 정형외과 수술용 의료기기다. 회사는 기존 금속(티타늄) 소재 제품뿐 아니라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복합소재 기반 제품 라인업도 확보하고 있다. 금속 소재 임플란트는 치료 이후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만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품은 체내에서 분해돼 추가 수술이 필요 없다. 오스테오닉은 골형성 유도 기능과 소재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와 ODM·OEM 방식의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된 품목이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2월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이동원 대표는 짐머 바이오메트 부스를 방문해 회사 제품을 점검하고 짐머 바이오메트 마케팅 디렉터 나단 쇼터와 미국 시장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테오닉은 최근 척추 임플란트 제품 ‘ASTER–ACP Plate & Screw System’도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수출 제품은 현지 유통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가 관세를 부담하는 구조로 회사의 관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동원 대표는 “최근 3년간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은 30%대, 수출 성장률은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영업이익률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3-09 10:17:55이석준 기자 -
JW중외, 위대장내시경학회와 '제이클' 임상적용 포인트 공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장정결제 ‘제이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수범 교수가 연자로 나서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 과정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이나 X선 촬영 등 각종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총 복용량이 20정으로 비교적 적고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제작돼 삼킴이 용이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제나 액상 형태의 대장정결제는 복용 과정에서 구역이나 두통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 환자 부담이 커지거나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반면 정제형 제형은 이러한 불편을 줄여 보다 편리한 복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클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를 비롯해 대장 내 거품 제거 성분인 시메티콘, 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피코설페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제이클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조군 대비 동등한 장 정결 효과와 함께 안전성 및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장 정결 효과는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용종 및 선종 발견율 역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반응 측면에서는 구역과 두통 발생 비율이 대조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구역 발생률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였으며 두통은 대조군 8.49%에 비해 제이클 정이 0.95%로 낮았다. 박 교수는 “시메티콘이 포함돼 검사 시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내시경 관찰에 도움이 되고,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복용이 편해 검사 대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최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도 게재됐다. JW중외제약은 향후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 제공을 확대해 제이클의 임상적 활용 경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실제 검사 환경에서의 적용 포인트를 의료진과 공유했다”며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 과정에서 의료진의 요구와 환자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3-09 09:37:18최다은 기자 -
라이징팜, 창사 이래 첫 전 직원 해외 워크숍 성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의약품 마케팅 및 유통 전문기업 라이징팜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큐슈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해외 단체 일정으로, 그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시에 조직 내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일본 큐슈 일대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를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다시 공유하고, 조직의 결속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공동대표인 송인승 대표와 박철의 대표는 “이번 첫 해외 워크숍이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팀(One-Team)’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징팜은 의약품 마케팅과 유통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제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2026-03-09 09:32:49최다은 기자 -
GC녹십자 '백초시럽플러스', 나들이철 가정상비약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봄철 나들이와 야외 활동이 늘면서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 불편 증상에 대비한 가정상비약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말마다 공원이나 캠핑장, 관광지 등으로 장거리 이동이 잦아지면서 불규칙한 식사와 찬 음료 섭취 등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생활 패턴 변화는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최근에는 외출 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소화정장제를 미리 준비하거나, 평소 가정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는 가정도 늘고 있다. 집·외출 모두 고려한 제형…스틱형 파우치로 휴대성 강화 GC녹십자가 선보인 소화정장제 백초시럽플러스’는 이러한 생활 환경을 고려해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XMRG이 제품은 스틱형 파우치 제형을 적용해 별도의 준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소화기 불편이 발생했을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스틱형 제형은 외출 시 휴대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고려됐다. 부피가 작아 보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 사용할 수 있어 가정 상비약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백초시럽플러스는 동의보감 처방을 기반으로 한 생약 성분 소화정장제다. 제품에는 감초, 아선약, 육계, 인삼, 황백 등 생약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소화 기능 개선과 장 기능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소화, 정장 및 지사, 진정 및 진경 등 3가지 작용을 통해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불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더부룩함이나 소화 불편 증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성질의 생약 성분을 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50년 이어진 ‘백초’ 브랜드… 세대 거쳐 이어진 익숙함 ‘백초’의 또 다른 경쟁력은 오랜 브랜드 역사다. 1974년 출시 이후 50년 이상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온 소화정장제로, 아이를 키우는 집뿐 아니라 성인과 어르신 세대에도 익숙한 상비약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백초시럽플러스는 이런 백초 브랜드의 전통과 인지도를 잇는 제품이다. 익숙한 브랜드 이미지에 생약 성분의 특성, 스틱형 파우치의 휴대성과 편의성이 더해져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정재은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백초시럽플러스는 가정에서는 상비약으로, 나들이나 외출 시에는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가족 모두의 소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3-09 09:10:15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 UDCA 코로나 후유증 초기 환자군 신호[데일리팜]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중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월 3일 온라인 선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나타났다. 위약군 57.1%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5). 단순 비율 기준으로는 위약군보다 약 43%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감염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군에서는 UDCA 투여군과 위약군 간 증상 개선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서 치료 시작 시점이 중요한 변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추가적으로 환자 체내 염증 변화 양상에 대한 면역 분석도 진행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군에서는 염증 관련 지표 감소 경향이 관찰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해당 변화가 약물 효과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이후 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저하 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보건당국이 공중보건 문제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활과 증상 완화 중심의 관리 전략이 권고되고 있지만 약물 치료에 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UDCA는 간 기능 개선 치료제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성분이다. 최근에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석 형성 예방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참여했으며 2024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UDCA의 치료 가능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방식으로 평가했다.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아직 표준화된 약물 치료 전략이 확립되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기 환자군에서 관찰된 결과를 통해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과 추가 임상 연구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후유증 2~6개월 환자군에서 개선 신호가 관찰됐다. UDCA의 작용 기전과 최적 치료 시점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09 08:40:30이석준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 1조 자금조달 구조 마련…투자 실탄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금조달 구조를 대폭 확대한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발행 한도를 각각 2000억원으로 늘리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근거를 정관에 새로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채와 유상증자를 합치면 1조원 안팎의 자금조달 구조가 열리는 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대비해 자본조달 수단을 넓히고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채 발행 한도 확대다. 기존 정관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발행 한도를 각각 500억원으로 제한했지만 개정안은 이를 모두 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세 가지 사채를 합치면 최대 6000억원 규모 발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사업다각화와 해외 진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명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근거도 정관에 추가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50% 범위 내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발행주식총수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약 45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가 가능한 구조다. 사채 발행 한도까지 합치면 최대 1조원 수준 자금조달 틀이 마련되는 셈이다. 자기주식 활용 범위도 확대했다.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 사업구조 개편, 시설투자, 신기술 도입 등 경영상 목적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사주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나 지분 교환 거래가 가능해지는 구조다.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단순 우선주 중심의 종류주식 구조였지만 개정안은 전환주식과 상환주식 제도를 별도 조항으로 분리했다. 투자 조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우선주 발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전환주식은 발행일로부터 최대 10년 이내 범위에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고 전환비율은 원칙적으로 1대1이다. 상환주식 역시 발행일로부터 10년 이내 범위에서 회사 또는 주주의 청구에 따라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환 조건과 상환가액, 기간 등 세부 사항은 발행 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했다. 배당 구조도 조정했다. 기존 정관은 우선주 배당률을 연 1% 이상 10% 이내로 규정했지만 개정안은 이를 0% 이상 10% 범위로 변경했다. 무배당 우선주 발행도 가능해졌다. 우선주의 의결권 여부 역시 발행 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했다. 업계는 이번 정관 개정이 신약개발 기업 특성을 반영한 자금조달 구조 정비로 보고 있다. 사채 발행 한도 확대와 제3자 투자 근거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외부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이 설립한 신약개발 자회사로 모회사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자금조달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2026-03-09 06:15:35이석준 기자 -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액티빈신호전달억제제(ASI, Activin Signaling Inhibitor)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MSD는 현재 전국 20개 주요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랜딩 절차를 밟고 있다. 윈레브에어는 2005년 NO-sGC-cGMP 경로를 표적하는 '실데나필' 이후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이 약은 현재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차사업 선정 약제로 선정, 급여 절차를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폐동맥고혈압은 특히 신약 개발이 어려운 분야다. 윈레브에어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던 기존 치료와 달리 질병의 근본 원인인 혈관 리모델링을 개선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약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윈레브에어가 기존 경제성평가의 틀을 따르게 되면 20년 전 개발된 치료제와 비교하게 된다. 이같은 상황은 당연히 등재 절차를 지연 시킨다. 문제는 대부분의 허평협 약제들이 놓이기 쉬운 형국이란 점이다. 윈레브에어는 식약처 승인을 획득한 지 이미 약 200일이 됐다. 윈레브에어가 끝까지 급여 등재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제 환자들의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윈레브에어는 임상 'STELLAR' 연구를 근거로 허가됐다. 이 연구는 WHO-FC II 또는 III의 성인 폐동맥고혈압 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윈레브에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24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환자들은 기존 치료에 윈레브에어 또는 위약을 3주 1회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윈레브에어는 24주 시점에 위약 대비 6분 보행 거리(Hodges& 8211;Lehmann 추정치)를 40.8m 증가시켰으며, 임상적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84% 감소시켰다. 또, WHO-FC, 폐혈관 저항(PVR) 및 심부전 바이오마커인 NT-proBNP 수치 등 2차 유효성 평가 지수 8개 지표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가천대학교길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윈레브에어는 변형된 폐혈관 구조를 다시 정상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글로벌 진료지침에서도 조기 치료 단계에서 병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허가로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2026-03-09 06:15:25어윤호 기자 -
대웅제약은 중국, 휴젤은 미국...톡신 2강의 해외 공략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끄는 대웅제약과 휴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허가를 통한 아시아 시장 확장에, 휴젤은 미국 직판 체계 구축에 각각 무게를 두며 해외 전략을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매출은 2289억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 매출은 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간 보툴리눔 톡신 매출 격차는 49억원으로 양사가 비슷한 규모의 사업을 형성하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최근 4년간 매출은 2021년 778억원에서 2025년 2289억원으로 증가해 약 194%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31%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나보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7%에서 지난해 14.6%까지 확대됐다. 휴젤 보툴렉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은 1246억원에서 2338억원으로 약 88%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7%로 나타났다. 두 제품 모두 수출 의존도가 높아 해외 성과가 매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2024년 기준 나보타는 매출 1864억원 가운데 83.7%인 1560억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휴젤 역시 보툴렉스와 더채움 필러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이 2024년 66%에서 2025년 74%까지 늘어났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올해와 내년 중국, 미국 진출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허가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휴젤은 레티보의 미국 직판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나보타 허가 절차를 재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나보타 100유닛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약 한 달 만에 재신청한 바 있다. 이후 허가 전략을 재정비해 50유닛 등 다양한 용량 제품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의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시장 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2019년 4월 허가를 신청해 2020년 10월 승인받은 사례를 근거로 약 1년 안팎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 매출 5000억원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성장 축을 미국으로 옮기며 직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판매를 본격화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유통 파트너 중심 판매에 더해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에 레티보의 미국 판매를 맡겼지만, 올해부터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휴젤은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통해 ASP(평균판매가격)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현재 약 3% 수준인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2028년 10%, 203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를 영입했으며, 최근에는 앨러간 출신 영업 임원 2명도 합류했다. 휴젤은 2028년 매출 목표 9000억원 가운데 30%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이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경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1,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들 시장에서 성과가 향후 매출 성장과 시장 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에스테틱 수요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0억달러(약 9조원) 수준에서 2030년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미국과 중국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며 “대웅제약과 휴젤 모두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가 기업 가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9 06:15:14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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