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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KBIOHealth와 '첨단 특수제형 의약품' 공동개발다산제약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MOU를 체결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다산제약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과 지난 27일 특수 제형 의약품의 공동연구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체결식에는 다산제약의 류형선 대표이사, 정인성 생산본부장, 김수진 제조기술실장, 류호준 개발본부장을 비롯해 KBIOHealth의 이명수 이사장, 김지훈 바이오공정개발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특수제형 의약품 공동연구 및 타당성 평가 ▲공동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전략 수립 ▲기술이전 및 생산 인프라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양사는 이러한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첨단 의약품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상용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특히 바이오의약품, 나노의약품,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특수 제형 의약품 분야와 함께 다산제약의 DDS 고유 기술을 활용한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앞으로 양 기관은 첨단 및 특수제형 의약품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R&D 강화와 사업화 촉진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는 "KBIOHealth와의 협력을 통해 다산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의약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통해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제형 의약품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산제약은 최근 Multi-Stra, 리포좀 기술 개발과 함께 중국 합작법인 HDP(허이다산의약유한공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HDP는 내년 생산라인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2025-08-28 16:39:28황병우 -
성장 정체 의약품 시장, 팀장에 필요한 '리더십 트리거'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 교육 전문가 출신 교수가 영업현장의 리더십 고민을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윤덕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세일즈 리더와 팀장 교육 현장에서 겪은 ‘리더 포비아’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리더십 트리거’를 발간했다.윤 교수는 종근당, 한국다케다제약, 멀츠코리아 등 제약·헬스케어 분야에서 20년간 영업 최전선에 몸담고, 병원 영업의 치열한 현실을 경험한 전문가다. 윤 교수는 영업 경험을 넘어 조직 개발과 인적 자원 개발(HRD), 세일즈 트레이닝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수천명의 영업사원을 배출했다.윤 교수는 “성장이 정체된 전문의약품 시장을 담당하는 많은 조직에서 팀장 후보자들은 승진을 앞에 두고도 뒷걸음질 친다. ‘리더가 되는 게 두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책 출간 배경을 소개했다.‘리더십 트리거’는 세일즈 현장의 팀장과 중간관리자들이 직면한 고민을 정면으로 다룬다.▲성과 없는 리더십은 빈 깡통이다 ▲리더의 철학이 성과를 부른다 ▲보상에 움직이고, 인정이 머물게 한다 ▲성과 관리의 시작과 끝 ‘1-1미팅’ ▲팀 성과의 시크릿 ▲논리보다 감성, 관계의 연금술 ▲생존을 관통하는 성장 DNA ▲ 생성형 디지털 리더십 ▲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관계의 힘 ▲변화와 학습을 리더 자신이 보여줄 때, 팀은 함께 성장한다 등이 이 책에 담겨진 리더십 교훈이다.윤 교수는 실패와 관계 악화에 대한 불안, 책임의 무게를 두려워하는 ‘‘리더 포비아’ 현상이 심화하는 시대에 영업사원에서 팀장, 그리고 조직행동학 박사이자 경영학 교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리더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실행의 힘’을 전한다.고소공포증이 있던 윤 교수가 공수부대에서 겪은 낙하산 경험, 알프스 몽블랑에서의 패러글라이딩,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실행으로 돌파한 순간들을 이야기한다.‘리더십 트리거’는 “대부분의 두려움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을 끊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용기 있는 실행 뿐이다”라는 메시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다. ‘리더가 되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작게라도 당장 해볼 수 있는 실질적 행동의 시작이다’라는 메시지다.윤 교수는 세계적인 리더십 구루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용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리더십 원리를 접목했다. 골드스미스 박사는 서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리더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묻고, 진정성 있게 경청하고, 실행으로 개선해 나가는 겸손이다.”윤 교수는 제약업계에서 20년간 활동한 이후 2022년 서강대학교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팀 리더십’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GALLUP 강점 코치, 팀 매니지먼트 프로파일, 상황적 리더십, 챌린저 셀링 등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2025-08-28 15:54:38천승현 -
KDDF, 'Science Conference' 개최···혁신신약 개발 집중 조명2025 KDDF Science Conference 참가자 단체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가신약개발재단(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박영민)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2025 KDDF Scien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산·학·연·병 분야 전문가 약 130명이 참여한다.참석자들은 표적단백질분해(TPD)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전연구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특별강연은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맡았다. 차 소장은 ▲1989년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 임신·출산 성공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1999년 세계 최초 난자은행 설립 등 생식의학 혁신을 이끈 세계적 석학이다.현재는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 조직재생 및 노화 지연 연구 등 첨단 재생의학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강연에서 차 소장은 '대한민국 세포유전자치료 주권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제시하며, 자체 개발 세포주와 글로벌 표준 세포주를 동시에 확보·인증해 라이선스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을 이루는 전략을 강조한다.기조강연은 틸 알렌산더 뢰른(Till Alexander Röhn) 노바티스(Novartis Pharma AG) 박사가 맡아 면역질환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한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가전략산업인 AI 세션을 통해 신약개발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과 최신 기술 동향이 논의될 예정이다.박영민 단장은 "KDDF Science Conference는 지난 4년간 국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온 자리"라며 "올해는 새로운 기전연구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을 논의하는 만큼, 혁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8-28 15:18:10황병우 -
일양약품, 소액주주 제기 민사청구 항소심 각하 결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이 주가조작 혐의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이후,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민사청구 소송에 대해서도 각하 결정을 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최근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청구 소송 1심 기각 판결을 받았다.이후 진행된 항소에서도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27일 항소장 각하 결정을 내렸다.소송법에서 각하(却下)는 형식적인 요건의 미비로 청구 자체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처분으로,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어 소송을 수리하였으나 내용적 결함으로 소송을 종료하는 기각과 대비되는 개념이다.아울러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 19 치료 효과 허위발표와 러시아 알팜사의 실체 없는 임상3상, 경영진 및 오너일가의 보유 주식 매도로 경제적 이익을 취득했다는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한편, 일양약품은 "제약회사로서 본연의 의무를 책임 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부 주주들이 주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를 이유로 경영진 및 사측을 고소, 고발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5-08-28 14:36:12노병철 -
GC녹십자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기업 13개사, 중소기업 19개사, 공공기관 8개사 등 총 40개사가 선정됐다.GC녹십자는 노사분규 미발생 사업장으로 노사 관계를 넘어 기업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해 전 사업장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EOS(임직원 설문) 실시 등 공동의 이익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사 소통 문화를 개진하고 있다.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GC녹십자의 상생하는 노사협력을 보여준 결과다. 앞으로도 임직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2025-08-28 13:56:53이석준 -
"프레비미스 200일 시대…이식 환자 CMV 예방 전략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예방 치료제 프레비미스(레테르모비르)가 200일 시대에 돌입하면서 또 다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간이 기존 이식 후 100일에서 200일로 연장됨에 따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데일리팜은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만난 프레비미스 급여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프레비미스 등장, 감염관리 패러다임 전환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CMV는 인체에 잠복해있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95%가 항체 양성일만큼 흔하지만, 조혈모세포 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겐 가장 치명적인 감염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이식 후 첫 3~4개월 동안 환자의 약 3분의 2에서 CMV가 재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폐렴, 위장관염, 망막염, 척수염, 골수억제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프레비미스는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같은 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급여에 진입한 치료제다. 과거 감염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선제 치료(Preemptive Therapy)에서 프레비미스를 이용한 예방 치료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10명 중 5명에서 CMV가 재활성화되고 이식 전까지 길게는 9개월간 이어지는 항암치료와 여러 번의 입원 고비를 겪는다"며 "기존 항바이러스제 중 간시클로버는 정맥주사제라 투약을 위해 재입원이 필요하고, 경구제인 발간시클로버도 심한 백혈구 감소 부작용 시 결국 입원 치료를 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프레비미스는 주사제와 경구제 제형을 모두 갖추고 독성 부담이 적어,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고도 예방치료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특히 CMV 재활성화율을 기존 대비 3분의 1 이하로 낮춰 CMV 질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지연시켜 환자 생존율과 치료 성공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이 교수에 따르면 프레비미스를 예방적으로 투여한 경우, 미국 임상에서는 100일 이내 재활성화율이 약 5~6%로 낮아졌고, 서울성모병원의 데이터에서도 약 12~13% 수준으로 확인됐다.그는 "이식 후 약 100일 이내에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이 발생하게 될 경우, 면역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CMV가 재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며 "이 시기에 프레비미스를 통해 CMV를 예방하게 되면, CMV 감염 및 관련 합병증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프레비미스 투여기간 연장 분명한 효과, CMV 재활성화 예방프레비미스의 100일 예방요법에도 한계는 있었다. 프레비미스를 100일까지 투약했을 때 CMV 재활성화 비율은 기존 50%에서 약 11~12%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약제를 중단하면 CMV 재활성화 비율이 다시 상승하기 때문이다.서울성모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100일 예방요법 종료 후 100일~200일 사이에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CMV 재활성화가 나타난다.실제 이식 후 6개월까지는 면역억제가 지속되어 다른 바이러스나 진균 감염 위험도 여전히 크므로, 예방약제 공백이 생기면 환자는 여러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이 교수는 "투약 기간을 200일까지 연장할 경우, 100일 이후 발생하는 재활성화 발생 비율을 11% 정도로 낮추는 것"이라며 "프레비미스를 언제까지 투여하느냐에 따라 CMV 재활성화 시점을 그만큼 뒤로 미룰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프레비미스 급여 적용 기간이 100일에서 200일로 확대됐다. 대상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CMV 혈청양성 고위험 성인 환자로 한정된다.이 교수는 "GVHD가 있거나, 전처치 강도가 높은 치료를 받은 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며, 이들이 200일 연장 투약의 대상이 된다"며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의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10명 중 7~8명 이상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이들 대부분은 200일까지 프레비미스를 연장 투약한다"고 밝혔다.프레비미스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임상 3상 연구에서도 200일까지 예방요법을 지속한 환자군이 위약군 대비 CMV 감염 발생률을 16.1% 낮추는 것이 확인됐으며, 장기 투약에도 위약군과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그는 "회복기 동안 면역 취약 시기에는 CMV뿐만 아니라 기타 감염성 질환(호흡기 바이러스, 기타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감염 등)이 동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 프레비미스 200일 연장 투여를 통해 면역이 회복될 때까지 CMV 재활성화를 막아주는 것은, 동반 감염 가능성까지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급여 기간 확대 불구 여전한 미충족 수요는 아쉬움다만 여전히 남은 과제도 있다. 급여 기준상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에게 200일 초과 투약은 적용이 불가해, 실제 현장에서는 100일 시점에 고위험 여부를 면밀히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문제는 100일 무렵엔 고위험군이 아니어서 약제를 중단했다가 나중에 GVHD 등으로 위험도가 높아지는 사례다.현재 기준으로는 한번 중단한 프레비미스를 동일 환자에게 재투약할 수 없어, 필요한 환자도 계속 쓸 수 없는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이 교수는 "임상적으로는 더 투약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급여 삭감 우려로 인해 프레비미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실제 존재한다"며 "결국 이러한 환자들은 면역이 억제되는 시기에 CMV가 다시 활성화되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해외에서는 다른 약제로 일시 치료 후 200일 이내 프레비미스를 재투여하는 경우도 보고되지만, 국내 현실에서는 급여 삭감 우려로 쉽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조언이다.끝으로 이 교수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서 감염 질환에서 선제치료나 예방적 투약을 사회적으로 약물 오남용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식 환자나 암환자처럼 면역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군에서 병이 생긴 후 치료하는 방식은 너무 늦고 위험하다"면서 "발병 우려가 큰 질환에 대한 예방적 치료는 그들의 생명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교수는 "이를 약물 오남용으로 보는 시각은 감염 질환의 특성과 고위험 환자의 현실을 간과한 판단"이라며 "의료 분야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은 전체 사용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상당수는 축산 등 비의료 영역에서 사용되는 만큼 항생제 내성의 원인을 의사의 오남용만으로 설명하는 인식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5-08-28 12:00:40황병우 -
"마이크로니들, 국가마다 허가절차 달라...규제 조화 시급"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본부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가마다 상이한 규제 분류 체계가 마이크로니들 제제의 글로벌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제제는 투여 편의성과 보관·유통 장점으로 제약업계의 차세대 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각국 규제기관의 허가 기준 불일치가 상용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 KOREA 2025)에서 마이크로니들 제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본부장은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규제 조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니들 제제는 미세 바늘을 통해 의약품을 체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이다. 특히 백신, 톡신,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을 정량 투여할 수 있으며, 저온에서 핵심 공정이 이뤄져 바이오의약품 변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사 부위 통증을 현저히 줄이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투여 편의성 개선 효과가 뚜렷해 기존 경구제·주사제 대비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많은 제약사들이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실제로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했으며,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 패치제를 개발 중이다. 라파스, 대원제약, 대웅제약 등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제를 마이크로니들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는 규제 불일치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각국 규제기관의 분류 체계, 품질 요건, 심사 항목과 허가 절차가 제각각이어서 제품 개발과 상용화, 수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규제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조 본부장은 “동일 기술임에도 국가별 분류가 다르다. 중국은 피부를 뚫는 제품을 의료기기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 의약품으로 분류하기도 한다”며 “미국은 약물을 포함하면 신약허가신청서(NDA)나 바이오시밀러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해야 하지만, 약물이 포함되지 않으면 의료기기로 본다"라고 말했다.이어 "유럽은 미용 목적이라도 침습성이 있으면 의료기기로 분류한다. 특히 CE 인증서를 요구해 진출 절차가 더 복잡하다. 또 각 국가별로 상이한 허가 신청 절차를 갖고 있어 시장 진출이 까다롭다"라고 평가했다.이처럼 각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규제 불일치로 인해 데이터 중복 제출, 허가 지연, 제조 공정의 이중 적용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조사노파마(Zosano Phrama)는 마이크로니들 기반 편두통 치료제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지만 FDA로부터 약물 방출의 정량성 등 화학·제조·품질(CMC) 문제로 거절당하기도 했다.조 본부장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차원에서 마이크로니들 제제의 분류 기준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표준화가 가시화되면 국내 업계에도 새로운 모달리티 형성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다만 아직까지 각국의 규제 기준이 상이해서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반드시 해당 국가의 규제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8-28 12:00:19손형민 -
바이오기업 늘고 전통제약 줄고...소액주주 투심 변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제약바이오주에서 소액주주들의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디앤디파마텍·올릭스·오름테라퓨틱·인투셀 등 바이오기업은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큰 폭으로 확대된 반면, 대웅제약·에스티팜·한미사이언스 같은 전통제약사는 소액주주 이탈이 두드러졌다.임상 성공·기술 수출에…디앤디파마텍·올릭스 소액주주 주식 비율 껑충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16개 기업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확대되고 14개 기업은 축소됐다. 시총 상위 기업 중 상반기 말 소액주주의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했다.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비율이 확대된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올릭스·오름테라퓨틱·인투셀·HLB생명과학·에이프릴바이오·보로노이 등 바이오기업에 집중됐다. 반면 소액주주 주식 비율 축소 기업은 대웅제약·에스티팜·한미사이언스 등 전통제약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디앤디파마텍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작년 말 45.5%에서 올해 상반기 말 63.7%로, 6개월 새 18.2%p 확대됐다. 전체 소액주주의 수는 1만2418명에서 2만4769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480만8241주에서 43.4% 늘었다.이 기간 소액주주의 폭발적인 증가는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4만860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 6월 30일 11만85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후보물질 'DD01'의 임상2상 성공 기대감이 소액주주들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DD01의 2상 환자 모집이 완료됐고, 6월엔 임상2상 성공 결과가 발표됐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올릭스의 경우 일라이릴리와의 기술이전 성과가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올릭스는 올해 2월 릴리와 최대 6억3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과 비만 치료 후보물질인 'OLX75016‘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가 비만·당뇨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실제 올릭스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작년 말 51.8%에서 6개월 만에 68.4%로 16.6%p 높아졌다. 이 기간 소액주주는 1만9089명에서 3만1184명으로 63.4% 늘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956만3403주에서 1354만5010주로 41.6% 증가했다. 오름테라퓨틱과 인투셀은 기업공개(IPO)와 주식시장 상장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크게 늘었다.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말 6.8%에 그치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6개월 만에 63.3%로 높아졌다. 인투셀 역시 26.2%에서 55.5%로 확대됐다.오름테라퓨틱은 올해 2월, 인투셀은 5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을 대거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액주주 주식 비율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름테라퓨틱의 소액주주 수는 260명에서 2만2826명으로, 인투셀은 1133명에서 2만5074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이밖에 HLB생명과학(7.7%p), 에이프릴바이오(4.9%p), 보로노이(3.3%p),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3.1%p), 알테오젠(3.0%p)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3%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LB생명과학을 제외하면 대체로 상반기 주가 흐름이 양호한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사이언스, 6개월 새 소액주주 1만명 이탈반면 대웅제약과 에스티팜, 한미사이언스는 소액주주의 주식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미사이언스의 소액주주 주식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23.1%로, 작년 말 28.4%와 비교해 6개월 새 5.3%p 낮아졌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의 종식이 소액주주의 대거 이탈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경영권 분쟁은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분쟁의 양 당사자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기 때문이다.실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의 수는 큰 폭으로 변화했다. 2023년 말 3만8470명이던 소액주주는 경영권 분쟁 본격화에 따라 작년 상반기 말 4만5628명으로 치솟았다. 이러한 상태는 작년 말까지 이어졌으나, 올해 상반기엔 경영권 분쟁 종식 여파로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은 올해 2월 마무리됐다. 기존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그의 모친이자 분쟁 상대였던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임종훈 대표와 연대했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작년 말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포함된 4인 연합 측에 주식 5%를 넘긴 이후로 분쟁 종식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올해 초 4인 연합 측이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선 송영숙 회장의 뒤를 이어 메리츠증권 부사장 출신 김재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다만 제약업계에선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롭게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연합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신동국 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배인규 자문위원의 경영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배 전 자문의 해임으로 일단락됐지만, 업계에선 경영권 분쟁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웅제약의 경우 소액주주 주식 비율이 32.7%에서 15.3%로 17.4%p 낮아졌다. 2만1037명이던 소액주주의 수가 1만7948명으로 14.7% 줄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378만9131주에서 177만583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에스티팜은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비율이 56.2%에서 41.1%로 15.0%p 낮아졌다. 소액주주는 4만5551명에서 4만2359명으로 5.0% 감소했고, 1131만5154주에 달하던 소액주주 주식은 6개월 만에 828만8322주로 26.8% 줄었다.이밖에 토모큐브, 대웅, 휴온스글로벌,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큐로셀의 소액주주 보유 주식비율이 6개월 새 1.0%p 이상 낮아졌다. 토모큐브와 큐로셀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전통제약사로, 소액주주 이탈이 이들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2025-08-28 12:00:06김진구 -
아일리아, 고용량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국내 허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엘 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8mg'의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이하 PFS) 제형에 대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아일리아 8mg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기존 아일리아 8mg 바이알 제형의 적응증과 동일하게 허가됐으며, 더욱 간편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구체적인 적응증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 부종(Diabeteic Macula Edema, DME)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다.또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 8mg은 바이엘의 사전 충전 주사기 디바이스 오큐클릭(OcuClick)이 적용됐다.오큐클릭은 기계적으로 약물 권장 용량(0.07ml)을 유리체강 내에 정확히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의료진의 주사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투약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이를 통해 시술 과정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투여 환경을 제공한다.아일리아 8mg은 기존 대비 4배 높은 용량(Molar dose)으로 안구 내에서 유효농도를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초기 3개월간 매월 1회 투여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이번 PFS 제형의 추가로, 환자의 주사 횟수를 줄여 치료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현미 바이엘 코리아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 8mg은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함과 동시에, 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바이엘은 안과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초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nAMD 및 DME 환자 수요에 대응해,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 8mg은 유럽(EU),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시장에서도 허가 및 출시돼,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2025-08-28 11:07:53황병우 -
유산균 보장균수 어디까지 보장되나?...오해와 진실쎌바이오텍 ‘듀얼코팅’ 장내 생존율 최대 221배 증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산균 보장균수, 100억’ 장 속까지 100억 마리가 살아 남는다는 뜻일까?10억, 100억, 1000억 등 유산균시장은 ‘보장균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은 장 속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수를 ‘보장균수’로 오해하고 있다.그러나 ‘보장균수’란 입 속에 넣기 전까지만 살아 있는 유산균 수를 의미할 뿐, 소화기관을 통과해 실제로 장에 도달하는 유산균 수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보장균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결국 장 속까지 살아 도달하는 유산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유산균 생존력, ‘보장균수’보다 ‘코팅 기술’이 핵심유산균의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보장균수가 아니라 ‘코팅 기술’이다. 보장균수만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유산균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사멸되는 양을 줄인 고품질 제품이 더욱 섭취 효과가 높다고 할 수 있다.유산균 보호 기술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으며, 전 세계 기업들은 더 우수한 코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R&D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1세대 ‘비코팅 유산균’부터 ▲2세대 ‘장용성 캡슐’ ▲3세대 ‘다중코팅’ ▲4세대 ‘듀얼 매트릭스 코팅’까지 코팅기술의 진보가 이어지고 있다.가장 최근에 발표된 4세대 ‘듀얼 매트릭스 코팅’의 경우 ‘듀오락(DUOLAC)’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듀오락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55개국에 K-유산균을 수출, ‘12년 연속 수출 1위’를 지키며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듀얼 매트릭스 코팅은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보호하는 방식으로, 위산과 담즙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장에 도달한 후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독자 기술이다. 최근 고도화 과정에서는 단백질 분자를 더욱 미세하게 가수분해해 유산균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육의료원과의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든 균주의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증가했으며, CBT-LR5 균주에서는 무려 221배의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에서 각각 85.2%, 90.7%, 91.6%의 생존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듀얼 매트릭스 코팅 기술은 현재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되어 유산균의 강한 생존력은 물론, 실온 보관이 가능한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숫자보다 기술, 광고보다 검증유산균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보장균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이제는 단순한 숫자보다 기술력과 검증이 중요해졌다. 어떤 보호 기술을 적용했는지, 그 효과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는지, 그리고 소비 환경에 맞는 보관 안정성을 갖췄는지가 선택의 핵심이다.결국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제품 포장지의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숨은 기술과 과학적 근거를 살펴보는 것이 장까지 살아남는 유산균을 만나기 위한 첫걸음이다.2025-08-28 09:48: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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