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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신약 영역 도전...표적항암제 개발"동물의약품과 개량신약 전문 기업 씨티씨바이오가 신약 영역에 도전한다. 글로벌기업 기술이전을 목표로 차별화된 표적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주관 IR설명회에서 신약 개발 계획을 포함한 인체의약품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씨티씨바이오의 주력 사업은 동물의약품과 인체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매출 1384억원 중 동물의약품 부문에서 630억원(45.5%)를 올렸고, 인체의약품은 389억원(28.1%)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체의약품은 개량신약을 개발해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는 사업이 주력이다.이날 설명회에서 씨티씨바이오는 신약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씨티씨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미다조옥사졸계’라는 기존에 상업화되지 않은 표적항암제를 연구 중이다. 현재 동물실험이 진행 중이며 흑색종, 대장암 등 영역의 적응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씨티씨바이오는 흑색종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이다.(자료: 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개량신약 개발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면서 “4~5년 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는데, 지금까지 데이터가 좋게 나왔다. 향후 기술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신약 개발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씨티씨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씨티씨사이언스는 씨티씨바이오 100% 자회사로 표적항암제를 비롯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IR설명회에서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개량신약의 로드맵도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두 번째 조루치료제 ‘컨덴시아’, 세계 첫 필름형 비아그라 등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씨티씨바이오는 발기부전치료제 2종(비아그라, 시알리스)를 비롯해 B형간염치료제(엔테카비르), 야뇨증치료제(데스모프레신), 위궤양치료제(에소메프라졸), 알츠하이머성치매치료제(도네페질) 등의 제네릭을 필름형으로 개발했다.씨티씨바이오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애보트에 수출했고, 필름형 야뇨증치료제는 페링에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중동과 북아프라카에도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필름형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제네릭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씨티씨바이오 발기조루 복합제 매출이익 전망(자료: 씨티씨바이오)세계 최초로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한 알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조루치료제 ‘컨덴시아’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한 알로 결합한 약물로 현재 20여개 의료기관에서 임상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씨티씨바이오 측은 발기부전·조루증 복합제가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국내에서만 발매 첫해 매출 50억원을 넘어서고, 발매 5년째에는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발기부전·조루증 복합제의 영업이익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씨티씨바이오 측은 "발기부전·조루증 복합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면서 "남미 17개국, 중동 7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국가에 우선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9-04-10 12:15:19천승현 -
인트론바이오 "올 하반기 마일스톤 340억 수령 전망"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체결한 항생제 신약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3000만달러(약 340억원) 유입을 낙관했다.9일 인트론바이오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주관 IR설명회에서 기술수출 과제의 후속 개발 전망과 R&D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다.SAL200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시켜 죽이는 항생물질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한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이다. 엔도리신은 세균 세포벽 내의 ‘펩티도글리칸'의 특정 연결부위를 절단하는 작용기전이다. 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합성항생제와는 다른 새로운 계열의 항생물질이다.인트론바이오는 인트론바이오는 계약 직후 로이반트로부터 계약금 1000만달러를 받았다.인트론바이오와 로이반트의 마일스톤 계약 내용에는 SAL200의 미국 임상2상시험 첫 환자 투여시 3000만달러를 받는 내용이 포함돼있다.임상1상을 마친 SAL200의 임상2상 단계 진입이 유력한 상황에서 3000만달러의 마일스톤 유입이 사실상 예고된 셈이다.정남용 인트론바이오 전략기획실 이사는 “임상2상시험 시작하는 시점에 추가 마일스톤을 받는 것으로 계약이 체결됐다”라면서 “올해 하반기 3000만달러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로이반트가 계약금 1000만달러를 지급하고 SAL200의 판권을 사들인 상황에서 후속 임상시험에 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인트론바이오 측 판단이다.추가 확보가 예상되는 마일스톤 3000만달러는 인트론바이오의 지난해 매출 206억원보다 2배 이상 많고 2017년 매출 110억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몇 년간 100억원 안팎의 연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해 SAL200 기술수출 계약금 확보로 매출이 껑충 뛴 바 있다.정 이사는 “최근 국내 많은 기업들이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추가 마일스톤을 받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하반기에 3000만달러를 수령하면 국내에서 첫 마일스톤을 받는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인트론바이오 R&D파이프라인(자료: 금융감독원)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이외에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도 추진한다.인트론바이오는 SAL200 기술수출과는 별도로 로이반트와 다른 신약 과제에 대한 조건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인트론바이오가 개발 중인 7개의 엔도리신 파이프라인들을 로이반트가 전임상 단계에서 선택할 경우 후보물질당 각각 총 4500만 달러, 총 3억1500만달러에 추가적으로 기술이전 할 수 있는 계약이다.인트론바이오는 광범위 피부 감염치료제, 광범위 그람 음성균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데, 주요 임상 데이터 도출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타진할 계획이다.2019-04-09 12:15:29천승현 -
셀리버리 "미국계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중"기정욱 셀리버리 부사장(CFO)은 9일 "미국계 빅파마 A사와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에 대해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독점 기간 내에 타 제약사와 접촉 안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평가받는 대가로만 3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키움증권 주관 기업설명회(IR)에서다.파킨슨병치료 후보 물질은 셀리버리 핵심 R&D 물질이다. 이 회사의 '단백질을 세포 안에 넣는 TSD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치료 적응증 중 하나다.기정욱 셀리버리 부사장.기 부사장에 따르면, 파킨슨병치료 후보 물질은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임상 비용은 일동제약이 전액 부담하고 향후 라이선싱 계약시 셀리버리와 일동제약이 규모의 6대 4로 나눠갖는다. 현재까지 일동제약이 투입한 자금은 2년여만에 70억원이 넘어섰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283억원이다.파킨슨병치료 후보 물질은 미국계 빅파마 A사와도 라이선싱 계약 협의중이다.라이선싱 계약 전 단계지만 실질적인 자금도 오갔다. A사가 파킨슨병치료 후보 물질 데이터를 정해진 기간(Exclusivity Period, 2019.2) 내에 평가하는 대가로 셀리버리는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수령했다.기 부사장은 "A사에 평가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300만 달러를 받았으니 실제 계약이 이뤄지면 계약금은 이거보다 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며 "전체 규모도 타 제약사 사례를 보면 유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A사와의 라이선스 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독점 평가 기간이 종료됐지만 A사가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어 셀리버리와의 논의가 길어지고 강조했다.기 부사장은 "A사와 독점 평가 기간이 끝나서 다음 라이선싱 계약 단계로 넘어가야하는데 몇 가지 사정이 있다"며 "A사가 요청한 시험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A사가 M&A 작업에 들어갔으니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왔다. 물론 독점 기간이 끝나서 다른 회사랑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됐다"고 덧붙엿다.한편 셀리버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입성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나 투자은행(IB)이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일부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공모자금으로 285억원을 모았다. 공모자금은 2021년까지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치료제와 췌장암치료제의 올해 투자액은 각각 90억원, 50억원이다.2019-04-09 12:15:02이석준 -
수백억 조달 봇물...제약바이오, 올들어 3550억 수혈제약바이오 업체의 자금 조달이 잇따르고 있다. 방식은 전환사채(CB), 유상증자, 사채 등 제각각이다. 신라젠은 CB로 1100억원을 조달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대부분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자금을 수혈했다.데일리팜은 올초부터 4월 8일까지 공시를 바탕으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을 분석했다.대상은 인트론바이오, 안트로젠, 신라젠, 메디포스트, 이수앱지스, 대화제약, 에이치엘비, 명문제약, 한독 등 9곳이다. 이들의 합계 자금 조달액은 3550억원이다. 최대 규모는 신라젠이다. 이 회사는 3월 11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대상자 키움증권 등이다.관련 자금은 신라젠 핵심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의 적응증 및 파이프라인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펙사벡 핵심 임상인 간암 3상 및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 임상은 CB 조달액과 별개로 지난해말 기준 약 1130억원의 현금 자산으로 진행 중이다.한독은 3월 공모채를 통해 500억원을 수혈했다.관련 자금은 운영자금 200억원, 차환자금 300억원으로 쓰일 방침이다. 갚을 돈을 빌려서 갚는 모양새지만 상환기간을 연기해 현금유동성 여유를 확보했다.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위해서도 사용될 계획이다. 한독은 최대주주로 있는 제넥신을 포함해 8개의 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체 등에 투자하고 있다.인트론바이오(4월), 메디포스트(3월), 이수앱지스(2월)는 각 400억원씩 자금을 조달했다. 메디포스트와 이수앱지수는 CB만, 인트론바이오는 유증과 CB를 활용했다. 3개 회사는 관련 자금을 R&D 비용 등에 사용하게 된다.이외도 안트로젠은 1월과 2월 유증을 통해 200억원, 명문제약과 에이치엘비는 1월 CB로 각각 150억원, 200억원 운영자금을 모았다. 대화제약은 3월 CB로 200억원을 조달했다.한편 CB는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 이익을 얻을 수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띤 채권이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할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현물로 납입시켜 신주자금 또는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2019-04-09 06:15:46이석준 -
녹십자, 그린진F 중국 올인전략 성공할까…임상 완료GC녹십자가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중국에 올인한 혈우병A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임상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할 계획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다. 이에 회사는 올해 중국 시장 제품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도 "지난해 임상3상 시험을 완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임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투자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으로 미국3상 임상을 중단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기로 방향을 정했다.특히 중국 시장에서 녹십자가 혈액제제 사업을 20년 넘게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초기 진출이 더 수월하다는 분석이다.중국법인인 GC차이나는 안휘성에 혈액제제 공장을 두고, 알부민과 아이비글로불린-SN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혈장 유래 A형 혈우병치료제는 중국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그린진에프같은 유전자재조합 제제는 아직 혈장 유래 제품에 비해서는 시장규모가 작다. 중국 내 혈장유래 제품 시장규모는 약 820억원 인데 반해 유전자재조합 제제인 박스터의 '애드베이트'가 약 385억원, 화이자의 '진타'가 약 4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중국 시장에서 혈우병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성장 잠재성이 크다는 분석이다.GC차이나는 작년 혈액원 3곳을 추가로 신설해 기존 혈액원과 통폐합하면서 총 4곳의 혈액원을 운영하며 혈액제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C차이나의 2018년 매출액은 603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그린진에프가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GC차이나의 사업규모는 훨씬 커질 거란 평가다.한편 2010년 10월 국내 출시된 그린진에프는 세계 2번째로 개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다.2019-04-08 06:22:52이탁순 -
'조영제 홀로서기' 동국생명과학, 실적 호조…IPO 탄력동국생명과학이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70% 이상 급증하며 9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매출 1000억원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적 호조로 상장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 사업보고서를 보면,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877억원으로 전년(505억원) 대비 73.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4억원에서 55억원으로 61.76% 늘었다.주력인 파미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 가능 모바일 CT '파이온'과 가정용 마사지기 '스포테라' 등 의료기기 부문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조영제 사업은 일원화 구조로 원가 절감 등 수익성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관계사 동국정밀화학으로부터 조영제 원재료 제조사업까지 넘겨받아 원료-생산-유통까지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급증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동국생명과학은 실적 호조로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물적 분할 안건을 다루기 위한 2017년 4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사를 택했다. 조영제나 의료기기는 제약과는 마케팅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당시 의장을 맡은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을 2~3년내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뒤 상장 요건을 갖춰 IPO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PO 도전 시점을 매출 1000억원대로 잡았다는 의미다.동국생명과학은 올해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매출액 1000억원이 넘으면 IPO 시기도 자연스레 앞당겨진다. 업계는 동국생명과학의 IPO 시기를 2020년 내외로 보고 있다.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최근 2019년 정기 승진인사에서 정기호 대표이사 부사장(63)을 사장으로 임명했다.정 사장은 한국바이엘과 한국신텍스 등을 거쳐 1998년 동국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조영제 사업부문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며 2017년 동국생명과학 부사장에 취임했다.2019-04-08 06:15:11이석준 -
제약바이오, 4곳 중 3곳 직원수↑...일자리창출 기여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수 변동현황(단위: 명, 자료: 금융감독원)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최근 2년간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기업 30곳 중 23곳의 직원 수가 늘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바이오시밀러 등 지난 몇 년간 급성장한 바이오기업들이 고용창출을 주도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지난해 직원 수가 증가한 업체는 23곳(76.7%)에 달했다. 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은 2년간 고용을 늘렸다는 분석이다.지난해 12월말 기준 30개사의 직원수는 3만356명으로 2016년(2만7965명)보다 2391명(8.5%) 증가했다.국내 간판 보툴리눔독소제제 기업 2곳의 고용확대가 두드러졌다. 집계대상 30개사 중 고용을 가장 큰 폭으로 늘린 기업은 휴젤이다. 휴젤은 2016년말 165명에서 2018년말 355명으로 2년새 직원수를 2배 이상 늘렸다. 휴젤은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필러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남직원 203명, 여직원 152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쟁사인 메디톡스도 2년 전보다 직원수가 대폭 증가했다. 2016년말 기준 354명에서 2018년 529명으로 직원수가 175명(4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신입과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 바 있다. 연구개발(R&D), 생산, 대외협력부, 의학부, 국내 및 해외 영업, 경영지원 등 총 33개 분야에서 80여명을 선발했다.두 회사는 지난 몇년간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필러 제품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고공상승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영업이익률이 30~40%대로 전통제약사들보다 월등히 높다.2016-2018년 메디톡스와 휴젤의 직원수 변동현황(단위: 명, 자료: 금융감독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등 최근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직원수를 대폭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근무 중인 직원수는 2016년말 1532명에서 2018년말 2318명으로 786명(51.3%) 늘었다. 공장증축으로 공정직 직원수가 899명까지 늘었고, 연구직 1001명, 지원직 418명으로 전 부서 직원수가 고르게 증가했다. 2018년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222명으로 전체 직원의 9.6%를 차지한다.2018년 기준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 중인 회사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말 2047명에서 2018년말 2391명으로 채용을 344명(16.8%) 늘렸다. 남직원 1711명, 여직원 680명이 근무 중이다.반면 집계대상에 포함된 기업 중 알보젠코리아, 대웅제약, 안국약품,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광동제약 등 7개사는 2년 전보다 직원수가 감소했다.알보젠코리아는 2016년말 746명에서 605명으로 3년새 직원수를 141명(18.9) 줄였다. 알보젠코리아는 주식 분산미달 사유가 2년 연속 지속되면서 상장폐지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2년간 직원수 증감률(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2019-04-05 12:20:24안경진 -
유한양행, 미국 스파인 기술수출 계약잔금 6억 수령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사로부터 2018년 7월 기술수출 계약잔금 55만달러(약 6억2491만원)을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계약금 65만불 중 1차분 10만불에 이어 2차분 55만불을 추가 수령하면서 계약금을 모두 받았다.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을 시작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임상1, 2a상을 통해 YH14618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지만,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 결과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중단 결정을 내렸다.임상중단 직후 추가 사업화에 매진한 결과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와 총 2억1815만달러(약2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계약 서명시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 65만달러 중 10만 달러를 1차수령하고, 나머지 55만달러는 작년 12월 14일에 수령하는 조건이었지만 계약상대방의 요청으로 잔금수령이 4개월 늦어졌다.유한양행에 따르면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연내 'YH14618'의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척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9-04-05 11:57:57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입금 '8700억' 동화·삼진 '0원'삼성바이오로직스 총차입금이 9000억원에 가까워졌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각각 6000억원, 5000억원을 넘었다.이들 기업은 시설 투자, 글로벌 임상 등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데일리팜은 지난해 매출 상위 20위 제약사들의 차입금(유동+비유동) 현황을 살펴봤다. 자료는 각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차입금은 8727억원(유동 3866억원, 비유동 4861억원)으로 20곳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전년(5459억원) 대비 3268억원이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융부채는 시설 투자와 연동된다. 이 회사는 생산설비 36만 리터(1공장 3만, 2공장 15만, 3공장 18만)와 임상용 생산설비 2000리터로 총 36만2000리터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설비(CMO) 기준 세계 1위다.시설 투자는 수년간 집중적(1공장 25개월, 2공장 29개월, 3공장 35개월)으로 이뤄졌고 3개 공장(1공장 3500억원, 2공장 7000억원, 3공장 8500억원)에 1조8000억원 공사비용이 들어갔다. 3공장은 지난해말 완공됐다.연구개발비 대형제약사 차입금 규모 연동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지난해말 총차입금이 각각 6298억원, 51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한미약품은 1550억원 늘고 셀트리온은 1242억원 줄은 수치다.한미약품은 릴리향 등 일부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되거나 변경됐지만 얀센, 사노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된 물질들은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3개 계약이 파기됐지만 8개는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929억원을 썼다.셀트리온 역시 다수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등 핵심 바이오시밀러 3개가 미국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년(2253억원)보다 28.2% 증가한 2890억원을 투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 규모다. 총차입금이 전년보다 줄긴했지만 20개 기업 중 3위에 해당되는 이유다.이외도 GC녹십자 3943억원, 대웅제약 3869억원, 동아에스티 3504억원, JW중외제약 1752억원, 한독 1748억원, 일양약품 1418억원, 일동제약 1308억원, 유한양행 1186억원, 종근당 1045억원, 광동제약 1016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차입금을 기록했다.동화약품과 삼진제약은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2017년말 차입금이 100억원이 채 안됐지만 지난해말에는 553억원으로 급증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채 역시 자산이다. 여력 내에서 잘 활용하면 글로벌 진출 시기 등을 앞당길 수 있다"며 "단 기업에 따라 차입금 활용 기준은 다르다"고 말했다.2019-04-05 06:20:21이석준 -
동아ST, 애브비 수출 항암제 데뷔전...'혁신신약 가능성'동아에스티는 미국암학회(AACR 2019)에서 애브비와 공동개발 중인 MerTK 저해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12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DA-4501'의 국제학회 데뷔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향후 MSD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MerTK 저해제는 MerTK(MerTyrosine Kinase)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활성을 돕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탐색 단계였음에도 DA-4501 판권을 넘기면서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전임상까지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임상개발, 허가, 판매 등 이후 단계는 애브비가 전담하는 조건이다. 면역항암제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 가능성이 계약규모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MerTK 저해제, 동물실험 결과 종양억제 효과 확인연세의대 의료진은 2일(현지시각) 오후 포스터 세션에서 MerTK 저해제 'DA-4501'의 동물실험 결과를 첫 공개했다. MerTK(MerTyrosine Kinase)는 특정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에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자가사멸(apoptosis)하는 암세포를 인식식해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반응을 유발하고,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유도한다.MerTK 저해제는 이러한 MerTK 단백질의 활성을저해함으로써 암세포가 자가사멸할 때 면역회피를 차단하고, 항암면역 활성반응을 촉진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종양주변대식세포(TAM)의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혀지면서 MerTK 저해제 개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연구진 역시 종양미세환경에서 MerTK를 억제할 경우 세포사멸에 의한 면역억제작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가정 아래 MerTK 저해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MerTK 저해제의 작용기전(자료: 동아에스티 IR)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편평상피폐암을 유발한 PDX 모델을 대상으로 MERTK 저해제의 종양억제 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 결과다. 연세의대 연구진은 MerTK 저해제 단독투여와 PD-L1 항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 후 종양침윤림프구(TIL), PD-L1 등의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MerTK 신호가 항암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MerTK 저해제가 TAM 밀도가 높은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병용 가능성...파이프라인 기대감 반영DA-4501은 지난 2013년 동아에스티가 혁신신약연구소를 출범하면서 착수한 혁신신약(First-in-class) 연구의 성과다.동아에스티는 2016년 12월 동아에스티는 미국 애브비의 자회사인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DA-4501 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전까지 동아에스티와 애브비가 공동개발하고, 이후 애브비가 개발,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보유하는 조건이다. 한국 독점 판매권은 동아에스티가 갖는다.동아에스티의 주요 R&D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2018년 4분기 기준, 자료: 동아에스티 IR) 당시 동아에스티는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 4000만달러(약 480억원)를 계약금으로 수령했다.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한 총 계약규모는 총 5억2500만달러(약 6300억원)다. 동아에스티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다. 후보물질이 도출되지 않은 초기 탐색단계였음에도 계약금 비중이 7.62%에 달한다. 상업화 이후 매출규모에 따라 최대 10%의 로열티를 보장받았다.업계는 초기 단계에서 높은 계약금이 책정된 이유로 MerTK 저해제의 개발가치를 지목한다. MerTK 저해제는 아직까지 신약이 개발된 적 없는 혁신신약이다.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반응률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종양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PD-1, PD-L1 항체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려는 전 세계 항암제 개발동향과 부합한다는 분석이다.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2019년 키트루다의 예상매출을 93억달러(약 10조5648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1억달러 증가한 액수다. 키트루다의 시장성이 증가하면서 MerTK 저해제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상업화 가치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19-04-05 06:15:20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