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신약, 대사질환 경쟁력 확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대사질환 분야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한미약품이 발표한 HM15211 연구는 2건이다. HM15211은 GLP-1, 글루카곤(glucagon) 및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다.발표에 따르면 HM15211은 NASH 유도 모델에서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의 비교약물 대비 우수한 조직학적 NASH 개선 및 관해 효능을 나타냈다.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HM15211은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이 확인됐다. 간섬유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간성상세포(hepatic stellate cell)의 활성을 HM15211이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기전을 규명해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해 7월 HM15211을 패스트트랙 개발 대상 약물로 지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생검(biopsy)으로 확인된 간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대상의 후기 임상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FDA는 HM15211을 NASH 외에도 희귀질환인 원발담즙성 담관염(PBC)과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한미약품은 이번 EASD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현재개발중인 바이오신약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 HM15136)를 병용하는 요법으로 대사질환의 다양한 증상을 동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도 발표했다.고지방식으로 비만을 유도한 모델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HM15136을 병용 투여한결과에페글레나타이드 단독 요법 대비 더욱 우수한 체중, 체지방 감소 및 혈중지질 저하 효능이 확인됐다.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유도한 모델에서는 항비만 및 항당뇨 효과를 보이는 최적의 병용투여 요법을 새롭게 확인했다.한미약품은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난치성심혈관계 질환, NASH 등 다양한 대사질환치료를 위한 병용 요법으로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권세창 한미약품 치장은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혁신성을 입증한 한미의 독자적 바이오신약들의 가시적 연구 성과들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신약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10-01 09:41:46천승현
-
메디톡스 '털썩', 휴젤·대웅 '약진'...보툴리눔 시장 요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판도가 요동쳤다. 생산·수입실적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 중 휴젤의 보툴렉스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메디톡스가 주력 제품의 허가 취소 여파로 전체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수입실적은 총 244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2123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2015년 849억원과 비교하면 5년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식약처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수입실적은 원달러 환율 11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다.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을 낸 보툴리눔독소제제는 보툴렉스, 메디톡신, 나보타, 이노톡스, 리즈톡스, 제오민, 제테마더톡신, 리엔톡신, 원더톡스, 보톡스, 코어톡스, 대웅부툴리눔톡신, 하이톡스, 디스포트, 비에녹스, 프로톡신, 이니보 등 총 17개 제품이다.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 종근당의 원더톡스, 대웅제약의 대웅보툴리눔톡신,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 프로톡스의 프로톡신, 이니바이오의 이니보 등 국내 기업들의 내놓은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새롭게 생산실적을 냈다.품목별 생산·수입실적을 보면 지난해 휴젤의 보툴렉스가 가장 많은 72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용량별로는 보툴렉스가 475억원어치 생산됐고, 보툴렉스주200단위와 보툴렉스50단위가 각각 226억원 19억원의 생산실적을 합작하며 2019년 587억원에서 22.8% 증가했다. 보툴렉스의 생산실적은 2015년 159억원에서 5년새 4배 이상 팽창했다. 이 기간에 보툴렉스는 매년 생산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 선두를 유지하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을 추월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도가 축적되면서 처방 수요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처음으로 레티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지난 2019년 단일 브랜드 기준 메디톡신이 1041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 여파로 생산실적이 584억원으로 1년만에 43.9% 쪼그라들었다.메디톡스는 보유 중인 보툴리눔독소제제 6종 모두 허가취소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25일부터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작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점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메디톡신의 판매중지 기간 동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연속적인 행정처분 예고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면서 수요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메디톡스의 이노톡스는 지난해 생산실적이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지난해 말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실적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지난해 555억원의 생산실적으로 2019년 127억원보다 335.6% 치솟았다. 나보타 브랜드는 용량별로 나보타, 나보타 25단위, 나보타50단위, 나보타150단위, 나보타200단위 등 총 5종이 허가받았는데 이중 나보타의 작년 생산실적이 472억원으로 전년보다 5배 이상 확대됐다.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분쟁을 벌였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나보타의 생산실적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지난해 주보(나보타 미국 상품명)의 매출은 5650만달러(약 620억원)로 발매 첫해인 2019년보다 61.4% 증가했다.대웅제약의 또 다른 보툴리눔독소제제 대웅보툴리눔톡신은 지난해 2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가 지난해 10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리즈톡스는 2019년 생산실적 58억원에서 1년새 74.0% 상승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수탁 생산해 종근당에 공급하는 원더톡스는 작년 첫 생산실적 48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보툴리눔독소제제의 원조격인 엘러간의 보톡스는 지난해 수입실적이 259만달러(28억원)에 그쳤다. 2019년 604만달러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국내 시장에서 생산·수입실적 기준 10위로 밀려났다. 업체별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수입실적 점유율을 보면 지난해 메디톡스가 가장 많은 30%를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3종이 738억원을 합작하며 휴젤(721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다만 메디톡스는 2019년에는 55%의 생산·수입실적을 기록했지만 1년만에 점유율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휴젤이 생산·수입실적 점유율을 2019년 27%에서 지난해 29%로 2%포인트 상승하며 선두 메디톡스를 바짝 추격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24%의 점유율로 2019년 6%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2021-10-01 06:20:54천승현 -
"이뮨온시아, 탄탄한 벤처...33년 내공 시너지 낼 것"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이뮨온시아요? 와서보니 더 좋습니다. R&D 프로젝트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당장 손댈 곳이 없더라고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이뮨온시아 사옥에서 만난 김흥태(65) 대표가 취임 이후 소회를 밝혔다.김 대표가 밤낮없이 환자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던 일산 국립암센터를 떠난지 어느덧 3개월이 되어간다. 아직은 '대표이사' 직함도 어색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테크노밸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김 대표는 폐암과 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단국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후 국립암센터에 17년 넘게 재직하면서 임상시험센터장과 폐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국내 유일의 암전문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을 4년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암 연구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김 대표가 지난 33년간 학계와 의료계, 정부 부처 내에서 축적해 온 폭넓은 네트워크 역시 강력한 자산으로 꼽힌다.김 대표가 30년 넘게 고수하던 종양내과 전문의 타이틀을 뒤로 한채 돌연 바이오벤처 행을 택하자, 의아하다는 외부시선도 있었다. 비록 정년을 앞두고 있었지만 정부 부처부터 인근 대학병원까지 러브콜이 적지 않았던 데다, 임상의 시절 환자 진료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터다. 김 대표를 움직인 건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같은 블록버스터 항암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갈증이었다.김 대표는 "면역관문억제제가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지 않나. 그때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왜 면역항암제가 개발될 수 없나'라는 고민을 품었다"라고 회고했다. 기회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이뮨온시아가 올해 4월부터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에 종양내과 전문의 출신을 찾아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마음 속 깊은 곳에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이뮨온시아의 R&D 파이프라인(자료: 이뮨온시아)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은 이뮨온시아와 김 대표의 궁합은 절묘하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 PD-L1을 타깃하는 'IMC-001'과 CD47을 타깃하는 'IMC-002' 등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신약 가치를 극대화한 다음 기술수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사한다. 2019년 파라투스에스피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총 43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다, 든든한 모회사가 버티고 있는 덕분에 자금 걱정 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올해 3월에는 중국 3D메디슨에 'IMC-002'의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지역 개발 권리를 넘기는 조건으로 최대 4억705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미국,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뮨온시아가 개발을 지속하면서 추가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부턴 레고켐바이오와 손잡고 면역조절항체결합체(AIC) 후보물질 발굴에도 나섰다. PD-L1과 CD47 기반의 이중항암항체는 전임상 진입을 준비 중으로, 몇년 뒤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많은 항암제 임상경험을 보유한 김 대표가 시너지를 내기엔 최적의 환경인 셈이다.김 대표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관리가 기대 이상으로 잘 돼있어 놀랐다. 파이프라인만 놓고 보면 향후 5년간은 걱정이 없다"라며 "IMC-002는 물론이고 개발 초기 단계인 이중항암항체에도 관심을 갖는 회사가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CD47 항체는 최근 화이자와 애브비, 길리어드 등 빅파마들이 앞다퉈 후보물질을 사들이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IMC-002'와 CD47 기반 이중항암항체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기술도입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 중이란 점에서 추가 계약성사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김 대표는 "연구자와 경영자로서의 역할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오고 나선 당분간은 인사관리와 경영, 기획 등의 영역에 주력해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이 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멤버들이 잘 꾸려온 과제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의 방향키를 잡아주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라며 "이뮨온시아를 통해 국내 기술로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암신약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덧붙였다.2021-10-01 06:14:47안경진 -
동아에스티, 심플렉스와 중추신경계 AI 신약개발 추진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 양승민 상무(오른쪽)와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왼쪽)가 계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동아에스티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CNS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심플렉스는 의약화학을 전공하고 BMS와 암젠 등에서 신약개발 플랫폼의 개발 경험이 있는 조성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2020년 10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심플렉스가 발굴한 CNS 질환 신약의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심플렉스는 자체 기술인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 ‘CEEK-CURE’를 활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in silico)에서 유효물질의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동아에스티가 모든 실시권을 보유한다.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고,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뿐만 아니라 최적화 단계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예측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양승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은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을 기반으로 한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또 다른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심플렉스의 차별화된 AI 플랫폼과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2021-09-30 15:18:49천승현
-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우크라이나 임상3상 진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로부터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의 첫 해외 승인이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종근당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다기관& 8729;다국가 무작위 배정 방식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은 7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데 이어 총 14개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진행된 나파벨탄의 임상 2상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환자 104명 중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회사 측은 “나파모스타트는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 세포의 감염을 막는 기전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델타, 람다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알파, 베타 변이에서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나타낸다고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여러 국가로 임상을 확대해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9-30 10:09:08천승현 -
한때 잘나갔는데...제약바이오주, 한달새 시총 26조 증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양상이다. 지난 한달 동안 주요 헬스케어 기업의 시가총액이 26조원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지 못하는 모습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4294.37로 장을 마쳤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93개로 구성됐다.최근 한달간 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3일 4569.18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5월6일 4264.7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지수다. 5월3일 4228.09, 5월6일 4264.78, 5월4일 4272.72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로 낮은 수치다.지난해 말 5517.31과 비교하면 9개월 동안 KRX헬스케어지수는 22.2% 하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8월31일 4715.91에서 한달새 8.9% 하락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대부분 최근 한달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하는 9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49조4082억원으로 8월31일 275조2980억원보다 25조8898억원 감소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달 동안 평균 9.4% 축소됐다는 의미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R&D)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93개 중 83개가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종가 87만4000원으로 8월말 종가 96만5000원보다 9.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주식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8월23일 100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1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말 종가 29만3000원에서 26만1000원으로 한달 동안 주가가 10.9% 떨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대형주들도 10% 이상의 주가 낙폭을 기록했다.최근 한달간 KRX헬스케어지수 구성종목 주가 시가총액(단위: 원, 억원, %, 자료: 한국거래소) 셀리드는 8월말 종가 12만3900원에서 한달 동안 주가가 25.7% 떨어졌다. 압타바이오, 지놈엔컴퍼니, 큐라클 등도 이달 들어 20% 이상 주가가 내려앉았다. 한국파마, SK바이오팜, 신풍제약, 클래시스, 올릭스, 한미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등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15% 이상 하락했다. 9월 이후 주가가 10% 이상 떨어진 업체는 42곳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절반에 육박했다.이에 반해 한국비엔씨,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엔케이맥스, 진원생명과학, 유나이티드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은 이달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한달 동안 63조8492억원에서 57조8282억원으로 6조210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40조4149억원에서 35조10억원으로 4조4139억원 축소됐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한달새 시가총액이 각각 3조500억원, 2조1858억원 증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달 들어 1조원 이상 시가총액이 줄었다.2021-09-30 06:18:09천승현 -
코로나 이슈 '국전약품', 한달간 176%↑…시총 1조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 주가가 9월(1~29일)에만 176% 수직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국전약품 몸값 상승은 샤페론의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 임상 2상 결과와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국전약품은 누세핀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국전약품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29일 종가는 2만2100원으로 전일(1만8600원) 대비 18.82% 올랐다.4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이상 증가다. 전일대비 24일(1만4450원) 11.15%, 27일(1만6600원) 14.88%, 28일(1만8600원) 12.05%, 29일(2만2100원) 18.82% 등이다. 6거래일만에 84% 급등했다.시총은 첫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종가 기준 1조844억원이다.오너 2세 홍종호 대표의 지분 가치도 상승했다. 홍 대표는 반기보고서 기준 43.56%(2137만3361주)를 보유중이다. 홍 대표 외 특수관계인은 64.18%(3149만2861주)다. 홍 대표는 4300억원,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6500억원 수준이다.주가 상승은 실적 보다는 파트너 효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파트너 샤페론은 올 7월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 2상 결과(루마니아 64명 규모)를 공개했다.2상 결과 '누세핀'은 투여 용량에 비례한 증상 개선 약효를 보였다. 투여 9일차에는 누세핀 고용량 투여군 회복율이 위약군보다 40% 증가됐다. 평균 치료기간도 위약군 대비 5일 이상 단축됐다.국전약품은 올 3월 샤페론과 '누세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20억원을 투자해 샤페론 지분(1.32%, 8만2645주)도 보유하고 있다.국전약품은 누세핀 원료의약품을 합성 및 생산하고 있다. 누세핀은 코로나치료제 외에도 패혈증약, 치매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2021-09-30 06:15:12이석준 -
이민구에 물량 넘긴 창업주 조호연…경영 손떼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창업주 조호연 회장이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에 30만주를 넘겼다. 최근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이민구 대표는 여기에 장내매수를 더해 지분율을 12.27%까지 끌어올렸다.조호연 회장 지분율은 4.52%까지 떨어졌다.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여전히 8.60%를 보유중이지만 개인 지분율이 5% 미만이 되면서 향후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영참여로 지분 경쟁에 뛰어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5.08%)보다 낮은 지분율이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조호연 회장은 9월 24일 30만주를 현 최대주주 이민구 대표에 시간외매매(-)로 넘겼다. 주당 1만1500원, 총 35억원 규모다. 9월 24일 종가(1만200원)보다 12.74% 할증된 금액이다.이민구 대표는 이외도 9월 16일(9만주, 주당 1만1823원), 27일(9만2000주, 주당 1만395원), 28일(3만7000주, 주당 9868원) 장내매수를 통해 21만9000주를 추가했다. 합계 24억원 규모다.이로써 이민구 대표 외 1인(더브릿지)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은 12.27%(278만1897주)로 늘었다. 12.27%를 보유하는데 이민구 대표 측은 총 300억원을 투입했다.창업주 지분율 5% 미만으로조호연 회장 지분율은 5% 밑으로 떨어졌다. 30만주를 이민구 대표에 넘기면서 개인 지분율은 4.52%(102만5362주)가 됐다. 경영참여로 지분 경쟁에 뛰어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5.08%, 115만1018주)보다 낮은 지분율이다.이에 일각에서는 조호연 회장이 씨티씨바이오 경영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는 통상 경영 참여 기준선으로 삼는다. 조호연 회장은 이번 주식 처분으로 일부 주담대를 상환했다.향후 흐름을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조호연 회장 외 특수관계인 3인(성기홍, 전홍열, 조성민)을 합치면 지분율은 8.60%(195만481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발행한 1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콜옵션 30% 등을 활용해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번 양측 거래로 BW 콜옵션 등은 이민구 대표가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 관계자는 "조호연 회장 지분율이 5% 미만이 됐다는 점은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조짐이다. 이민구 대표는 향후 지분율을 20%까지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씨 경영권 흐름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5%대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한편 씨티씨바이오 대표 파이프라인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 CDFR0812-15/50mg)가 꼽힌다. 회사는 연내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2019년 10월부터 남성 성기능 개선 목적으로 3상을 진행중이다. 규모는 약 800명 환자 대상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다.회사는 3상 종료 후 연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외제약사 코프로모션 등도 검토중이다.2021-09-29 17:51:54이석준 -
한미, 이중항체 신약 첫 데이터 공개…'혁신신약 가능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이노벤트가 최근 2021 중국임상종양학회(CSCO)에서 이중항체 신약(IBI315/BH2950) 1a상 예비 데이터를 구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의 첫 임상 데이터 공개다.IBI315는 T 세포 표면의 PD-1과 종양 세포에서 발현되는 HER2를 동시에 표적하는 세계 최초 이중 항체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북경한미약품과 이노벤트가 2017년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 HER2 발현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의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구연 발표에서는 용량증량(dose escalation) 단계 데이터가 포함됐다. 5월 말 기준 27명의 환자가사전에 지정된 7개 용량 중 하나의 용량으로 투여 받았는데 용량제한독성(DLT)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대내약용량(MTD)도 도달하지 않았다.이 중 활성 용량 수준(≥1mg/kg)에서 치료 후 종양 평가를 최소 1회 이상 완료한 15명 대상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0%로 나타났다. 바이오 마커 분석을 통해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말초 면역 세포의 더 높은 증식과 활성화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푸단대학교 상하이 암 센터의 시춘후(XichunHu) 교수는 “현재까지 연구로 확인된 IBI315의 만족스러운 안전성 및 예비 데이터는 면역 및 표적 치료요법으로 설계된 이중항체의 컨셉을 뒷받침 한다”며 “HER2발현 다양한 고형암에서 보다 긍적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노벤트의 임상개발책임자 후이저우(Hui Zhou) 부사장은 “세계 최초 혁신신약인 IBI315는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고무적인 효과로약물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HER2 양성 및 저발현 고형암에서IBI315단독 및 병용요법의 효능을 파악하기 위한 임상1b임상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북경한미약품은 현재 펜탐바디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타깃의 이중항체 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전성 등에서 우수하며, 생산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차세대 분야로 떠오르는 면역항암제영역에서 독자적인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면역과 표적항암 치료의 동시 시너지를 내는 신약 상용화를 위해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1-09-29 12:26:26천승현 -
때아닌 고액 퇴직금 논란...제약업계, 누가 많이 받았을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치권에서 때아닌 고액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각종 이슈를 삼키고 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 임직원들의 퇴직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수십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수령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대부분 오너 일가 또는 장수 경영진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물러난 임직원 중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10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보고서에 공개한 5억원 이상 보수 임직원의 세부 소득 내용을 조사한 결과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지난 2019년 총 124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이중 퇴직소득이 107억원을 차지했다. 강 회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4남으로 오너 3세 경영인이다.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22년 4개월의 근무기간과 평균급여, 직급별 지급률 산출 월 기준급여액 등을 고려해 퇴직소득이 산출됐다.지난 2020년 타계한 고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2개 법인에서 총 107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서 각각 90억원과 17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업주다. 지난 1973년 한미약품을 설립한 이후 47년간 회사를 운영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각각 59억원, 43억원의 퇴직금을 지급받았다. 서 회장은 2개 상장 기업으로부터 총 102억원의 퇴직급여를 수령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총 11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전문경영인 중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2019년 회사로부터 96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이 사장은 삼진제약에서 2001년부터 18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장수 CEO다. 지난해 초 6연임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 이 사장이 총 45년 동안 재직하면서 퇴직급여 규모도 크게 늘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상반기에 총 64억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중 퇴직금으로만 59억원을 지급받았다. 이 사장은 1978년 5월에 입사한 이후 43년 동안 유한양행에 재직했다. 이 전 사장은 6년의 대표이사 임기 기간 신약 ‘렉라자’자 개발과 기술수출 등의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 전 사장은 상반기에 상여금으로 2억원을 수령했는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신장, 개량신약 출시 및 지속적인 제품 비중 확대, 최근 3년간 약 4조원 규모에 달하는 다섯 건의 R&D 기술수출 계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품목허가 승인 등 회사기여와 업적'으로 제시됐다.윤동한 전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 회장은 2개 회사로부터 총 66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윤 회장은 한국콜마의 창업주다. 당시 윤 전 회장은 공로금 명목으로 총 25억원을 별도로 받았다.안국약품의 어준선 회장은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19억원을 받았다. 어 회장은 안국약품의 창업주로 총 51년간 근무했다. 근무기간과 평균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했다. 어 회장은 퇴사 이후에도 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박종현 유한양행 부시장, 우종무 삼진제약 전무, 이갑진 삼진제약 전무, 김상철 유한양행 전무, 최진수 씨젠 사장, 이동훈 동아에스티 부사장,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이 최근 5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았다.2021-09-29 06:20:42천승현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6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7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8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9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10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