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허가 지연...5월 완료"[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는 5월까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최종 승인 검토를 올해 5월까지 완료한다고 확인했다.셀트리온은 23일 FDA와 협의를 지속하면서 유플라이마의 최종 승인 검토를 올해 5월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앞서 유플라이마 미국 허가 절차는 완제 생산을 담당하는 해외 완제의약품 제조소가 FDA로부터 지적사항을 받으면서 다소 지연됐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FDA 승인 지연에 대해 셀트리온 자체 기술력과는 무관한 해외 완제 제조소의 상황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외 완제의약품 제조소는 FDA 실사 후 지적 사항을 자체 해결해 적합 등급을 받았다. 적합 등급은 불합리한 사항들이 발견됐지만 위반 내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닐 경우 제조소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요청할 때 부여되는 등급이다.셀트리온그룹은 유플라이마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과 특허 합의를 마쳐 오는 7월1일부터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판매가 가능하다. FDA 승인과 별개로 출시 시점에 맞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직판을 위해 지난해 8월 셀트리온USA를 인수해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 및 유통망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토마스 누스비켈을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미국 사업을 이끌 현지 전문 인력 확보를 마무리했다.2023-02-23 10:17:48황진중
-
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360억...전년비 2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7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06억원으로 8.6% 감소했다.2023-02-23 09:22:46천승현
-
'R&D·소송·분할' 제약바이오주, 이벤트 따라 상한가 속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주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10거래일새 6곳다. 해당 기간 비보존제약, 안트로젠 등은 2번, 이노진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 상한가 소재는 R&D, 소송, 상장, 분할 등 다양하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8일부터 21일까지 10거래일간 상한가를 친 제약바이오주는 6곳이다. 비보존제약, 텔콘RF제약, 메디톡스, 안트로젠, HLB, 이노진 등이다. 비보존제약은 8일과 2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공시한 오피란제린 주사제 한국 3상 결과 발표가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3상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 오피란제린 주사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확증적 진통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일차평가항목은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이다. 3상은 285명 규모로 진행됐다.비보존제약 19.67% 지분을 보유한 텔콘RF제약도 8일 상한가를 쳤다. 비보존제약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3상 소식과 연동됐다는 진단이다.메디톡스는 1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균주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소식이 알려진 이후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대웅제약 나보타가 메디톡스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했다며 나보타 제조·판매 금지와 생산된 톡신 제제 폐기, 400억원 규모 손해배상 등을 명령하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단 법원은 관련 1심 판결에 대한 대웅제약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2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1심 판결 집행이 정지된다.안트로젠은 16일과 17일 2거래일 상한가를 쳤다. 국내 최초 줄기세포 원료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 '모튼튼' 허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안트로젠은 지난해 1월 Wagner grade 1 및 2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ALLO-ASC-DFU 국내 3상 분석 결과 1차 유효성 차이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모튼튼을 계기로 기업가치 제고 발판을 마련했다.HLB는 선박사업을 물적분할 하고 바이오 사업 집중 방침을 선언한 뒤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코로나 외 다른 감염병 항원 진단키트와 임신, 여성 질환 관련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 사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을 위암, 선낭암 등에 대한 글로벌 신약허가신청(NDA)를 준비한다.회사 관계자는 "기업 분할을 통해 경영위험을 분산하고 각사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고 말했다.이노진은 상장 첫날인 20일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뜻한다.이노진은 탈모와 피부미용 관리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후 볼빅(Ballvic), 닥터메디션(Dr.Medicean)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은 국내 4400여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2023-02-23 06:00:12이석준 -
연 300억 손발톱 무좀약 '주블리아' 특허 공략 타깃주블리아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가 제네릭사의 특허 공략 타깃이 됐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동아에스티를 상대로 주블리아외용액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주블리아의 원 개발사는 일본 카켄제약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6년 일본 카겐제약으로부터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과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이어 동아에스티는 이달 13일 주블리아 제제특허를 등재했다. 국내 등재된 주블리아 특허는 2034년 10월 만료되는 제제특허가 유일하다.주블리아의 PMS는 올해 5월 15일 만료된다. 대웅제약이 제제특허의 회피에 성공할 경우 PMS 만료 이후 제네릭 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따라 대웅제약이 5월 이후 제네릭 조기 발매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주블리아는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는 유일한 전문의약품이다. 바르는 제형이라는 편의성과 경구제 수준의 효능을 갖춘 전문의약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의 리딩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주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14억원에 달한다. 2021년 304억원 대비 3% 증가했다. 주블리아는 발매 첫 해 39억원으로 출발해 이듬해 연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제약업계에선 주블리아가 시장 리딩 품목으로 매년 적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는 만큼, 향후 제네릭사의 추가 특허회피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웅제약이 특허심판을 청구한 날은 이달 20일로, 제네릭사들은 이로부터 14일째인 내달 6일까지 같은 심판을 청구할 경우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확보를 위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2023-02-22 12:10:58김진구 -
출시 후 임상 31건...'케이캡' 경쟁력 강화 무한도전소화성 궤양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제품군(사진 HK이노엔).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용 궤양 질환 분야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출시 후 적응증 확대, 새 치료방식 확인 등을 목표로 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만 31건 진행됐다.케이캡 출시 후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연구자임상만 총 20건이다. 의료 현장에서 케이캡을 다양한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 초기 치료제로 권고되는 등 소화성 궤양 치료제 판도를 바꾸고 있다.HK이노엔은 케이캡 적응증 추가 임상 외에도 약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2건도 순항 중이다.◆식약처, 케이캡 출시 후 연구자임상 20건 승인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케이캡 25밀리그램(25mg), 50mg를 활용해 항혈전제 치료를 항혈전제 치료를 받고 있는 소화기계 출혈 고위험 환자군에서 위장관 보호를 위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와 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의 무작위 비교 연구 연구자임상을 승인받았다.케이캡은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없이 직접 프로톤펌프의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을 나타내는 약물이다. 칼륨 이온과 프로톤펌프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다. P-CAB 약물이 출시되기 전에는 대개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 치료제로 프로톤펌프저해제(PPI·Proton pump inhibitor)가 사용됐다.케이캡은 지난 2018년 7월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19년 9월 케이캡 50mg가 출시됐다. 2022년 5월에는 구강붕해정 50mg가 시장에 나왔다. 지난 1월에는 25mg가 출시됐다.케이캡 50mg 출시 이후 연구자임상은 20여건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임상이 종료된 케이캡 활용 주요 연구자임상은 서울대학교 병원이 진행한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케이캡과 프로구아닐의 병용 투여 시 케이캡이 프로구아닐의 약동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과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이 진행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환자에서 새로운 비스무스 4제 요법과 기존 비스무스 4제 요법의 효과 비교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연구' 등이다.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학술 연구를 위해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P-CAB의 효과; 전향적, 단일군, 다기관 연구'를 국내 의료기관 11곳에서 이끌고 있다. 환자를 총 187명 모집한 상태다.연구자임상이 꾸준히 진행되는 이유로는 케이캡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제기된다.케이캡은 CYP2C19 유전자의 대사를 PPI 대비 적게 받아 환자 개인 차와 약물상호작용 우려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의료현장에서 선호하는 약물 중 하나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서울 진료지침 2020에 따르면 케이캡 등 P-CAB 계열 약물은 위식도역류질환 초기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적응증 확대·근거 임상 등 진행 차세대 약물 지위 공고히HK이노엔은 케이캡 적응증을 확대하고 약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소화성 궤양 치료제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케이캡은 지난 2018년 첫 허가 당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확보했다.HK이노엔은 이후 임상 등을 통해 위궤양, 위식도질환 치료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병용투여 요법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케이캡 출시 후 HK이노엔이 진행한 임상만 11건이다.케이캡 적응증 및 제형 현황(자료 HK이노엔). 최근 임상을 완료한 유지요법 결과를 보면 최대 6개월 간 케이캡을 복용한 결과 내시경 상 미란 뿐만 아니라 가슴쓰림과 위산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 치료 효과가 유지됐다.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대조군인 PPI 계열 약물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HK이노엔은 지난해 11월 약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 확보 목표 임상 2건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위장관 출혈 부작용을 억제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케이캡과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병용투여 임상 1상'과 파일로리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PPI+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 3제요법과 케이캡+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 3제요법 비교' 임상 2상이다.시장 확대를 위한 미국 임상도 순항 중이다.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지난해 9월부터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2건을 진행 중이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적응증 확보를 위한 1250명 대상 임상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 확보를 위한 633명 대상 임상이다. 예상임상종료일은 각각 2024년 12월 29일, 2024년 5월 31일이다.2023-02-22 12:10:41황진중 -
FDA, 파멥신 신약 'PMC-403' 혈관질환 희귀약 지정FDA가 파멥신이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PMC-403'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자료 FDA).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파멥신 신약 후보물질 'PMC-403'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22일 FDA에 따르면 파멥신이 안과질환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PMC-403'은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적응증으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PMC-403은 인간 TIE2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이다. 혈관성 질환 혹은 종양미세환경에 과량 분비되는 VEGF로 인해 혈관벽 조직이 느슨해진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이다.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모세혈관에서 체액과 단백질이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가면서 팔과 다리 등이 부어오르거나 심한 저혈압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원인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 감기 등 경증 질환이나 심한 운동 등이 원인이 돼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1000만명 중 1명 미만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지만 치명적인 중증 전신 질환이다.앞서 파멥신은 지난 2020년 미국국립보건원(NIH)와 PMC-403과 관련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비임상 실험을 진행했다.2021년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파멥신은 PMC-403과 약물항체접합체(ADC) 후보물질을 고형암을 대상으로 병용투여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MC-403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전임상 모델에서 항암제 병용투여 시 항암효능을 높였다.파멥신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PMC-403의 임상 1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내약용량(MTD·maximum tolerated dose)을 확인해 임상 2상의 권장용량(RP2D·recommended phase 2 dose)을 결정하는 것이 목표다. PMC-403의 임상시료 공정개발과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넥스가 담당했다.파멥신은 PMC-403과 관련해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손상, 종양 모델에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효과를 확인해 다양한 혈관성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3-02-22 12:09:21황진중
-
대웅 당뇨신약 '엔블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 성공기업과 신기술창출& 8729;기술수출 기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심사는 총 3회에 걸쳐 자격요건,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 8729;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실시된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2016년 본격 개발이 진행된 엔블로정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2023년 상반기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개국 허가 제출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엔블로정은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글로벌 기준 당뇨병 조절목표 달성 환자의 비율이 기존 SGLT-2 저해제보다 20% 이상 좋은 결과를 보였다.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 또한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최대 82.9%를 기록했다.체중감소·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동일 계열 물질들과 비교하여 감염과 관련된 부작용이 매우 낮게 관찰됐다.대웅제약의 수상은 24회째 이어져 오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5번째다. 대웅제약은 역대 신약개발상에서 제4회 우수상(이지에프외용액), 제15회 기술수출상(나보타), 제16회 기술상(올로스타정), 제23회 대상(펙수클루정)을 수상한 바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R&D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 영역 등에서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 in Class)'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과 병행해 제3회 바이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대웅제약 최지수 팀장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최 팀장은 엔블로정 개발·제조품목 허가 취득, 비임상·임상시험을 통한 기존 약물대비 약효 우수성·내약성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최초 SGLT-2 저해제 개발로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2023-02-22 10:14:54김진구 -
녹십자, '그린플라스트큐' 급성출혈예방 연구 학술지 게재GC녹십자 연구원이 약물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 GC녹십자)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GC녹십자는 국소 지혈제인 '그린플라스트큐'가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소화기내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그린플라스트큐는 혈장 유래 성분의 액체형 국소지혈제로 국내 유통되는 제제 중 유일한 국내 제조 품목이다.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이다.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2mL과 4mL 제형이 있어 수술 및 시술 부위에 따라 용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약가는 경쟁품 대비 최대 43% 저렴하다.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위나 대장, 식도의 용종, 선종 등을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 이후 발생하는 출혈이 흔한 부작용이다. 이는 예측이 어려우며 대량 출혈이 생기는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시술 시 충분한 출혈 예방이 필요하다.이번 연구는 조수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여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진행됐다.대상 환자는 위 종양 환자 중 위암 조직의 크기가 40mm 이상이거나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하여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 254명이다. 종양 절제 및 일반적 지혈 후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대해 시술 후 출혈 발생을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연구다.연구 결과 시술 후 48시간 이내 출혈 발생 비율에 있어 대조군은 5.7%의 환자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시험군은 0.8%의 환자에서만 출혈이 발생해 고위험군 환자에서 시술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출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됐다.2023-02-21 17:17:43황진중 -
"신약개발 쉽지않네"…후속연구로 돌파구 찾는 K-바이오[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임상 2상시험에서 약물의 효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의성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펩트론 등은 탐색적 임상시험인 2a상 등에서 약물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므로 임상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2a상 중간결과 발표 후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2a상 시험 중·고용량군 임상 결과 치료군과 위약 대조군 간의 유의미한 임상적 반응률 차이를 확보하지 못했다.BBT-401은 펠리노-1 저해제 계열내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염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경구 투여 시 위장관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작용하므로 약물 전신 노출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BBT-401 중·고용량군 2a상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궤양성 대장염 병증 지수를 평가하는 척도인 전체 메이요 점수(Total Mayo Score)를 통한 투약 57일차 기준 기저 시점 대비 3점 이상 점수 감소 및 30% 이상 개선으로 정의된 임상적 반응률(CR·Clinical Response Rate)이다.임상 결과, BBT-401의 투약 57일차 임상적 반응률은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모두 54.5%로 집계됐다. 위약 대조군의 임상적 반응률이 63.6%로 확인돼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효과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올리패스는 지난달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에서 평가 완료된 만성 관절염 통증을 앓는 최초 30명 환자들(각 군당 10명)에 대한 2마이크로그램군(2mcg), 1mcg군, 위약군 비교 중간 평가 결과 핵심 통증 평가 지표에서 미세한 차이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앞서 펩트론은 2년여간 진행한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PT320'의 파킨슨병 적응증 임상 2a상에서 1차 평가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1차 평가지수는 파킨슨병 운동 증상을 평가하는 지표인 UPDRS part3 score다. 평가 결과 위약군에서는 증상이 악화했다. PT320 2.5mg 투여군에서는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브릿지바이오와 올리패스, 펩트론 등은 추가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을 입증할 방침이다.임상 2상은 목표 적응증에 대한 탐구, 후속 시험을 위한 용량 추정, 치료확증시험(3상)을 위한 시험 설계, 평가 항목, 평가 방법에 대한 근거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으로 볼 수 있다. 2a상은 후보물질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판단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으로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 임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b상은 용량 변화에 따른 반응 등을 관찰에 3상에 적용할 약 용량을 결정하는 임상 등으로 이뤄진다.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0년 2a상 저용량군 임상을 통해 약물 제형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번 중·고용량군 임상에서 핵심 환부인 대장 말단까지 약물 도달률을 개선한 신규 제형 약물을 활용했다.브릿지바이오는 중·고용량군 임상을 통해 BBT-401 개선 제형의 약물전달능력이 더 나아진 점과 과반이 넘는 대상자에게서 CR을 확인하고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으므로 추가적인 제형 개선을 거쳐 약물 연구해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올리패스는 호주 임상 2a상은 총 90명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으로 최초 30명 환자 대상 중간 평가에서 2mcg 투약군이 1mcg 투약군이나 위약군 보다 뚜렷한 진통효능을 보인 점을 확인했다면서 최초 30명 환자 대상 탑라인 결과는 이달 말 이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올리패스는 계획한 임상 디자인에 따라 각 군당 30명씩 총 9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a상 2단계 완료 시 충분한 수준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펩트론은 파킨슨병 적응증 임상 2a상에서 PT320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작용기전이 뇌세포 회복과 활성화를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원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임상이 후속 임상을 위해 치료 용량을 2.5mg로 확정하는 근거가 마련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치료적 유효성 확증을 위한 후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02-21 12:14:27황진중
-
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신 제품 인도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은 자사의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이 인도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스포츠 메디신 제품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 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신 제품은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 된 제품이다. 특히 체내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수술 후 관절보존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그랜드뷰 리서치(Grandview Reaserch)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스포츠 메디신 시장 규모는 81억달러(약 10.1조원)이다. 인도 스포츠 메디신 시장 규모는 2021년 8.5억달러(1조원)다. 2030년에는 12.9억달러(1.6조원) 규모로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오스테오닉은 2020년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정형외과용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전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짐머 바이오메트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매출 11조원을 기록하는 세계 2위 글로벌 기업이다.인도향 제품 수출도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이뤄지며 첫 선적 및 판매 시점은 4월로 예상하고 있다.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2018년 출시 첫해 2억원 매출로 시작했던 스포츠 메디신 제품이 지난해는 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짐머 바이오메트에 유럽향 수출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향후 단일 제품군으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2-21 09:24:45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6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9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10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