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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보다 많은 순손실...지씨셀 실적에 숨은 영업권 상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최근 GC그룹 계열사 지씨셀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성적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지씨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55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5% 감소했지만 적자 폭은 62억원 축소했습니다.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내실을 챙겼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숫자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영업손실은 줄었는데 순손실이 오히려 3배 이상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지씨셀의 순손실은 2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1832억원 늘어났습니다. 본업 성과는 개선됐는데 적자 규모가 일 년 새 3배 이상 불어난 것입니다. 이 괴리의 원인은 '영업권 상각'이라는 회계 항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씨셀은 순손실 급증 배경으로 "과거 합병 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해 현금유출이 없는 상각비를 일회성으로 반영해 전년도 대비 순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영업권이란 무엇이고 기업은 왜 이 자산을 상각하는 걸까요. 영업권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미래 수익 가능성을 반영해 추가로 지불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다른 회사를 인수할 때는 공장이나 장비 같은 눈에 보이는 자산뿐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잘 벌 수 있을지도 함께 평가합니다. 이때 현재 자산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면 그 차액을 영업권으로 기록합니다. 쉽게 말해 영업권은 장래 성과를 기대하며 더 얹어 준 '웃돈'(프리미엄)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이 영업권이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지 매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수 당시에는 미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웃돈을 얹어줬지만 실제 사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큼의 가치를 계속 인정하기 어렵겠죠. 이 경우 기업은 장부에 적어둔 영업권의 가치를 낮추고 줄어든 만큼을 비용으로 반영하게 되는데 이를 회계에서는 영업권 상각이라고 부릅니다. 회계 처리상 영업권 상각이 이뤄지면 무형자산으로 분류된 영업권 금액이 장부에서 감소하고 동일한 금액이 손상차손으로 비용에 반영됩니다. 이 비용은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된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요. 현금이 실제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어서 기업의 현금 보유액이나 영업현금흐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지씨셀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지씨셀은 지난 2021년 11월 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출범한 통합 법인입니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축적해 온 기업입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NK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녹십자랩셀은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 개발 단계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보여 왔습니다.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의 제조와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었습니다. 세포치료제를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을 위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설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상업 생산을 통해 세포치료제 공정 운영과 품질 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유전자치료제·줄기세포치료제 전임상 과 임상 시료 생산을 맡는 CDMO 사업도 수행해 왔습니다. 양사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세포치료제 풀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했습니다. 개발 역량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내놨습니다. 합병은 녹십자랩셀이 존속법인으로 남고 녹십자셀이 소멸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녹십자랩셀은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새로 주식을 발행해 이를 인수 대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녹십자셀을 인수했습니다. 녹십자셀 주주들에게 현금을 건네는 대신 녹십자랩셀의 새 주식을 나눠주고 회사를 통째로 넘겨받은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을 사기 위해 매긴 회계상 인수가격은 5103억원입니다. 반면 공장과 설비, 현금 등 녹십자셀이 실제 보유한 자산 가치는 979억원 수준이었습니다. 녹십자랩셀은 눈에 보이는 자산 가치보다 3782억원을 더 얹어 녹십자셀을 사들인 것인데 이 초과 지급액이 회계상 영업권으로 인식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수대금의 74%에 해당하는 규모로 합병 시점에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크게 반영됐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씨셀 IR 담당자는 당시 영업권 산정 배경에 대해 "이뮨셀-LC와 CDMO 사업을 포함한 녹십자셀의 미래 가치가 향후 5~6년간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업권을 인식했다"면서 "합병 당시에는 해당 사업들이 중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합병 당시에는 세포치료제 사업 확장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후 실제 실적 흐름은 당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합 첫해인 2021년 지씨셀은 연결기준 매출 16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외형을 두 배가량 키웠습니다. 이듬해에는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검체검사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2361억원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들어 매출은 1875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1655억원으로 줄며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영업손실 2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과 CDMO 사업 확장이 진행되고는 있었지만 그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합병 당시 반영했던 영업권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지씨셀이 이번에 영업권 상각을 일회성으로 반영한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정리하려는 의도로도 읽힙니다. IR 담당자는 "영업권을 인식한 이후 매년 손상 평가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영업권 손상이 계속 발생해 재무제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손상을 해마다 나눠 반영할 수도 있었지만 적자가 불가피한 시점에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또 "앞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국면에서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영업권 손상 때문에 순이익이 다시 적자로 보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년도 대비 순손실 증가폭을 감안할 때 이번 실적에서 반영된 영업권 상각 규모는 약 1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셀을 인수한 지 약 4년 만에 합병 당시 인식했던 영업권의 절반가량을 손상 처리한 셈입니다. 다만 지씨셀은 "이번 사업연도 이후 추가적인 영업권 상각 반영 계획은 없다"면서 "향후에는 일회성 요인을 배제한 본업 중심의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에서 나타난 영업손실 축소와 순손실 급증이라는 엇갈린 흐름은 본업의 급격한 악화라기보다 합병 이후 누적돼 온 영업권 부담을 일회성으로 정리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단기적인 숫자상의 충격은 피할 수 없지만 과거의 거품을 걷어내고 실제 사업 성과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재무적 대청소'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2026-02-02 12:04:43차지현 기자 -
일동제약 신약 재베팅…캐시카우 P-CAB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R&D 분사로 비용 구조를 정비한 일동제약이 상업화 임박 신약에 재베팅했다. P-CAB 계열 ‘파도프라잔’을 통해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판단이다. 현재 일동제약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먹는 비만약 ‘ID110521156’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파도프라잔’이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상업화에 임박한 파이프라인은 파도프라잔이다. 파도프라잔은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발굴한 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과 임상 1상을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이후 개발이 진전되며 현재는 국내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일동제약은 2024년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파도프라잔의 임상 2·3상과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유노비아는 이에 대한 대가로 선급금과 상업화 이후 발생하는 로열티를 수령하는 구조다. 이후 지난해 11월,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로부터 파도프라잔을 양수하며 해당 후보물질을 다시 그룹 내로 편입했다. 이는 상업화가 임박한 유력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해, 향후 매출과 이익 등 실질적인 실적 기여로 직접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P-CAB 계열 치료제는 기존 위산분비억제제(PPI)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야간 위산 억제 등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P-CAB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이미 수천억원 규모의 처방 실적을 올리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수년간 과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실적 부진을 겪으며, 조직 개편을 비롯해 개발 후순위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등 손익 구조를 손질했다. 또한 2023년 말 신약개발 부문을 물적 분할해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분사를 통해 연구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유망 파이프라인은 다시 내제화해 상업화에 집중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2024년과 2025년 실적에 반영되며 손익 구조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5669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48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5%(64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최근 7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R&D 비용 부담을 낮춘 안정적인 손익 구조에서 파도프라잔의 상업화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과 기업 가치 재평가를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선택과 집중 전략의 성패가 P-CAB 신약의 시장 안착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AB 계열 치료제는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영역으로, 후발 주자라도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와 영업 전략을 갖출 경우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일동제약은 비용 구조를 정비한 이후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파도프라잔이 실적 개선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2026-02-02 12:04:34최다은 기자 -
신신제약, 영업이익 100억 돌파…첩부제 효과 수익성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신신제약이 지난해 제조 공정 자동화와 주력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0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매출 성장세보다 이익의 성장 폭이 훨씬 가파른 것이 이번 실적의 특징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0.8% 이상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3.2% 이상 올랐다. 이 같은 비약적인 이익 성장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 경영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제품 매출 증가'와 '생산 효율화'를 꼽았다. 파스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첩부제의 매출 성장이 전체 외형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또 세종 공장을 중심으로 첩부제와 외용액제 생산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 원가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세종시 추가고용인센티브(보조금) 수취가 영업외 수익 등에 반영되며 순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주력 제품인 첩부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설비 자동화를 통한 공정 개선 노력이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로,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치가 변동될 수 있다.2026-02-02 12:03:26황병우 기자 -
알테오젠, 매출 117%‧영업익 275%↑...마일스톤 효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기술수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알테오젠은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33%에서 2025년 57%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수익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 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약금 수익과 함께, 머크(MSD)가 상업화를 추진 중인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유럽 승인 관련 마일스톤이 매출에 포함됐다"면서 "여기에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했다. 알테오젠은 올해부터 키트루다 큐렉스의 상업화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J-code가 부여될 예정으로 보험 전자청구와 자동 심사가 가능해지면서 처방과 시장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code는 미국 CMS가 관리하는 주사제·항암제 전용 보험 청구 코드로, 부여 시 병·의원의 보험 청구 절차가 표준화돼 처방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따라 판매와 연동된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자체 제품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인 테르가제는 현재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처방 경험이 누적될수록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연내 상업화가 기대된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5년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 MSD를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에 연동된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2-02 11:57:10차지현 기자 -
온코닉, 작년 매출 260%↑·이익률 24%…신약 자큐보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의 빠른 시장 침투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2024년 148억원에서 259.8%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했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0%를 보유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크게 뛰었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 481억원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2024년 4분기 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방 시장에 데뷔했다. 자큐보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171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자큐보는 국내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임상3상 성공 및 허가신청에 따라 기술이전 수익이 유입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상태에서도 흑자 구조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드문 신약 기반 수익 창출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적으로 입증했다”라고 자평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 신약 ‘네수파립’을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후기 임상과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신약인 네수파립을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네수파립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감으로써 네수파립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2-02 11:47:25천승현 기자 -
HK이노엔 도입 GLP-1 신약, 중국서 당뇨 치료제로 허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이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가 중국에서 첫 품목허가를 받았다. 원개발사인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가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신약 허가를 획득하면서 HK이노엔의 국내 개발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사이윈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에크노글루타이드 주사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사이윈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적응증으로 각각 2024년 11월과 12월 중국 NMPA에 허가 신청한 바 있다. 비만 적응증의 경우 현재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바이어스드(biased) GLP-1 수용체 작용제다. 기존 GLP-1 계열 대비 신호 전달의 선택성을 높여 약효 지속성과 대사 개선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허가는 사이윈드가 진행한 중국 임상 3상 EECOH-1·2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EECOH-1 연구에서는 식이·운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24주 투여 시 HbA1c가 최대 2.43% 감소했다. EECOH-2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 병용 환자에서 기존 GLP-1 치료제인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두 연구 모두 52주까지 효과 지속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HK이노엔의 비만·당뇨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와 향후 허가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HK이노엔은 2024년 5월 사이윈드와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했다. 현재 HK이노엔은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비만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 투약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크노글루타이드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크노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2026-02-02 10:40:55차지현 기자 -
HLB제약, 학술 심포지엄 ‘HLB TOWARD’ 개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제약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척수소뇌변성증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 ‘HLB TOWARD(Taltirelin for the better life of patients with cerebellar ataxia and related disorder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척수소뇌변성증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 임상 자료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경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진이 연자로 참여해 질환의 진단부터 임상 평가, 치료 접근까지 폭넓은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좌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가 맡았다. 행사에서는 HLB제약이 공급하는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 5mg)’의 임상적 활용 방안도 소개됐다. 씨트렐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소뇌 기능 저하로 인한 운동실조 증상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12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현재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유한수 교수는 ‘소뇌실조증 환자의 진단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소뇌실조증이 척수소뇌변성증뿐 아니라 유전성, 퇴행성, 면역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질적인 증상군임을 강조하며, 증상 발현 시기와 진행 속도, 유전 여부, 비소뇌 증상 동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각적 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정윤 교수는 척수소뇌변성증 환자의 소뇌실조증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SARA(Scale for the Assessment and Rating of Ataxia) 등의 표준화된 임상 평가 도구 활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영상 강연을 통해 발표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지영 교수는 씨트렐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척수소뇌변성증의 실제 임상 접근법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 특성상, 씨트렐린을 포함한 치료 전략과 평가 방법에 대한 정보 공유가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씨트렐린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복합적인 신경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평가·치료 전략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씨트렐린의 급여 등재를 계기로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2-02 10:09:43최다은 기자 -
루닛 "유증으로 CB 리스크 해소…올해 EBITDA 흑자 자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회사는 이번 결정을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박현성 루닛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가 시장에서 환영받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유상증자는 과거에 쌓인 리스크를 한 번에 정리하고 이후에는 실적 측면에서 성장 흐름을 지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구조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앞서 루닛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90만6816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27%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16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30일 종가(4만200원) 대비 약 21% 낮은 수준이다.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27주가 배정된다. 이날 박 CFO는 과거 발행한 전환사채(CB) 풋옵션 리스크로 인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CFO는 "2년 전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1715억원 CB 발행했는데 풋옵션 시점이 도래했다"며 "32명의 채권자를 다 만난 결과 풋옵션 리스크가 크진 않다고 판단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박 CFO는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 리스크를 작년 말 해소했으나 추후 해당 리스크에 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영업이익을 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면서 "이번 유상증자가 이런 리스크 해소를 위한 시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성장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장기 자금 조달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유증으로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영업현금흐름이 돌아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박 CFO는 "이제는 기술 중심의 성장 단계를 넘어 '돈을 버는 회사'로 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부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에 착수해 연간 기준 비용을 약 20% 줄였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루닛은 올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EBITDA 기준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닛은 최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1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테크 기업으로서 실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에는 성장에 더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우선적으로 BEP를 빠르게 맞추고 그 이후에 내부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을 기반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대표는 올해가 볼파라 인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파트너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보다는 회사가 직접 고객을 만나고 고객 관계를 관리하는 직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미 영업망을 가진 볼파라를 인수한 것"이라면서 "볼파라를 통해 미국 내 세일즈 채널과 고객 접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루닛 인사이트를 포함한 암 진단 솔루션의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성장 축인 암 치료 영역과 관련해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대표는 "루닛 스코프 매출은 크게 연구용과 상업화 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사업은 임상시험에 적용되는 연구 협력 형태로 건별 사용료를 받는 구조"라며 "이 같은 연구 협업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반진단 허가를 받는 시점은 2027년 말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전까지는 연구용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존 고객사들이 다수의 임상과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어 고객사 수뿐 아니라 개별 고객사 내 협업 범위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루닛 스코프 기준으로 연간 억대 협업을 진행 중인 고객사는 15곳이 넘고 10억원 이상 기록 중인 곳이 5곳, 50억원 이상 기록 중인 곳도 있다"고 했다.2026-02-02 10:07:35차지현 기자 -
환인제약, 토파시즈정 새 용량 10mg 발매[데일리팜=황병우 기자]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토파시즈정10mg'을 2월부터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토파시즈정10mg은 통상적인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혹은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된다. 보편적인 치료에 적정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 또는 소분자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소분자 억제제인 토파시티닙은 생물학적 제제와 달리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염증반응을 차단해 치료 효과를 보인다. 환인제약은 기존 발매 중이던 5mg에 10mg를 추가 발매함으로써, 5mg를 투여하는 환자들 중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증상에 따라 투여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치료 옵션의 폭을 넓혔다. 토파시즈정 10mg의 상한약가는 8307원/정이며, 30정/병 단위로 출시된다.2026-02-02 09:33:25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휴대성 높인 ‘알부민 킹 스틱’ 선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신제품 ‘알부민 킹 스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알부민 킹 스틱’은 대원헬스의 스테디셀러인 ‘알부민 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성분 구성과 제형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핵심 원료인 ‘알부민 복합물DW’를 중심으로 알부민의 본연의 가치를 강조했으며, 여기에 시너지 강화를 위해 특허 원료인 ‘골드키위 유산균 배양물’과 효소 처리한 ‘로얄젤리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부민 킹’이 고농축 액상 바이알 형태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알부민 킹 스틱’은 슬림한 액상 스틱 파우치 제형으로 출시돼 가방이나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지컷(Easy-Cut) 방식을 적용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대원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알부민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원헬스 관계자는 “알부민 킹 스틱은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휴대성과 성분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대원제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6-02-02 09:27:2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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