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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퀄리티 직결되는 CRA 고충 누구보다 잘 알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임상시험모니터요원)가 어려운 점은 많은 전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전문지식이 쌓이지 않으면 더욱 힘들죠. 그래도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어요. 임상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임상을 모니터링하고, 임상을 전반적으로 리드해가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공경선(52)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누구보다 CRA의 고충을 잘 안다. 흔히 CRO(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의 꽃은 CRA라고 한다. 하지만 CRA는 업무가 많고, 불규칙해 이직도 잦은 편이다. 임상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으로서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가들과 부딪히며 상처입을 때도 있다. 하지만 CRA의 능력은 곧 임상시험 퀄리티를 보증하기도 한다. 유능한 CRA가 많은 CRO에 제약사들이 몰려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공 대표도 유능한 CRA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95년 삼성의료원 임상간호사(CRC)로 임상시험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CRC는 피험자와 연구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후 2003년 다국적제약사 와이어스, 글로벌 CRO 파렉셀, 직전 유한양행까지 25년간 임상시험 업무를 수행했다. 파렉셀에서는 COL(clinical operation leaders)를 관리하는 팀장이었고, 유한양행에서는 임상개발 팀장으로, 폐암신약인 레이저티닙의 임상을 진행했다. CRC로 시작해 임상분야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국내 CRO 수장에 오른 건 아마도 공 대표가 유일할 것이다. 대부분 국내 CRO들이 오너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드림씨아이에스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공 대표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드림씨아에스는 2015년 중국 타이거메드에 인수 합병된 이후 글로벌 CRO로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국내 CRO로는 처음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달말 쯤 예비심사 통과여부가 결정된다. 공 대표는 "드림씨아이에스를 글로벌CRO로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주식 상장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굉장히 큰 상징성이 있고, 여러모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드림씨아이에스는 타이거메드와 협력한 글로벌 과제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대부분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임상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중국 제약기업들도 크게 성장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중일 3국 데이터는 상호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게메드 합병 이후 글로벌 과제 진행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고, 국내 회사들의 중국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다"며 "앞으로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통로 역할을 담당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임상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경영철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중요한 건 임상 퀄리티"라며 "이를 위해 교육, 인재영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CRO 입장에서 퀄리티의 열쇠는 역시 좋은 인재다. 특히 좋은 CRA가 임상 퀄리티를 좌지우지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직원 200여명 중 CRA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이 80%다. 공 대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드림씨아이에스는 여성이 많은 만큼 그에 맞춰 다양한 복리후생들이 있어 놀라웠다"며 "많은 직원들이 재택 근무 및 유연근무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권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성 대표로서, 또한 워킹맘으로 여러 회사를 경험했지만, 드림씨아이에스의 다양하고 유연한 문화와 제도는 유능한 워킹맘과 젊은 여성들에게 좀 더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CRA로서 일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자부심을 갖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공 대표는 "간호사, 약사, 의사 등 전문가들과 일하기 위해서는 담당하는 해당 임상 분야에 있어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더욱 힘들어진다"면서 "하지만 저는 우리 직원들뿐 아니라 임상업계에서 일하는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CRO들은 CRA부터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면서 컨트리 헤드까지 올라가고 있고, 저 또한 CRA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저의 이런 경력이 현재 새로 들어오는 신입직원이나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IPO 이후 다각도 사업을 구상 중이고, CRO를 근간으로 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2019-11-14 15:36:15이탁순 -
"보건의약법 전문가…식약처장 전문성으로 재선 도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위에 약사법·의료법을 깊숙히 들여다 보며 법을 만들고 정부를 견제할 재선 국회의원 한 명 쯤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지역구 정치도 청렴과 자생력으로 쓰러진 보수를 일으켜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약사 출신 의원으로서 내년 총선, 전문성으로 승부하겠습니다."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 4년차를 맞은 자유한국당 김승희(65·서울약대) 의원이 우리나라 보건의약 산업과 복지 현실을 바라보는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 최근 공표된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을 놓고는 "공백을 급히 메우는 누더기식이다. 뼈대부터 전부 새로 설계할 각오를 해야한다"고 평했고, 치매국가책임제는 "실 집행률 50% 미만인 예산낭비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한국당 양천 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희 의원은 최근 한국당 양천 갑·을 합동 당원연수에 참석해 총선 채비에 나섰다. 당내 경선을 거쳐 내년 총선 승리 후 약사이자 전 식약처장, 보건복지위 1선 의원 경력을 융합한 전문성으로 의회정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12일 국회 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는 김 의원과 오찬 미팅을 갖고 보건의약산업 전반에 대한 견해와 정기국회 종료 후 계획을 들어봤다. 보건의약산업은 '융복합 철학'으로 선진화에 나서고 복지 분야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 실제 집행률과 국민 체감률을 높여야 한다는 게 김 의원 시각이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현 정부는 융복합과 현장 중심이란 두 키워드를 소홀히 한 정책을 기획·운용중이란 비판이다. 특히 김 의원은 현 정부가 자꾸만 스스로 몸집을 불리는 '국가주의적' 행보를 걷고 있다고 했다. 공무원 채용인원 확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등 전사회적 정책에서 부터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같은 보건복지 정책마저도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보다 연합대학원대학교 신설이나 특성화대학원 지정 등 필요 이상으로 국가가 정책에 개입하려 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전임 식약처장으로서, 부처가 아무리 애를 써도 효율성은 민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민간에 맡길 부분은 맡겨야 한다. 왜 정부 덩치를 키워가며 국가가 전부 다 하려하나"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은 임시방편이다. 융복합적 마인드로 정책을 완전히 새로 그릴 각오가 없어 보인다"며 "커뮤니티케어 역시 이미 현장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전문성과 진심으로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왜 특성화대학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올해 국회 본회의 통과로 제정된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법(첨바법)'에 대해서도 의료와 의약품을 별도 분리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법 취지를 살리고 상충지대를 최소화하려면 결국 언젠가 첨단의료법과 첨단의약품법으로 나눌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의원은 "첨바법이 통과한 것은 보람이 있다. 식약처에 있을 때 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한 법"이라며 "다만 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품이 분리 제정됐어야 하는데 묶여 통과했다는 점이다. 나중에라도 분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아닌 '늘공(늘 공무원)'이자 '기생충'이 아닌 '자생화'라고 평가했다. 늘공, 자생화 마인드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취지인데 정부·국회 내 다양성이 필요하지만 수 십년 간 전문성을 쌓아온 안정적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속내가 담겼다. 의회 밖 지역정치 역시 김 의원은 특정 권력·세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역과 비례대표로서 자생력을 갖추고 정책 실무력으로 스스로 피어나는데 무게를 둬왔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정부나 국회 모두 다양한 사람과 시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 정부는 지나치게 어공이 많아 공무원 사기 저하와 업무 전문성, 인력 관리력이 떨어진다"며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처음 국회에 들어올 때 4년 임기 비례대표만 하려고 했다. 의원 생활을 하며 느낀점은 법을 제대로 아는 의원이 필요하고 버텨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복지위원으로서 경력을 쌓으면서 규제 전문성으로 정부를 견제하고 법안을 발의하며 의회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역정치의 정화도 필요한데, 조직관리 텃밭을 스스로 갈구며 청렴과 자생력을 기반으로 구의원과 일했다"며 "쓰러진 보수를 일구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새로운 사람들과 마음으로 깨끗하게 정치하며 젊은 세대의 합류폭을 넓히는 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향후 계획으로 보건의약법과 함께 고독사, 성인 실종자, 장애인권리보장, 국민연금 등 복지 분야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복지에 칼을 과감히 대야 한다. 현 정부는 복지에 엉터리로 돈을 쓰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여전히 집행률이 50% 미만이고 연구개발 예산도 근거없이 지나치다"며 "건보부과체계도 소득중심으로만 개편하려는 것을 막았다. 현장 중심 비국가주의적 의회정치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2019-11-13 17:54:31이정환 -
"오라팡정, 글로벌 대장내시경 하제 리딩품목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구용 개량신약 오라팡정을 블록버스터 대장내시경 하제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상4상을 통한 임상유의성 확보는 물론 학술심포지엄으로 근거중심 마케팅을 펼쳐가겠습니다." 남봉길(사진·73) 한국팜비오 회장이 오라팡정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5월 출시된 오라팡정은 첫 OSS(Oral Sulfate Solution: 경구용 황산염 액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경구용 황산염 액제는 미국 FDA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2018년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돼 있다. "대장내시경은 하제 복용이 어려워 검진 대상자 대다수가 검사 자체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약 먹기가 너무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알약으로 된 대장내시경 약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부터 금식을 하고 2~4리터나 되는 장 세정제(또는 하제)를 마셔야 한다. 여기에는 구역감을 일으키는 장 세정제의 불쾌한 맛과 불편한 복용법 그리고 설사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오라팡정은 OSS 액제를 정제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 불편감을 개선했다.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투약이 필요치 않다. "이 약물은 국내 8개 종합병원(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의 임상3상을 거쳤습니다. 첫번째 OSS 정제형 개량신약으로 국내 특허 취득은 물론 현재 글로벌 특허도 출원 중에 있습니다." 국내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은 350억원 외형으로 한국팜비오를 비롯해 태준제약과 보령제약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라팡정은 출시 6개월여 만에 40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두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그동안 한국팜비오는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하면서 장 정결도가 높은 제품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오라팡정 출시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조기 대장암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은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과 일문일답. -먼저 오라팡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라팡은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 세척에 사용하는 전처지용 의약품으로, 기존에 쓰이던 OSS(Oral Sulfate Solution: 경구용 황산염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입니다. 대장내시경 약으로서는 세계 최초 개량신약이며 최근 정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았습니다. -오라팡정의 복용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검사 전날 이른 저녁(약 7시경)에 약 14정을 물(425ml)과 함께 복용합니다. 이후 1시간동안 약 1L의 물을 마십니다. 검사 당일 오전에 같은 방법으로 약 14정을 물과 함께 복용 후, 한시간 동안 물 1L를 복용합니다. 검사 2시간 전 또는 의시가 지시한 시간까지 약 복용 및 추가 물 섭취를 완료해야 합니다. -기존에 장세척제로 쓰였던 ‘황산염 액제’(OSS)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기존 황산염액제 OSS는 FDA(미국식품의약국)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2018년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판매 1위 성분입니다. 기존 OSS액제는 짠맛이나 쓴맛이 복용의 장애를 야기했다면 오라팡은 이 액제를 정제로 변경한 제품으로 아무 맛도 나지 않습니다. 기존 황산염 액제는 복용 후 장내에 남아있는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별도로 거품제거제를 복용해야 했지만 오라팡에는시메치콘 성분이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제거제 복용이 필요치 않습니다. 또한 액제대비 황산염의 양을 10% 줄여 안정성을 더욱 확보하면서도 장세척에는 동일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 -기존 ‘황산염 액제’(OSS)는 환자가 복용할 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 약이라 할지라도 역시 짠맛이나 쓴맛 등 맛 문제는 피해갈 수 없었고, 복용해야 하는 양도 많아 구토가 발생하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출시 전 실시한 오라팡정 임상 3상 규모와 결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울대병원 본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 총 8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예정하고 있는 만 19세이상의 성인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중 유효성 분석군은 224명이었습니다. 오라팡군(112명)과 OSS군(112명)으로 진행한 결과, 장정결 성공률이 오라팡정과 OSS군 모두 95% 이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기포 발생율은 각각 오라팡군이 0.9%(1명/112명), OSS군이 81.3%(91명/112명)로 오라팡정의 기포 제거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임상 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개최된‘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습니다. -오라팡정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오라팡은 장 세정제다 보니 설사 후 탈수 증세가 있을 수 있어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증세가 나타나면 전해질 이상으로 부정맥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진자와 병원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요 =오라팡정은 대장내시경 하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입니다. 기존에 있던 산제와액제는 조제해야 하는 불편함과 맛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라팡정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습니다. 오라팡정은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 등 세 가지를 요건을 이상적으로 갖춘 대장 내시경 하제입니다. 복약편의성을 높인 오라팡으로 대장암을 조기 발견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병원에서 처방했으면 좋겠습니다.2019-11-07 06:23:25노병철 -
30년간 美 병원·체인약국 경험한 선배약사의 조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미국 병원과 체인약국에서 비즈니스 시스템을 경험하며 약국 경영도 돈의 흐름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50대에야 알았다. 지금 20대에게 한창 잘 나갈 때 여기저기서 뛰지 말고 박지성 선수처럼 유럽에서 뛰어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삼육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 주립대 약대를 졸업한 제프 임(Jeff Lim, 한국명 임영철, 60) 약사는 지난 30년간 미국서 약사로 일했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이라는 가정이지만 세계 약국 경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에서 더 많은 일을 해보지 못한 아쉬움을 후배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포터(PORTER) 병원 내 약국에서 25년간 일하는 동시에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슨(Albertson) 드럭스토어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리테일 약국에서 마지막 5년을 끝으로 총 30년의 약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제는 국내에서 미국 약사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개인교습 위주의 고시 준비반을 운영한다. 최근 개인 교습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제프림 씨를 서울 근교에서 만나 미국 약사의 삶과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일을 물었다. 약국 경영, 비즈니스 중심에 있어…민간보험사 과다 지출 '세이브' 역할 맡겨 그가 콜로라도 주립대 약대를 졸업한 건 1998년으로 29살 때였다. 졸업하자마자 병원 내 약국에서 하루 10~12시간씩 일했다. 미국 병원은 환자를 입원시키기 전 평소 어떠한 질병을 가졌고 무슨 약을 먹었는지 정보를 입력해야 의사 진료가 이뤄질 수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메디케이션 프로그램(Reconcilation)을 막 도입하던 시기였다. 제프 임 약사는 "미국 사람들은 약을 너무 좋아해서 농담으로 약국을 캔디 가게라고 할 정도이고 약 때문에 병원에 많이 오고 죽기도 한다"며 "약사는 병원에 온 환자가 약 이름이나 색깔, 제형만 말해도 무엇을 먹었는지 알아내 빨리 입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경제논리적 배경이 있다. 민간보험 위주인 미국은 정해진 수가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빨리 내보낼수록 병원이 이익을 보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의료사고 방지 목적도 있었다. 소송의 나라인 미국은 약 알러지를 잘못 알고 줬다간 되려 보상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약사가 정해진 프로그램을 지켜 비용을 아낀다면 병원에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환경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제프 임 약사는 "미국은 약사가 권고하는대로 따라 보험회사가 50억원을 절약했다면 그 중 5억원을 약사에게 돌려준다는 콘셉트로 돈을 아낄 수 있는데 아끼지 않으면 과잉처방으로 예산을 많이 썼다는 이유로도 의료소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험회사의 과도한 지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약사가 하자 경제활동 중심에 서게 됐다. 약국에서 돈의 흐름을 배운 또 다른 계기는 드럭스토어에서 일할 때였다. 그가 매니저를 할 때 다음 주에 판매할 전략과 예산을 고려해야 했다. 다음 주에 5만달러를 팔아야 한다면 약품을 얼마나 구매하고, 임금은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 미리 계산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도 그의 후배 중 한 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바쁜 약국에서 일하고 있다. 일주일 매출만 2억5000만원 정도다. 근방에 대형 약국이 없어 멕시코인들이 이곳에서 약을 사기 때문이다. 규모 자체가 다른 미국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약사에 대한 대우도 그만큼 좋다. 현재 콜로라도주는 시간당 65~70달러 수준이며 4년제 초봉 기준 엔지니어는 6~7만달러, 약사는 14만달러(약 1억8000만원) 정도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주 40시간 기준 1.5배 추가 근로수당도 받는다. 아프면 응급실 보다 약국, 사회적 비용 지출이 만든 약사 존중 문화 그는 미국에서 약사가 하는 역할이 많다고 강조한다. 그는 "의사가 부족해 독감은 물론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며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백신(근육주사제 포함)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낙 약이 많아 다른 의료계 전문가가 컨설팅을 자문하기도 한다"며 "일단 아프면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응급실 전에 약국을 먼저 가는 문화가 있어 약사라는 직업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가 미국 약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개인 교습을 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프 임 약사는 "미국 시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에서 있을 약국의 변화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며 "미FDA가 허가한 신약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문의를 해오는 국내 약사 중 20대는 공부나 임상약학 등에 도전하기 위해서, 40대는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하려는 목적에서 상담을 요청한다. 그는 "주위의 한국인 약사도 저도 언어 문제를 겪었지만 미국 사람들도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며 "영어로 말할 땐 목소리를 어느 정도 크게 말하고 활발하게 해서 의사소통을 하려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며 "한국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대해주기 때문에 (미국 약사에)도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2019-11-06 22:06:26김민건 -
100억 매출, 프렌즈 아이드롭...인공눈물 NO.1 우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이 인공눈물 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하며,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 출시된 프렌즈 아이드롭은 콘텍트렌즈 세척제 프렌즈의 확장판으로 아이케어(EYe-Care) 시장 확장 전략으로 제품화됐다. 최세진 JW중외제약 의원OTC사업부 PM은 "프렌즈 아이드롭은 성분에 따라 프렌즈 아이드롭 순, 쿨, 쿨하이로 라인업돼 있다. 인공눈물 제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과 염화칼륨, 포도당뿐만 아니라 멘톨성분이 가미돼 청량감을 더해 마니아층 소비자가 두텁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상쾌감을 더한 프렌즈 아이드롭 쿨과 쿨하이는 1020세대 소비자들에게 '잠 깨는 인공눈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험생과 운전자, 직장인들의 소비가 늘고 있다. 최 PM은 "이 제품은 멘톨성분 인공눈물 중 국내 최초 생산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안구건조증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하드/소프트/컬러렌즈 착용 시에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렌즈 아이드롭 외형은 2015년 30억, 2016년 40억, 2017년 52억, 2018년 65억원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1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향 매출 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원인은 2017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소비자 마케팅 강화에 기인한다. JW중외제약은 인공눈물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고, 이때부터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물광고를 제작해 시장 침투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16년 만에 TV CF를 제작해 젊은 세대를 십자 조준해 정밀 소비자 마케팅에 뛰어 들었다. JW중외제약은 아이드롭 CF 광고 모델에 탤런트 신예은을 전격 기용, 1020세대 여성과 공감대를 형성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CM송을 통한 친근한 제품이미지도 강조하고 있다. 약국 마케팅 전략은 '프렌즈 아이드롭 판매약국' 문구가 쓰여진 스티커를 입구에 붙여 지명구매 편리성을 높여가고 있고, 매대 전용 진열대를 자체 제작해 복약지도 또는 권매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전국에 포진한 지역 약사 학술모임에 참가해 제품 학술마케팅에도 상당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최 PM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4년 만에 100억 매출을 실현해 인공눈물 제품의 잠재성을 확인했다. 아이케어 솔루션팀을 향후 5년 내 조직해 이 분야 리딩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11-06 06:18:31노병철 -
충주 한옥건물에 약국이 있다…차 마시며 건강상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남한강을 따라 흐르는 충주시 탄금호에 약국이 있다. '약'자를 알리는 입간판 대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낙엽이 걸려있고 커피나 대추차와 같은 음료를 판다. 탄금호 나들이객에게 쉬었다 가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이곳은 이색 한옥카페로 알려진 모자연 약국이다. 약국에는 일부 일반의약품만 있을 뿐 모자연 약국의 한형선 약사가 만든 식품이 대부분이다. 차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상담도 받는 특화 약국이다. 요리하는 약사로 알려진 한형선(62, 외국약대) 약사는 "크게 상담실과 차를 마시고 쉬어가는 쉼터 공간으로 돼 있다"며 "음악회 장소로도 대여해 문화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해외 약대를 나와 약사고시를 본 뒤 주로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2002년 충주로 내려와 시내에서 모자연 약국을 열었다. 그러다 작년 1월 충주시 입찰을 받아 중앙탑공원에 개국했다. 모자연 약국은 20년 전 서울의 한 약국에서 근무하면서 20대 여성 중에 변비 환자가 많은 것을 눈여겨본데서 출발했다. 한 약사는 이를 잘 연구하면 약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 싶어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환자의 장을 좋아지게 했더니 피부나 여러 문제가 나아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데 더욱 집중했다. 처음에는 의약품과 함께 음식 관리를 보조적으로 병행했다. 그러다 건선이나 류마티스,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성 또는 만성질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확신을 갖고 상담을 통해 건강의 기준을 올바로 잡아주는 약국을 만들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음식과 차를 먹으며 쉴수 있는 '쉼터'도 구상했다. 그는 "만성질환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먹었던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크다"며 "매일 커피를 5~6잔 마셔 위장병이 생기면 위장약을 먹을게 아니라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자연약국이 원인을 없애는데 중점을 두는 이유다. 한 약사는 "약사는 음식 관리와 영양학 모두에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의학이 해결하기 힘든 난치성 질환 능력을 개발시켜 약사 역할을 해줘야 우리 입지를 한층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모자연 약국은 예약제로 운영하지만 도움을 받은 환자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온다. 내년 6월까지 예약이 다 찼다. 암 환자가 70%이며 그 외 아토피나 건선 등 난치질환자다. 한 약사는 "집에서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주거나 경우에 따라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국에는 2명의 직원이 한 약사를 돕고 있다. 별개로 충주 시내에 '모자연푸드'라는 정식 업체를 설립해 한 약사가 처방한 식사법대로 음식을 만들어준다. 주로 곡류와 채식, 염록소로 만든 식품이다. 점막 강화를 위한 음료에는 양파와 단호박, 당근, 양배추, 사과, 미강, 파인애플 등이 들어가고, 장 건강과 면역 강화를 위한 효소 제품에는 잎새버섯, 팽이버섯, 단호박, 우황, 돼지감자 등을 넣은 제품도 있다. 한 약사는 "하루 상담하는 환자는 5~6명 정도지만 일반약국에서 일일 100건 정도의 처방전을 받는 매출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는 따로 하지 않고 방송활동과 강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아침 10시에 첫 환자를 받아 5시에 상담을 마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쉰다. 서울 기독교방송국에서 4년 째 '푸드닥터' 코너를 진행하고 별도 강좌를 맡고 있어서다. 충주시는 당뇨바이오특화도시다. 그는 충주시에서 당뇨·건강강좌도 한다. 충주시가 운영하는 휴양림을 빌려 연 4~5회 건강캠프도 개최한다. 기독교방송과 농협 강의도 나간다. 다만 모자연 약국은 그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한 약사는 "환자들은 건강캐프에서 원리를 배우고 치유식을 만들어 먹는다"며 "난치성 환자는 숲에서 길을 잃은 사람마냥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가정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기준을 잡아주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19-11-05 20:45:08김민건 -
약국에서 탄생한 금연 신화, 성공률 높이는 팁2017년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민의 금연 시도율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흡연자 중 약 절반(47%)이 금연을 시도했지만, 이 중 85% 정도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속적인 금연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약국은 접근성이 좋고 개인의 병력이나 컨디션을 파악하기 용이해 금연 성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365일 금연 상담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을 방문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약국에서의 금연 보조치료제 상담 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웹툰] 약국에서 탄생한 금연 신화 [2번 웹툰] 호랑이: 올해 나 또 금연 성공 못했네.. 좋은 방법 없을까? 곰돌이: 나도 금연해야 되는데… 친구: 무작정 참지 말고 금연보조제를 써보는 거 어때? [3번 웹툰] 호랑이: 약사님! 금연하려고 하는데 니코틴 패치 좀 추천해주세요! 약사: 아.. 니코틴 패치요(시즌도 아닌데..) 잠시만요.. 어디 뒀더라.. [4번 웹툰] 약사: 잘 모르는데.. 대충 얘기해야겠다..ㅎㅎ 음.. 사용 방법은요.. 팔에다 붙이시고, 점차 용량을 줄여나가시면 됩니다. [5번 웹툰] 호랑이: 이거 너무 두꺼워서 금방 떨어지겠는데.. [6번 웹툰] 호랑이: 별로 효과도 없는 거 같고.. 이렇게 불편해서야.. 에라 모르겠다. 딱 한 대만 피우자! [7번 웹툰] 곰돌이: 약사님! 저 금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사: 어머 잘 오셨어요! 티코틴 패치가 팔에 붙이면 돼서 편리해요~ 그 중에 이 제품, ‘니코스탑 패취’가 국내 판매량 1위 제품이에요! [8번 웹툰] 약사: 니코틴 함량은 최저이나 효과는 동일하고, 사이즈도 가장 작습니다(24시간 제품 기준) ‘니코스탑 패취’와 함께 ‘니코스탑 껌’도 사용하시는 게 금연에 효과적이에요. [9번 웹툰] 약사: 흡연 욕구가 들 때 니코스탑 껌도 함께 씹어주시면 불안한 심리가 감소하여 금연에 훨씬 도움이 되거든요~! 곰돌이: 오옷! ‘니코스탑 패취’랑 ‘니코스탑 껌’ 둘 다 주세요! *’니코스탑 껌’이 다른 제품들보다 껌 베이스 함량이 높아서 식감이 좋답니다! [10번 웹툰] 곰돌이: 역시 약사님 말대로 피부에 착! 잘 달라붙네~ 이래서 이게 1위구나!! [11번 웹툰] 곰돌이: 아.. 패치를 붙이긴 했는데 입이 심심하니 담배 생각나네 껌을 씹어볼까? 오물 오물 오 멘톨향이라 상쾌한데? [12번 웹툰] 호랑이: 세상에.. 너 얼굴에서 빛이 난다! 뭐 발랐니? 금연 성공한 곰돌이: 아니~ 나 금연 100일째야ㅎㅎ ‘니코스탑 패취’랑 ‘껌’을 같이 사용하니까 흡연 욕구가 훨씬 참기 쉽더라! 앞으로도 쭉~ 금연할 수 있을 것 같아 [13번 웹툰] 약사: 보셨죠? 금연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365일 약국에서 만날 수 있어요! 약사님들~ 숨겨 놓은 니코스탑을 전진에 배치하고, Combination Therapy(패치+껌)로 흡연 환자들의 효과적인 금연을 도와주세요!2019-11-05 17:59:54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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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한국화이자, 환자도 혁신도 놓치지 않겠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사람으로 치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 지천명(知天命), 올해 50살이 된 한국화이자는 국내 시장에서 '이기는 법'을 아는 느낌이다. 1962년 당시 중앙제약과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딘 화이자는 1969년 한국화이자로 출범했다. 이후 화이자는 몇차례를 제외하면 글로벌제약사 한국법인 중 매출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지난해 역시 73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보다 더 큰 매출을 올린 다국적사는 없었다. 원동력의 중심에는 '진화'가 있다. 워너램버트, 와이어스, 파마시아, 호스피라 등 인수합병을 통해 '되는 약'을 찾아왔고 최근의 '업존' 분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화이자와 한국법인은 매번 생존과 발전을 이뤄냈다. 같은 투수라도 어느 팀에 소속됐느냐에 따라 승수가 달라진다. '약이 좋아서'인 것도 맞지만 화이자가 강팀인 것도 있다. 화이자와 함께 지천명을 맞이한 오동욱(50)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지난 50년, 한국화이자의 가장 주요한 발자취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번째는 화이자가 집중하는 우수한 신약을 공급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다하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점이다. 현재 한국화이자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에 10년 이상 지속돼 온 활동이 많다. 끝으로, 한국의 신약 개발과 보건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건강한 제약바이오 환경 조성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기여했다는 부분이다. 그동안 다수의 임상시험을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쌓인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앞으로 나올 한국의 신약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약'이라는 특수한 성질의 재화를 다루는 만큼, 제약산업은 윤리의식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전혀 다른 성질의 두 가치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화이자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화이자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한다. 예전에는 화이자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사)을 중심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업 목표로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어느 산업보다도 이해관계자들이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화이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놓고 환자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환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단순한 얘기가 아니다. 제약사가 직접 환자와 접촉하는 것에 대한 제한점도 있고, 또 무조건 환자들의 바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좋은 신약이 있더라도 접근(보험급여)이 제한적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환우 단체들이 주로 허가 등록이나 급여 관련 정책 결정에 대해서 많은 목소리를 낸다. 의료계는 굉장히 독특한 구조로, 최종 소비자는 환자이지만 어떤 약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사람은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관계자이고,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따로 있고, 약값을 부담하는 소비자와 건강보험공단 역시 따로 있다. 그 말은 최종 소비자인 환자가 목소리를 내더라도 전문가의 판단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맞물려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과거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이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환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 의사단체, 환우회와 같은 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한다. -답변한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 사회에서 환자들의 목소리는 '보험급여'에 쏠려 있고 같은 맥락에서 약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신약의 도입을 위해 특허만료의약품에 대한 지출을 줄여 보전하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얼마전 분리한 특허만료사업부 중심의 '화이자업존' 입장에서 달가운 소리는 아닐 듯하다. 화이자라는 기업으로 봤을때 이같은 정책 방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화이자는 한국화이자업존 뿐만 아니라 한국화이자제약 모두가 각각의 치료 영역에서 개별 사업부가 관련 환자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나의 역할은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부분을 회사를 대표해서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논의하는 것이고, 개별 사업부가 사업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해당 사업부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다시 말해 '환자 중심'이라는 화이자의 원칙을 봤을 때, 업존의 매출이 정부 정책으로 인해 줄어들게 되는 상황, 즉 특허만료의약품의 약가인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기업은 아니라고 봐도 되겠는가? 그렇다. 앞서 얘기 했듯이 화이자의 목표는 혁신적인 신약을 더욱 많은 환자에게 빠르게 공급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특허만료 여부를 떠나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의미를 충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고가약 시대가 도래하면서 약가를 바라보는 정부와 제약업계의 시각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국법인 입장에서는 대 정부 협상과 함께 본사도 설득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우리나라 약가를 참조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코리아패싱'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환자들이 화이자의 많은 혁신 신약의 수혜를 보기까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헌도 있지만 우리 직원들의 엄청난 노력 또한 있었다. 우리는 의약품의 최대한 빠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상도 있지만 본사도 설득하여 양쪽의 접점을 찾아 최대한 빨리 도입하려 한다. 환자를 우선으로 한다면 약가를 낮추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진정 환자를 위한다면 치료제를 무료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이고, 회사는 지속가능 해야한다. 보험 약가와 본사 승인 약가의 차이 때문에 항상 힘들다. 당연히 우리는 국내 환자들이 최대한 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다. 중국 시장이 커지고 대만, 태국, 사우디, 중국 등 적지 않은 시장에서 한국 약가를 참조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참조 가격제를 보겠다고 발표했다. 본사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여 신약을 개발했는데, 만약 적절한 약가를 받지 못해 오히려 적자가 발생한다면 그 어떤 회사도 신약 개발에 투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약가가 필요하다. -이제 '화이자'에 좀 더 집중해 보자. 얼마전 큰 조직개편과 함께 언급됐듯이, 업존이 분리됐다. 조직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가? 한국화이자의 경우 글로벌 화이자의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자 내부 법인 체제를 신약 개발에 기반한 혁신의약품에 중점을 둔 한국화이자제약과 특허만료 브랜드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하는 한국화이자업존 두 법인으로 재편하여 각각의 영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 사업부문이 보유한 다양한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치료제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치료제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지에 대해 논의하는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역할이나 책임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화이자제약이 보유한 약품이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는 화이자업존으로 넘어가게 되나? 그렇지 않다. 질환군으로 분류한다. -화이자제약과 화이자업존이 완전히 분리되어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현재로서는 경영 방향이나 시기가 정확히 논의된 바가 없다. 모든 사항이 확정될 때까지 ‘한국화이자’란 이름 아래 같은 기준으로 경영될 것이다. -GSK와 합작법인 설립이 결정된 컨슈머헬스케어(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이미 글로벌에서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부문과 GSK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합작회사 설립이 올해 8월1일자로 공식 종결돼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이 새로운 합작회사로 이전됐다. 다만 각 나라마다 합작회사로의 운영이 결정되는 시기가 다르다. 한국의 경우도 필요한 승인을 거치고 일부 운영활동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거래 종결이 지연된다. 거래 종결 후, 화이자 직원들의 소속에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며 거래 종결 이후 운영과 관련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 -한국화이자의 지난 50년과 앞으로의 50년을 정의한다면? 지난 50년을 본다면 1969년 시작 시 한국의 헬스케어 환경과 회사, 여러 환경적 요소들의 부재가 있었다. 당시 의약분업도 없었고 의약학적 규제 또한 없는 황무지 같은 환경에서 한국화이자가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벽돌을 하나씩 쌓으면서 지금의 환경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결국 한국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방향성 및 기업 목표 지향성을 보았을 때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자 대표적인 제약사로써 환자와 지역 사회 내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2019-11-04 06:22:24어윤호 -
"심평원으로 책읽으러 가자…복합문화공간 꿈꿔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이 하얀색 옷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11월 20일, 첫 삽을 뜬지 2년만이다.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만 마무리되면 11월 25일 자동차보험센터부터 2사옥으로 이사를 시작한다. 심평원의 본격적인 '원주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데일리팜은 내부 공사가 한창인 2사옥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난 2011년 1사옥 설계부터 2사옥 공사까지 함께하고 있는 박현수(42) 심평원 신사옥건립팀 차장을 만나봤다. "2사옥 착공이 시작되고, 2018년 다시 신사옥건립팀으로 발령 받았죠." 박 차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획 단계 때부터 신사옥건립팀에 참여했던 신사옥 건축의 배테랑이다. 2011년 1사옥 설계부터 2015년 완공 이후 원주 이전까지 신사옥건립팀에서 일했다. 1사옥이 완공되고 신사옥건립팀이 해체되면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다, 2사옥 착공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신사옥건립팀으로 복귀했다. 설계부터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설계대로가 아닌 동료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2사옥의 컨셉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잡아가는 역할을 했다. 서울 고속터미널의 파미에스테이션, 코엑스의 별마당도서관, 스타필드 등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심평원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원주에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컸다. "사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심평원이 서울에 있을 때 입사했잖아요. 지방이전은 삶의 터전이 바뀌는 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직원들이 사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2사옥은 1층부터 3층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에 식당과 카페, 베이커리 등이 들어서고 한쪽에 별마당도서관처럼 책장을 설치해 언제든 책을 펼쳐 볼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벽면에는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의 '겸재정선', '고흐를 만나다'의 작품이 걸린다. 대회의실과 소회의실도 달라진다. 심평원 1사옥은 국회 국정감사나 국제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행사를 개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엔 2층에 대회의실을 마련했다. 세련된 느낌의 '올블랙' 컨셉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앞으로 직원이나 원주시민들이 결혼식 등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독특한 소회의실도 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나온 결과물인데, 좌식 회의실이다. 온돌방에 앉아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처음 인테리어안을 공개했을 때,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하지만 네이버나 넥슨 등의 기업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을 마련해두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공공기관이라도 권위적이고 딱딱하기만 할 순 없잖아요." 원주시의 요청으로 2사옥 뒷편에 강원감영을 재현한 건물도 지어지고 있는데, 이 공간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카페 등의 임대와 전시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직원의 80%가 여성인 만큼, 어린이집의 규모도 특대형이다. 1사옥의 어린이집 규모가 정원 90명이었다면, 2사옥은 300명이다. 2사옥이 완공되면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칠 계획인데, 1차 모집 결과 25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자 모두가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토부에서 정한 기준과 범위내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정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경직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직원에게는 주말에도 나오고 싶은 문화공간, 원주 시민들에게는 산책 오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은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심평원을 만들고 싶었어요."2019-10-31 15:42:54이혜경 -
서점 품은 이색 약국…"좋아서 시작했다 매출도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책을 좋아해서 몇 권씩 들여놓기 시작했던 것이 결국 숍인숍 개념의 책방이 됐어요. 약국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새로운 고객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약을 사러왔다가 책을 함께 사가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죠. 만약 새로운 약국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면 트렌드를 쫓기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약국에 접목해보세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푸른약국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약국처럼 보이지만,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동네 서점에서나 맡을 수 있는 포근한 책 냄새가 약국 안에 배어있고, 한쪽 벽면에는 약 1000여권의 책이 가지런히 진열돼있다. 약장과 책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색 약국을 운영중인 박훌륭 약사(38·부산대)를 만나 '아직독립못한책방'을 품은 푸른약국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약국은 2012년 문을 열었지만, 책방은 작년 8월부터 숍-인-숍 개념으로 함께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책장이 있는 자리는 원래 약국 화장품이 진열돼 있었다. 지난해 화장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책장이 약국 한쪽 면을 차지하게 됐다. 시작은 단순히 책이 좋아서였다. 박 약사는 "약국 화장품을 약 6년 정도 취급했었는데, 올리브영이나 인터넷 등 유통채널이 워낙 많아 한계를 느꼈었다. 화장품을 전부 빼면서 책을 들여놓기 시작했다"면서 "시작은 책이 좋아셔였다. 한 달에도 10권 이상씩 책을 봤고, 당시엔 지인들과 서로 책을 추천하면서 소량의 책만 약국에 비치해놓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권씩 들여놓은 책들이 점점 늘어나 결국 1000여권이 됐고, ‘아직독립못한책방’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박 약사는 “내가 직접 읽고 좋았던 책이나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들여놓는다. 그러다보니 점점 책이 늘어났고 약 1000권정도가 됐다. 책방이 안에 들어오자 약국의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졌고, 신기하게도 젊은 층의 손님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유입된다”고 말했다. 아직독립하지못한책방은 SNS 계정을 통해 소개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또 약을 찾아 왔다가 책을 함께 사가거나, 책을 사러왔다가 복약상담을 받고가는 등 다양한 손님들이 약국을 찾았다. 박 약사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책방을 알게 돼서 찾아왔다가 영양제를 사가는 분들도 많다. 그중 일부는 가지고 있는 약에 대한 복용법이나 상담을 원하기도 한다. 결국 서점고객들이 약국의 고객이 된다. 오지 않던 손님들이 오게된다는 것이 숍인숍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 주문받은 책을 포장해 배송하기까지 박 약사가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 많이 늘어났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함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출판사와 협업해 서평단을 운영하는가 하면, 약국에 작가들을 초대해 북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연수, 윤고은, 이병률 등 유명 소설가와 시인들이 푸른 약국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또한 박 약사에게는 외부 원고청탁이 들어오는 등 예상치 못한 제안도 이어지고 있었다. 박 약사는 “외부에서 진행하는 북콘서트 사회도 제안이 온다. 약국 운영때문에 거절을 했지만, 이처럼 숍인숍에는 확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에 약국을 차리면서 상담 위주의 약국을 하고 싶었다. 한자리에서 약국을 계속 하다보면 지칠 수 있는데, 지난 1년 책방을 같이 하면서 약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고 활력도 생겼다”고 했다. 자신의 취향이 녹아든 약국에 자연스럽게 애정이 깃들었고, 약국을 찾아주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기도 했다. 이는 결국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 약국은 처방이 40%, 매약이 60%로 상담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처음부터 환자들과 많이 대화하고 상담해주는 약국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찾아주는 사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좋은 기운도 많이 받는다. 책방을 같이 하면서 전체 매출이 약 10% 올랐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들은 숍인숍에 관심을 가지고 약국에 찾아와 보는 경우들도 있었다. 그는 숍인숍을 구상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접목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관심을 가지고 약국에 찾아와보는 약사들이 있다. 한계를 두지말고 시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매출이나 경영적인 측면만 고려해 숍인숍을 한다면 오래가지 못 할수 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접목해야 한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트렌드라고 카페를 같이 하는 것보단,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를 투영해 시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9-10-25 19:30:4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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