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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보존제 국제기준 충족…"안전성 OK"[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의약품 보존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의약품에 첨가된 보존제는 안전합니까?[엄 약사]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모두 식약처 허가사항 기준을 만족하고 있고 국제 안전기준에도 이상이 없습니다.대표적 유해물질인 PHMB가 렌즈세척액이나 렌즈용 식염수에 있고 안약에 주로 포함되는 벤잘코늄 등이 있습니다.그러나 같은 성분이라고 해서 똑같이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흔히들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같은 성분이 있다고 하면 아주 위험한 물질로 오해를 하시는데, 같은 성분이라도 농도가 몇 프로인가 신체의 어느 부위에 닿는가에 따라 독성이 달라집니다.어떤 물질의 독성 정보를 볼 때 독성학적(toxicology)인 자료만 보면 아주 위험한 물질처럼 느껴지지만 이것은 고농도를 기준으로 한 실험 결과일 뿐입니다. 실제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농도를 가지고 그 부작용(adverse reaction)을 살펴봐야 합니다.포인트는 보존제의 농도, 의약품의 투여 횟수, 투여 기간, (눈이나 피부, 점막 같은) 투여 부위, (각막 손상여부, 점막 손상여부, 피부 손상여부 같은) 환부의 상태입니다.가습기 살균제와의 차이점은 이 물질이 기관지 안이나 폐포에 도달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의약품 등에 보존제를 넣은 이유는 세균, 곰팡이, 아메바 등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의약품이나 화장품은 개봉 즉시 나쁜 균에 노출되는데 안전하게 보관을 하려면 보존제가 필요합니다.[기자] 의약품에는 어떤 보존제가 어느 정도의 농도로 들어가 있습니까?[엄 약사] 경구용 시럽제에는 벤조산나트륨이 약 0.5mg/mL 들어가거나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이 제품별로 각각 (0.9:0.1), (0.4:0.6), (0.25:0.4)mg/mL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다 들어가 있는 시럽제도 있고요. 이런 성분이 없고 소르베이트산 칼륨이 0.1mg/mL 들어간 시럽제도 있습니다.(참고: 0.1mg/mL는 0.01% 농도임)안약에는 벤잘코늄(0.05~0.015mg/mL)이나 클로르헥시딘(0.05mg/mL) 혹은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이 보존제로 첨가됩니다.비강분무제에는 벤잘코늄(0.02mg/mL), 소르빈산칼륨(1.2mg/mL), 벤잘코늄(0.015mg/mL) + 에데트산 나트륨(0.14mg/mL),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이 보존제로 사용됩니다.이용액에는 벤잘코늄(0.025mg/mL)이 들어갑니다.연고제는 벤질알코올(2mg/g),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1:1mg/g), (0.25: 1mg/g)이 들어갑니다.[기자] 벤조산나트륨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벤조산나트륨은 안식향산나트륨이라고도 하고 소듐벤조에이트라고도 불립니다. 모두 같은 단어입니다. 의약품으로는 경구용 시럽제에 들어가고요. 샐러드드레싱, 탄산음료, 잼, 과일주스, 피클, 화장품, 샴푸 등 아주 광범위하게 방부제로 사용됩니다.샴푸 뒷면을 보시면 소듐벤조에이트가 써져있는 것을 보실 수 있고요. 화장품에서는 스킨딥(ewg) 3등급이라고 하여 안전한 물질이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 식약처에서는 첨가물로서 허용기준을 5mg/kg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벤조산나트륨은 벤조산과 NaOH가 결합된 물질인데 방부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박테리아 세포막을 교란시켜 세포막 투과성을 증진하여 세포를 파괴하고 미생물 세포질을 산성화 시켜서 혐기성 당대사가 이루어지게 하여 phosphofructokinase를 저하시킵니다. 한마디로 박테리아가 굶어 죽습니다.의약품 시럽제로 함유된 벤조산나트륨의 부작용으로는 위장자극 정도가 가능합니다. 화장품으로 피부에 바를 때는 경미한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고 눈에 들어가면 약한 안구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에 대한 논란은 동시에 한 병에 들어간 경우에만 해당이 되며 발암물질인 벤젠 생성은 열과 직사광선이 있어야 잘 생깁니다. 그런데 EDTA나 설탕이 이것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음료수에 허용된 벤젠 기준치는 1~10ppb(외국, 한국)입니다. 비타민C와 벤조산나트륨이 동시에 들어간 탄산음료에 벤젠이 기준 초과로 87.9 ppb가 있다고 최악으로 가정을 하면 350ml를 마셨을 경우 총 벤젠량은 31μg입니다. 이것은 자동차 매연을 3분간 마신 양과 같은 양입니다. 유럽의 평균 도시 사람들은 공기 중 매연으로 하루 220μg의 벤젠을 마시고 있습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을 피우면 총 1800µg/day의 벤젠을 마시게 됩니다. 담배의 1800μg과 비교를 하면 ‘최악의 음료수’ 31μg이 얼마나 작은 양인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기자] 파라옥시벤조산메틸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파라옥시벤조산메틸은 메틸파라벤으로도 불리고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은 프로필파라벤으로도 불립니다. 같은 말입니다. 파라벤(파라하이드록시 벤조산)과 aryl and alkyl acid가 결합된 물질입니다.의약품으로 시럽제, 안약, 나잘 스프레이, 연고제 등에 쓰이고 식품과 화장품에도 첨가물로 들어가는데 안전물질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2014년 파라벤 치약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그 파라벤이 이 파라벤입니다. 현재 치약의 식약처 파라벤 허용기준은 0.2%(g/g) 이하입니다. (참고로 2016년 치약 회수사건은 CMIT/MIT 보존제입니다)메틸파라벤은 자연에서도 발견되는데 천연 블루베리에도 함유되어 있고 여왕벌의 페로몬에도 있으며 애기장대라는 식물에도 있습니다.방부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파라벤이 미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aryl and alkyl acid가 세포안을 손상시켜 녹여버립니다.고농도로 인체에 흡수가 되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여성호르몬 작용을 하고 유방암 발생율을 높입니다. 독성은 부틸파라벤 > 프로필 > 에틸 > 메틸파라벤 순인데 부틸파라벤은 내분비 장애물질로 규정이 되어 첨가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의약품에 함유된 메틸, 프로필 파라벤의 부작용은 섭취 시에 알레르기 정도가 가능합니다. 연고제나 화장품으로 피부에 발라도 별 이상이 없는데 자외선과 결합을 하면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DNA 손상 우려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안약으로 눈에 넣으면 자극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인체 내에 흡수가 되면 p-hydroxybenzoic acid로 가수분해 되어 소변으로 배설되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기자] 벤잘코늄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벤잘코늄은 4급암모늄계열로 양극성 계면활성제로 분류됩니다. 의약품으로 안약, 귀약, 나잘스프레이에 들어가고 과거 가습기 살균제로 쓰였습니다. 샴푸, 화장품에도 들어가 있으며 손소독제, 데오드란트, 물티슈에도 들어갔던 방부제입니다.안약, 주사제의 식약처 허용기준은 0.02%이하인데 의약품에는 0.01~0.004%만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통 0.03%를 넘어가면 독성이 증가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방부작용을 나타내는 이유는 미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세포 안에 있는 효소들을 침전시킵니다.벤잘코늄은 눈물 막의 지방층을 약간 녹여 약물이 안구 안으로 침투하기 좋게 해주는 장점이 있어서 안약의 보존제로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단점이 됩니다. 각막에 접촉하여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하고 각막 표피 세포손상이 우려되며 눈이 따갑거나 안구건조, 결막섬유화 위험이 존재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벤잘코늄은 소프트렌즈에 결합하여 안구자극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벤잘코늄이 함유된 안약을 넣기 전 콘택트렌즈를 빼야하며 점안 후에 15분이 지나야 다시 콘택트렌즈를 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렌즈세척액에는 벤잘코늄을 보존제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나잘스프레이로 쓰면 비강 점막의 섬모운동 저하, 비강 점막 자극, 국소부위 염증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0.1% 이하에서는 미미하고 보존제에 의한 비염 악화 가능성도 없다고 간주되고 있습니다.[기자] 소르빈산칼륨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일단 소르베이트산칼륨과 소르빈산칼륨은 같은 단어이고요. 의약품의 시럽제, 비강스프레이에 쓰이고 드링크, 와인, 치즈, 빵, 신선식품, 냉동육 같은 식품 보존제로 사용합니다.박테리아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 기전이고 피부자극이나 알레르기 가능성은 있지만 부작용이 경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환경에 버려졌을 때는 빨리 분해가 되어 보다 친환경적입니다.[기자] 클로르헥시딘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클로르헥시딘은 비구아니드 계열로서 의약품의 안약, 가글액에 쓰이고 각종 크림, 치약, 데오드란트 같은 화장품에도 쓰입니다.양이온으로 역할을 하여 그람양성, 음성, 호기성, 혐기성, 효모균 등의 세포벽에 결합하여 칼륨 이동을 막아버리는데 저농도에서는 정균 효과를 보이고 고농도에서는 세포벽을 파괴 합니다.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안약의 농도는 0.005%인데 벤잘코늄과 달리 콘택트렌즈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서 렌즈와 무관하게 점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가글액의 경우는 0.1%인데 치아착색, 경미한 구강점막 자극 우려가 있고 신장손상 우려 때문에 삼키면 안 됩니다.[기자] 벤질알코올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벤질알코올은 자연 상태에도 존재하는 물질인데 과일, 자스민 같은 차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존제로는 주사제, 연고류, 화장품 등에 사용됩니다. 저농도에서는 거의 자극이 없는데 피부에 바를 때 약한 알레르기는 가능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발라도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눈에는 자극이 심해서 안약으로는 사용 안 합니다.주사제로 첨가 시 4주미만 소아에게 가쁜 호흡증상(gasping syndrome)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서 DUR 소아 연령금기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연령에는 상관이 없고 간에서 벤조산으로 변환되면서 글라이신에 포합되어 hippuric acid로 배설됩니다.[기자] PHMB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PHMB는 폴리헥사메틸렌 비구아니드의 약자이고 폴리헥사니드 라고도 불립니다. 가습기 살균제에서 문제가 되었던 성분이고요. 나노파티클을 형성해서 폐포에 침착하여 폐포독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수증기로 흡입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고 먹어서도 안 됩니다. 화장품의 스프레이 형태로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그러나 렌즈세정액, 의료기기의 소독, 상처소독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가 되어 있습니다. 렌즈세정액으로서 특히 유용한데 이유는 PHMB가 아칸트아메바 각막염 예방에 특히 좋기 때문입니다. 렌즈가 수돗물에 닿으면 불소가 침착되고 아칸트아메바가 렌즈에 달라붙어서 눈에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PHMB로 렌즈를 세정하면 이 위험이 줄어듭니다. 다른 보존제들은 PHMB보다 효과가 떨어집니다.참고로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렌즈 세정액도 있는데 이런 세정액은 사용방법상에 특별한 주의점이 요구 됩니다. 바로 중화과정인데요. 과산화수소수는 안구에 치명적인 화상이나 손상을 주고 심하면 실명을 일으키기 때문에 중화제로 충분히 중화시간(약 6시간)을 지켜주어야만 합니다. 이 내용은 2016년 8월 22일 미국FDA에서 공식 발표한 사항입니다. 그러니깐 과산화수소수가 PHMB보다 때로는 훨씬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이처럼 보존제가 단순히 성분에 따라 위험한 물질인지를 따지기 전에 어떤 제품에 어떤 농도로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위해성이 달라지고 모든 의약품 보존제는 식약처의 허가기준을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11-03 06:14:58노병철 -
졸피뎀 부작용…"다이제스트북으로 해결"[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최근 논란이 됐던 수면유도제 졸피뎀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 보시죠.[복약지도]제일 중요한 사항◆ 처방 보다 많이 드시면 안 돼요.(반알 처방인데 1알드시면 안 돼요) ◆ 복용 후 7~8시간 내에 기상하여 활동을 해야 한다면 드시지 마세요.(잠이 덜 깨어 어지럽습니다) ◆ 잠자기 바로 직전에 복용하세요.매우 드물지만 다음의 비정상적인 부작용이 보고 되었습니다.◆ 잠자다가 일어나서 수면운전, 음식준비, 전화걸기 등을 하고 다음날 기억을 못함.(졸피뎀을 과량 복용했거나 술을 먹었거나 다른 졸음 유발 약을 먹었을 경우 더 잘 발생하므로 이런 경우는 졸피뎀을 먹지 마세요)이 약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은?◆ 18세 이하의 청소년. ◆ 과거에 졸피뎀으로 피부 발진, 얼굴이나 목이 부음 등의 알레르기가 있던 경우. ◆ 처방 받은 본인 외에 다른 사람에게 주어서는 안 됩니다.(가족이나 친구 등도 안 됨)이 약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대표적 부작용은 어지러움, 졸림, 몽롱함. ◆ 간혹 기억력 감소, 기분변화나 자살성향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 7~14일간 복용을 하여도 불면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른 질환을 검사받아야 합니다. ◆ 다른 처방약들을 비롯한 많은 의약품과 약물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의약사에게 복용하는 약을 알려주세요. ◆ 약을 자주 먹다가 중단하면 잠자기 어려움, 불안, 긴장, 두통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빈속에 먹어야하는데 음식을 먹은 상태에서 졸피뎀을 먹으면 약효가 약해지고 잠도 늦게 옵니다. ◆ 그 밖에 주의사항은 의약사에게 상담하세요.[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졸피뎀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졸피뎀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뉴스마칩니다.*위 졸피뎀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함임을 밝힙니다.2016-10-31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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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카드 소명…확인서도 요구LG생명과학의 임직원 법인카드 사용 내역 조사를 놓고 회사와 직원 간 의견차가 여전히 엇갈립니다.회사는 '윤리경영 확립 차원에서 원칙과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인 반면,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를 위한 영업적 선택으로 토사구팽을 당했다'고 항변합니다.10월 19일자 기사에서 LG생명과학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카드사용 내역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임직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 한 것은 아니다. 조사대상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보가 들어 온 직원에 국한돼 있다. 조사시점 역시 2015년 하반기에만 국한한 것은 아니며 상시적이다. 조사 목적은 개인과 회사 안위와 발전, CP규정 강화와 윤리경영, 정도경영 준수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중략… 이메일 접속 시 개인정보동의를 요하는 팝업창이 떴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1년에 1번씩 모든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서약서(CP규정 준수)와 정보보호서약서(회사기밀 유출금지)를 받고 있기는 하다. 아마도 이를 잘못해석 했거나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이 같은 LG생명과학의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합니다.우선 국내사업부문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보면, '법인카드 업무 외 사용 자진신고로 자기반성과 새로운 기회를 얻으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재경팀에서 임직원에게 보냈던 당시의 캡처 화면에는 '적용대상은 2016년 5월 현재, 법인카드 소유 임직원 전원' 이라고 명기돼 있습니다.캡처 화면에는 작성방법(회사 메일 시스템 로그인 후 자동 생성되는 동의서 팝업창 작성)과 작성 기한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개인정보동의서가 아닌 정도경영서약서와 정보보호서약서 작성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LG생명과학의 입장을 뒤집는 당시 캡처 화면입니다.개인정보동의서 캡처 화면에는 이용목적과 제공할 개인정보의 내용 그리고 개인서명 확인란 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특히 제공할 개인정보 내용에는 '승인시각, 가맹점 주소, 구입 물품명, 사용 금액, 결제수단' 등 거래내역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내용은 법인카드 업무 외 사용 확인서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2012~2015년 최근 4년 간 법인카드 사용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 중형마트, 슈퍼, 편의점, 호텔, 교육훈련용 식음료, 교제비성 식음료, 일반식당, 커피숍, 제과점 등」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는 동의를 거부할 수 있으며, 다만 동의를 거부할 경우 법인카드 사용/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있습니다.특히 제보자는 "실적을 위해 의사에게 사용한 부분을 소명하기 위해서는 직접 의사에게 확인서를 받아 제출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제보자는 또 "3대 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 조사에 불응하는 직원에게는 제품설명회와 세미나 카드사용분, 식당에서의 카드깡 후 개인통장 입금 내역 확인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이와 관련해 LG생명과학은 "법인카드 소지자 중에 업무 외 사용자에 대한 제보와 부정사용 움직임 포착자에 한해 조사가 진행됐다.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사규와 개인정보보호법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해당 소명자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10-25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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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유전자 차이에 따른 약물 부작용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인간 유전자 차이에 따른 약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유전자가 다르면 약물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난다죠?[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같은 약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부작용이 안 나타나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또한 체중이 동일한 남성이 같은 용량의 약을 먹어도 약효가 더 세게 나타나거나 적게 나타나기도 합니다.지금까지는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인식 되어 왔지만 최근 인간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척되면서 그 이유와 유전자 위치가 제시되고 있습니다.미국 FDA, 한국 식약처에서도 특정 유전자가 정상인과 다른 경우 약물 복용 시 주의 해야한다. 라는 사항을 약품 설명서에 첨부 시키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식약처에서 안전성서한으로 발표하였던 ‘코데인 약물을 2D6 초고속대사자에게 투여하면 호흡마비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내용입니다.지금은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자신이 2D6 초고속대사자인지 미리 알 수 있는 기술 발전의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자] 주로 어떤 약물들의 부작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까?[엄 약사] 여성호르몬제인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혈전생성이 증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로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약을 먹을 경우 보통사람은 괜찮은데 극소수는 근육통 등이 생깁니다. 이 원인의 유전자가 나왔습니다.뇌전증약 카바마제핀이나 통풍약 알로푸리놀 등으로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인 스티븐존슨 증후군이 발생하여 사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원인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고요. 간편하게 검사가 가능해 졌습니다.혈전용해제 와파린에 대한 반응이 보통사람과 다를 것 인지 여부, 각종 다양한 약들에 대하여 각각 약물의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을 것인지 여부가 각각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예측이 가능해 집니다.[기자]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혈전생성이 나타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다고요?[엄 약사] F2, F5 유전자 검사 입니다. Factor II, Factor V (Leiden) Genotyping이라고 하는데 Factor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입니다. 이 단백질이 보통사람과 다르면 정맥혈전증이 생길 위험이 약 3배~80배 높아집니다. 역학조사 결과 아시아인 중 1.25%의 사람에게 이 유전자 변이가 나타났습니다.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에스트로젠 포함 호르몬대체요법이나 피임약을 먹을 때 혈전이 생성이 촉진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피임약 야스민을 복용한 여성이 혈전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는데요. 이 유전자 검사를 미리 해보았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기자] 콜레스테롤약 근육통 부작용 예측 유전자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SLCO1B1 유전자입니다. OAT1B1 수송체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수송체는 약물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콜레스테롤약이 간세포안에 많이 들어가지 못하고 혈중에 과하게 떠돌아다닙니다. 결과적으로 근육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주요 해당 약물인데요. 원래 근육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지만 SLCO1B1 유전자 변이로 인해 근육부작용이 더욱 증가하고 더 심한 증상인 횡문근용해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기자] 치명적 과민면역반응인 스티븐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도 예측이 가능하다고요?[엄 약사] HLA-B유전자 인데, 이 유전자는 면역거부반응을 관장 합니다. 약물이 체내에 들어올 때 로또 당첨확률과 비슷하게 거의 안 나타나긴 하지만 과민면역반응으로 중증피부질환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습니다.HLA-B 다형성 중에 1502가 뇌전증약인 페니토인, 카바마제핀으로 SJS, TEN 발생 확률을 높이고 5701이 에이즈약인 아바카비어 위험을 높이고 5801이 통풍약인 알로푸리놀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흔한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도 SJS, TEN의 위험이 있는데 HLA-B 검사로 보다 안전한 약물 복용이 가능해 졌습니다.[기자] 와파린에 대한 민감도 차이 유전자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두 가지 유전자가 관여 합니다. VKORC1은 와파린이 작용하는 곳인데 이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와파린의 작용이 강해지거나 약해집니다.간 대사효소인 2C9은 와파린이 대사를 받는 주요한 효소입니다. 유전적으로 2C9 느린 대사자는 와파린의 효과가 보통보다 강하게 나타납니다. 사람마다 간 대사효소의 양이 다르고 대사 속도가 다른데 대표적인 대사효소는 2C9, 2C19, 2D6, 1A2, 3A4, 2E1 등이 있습니다.각각의 효소가 표준보다 많은가 적은가에 따른 유전적 차이가 존재하고 검사가 가능 합니다. 이 효소들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이 각각 다르므로 각 효소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2C9은 와파린뿐만 아니라 여러 진통소염제, 설포닐유레아 당뇨약, ARB 혈압약, 프라슈그렐, 페니토인, 쎄레콕시브의 대사를 답당합니다. 2C9 느린 대사자는 이 약물 농도 증가에 따른 부작용 발생확률이 커집니다.[기자] 2C19 느린 대사자도 있습니까?[엄 약사] 유럽인은 전체인구의 2~6%, 일본인은 15~20%, 아프리카인은 10~20%가 느린 대사자입니다. 2C19으로 대사되는 약물은 위장약 PPI, 혈전용해제 클로피도그렐, 류마티스약 카리소프로돌, 중추신경계약인 시탈로프람, 에스시탈로프람, 디아제팜, 페니토인, TCA입니다.2C19 느린 대사자는 이런 약물 복용 시 용량을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자] 2D6는 어떻습니까?[엄 약사] 2D6는 인구의 약 7%가 느린 대사자이고 약 7%가 초고속 대사자입니다. 초고속 대사자는 코데인이나 디히드로코데인 복용 시 코데인이 몸 안에서 몰핀으로 과도하게 바뀌기 때문에 호흡마비 위험이 있습니다.느린 대사자들은 2D6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인 TCA, 항정신병약, 우울증약, 트라마돌 등을 복용할 때 용량 주의가 요구됩니다.[기자] 이런 검사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겁니까?[엄 약사]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닙니다. SNP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대형병원 등에서 검사가 가능 합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 되어 있는 서비스이고 의료보험은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검사도 상용화 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테라젠이텍스라는 회사는 병원에서 가능한 검사로 헬로진이라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국내 주요대학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가능한 유전자 검사가 있는데요. 질병의 예방과 관련된 검사로 진스타일이라는 유전자 검사가 있습니다.이너뷰티와 아웃핏뷰티로 나뉘는데요. 보건복지부 허용 고시항목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너뷰티는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조절, 혈압 조절, 카페인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주고 아웃핏뷰티는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검사합니다.지금은 유전자 검사 초창기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앞으로 유전자 검사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질병의 예방이나 약물 부작용 예측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보다 개개인에 맞추어진 의료, 약료 서비스가 시행이 될 것입니다.[기자] 약국에서도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집니까?[엄 약사] 약국에서는 제품을 판매합니다. 소비자가 직접 구강점막에 문질러서 세포를 채취하고 동봉된 봉투에 넣으면 시료를 판매회사로 보내게 됩니다. 판매회사에서는 약 2주일 내에 결과와 그 설명서를 소비자에게 보내줍니다.그러나 소비자들이 결과를 보아도 무슨 소린지 해석을 잘 못하기 때문에 약사가 어떤 유전자가 어떻게 나왔다고 설명을 해주고 예를 들어 남성형 탈모의 조기발생을 유도하는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니 평소 탈모 예방 관리를 해주고 병원에 미리 가서 상담 받으시라고 권해드리는 역할을 합니다.참고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전자 검사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검사가 아닙니다. 현재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예방 목적으로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주어 앞으로 의사와의 상담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10-24 06:14:58노병철 -
LG생명과학, 임직원 카드사용 내역 조사 논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LG생명과학이 진행하고 있는 임직원 법인·개인카드 및 통장거래 내역 조사 논란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논란의 중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리포팅] 익명을 요구한 제보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2015년 하반기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분(2012~2015년) 내역을 소명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직원 개개인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특히 3대 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의 사용 내역을 날짜별, 건별, 구매 내역별로 법인카드 사용거래처로부터 자료를 확보한 뒤, 이를 직원이 입증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제보자는 "LG생명과학은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심 직원들에게 유용사유와 금액을 적게 한 뒤 재발금지 각서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조사는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직원들이 회사이메일에 접속하면 개인정보 조회 동의를 구하는 팝업창이 떴다고 합니다.팝업 내용은 향후 개인 조사 시에 활용된다는 문구가 있었고, 동의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내 이메일에 접속할 수 없었다는 게 제보자의 진술입니다.이렇게 조사를 받은 직원들은 사적사용예상금액을 통보 받고 이를 환급한 뒤 퇴사절차를 밟았다고 합니다.환급액은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 단위가 넘었습니다.제보자가 밝힌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 순환고리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고객(의사)에게 피치 못해서 개인비용을 사용하고 메우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다고 하면 보란듯이 공정경쟁규약(CP) 위반이라는 죄로 목을 졸라 왔다고 한다. 그러기에 모두가 이렇다할 하소연도 해보지 못하고 떠나들 갔다. 다들 알겠지만 고객들의 대리운전비, 일상적인 비용, 학회 픽업 및 숙박, 골프(지점장, 영업소장 이상부터) 무기명카드사용, 도매상과의 유착관계, 유흥업소 접대비, 현금지원 등이 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위 같은 상황에서 임직원들은 해당 지점장, 영업소장 등의 승인(허락) 하에 개인카드를 사용 후 취소, 법인카드를 사용한다거나 다른 방법(식당 깡)으로 사용 후 개인비용 사용분을 메우는 방식을 이용해 왔다.」 LG생명과학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카드사용 내역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임직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 한 것은 아니다. 조사대상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보가 들어 온 직원에 국한돼 있다. LG생명과학 홈페이지에는 CP규정 위반과 관련한 제보란이 마련돼 있다. 감사팀 역시 법인카드 사용 시간과 장소 등을 분석해 조사대상을 포착하고 있다. 조사시점 역시 2015년 하반기에만 국한한 것은 아니며 상시적이다. 조사 목적은 개인과 회사 안위와 발전, CP규정 강화와 윤리경영, 정도경영 준수 차원으로 볼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리베이트 금지라는 엄격한 영업지침을 일선 지점과 영업소에 하달하고 있다. 개인카드 사용 후 법인카드로 메우는 이른바 '깡 방식의 영업'은 지양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잣대를 마련하고 있다. 환급 역시 사규와 합당한 절차대로 진행됐다. 이메일 접속 시 개인정보동의를 요하는 팝업창이 떴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1년에 1번씩 모든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서약서(CP규정 준수)와 정보보호서약서(회사기밀 유출금지)를 받고 있기는 하다. 아마도 이를 잘못해석 했거나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제보자와 LG생명과학의 상황을 법률적으로 따져 보면 어떤 견해일까요?[인터뷰] 조훈희 변호사(법무법인 랜드마크): "기본적으로 사업주의 자료 소명 요구에 근로자가 반드시 응하여야 할 법적 의무는 없습니다. 요구에 응할 지는 근로자가 자신의 상황 판단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요구 그 자체가 위법은 아닙니다. 다만, 요구에 협박, 강박이 동원된다면 위법이 될 수 있겠고, 또한 요구에 불응했을 때 불응한 것을 가지고 징계라든가 어떠한 불이익을 부여한다면 그 징계는 부당징계가 될 수 있습니다.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는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정보 주체는 정보 제공 동의에 관한 결정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로자가 업무상 로그인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진정한 동의로 볼 수 있는지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 항목, 보유 목적, 보유기간 등이 반드시 고지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동의를 받더라도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하므로 취득하고자 하는 정보가 업무의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도 사업주가 입증하여야 합니다."특히나 우리나라는 금융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법으로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공정위, 국세청, 금감원, 검찰, 경찰 등 수사권을 가진 국가기관도 개인카드와 통장거래 내역을 확인(열람·조회)하기 위해서는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발부받아야만 합니다.기업이 임직원에게 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인카드 및 개인 통장 거래 내역을 요구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다음은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보호법의 내용입니다.「②제1항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처리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개인정보를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제5호부터 제9호까지의 경우는 공공기관의 경우로 정한다. 1. 정보주체로부터 별도의 동의를 받는 경우 2.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 3. 정보주체 도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소불명 등으로 사전 동의를 받을 수 없는 경우로서 명백히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로서 특정 개인을 알아 볼 수 없는 형태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5. 개인정보를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아니하면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로서 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경우 6. 조약, 그 밖의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하여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7.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8. 법원의 재판업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9. 형(形) 및 감호, 보호처분의 집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클로징멘트] 기업이 직원에게 법인카드 사용권한을 부여했을 때,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사용은 법적 테두리를 떠나서 당연한 의무와 책임이 뒤따릅니다.이를 어겼을 경우, 기업은 사규와 절차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처벌과 징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정도경영과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LG생명과학의 노력은 선도적이라 할 만합니다.하지만 업계에서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강도 높은 방식에 직원들이 동요한다면 함께 접점을 찾는 것도 기업경영의 우선 덕목일 것입니다.뉴스마칩니다.2016-10-19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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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1회용 점안제…국내서만 '미운오리'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고용량 리캡 점안제(0.7ml 이상) 사용에 관한 제약업계 의견과 방향성을 수렴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1회용 점안제 재사용 문제는 지난해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사용상의 주의사항)과 올해 국정감사 등에서 꾸준히 지적돼 오고 있습니다.2~3회 재사용 시, 오염 우려 즉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일각의 이론적 목소리는 규제를 위한 규제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고용량 리캡 점안제에 대한 업계 의견과 그 실효성을 짚어봤습니다.A제약사 관계자: 리캡핑 용기와 언리캡 용기에 대한 문제와 소비자 재사용에 대한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이는 소비자의 사용습관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리캡이 안되는 용기를 쓰더라도 소비자가 버리지 않고 재사용을 하게 되면 오히려 오염도가 증가하고 훨씬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아울러 저용량에 대한 부분도 소비자에 대한 편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이미 무방부제 1회용점안제의 경우 개봉 후 최대 24시간 안정성이 입증된바 식약처에서도 '최초 개봉 후 12시간 내 사용'이라고 허가사항을 규정했었습니다. 즉 현재 주로 유통되는 0.8ml 1회용 점안제의 경우 3회 정도 쓸 수 있는 용량인데, 소비자나 환자 입장에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아울러 보험재정 측면에서도 건전성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미 0.8ml의 리캡핑점안제 용기를 10여년 이상 사용해 왔고, 이에 대한 안전성 또는 부작용 소비자불만 사례가 접수 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더욱이 국내사가 미국, 유럽 등에 수출까지 하는 상황에 이 같은 규제 강화는 시대에 역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시설투자를 새로 해야하고 그에 따른 생산을 위해 1년 이상의 기간을 방치하는 꼴이라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B제약사 관계자: 국내의 1회용 점안제는 2007년 본격적으로 생산된 이래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제조사 대부분은 시작부터 reclosable container를 채택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reclosable container는 이미 규격화된 1회용 점안제 용기의 종류입니다. 해외에서는 십 수 년 간 사용해 왔으며 용기종류 때문에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가 대두된 적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10년이란 세월동안 용기문제로 부작용이 발생했다거나 작은 소비자 불만사항 조차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 제조사는 reclosable container를 채택해 선진국시장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현재 1회용 점안제 생산장비 시장은 미국의 Weiler사와 독일의 Rommelag사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reclosable container를 1회용 점안제 용기 종류로 간주하고 장비 발주자의 용도에 맞게 제작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용기 종류에 따라 안전성을 의심하고 있는 현 상황을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1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reclosable container를 채택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며 우리의 상황에 답을 주고 있습니다.수입품목들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시장에서 이제 막 국산으로 대체한 것이 1회용 점안제입니다. 현재와 같은 용기 종류와 품질관리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 제약사입니다. 지금에 와서 용기의 성상을 바꾼다는 것은 장비 1기당 10억원 이상의 투자가 요구되며 양산을 위해 1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제조사의 경영 부담 해소와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안의 재고를 요청 드립니다.C제약사 관계자: 전 세계 어디를 봐도 1회용 점안제 리캡용기에 대한 규제는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아울러 Global 점안제 생산기계 제조업체인 와이러, 롬멜락사에 이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바 자신들도 리캡(reclosabal)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국내에 출시된 리캡(reclosable)제품과 nonreclosable 제품 비교 시 리캡제품의 용기가 목부분이 얇고 길어서 점안용량 조절도 쉽고, 안 점막에 접촉할 가능성이 훨씬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점안 편의성 및 안정성 면에서 리캡용기가 훨씬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용량설정 부분에서 당사는 이미 저용량 점안제를 생산을 하고 있으며 서서히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다만 환자만족도나 편의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용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D제약사 관계자: 1회용 점안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리캡, 언리캡이라고 지칭하는 용기타입이 있는데, 자사의 경우는 리캡용기로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리캡용기를 채택한 사유는 점안제의 점안 시 용기 목 부분이 눈썹이나 눈꺼풀에 접촉되어 오염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리캡용기가 언리캡용기보다 목 부분이 비약적으로 가늘게 디자인 되어 있어 오염방지에 효과적이며, 정확한 점안의 효율성이 리캡디자인이 뛰어나서 채택하게 되었습니다.또한 해외의 경우도 리캡용기 디자인에 대한 점안의 정확성과 오염방지문제로 리캡디자인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사의 경우 사용자의 사용습관에 따라 약액이 남아있는 경우 재사용의 경우가 존재함을 인지하고 있어 이미 저용량제품을 출시하여 시판중이며 아직까지는 저용량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이 존재하고 있어 급속도로 늘고 있진 않으나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클로징멘트] OECD 회원국인 우리나라 국민들의 위생관념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1회용 점안제 사용에 따른 복약지도도 능동적임은 물론 환자(소비자)와 의약사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런 시점에서 안전성이 담보된 기존 리캡 점안제 생산을 전면 금지하고, 저용량(0.3~0.4ml)만을 판매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은 아닐 것입니다.저용량 점안액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약제비 부담 증가와 편익 저하라는 단점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조령모개(아침에 내린 명령이나 법을 저녁에 또 새로 고침)'식 또는 규제를 위한 규제를 따지기만 한다면 과연 어느 제약사가 수백억원대 시설 투자와 R&D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까요?뉴스마칩니다.2016-10-17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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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어린이 영양제 시장…절대강자 '홍삼'멀티비타민군으로 이루어졌던 어린이 영양제 시장 구도가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가미한 제품으로 트렌드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품목은 KGC 인삼공사 '홍이장군' 시리즈입니다.2004년에 시장에 선보인 홍이장군은 그동안 단일 제품으로 출시돼 오다 2013년 연령에 따라 4단계로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1단계: 3~4세(6년근 홍삼, 당귀, 녹용, 대추, 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2단계: 5~7세(6년근 홍삼, 당귀, 녹용, 대추, 클로렐라) *3단계: 8~10세(6년근 홍삼, 당귀, 녹용, 대추, 흑효모, 칼슘) *4단계: 11~13세(6년근 홍삼, 홍화자, 우슬, 두충, 녹용, 가시오가피, 숙지황, 현미배아, 팔라티노스)」지난해 외형은 460억원으로 최근 3년 간 10% 정도 매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8~13만원이라는 비교적 고가의 가격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시 12년 만에 1위에 랭크될 수 있었던 원인은 발육과정과 체형, 몸무게 등을 고려한 세분화된 영양소 첨가를 들 수 있습니다.후발주자인 사노피아벤티스 세노비스 키즈 시리즈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대표 품목은 키즈 츄어블 오메가3, 키즈 수퍼 바이오틱스, 키즈 멀티비타민미네랄 등입니다.3가지 품목을 합한 외형은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세노비스는 지난해까지 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 창고형 할인마트, 드럭스토어, 온라인마켓 등 약국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돼 왔습니다.올해부터는 브랜드 고급화와 수요층의 요구를 반영해 홈쇼핑과 대형마트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한미약품의 일반의약품 어린이 영양제 텐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1992년 발매된 텐텐은 2001년 이 분야 1위에 랭크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텐텐은 항산화 성분 코엔자임큐텐을 어린이 영양제에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와 성장 발육에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딸기 맛을 채택해 복약순응도를 높인 장점도 있습니다.2012년에는 홍삼 성분을 첨가한 텐텐G츄정을, 2015년에는 기호식품인증을 받은 워터젤리타입(과채)의 영양간식 '짜먹는 텐텐'을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했습니다.텐텐의 외형은 50~100억대 밴딩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삼아제약도 일반약 어린이 영양제 브랜드 '노마' 시리즈로 이 시장을 수성하고 있습니다.1993년도 출시된 노마에프는 전국 2300여개 소아과를 중심으로 1500여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제품 라인업은 2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캬라멜 형태의 노마츄정부터 2만원대 중저가 제품인 노마골드, 노마에프구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출시 초기 노마에프는 100억대 블록버스터 어린이영양제로 자리잡아 오다 현재는 20~30억대 외형으로 박스권 매출을 유지하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서울약품도 최근 건기식과 일반약, 투 트랙으로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선전하고 있습니다.서울약품의 히든카드는 1960년대 인기를 모은 어린이 영양제 원기소입니다.지난 세대의 원기소가 어린이 영양제로 국한됐다면 최근 발매된 제품은 가족영양제 성격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해 리뉴얼 출시된 원기소는 건기식으로 이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2010년경 출시된 원기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됩니다.이 밖에도 비슷한 성분의 영양제 원기정과 패밀리스타는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원기소'는 건조효모(아연, 셀렌), 식물효소(미강, 이소말트), 곡류혼합(보리, 현미, 검정콩, 찹쌀, 들깨, 메밀) 등을 함유하고 있고, 1일 1회 10정씩 먹는 면역/장 건강 영양제입니다.경제성장에 기반한 다양한 식습관과 발육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어린이 영양제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10-13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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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과 필수약…30억과 바꾸시겠습니까?[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의약품 비축시스템 현황과 개선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비상대비자원관리법에 의거한 의약품 공급관리 체계는 2005년 비축제에서 동원령으로 바뀐 상태입니다.현행 시스템은 매년 30~50억원 정도의 세금은 절감할 수 있지만 비상사태 시에는 능동대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특히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우리나라 비축의약품 현주소와 대책, 필수의약품인 수액제를 중심으로 점검해 봤습니다.[리포팅] 비상대비자원관리법 상 평상시 정부는 제약회사에 재고유지 임무 고지를 공문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전쟁, 지진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정부는 제약회사에 3개월분 필수의약품 비축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이 같은 현황을 정리해 보면 평시에는 제약사에 비상사태를 대비해 재고를 유지토록 사전 임무만 고지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만 실제 비축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시스템'입니다.[리포팅] 그렇다면 만약의 상황을 고려한 평시 수액제 적정 비축량은 얼마일까요?월생산량과 공장 가동률, 요양기관 공급율을 감안해 보면 10만박스(1박스에 1000ml 수액제 10개들이) 정도입니다.금액으로 환산하면 15억원 내외며, 하루 동시에 1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입니다.jw중외제약, cj, 대한약품 등의 공장 케파를 고려하면 제약사별로 10만박스 비축물량 시스템 구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절대생산시간'입니다.이 같은 산출식은 평시 맞출 수 있는 생산케파이지, 유사시에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제약사별로 10만박스를 생산하려면 전 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도 약 3개월~6개월이 걸립니다.특히 수액제는 생산 후 출고에 앞서 시험대기 기간이 15일이 필요합니다.2주 동안 이물질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초급을 다투는 비상상황에서 2주라는 기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귀한 시간입니다.[리포팅] 유사시를 대비한 필수의약품 수액제 비축제 당위성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가장 큰 문제점은 수액제는 정제(알약)와 달리 즉시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평상시에도 기본적인 시장재고가 2~3주 분량에 불과한 상황입니다.2. 전쟁, 지진 등이 발생하면 전력 수급, 물류 수송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 재고가 있더라도 사태발생지역이나 요양기관에 배송이 불가능한 상황이 우려됩니다.3. 비상사태 현장에 공급할 수액제 물량을 맞추다 보면 기존 요양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이 맞을 수액제도 모자라는 의료대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클로징멘트] 수액제 유통기한은 3년입니다. 비축제로 전환될 경우 필요한 국가 조달경비는 3년 단위로 30~50억 정도가 소요됩니다.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안전과 재난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시스템은 한치의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이번 경주 강진 발생에서도 그랬듯이 비상상황은 언제 어느 때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하지만 극한의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이 준비돼 있다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 매뉴얼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약품과 관련된 사항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뉴스마칩니다.2016-10-11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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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일반약 오남용했단 되레 병 얻을 수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일반의약품 부작용 및 주의사항을 안전상비약 판매 확대와 연관,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 알약은 편의점에서 판매가 되는데 이부프로펜 알약은 왜 안됩니까?[엄 약사] 이부프로펜은 주의사항 및 부작용이 더 많아서 안전하지 않습니다.타이레놀과 다르게 DUR 임부금기 2등급이고요. FDA 기준 C등급이고 임신말기에는 D등급입니다. 임신후기에 분만지연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습니다.DUR 병용금기도 지정이 되어 있는데요. 케토롤락 진통제와 위장출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류마티스관절약 메토트렉세이트와 신장배설에서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독성이 증가합니다.그밖에 약물 상호작용으로 당뇨약과 자주 처방되는 말초순환 촉진제인 펜톡시필린과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하고 아스피린, 헤파린, 우울증약인 SSRI 계통 약과도 위장출혈 위험을 높입니다.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중이신 분들도 진통제 복용 시 의약사의 상담이 꼭 필요한데요. ACEI, ARB, 베타차단제, 이뇨제 같은 혈압약을 복용 중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를 드시면 신장에서 PG 생산 감소로 이뇨, 혈압약의 효과가 감소합니다. 결과적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알고 드셔야 합니다.설포닐유레아 계열(아마릴)의 당뇨약을 드시면 설포닐유레아 대사가 억제되어 당뇨약 농도가 증가됩니다. 저혈당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진통제 드시면서 혈당체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이나 조울증약인 리튬, 혈전용해제인 와파린과도 상호작용이 있습니다.[기자]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안되거나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엄 약사] 천식환자나 다른 소염진통제에 알레르기가 있던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있던 사람은 혈전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요. 신장기능이 감소된 사람도 조심합니다. 노인의 경우 특히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속이 안 좋은 사람도 알고 복용해야 합니다.이부프로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위장장애는 발생빈도가 10%가 넘어갑니다. 1~10%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신장장애로 인한 부종,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 피부발진이 있고 어지러움, 이명, 청각독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복용 중에 피부발진, 검은변, 흉통, 황달, 소변변화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해열목적으로 3일 이상 복용하지 말고 진통목적으로 10일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상 복용 필요가 있으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기자] 페닐에프린은 판콜A로 판매가 되는데 슈도에페드린은 왜 안 됩니까?[엄 약사] 코막힘약 페닐에프린은 베타효능이 없고 알파만 자극합니다. 슈도에페드린은 알파와 베타를 동시에 자극합니다.페닐에프린은 FDA C등급이지만 슈도에페드린은 임신초기에 금기이고 중 후기에만 주의입니다.페닐에프린의 주요 경고내용은 천식, 기관지질환, 녹내장, 전립선질환자에게 기도수축과 혈관수축 등의 위험인데 반해 슈도에페드린은 녹내장, 전립선 뿐만 아니라 심장의 베타1 수용체 자극으로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상승 위험을 높여 더 위험합니다.상호작용의 차이는 페닐에프린이 MAOI, TCA와 혈압증가 위험으로 14일 이내에 복용해서는 안 되는데 슈도에페드린은 여기에 플러스로 우울증약인 SSRI, SNRI와 빈맥의 위험성을 높입니다.부작용은 페닐에프린이 10% 이상 발생 빈도 부작용이 없지만 슈도에페드린은 두통, 불면, 안절부절이 10% 이상 부작용입니다.둘다 도핑약물에 속하여 운동선수나 경찰 실기시험 응시자에게 탈락을 줄 수 있는데 슈도에페드린은 여기에 플러스로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의 제조 원료로 사용가능하고 2세미만 금기, 6세이하 주의, 고용량 서방형제제는 12세 이하 금기인 특성이 더 있습니다.[기자] 멀미약인 디멘히이드리네이트, 메클리진은 어떤 주의사항이 있습니까?[엄 약사] 디멘하이드리네이트는 이지롱이나 소보민 등에 들어가 있는데요. 귀의 미로에 작용하여 어지러움을 진정시키고 위장에서 구토를 막아주며 뇌의 구토중추를 안정시켜 줍니다.그러나 중추신경 억제 부작용이 있고 항콜린 부작용이 강합니다. 천식, 기관지염, 갑상선 환자, 폐기종, 전립선비대, 녹내장 증상이 있던 사람이 별 생각 없이 멀미약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멀미약도 먹으면 위험해 질 수 있는 사람이 있고요. 2세미만 복용 금기고 임산부나 음주자도 주의해야 합니다.다른 약과도 상호작용이 있는데 중추신경 억제성 약물과 졸음 증가로 금기이고 감기약이나 근육이완제 등의 수많은 여러 항콜린성 약물들과 부작용이 증가합니다.10% 이상 흔한 부작용은 어지러움, 졸림, 신경예민, 안절부절이고 1~10% 확률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구강건조, 피로, 구역, 흥분, 불면 등입니다.디멘히드리네이트는 출발 30분전에 복용하고 4~6시간마다 재복용이 가능하지만 메클리진은 출발 1시간 전에 복용하고 24시간 후에나 재복용이 가능합니다. 메클리진은 12세 미만 복용금지고요 평소에 현기증이 있던 사람은 복용 전 의약사와 먼저 상담을 해야 합니다.[기자] 일반의약품 중에 속쓰림 위장약인 라니티딘은 편의점 판매하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엄 약사] 라니티딘은 위산의 농도와 분비량을 둘다 저하시키는 약물입니다. 일반약으로는 최대 14일간 복용 가능하고 그 이상 복용하려면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15세 이하 금기이고 수유부도 금기입니다. 80세 이상은 주의가 필요합니다.위장약을 복용하고 싶은 이유가 삼키기 힘듦, 체중감소, 검은변 등이라면 이것이 위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피가 섞인 구토나, 가슴쪽이 쓰리다면 심장마비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이처럼 속이 쓰리거나 속이 불편하다고 위장약을 의약사 상담 없이 먹게 되면 더 큰 질병을 은폐시킬 수 있고 치료기간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먹기 때문에 질병만 악화시켜놓게 될 수 있습니다.속이 쓰리면 간단하게 위장약을 사먹으면 안되는가? 하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입니다.더 큰 문제는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입니다. 위장약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pH-dependent drugs 이라고 해서 위장약으로 인해 흡수가 감소되어 약효가 떨어지는 약들이 너무나 많습니다.이런 약들은 제산제와 2시간 이상 간격을 주어야 하고 라니티딘, 파모티딘, 시메티딘과 12시간 간격을 줘야 흡수에 영향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위산 농도가 약해지면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약 들입니다.[기자] pH-dependent drugs에는 어떤 약물들이 있습니까?[엄 약사] pH-dependent drugs은 위산농도에 민감하고 산성에서 흡수가 잘되는 약들입니다. 주로 장관에서 능동수송이 아닌 수동수송을 통해 흡수가 되고요. 산성 환경에서 비이온화 형태로 존재하여 세포막을 잘 통과 합니다.위산이 강해야 장에서 흡수되는 약입니다.혈압약 중 ACEI, 골다공증약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 구연산, 멀티비타민, 비타민 C, 비타민 D, 통풍약인 알로푸리놀, 변비약인 비사코딜, 항생제인 세프록심, 세프포독심(바난), 퀴놀론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있습니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알레르기약인 펙소페나딘, 결핵약, 말라리아약, 각종 에이즈약, 갑상선약, 각종 항암제, 혈전용해제인 다비가트란, 신경통약인 가바펜틴, 무좀약인 이트라코나졸 등이 해당됩니다.이런 약들은 위장약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10-06 06:14:58노병철 -
빅파마 비장의 무기…국내사도 할 수 있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헬스케어 분야 미래유망기술 Top10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글로벌 리서치연구소 프로스트 앤 설리반이 전망한 10년 후 제약 먹거리에는 뭐가 있는지 지금 만나 보시죠.[1번 카드] 3차원 세포배양시스템-생체 내(in vivo) 환경 모방. 이 방법은 기존 2차원 방식보다 생물체의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동물실험을 줄 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과 시간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습니다. 활용 분야는 암세포 등 각종 세포배양을 통한 타겟 검증과 선도물질 최적화, 안전성 및 독성평가, dmpk 등입니다.[2번 카드] 나노입자 기반 치료-표적항암제. 나노입자를 통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타겟팅해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특정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활성 임플란트, 신약, 바이오메터리얼, 영상의학, 이비트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임상 1상이 올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3번 카드] 유전자재조합기술-식물 단백질. 항체, 효소 같은 인간의 단백질을 식물에서 분리해 내는 기술입니다. 효모나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은 수율이 35~50% 정도로 낮고 고가의 생산설비를 필요로 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함으로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식물 단백질은 재조합 백신 생산에 사용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4번 카드] 바이오센싱-나노바이오의학. 탄소나노튜브, 펩티드나노튜브는 표면적이 넓고, 화학/물리학적 안전성이 높아 센싱 소재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나노튜브는 큰 반자성 차폐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영상화, 센싱 등 나노바이오의학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5번 카드] 차세대 프리바이오틱스-장내 유용균 제제. 이는 장내 미생물의 성장을 자극해 인체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물질로 소당류 구성 물질입니다. 정장제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치료제, 치매치료제,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일동제약, 셀바이오텍, 암웨이 등입니다.[6번 카드] 유전자 변형 식품.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기존에 없는 새로운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식품보다 영양소를 증진시킬 수 있고,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백신 기능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GMO 제품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는 상태입니다. 건기식과 의약품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7번 카드] 나노유체/나노테크놀로지. 1nm 미만의 작은 유체의 제어 및 조작을 뜻합니다. 한미약품이 보유한 랩스커버리 기술도 광의의 나노테크놀로지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 있어 중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얼마나 정교하게 확보하고 있느냐가 미래의 빅파마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술 로드맵은 나노약물, 약물전달, 나노 보형물, 나노로봇, 이식형 LOC 등입니다.[8번 카드] 제제 캡슐화기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 효소, 미생물 등이 파괴되지 않고 체내에 흡수되도록 캡슐화 또는 코팅하는 기술입니다. 캡슐화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특정 환경에 대한 선택적인 반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술 로드맵은 미세 캡슐화, 방출제어기전, 타겟 운송, 나노 캡슐, 자가조립 영양소 등입니다.[9번 카드] 차세대 배열화. 이 기술은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의 맞춤 치료 설계를 기반으로 질병관리의 효율성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휴대용 시퀀서를 사용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개발 된 상태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테라젠이텍스와 마크로젠 등이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10번 카드] 성체줄기세포. 골수줄기세포, 제대혈줄기세포 등 다양한 분화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 및 기관을 재생시키는 원리입니다.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윤리적 문제가 적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십자홀딩스,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포스트, 차병원 등이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2016-10-04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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