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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무역의날 5천만불 수출탑 수상유한양행의 세계시장 개척이 가속화 하고 있다.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에 걸쳐 모두 6548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최근 열린 제4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5천만불 수출탑'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유한에 따르면 2003년부터 미국 시장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원개발국인 일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의 원료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선진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올 2월에는 미국 와이어스사와 향후 7년간 1400억원 상당(연평균 200억원)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국제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업체로서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수출실적도 2003년 1,790만불에서 2004년 2,800만불, 2005년 5,200만불, 2006년 5,720만불, 올해는 7,000만불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억불 수출 달성도 머지 않았다고 유한측은 내다봤다.유한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며 미국 및 유럽 등지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세계시장에서의 활동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시장 특성에 적합한 신제품의 개발과 전략적 제휴 업체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는 cGMP시설의 확충과 품질수준의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차후 해외 사업의 안정화를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과 수익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유한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화학은 cGMP 시설을 확보해 미국 및 선진국 시장 진출 위한 견실한 생산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충북 오창과학단지에 cGMP급 신공장을 마련하고 완제품 수출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동남아 등에 완제품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2007-12-03 09:22:44이현주 -
평생 의료비 7734만원…약국 2509회 방문한국인의 평생 의료비는 7700여만원이며, 80세 기준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을 평균 2500여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80세까지 총 의료비는 773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평생 6년 10개월 동안 의료기관과 약국을 평균 2509회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총 의료비 7734만원 가운데 건강보험 지원액은 4934만원, 비급여를 포함한 본인부담금은 2761만원이었다.2007-12-03 09:14:59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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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선고 연기···내년 1월중 결론날듯국내 청구액 1위 품목의 특허분쟁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특허소송 선고공판이 돌연 연기됐다. RN 특허법원은 당초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플라빅스’ 황산수소염의 특허성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돼 있었다.하지만 특허법원이 오는 21일 변론을 재개키로 결정하면서, 선고기일이 자동 연기됐다.법원이 통상 마지막 변론 이후 선고기일을 2주에서 4주 사이에 잡는 점을 감안하면, ‘플라빅스’ 특허소송의 결론은 빨라야 내년 1월 중순에서 말께나 나올 것으로 소송에 연루된 업체들은 전망했다.한편 ‘플라빅스’ 특허무효 소송은 오리지널과 제네릭간의 다툼 뿐 아니라 종근당의 ‘프리그렐’ 등 개량신약 품목의 운명을 가르는 판결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2007-12-03 09:08:1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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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김기운 회장, 녹색대상 수상백제약품 김기운 회장이 제2회 대한민국 녹색대상을 수상했다.백제약품은 경향신문사와 산림청이 공동주최하고 녹색자금관리단·복권위원회·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녹색대상을 초당산업주식회사 김기운 대표이사 회장(현 백제약품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기운 회장은 지난 1969년부터 강진군 칠량면 일대 1,000ha에 40여년에 걸쳐 경제수의 조림과 관리로 산림자원증대에 이바지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백제측은 설명했다. 또 이날 수여받은 상금은 강진군 장학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조림한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일대인 초당림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경제수 조림단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특히 백합나무를 70년대 후반부터 집중식재하는 선견지명으로 육림을 통한 바람직한 산림 경영의 방향을 제시한 장본인으로써 모든 임업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녹색대상의 초대 수상자로는 활엽수 단지를 조성해 조림사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공로로 고(故)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2007-12-03 08:59:36이현주 -
제약-도매,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 '골치'제약회사가 사후 마진 정리를 위해 도매에 발행하는 마이너스 세금계산서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이 사후마진을 과거에는 제품할증 또는 잔고할인(매출할인)방식으로 정리했으나 '매출할인을 과세표준에서 제외한다’는 바뀐 부가세법에 의해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때문에 도매가 일정부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예를들어, 100만원에 대한 사후마진을 정리할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110만원을 발행하는 경우(-100만원 + VAT(-10만원)= -110만원)가 있는 반면 부가세를 100만원에 포함시킨(-90만9100원 +VAT(-9만900원)=-100만원) 세금계산서가 있어 도매측에서는 사실상 마진축소라는 주장이다.또한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은 매입금액 감소로 이어져 도매상이 과표가 부족해지기도 한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액에 비해 매입액이 줄기 때문에 과표가 부족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약을 대량 사들이게 된다"면서 "또 매입한 일반약을 판매하기 위해서 거래처 약국에 가격을 할인해주게 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형성이 되지 않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제약회사 역시 마이너스 세금계산서가 달가운 것만은 아니라는 반응이다.과거에는 매출할인이 수금 실적에 포함됐으나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매출 실적이 감소하게 됐기 때문.제약회사 도매 영업 담당자는 "부가세법이 바뀌면서 도매에 제공하는 사후마진을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로 발행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힘들게 영업해서 제품을 판매한 실적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은 회사 차원에서도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회전일 기준에 따라 사후마진을 정리하면서 발행하는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로 회사 매출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향 후 약가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이유로 도매는 사후마진을 사전마진에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결제 지연 등의 위험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대해 제약사 영업부 한 간부는 "이는 제약과 도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2007-12-03 06:50:41이현주 -
노바티스펀드, 국내 벤처기업 40여 곳 실사노바티스 벤처펀드(이하 펀드)가 국내 벤처기업 4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펀드는 경영진의 신약 개발 마인드와 회사의 기술력, 환자의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한다.펀드 관계자는 “한국설명회 이후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들의 투자상담이 많이 접수됐다”면서 “실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투자처를 확정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이와 관련 펀드가 한국진출 첫 해 투자규모를 약 200억원대로 산정했다는 말이 업계에 회자됐다.펀드 관계자는 그러나 “대상 업체 수와 투자규모는 실사가 끝나고 대상업체가 최종 선정하면서 정해진다”면서 “미리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앞서 펀드는 지난 9월12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설명회를 갖고, 한국진출을 본격 선언했다.이날 설명회에서 펀드 아냐 코헤니그 아시아 담당관은 비상장사에 업체당 최대 150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2007-12-03 06:49:5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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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반상회 참석, 부인은 의약품 조제"약사 부재기간 중 무자격자 등이 의약품을 조제하는 등 불법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사 부재 중 이뤄진 불법 조제로 인해 2만8637건이 환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 금액만 3억1800만원에 이른다.약사 부재 중 이뤄진 부당 유형을 살펴보면 무자격자 조제가 52%로 가장 많았고 관리(근무)약사 근무사실 미입증이 28.4%로 집계됐다.실제 사례를 보면 부산 A약국은 개설약사 입원기간 동안 직원이 의약품을 조제하고 청구했다가 급여비를 환수당했다.대구 B약국은 개설약사가 지역 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 중 약국을 비운 사이 약사 아내가 조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대전 C약국도 약사가 해외에 나간 사이 무자격자인 가족이 조제를 하고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다가 들통이 났다.의원도 의사 부재중 진료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만1676건을 부당청구해 총 4억8713만원을 환수당했다.의원의 경우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가 처방을 발행하거나 방사선사가 진료를 하는 등 무자격자 진료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공단은 의약사 부재중 진료·청구가 되풀이되는 이유로 부재 기간 중 휴업을 하면 다른 요양기관에 기존 환자를 빼앗길 것을 우려, 이같은 불법진료, 조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에 공단은 의약단체의 자율시정을 요청하고 지자체에 의료법·약사법 위반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07-12-03 06:49: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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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직 50여명 공단으로 배치될 듯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비 심사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는 직원 50여명이 건강보험공단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8월부터 공단이 전담해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심사업무 수행하기 위해 복지부가 심평원의 간호사 출신 심사업무 경험자를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공단, 심평원과 업무협의에 들어갔기 때문.2일 공단, 심평원 등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복지부가 기존 심평원의 심사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 가운데 일부를 공단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전제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개편된 직제에 의하면 노인요양보험 심사업무직은 70명 내외이며 이 가운데 2급, 3급, 4급, 5급 등 50여명 정도는 심사업무 전문가인 심평원 직원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복안이다.아울러 공단으로 이동하는 심평원 직원들은 고용승계 방식을 통해 기존 경력을 그대로 인정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이동에 대한 특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 공단 이사회를 통과한 노인요양보험 운영 직제개편안이 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정된 방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복지부는 심사직 전환 배치에 대한 공단 및 심평원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공단과 심평원 역시 정확한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심사직원 이동 등 노인요양보험 운영과 관련한 조직 운영방안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다만 심평원은 노인요양보험이 건강보험과는 별도의 직제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공단과의 조직 문화가 상이한 상황에서 쉽게 근무하던 직장을 옮기기를 원하는 직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했다.심평원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심사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 일부를 공단 노인요양보험으로 전환토록 하는 방안의 가능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한 바 있다"며 "복지부가 심사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희망하는 직원들이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동하는 직원들이 메리트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채용이나 제한공채가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공단 역시 심평원 심사직원의 이동을 기정 사실화하고 복지부의 정확한 방침이 결정된 후 심평원 등과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공단 관계자는 "복지부는 요양보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심사업무 전문가를 요구하는데 당연히 심평원 심사직이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며 "심평원 직원이 공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동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당연히 고용승계를 돼야하지만 일단 복지부의 안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주 중에는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007-12-03 06:46:3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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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약국개설 이전투구 "해도 너무해"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D내과의원과 H약국이 나란히 약국자리를 매입,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의사와 약사가 약국개설 문제를 놓고 이권다툼을 벌이고 있어, 주변 약국가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D내과의원과 이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H약국(실평수 7평).이들은 모두 2002년 이 곳에 서로 마주보고 둥지를 틀었지만, 최근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자 동일상가에 나란히 약국을 개설하겠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H약국은 최근 D내과와 화장품가게(실평수 7평)를 사이에 두고 건강원(실평수 7평)를 매입하자 D내과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화장품가게를 매입해 각자 약국개설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D내과원장의 모친이 화장품가게를 구입한 뒤 기존에는 권리금 300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이었던 것을 권리금 1억원과 보증금 1억원, 월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뒤 주변 약국가에 약국개설을 종용하기도 했다는 것.즉, 현재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에게 접근, D의원 바로 옆자리에 추가로 약국을 하나 더 개설토록 종용하는 등 불법을 부추겼다는 것이다.주변 약국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결국 다른 약사를 화장품가게 자리로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실질적인 약국의 주인은 D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면대의혹과 담합문제로 비화될 개연성도 가지고 있다.H약국의 경우 건강원을 매입한 것이 다른 약국이 입점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막상 D의원측이 화장품가게에 약국을 임대키로 함에 따라, 기존 약국을 70대인 자신의 부친(약사)에게 넘기고 건강원에 새로 약국을 개설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H약국도 인근 의원가에 따르면 ‘도매상 직영약국’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 약국을 추가로 개설키로 한데 대해 주변 약국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실제로 H약국은 지난 9월 면대의혹과 관련 송파구약사회의 지도감시를 받기도 했다.어쨌든 D내과의 처방건수가 150∼200건에 불과한 상황에서 의원을 사이에 두고 7평짜리 약국 3개가 나란히 개설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주변 약국가에서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A약국의 B약사는 “약국간 최소한의 거리도 확보하지 않은 채 바로 옆자리에 약국을 나란히 개설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도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C약국 D약사는 “의원과 약국의 이권다툼"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송파구약사회는 당장 약국개설과 관련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없지만, 추후 D내과와 인접한 약국 사이의 '처방 밀어주기' 행태 등이 발생하면 담합문제로, H약국의 경우 면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증거를 수집한 뒤 보건소에 제출할 방침이다.한편 현재 D내과와 H약국은 각각 매입한 건물에 ‘약국개업확정’과 ‘약국입점확정’이란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2007-12-03 06:38:51홍대업 -
"대선후보 공약 기대?"…약사 의무가 '먼저'약사대회에서 선보인 '국민과의 약속' 퍼포먼스지난달 25일 전국 약사대회에서 유력 대선 후보들이 '성분명 처방', '일반약 슈퍼판매 금지' 등의 공약을 발표하자, 약사사회 안팎으로 약사 윤리의식 제고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약사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 수행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때문에 일선 약국가에서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미진하다고 평가받았던 ' 당번약국' 운영과 '처방검토', '복약지도'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특히, 당번약국의 경우 대선 후보들이 추후 '일반약 슈퍼판매 금지'를 조건으로 '당번약국 제도화'라는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어, 자율적인 당번약국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이에 대해 서울 광진구에서 우리들약국을 운영하는 현상배 약사는 "우리가 지킬 것은 먼저 지킨 뒤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일반약 슈퍼판매도 사실 약사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지킬수도, 빼앗길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후보들이 거창한 공약들을 발표했지만, 모두 약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 한 것"이라며 "약사들이 그동안 미진했다고 평가받는 부분들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종로구 종근당약국의 이병천 약사도 '사회 봉사자로서의 약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이 약사는 "성분명 처방을 실시 했을 때, 역으로 약사들이 비판을 받는 일은 없야 할 것"이라면서, "약국 매상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약사직능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약사회 요구사항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약사들이 사회적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공약을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만큼 약사들 스스로 지킬 것은 지킨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2007-12-03 06:36:16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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