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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OTC제품으로 매출 1천억 달성"[단박인터뷰] 경남제약 박무식 영업본부장올 해 코스닥업체에 인수돼 주목을 받은 제약회사가 있다. 7월 HS바이오팜이라는 새로운 주인을 만난 경남제약.이후로 경남제약은 5개월 간 제2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도매와 약국 등에 있는 180억원에 이르는 재고물량을 정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반품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블록버스터급 제품 육성을 위해 새 전략을 구상하고, 신제품 출시 준비에 열을 올렸다.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의 중심에는 박무식(42) 영업본부장이 있었다.박 본부장은 HS바이오팜이 코스닥 등록될 즈음인 올 초에 스카우트됐다. 박 본부장은 대원제약 영업부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유씨비제약을 거쳐 종합병원과 의원, OTC 등 모든 영업을 섭렵했다. 박 본부장은 "'움츠린 개구리가 더 멀리 뛴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5개월간은 내년 한 발자국 더 크게 내딛기 위해 준비의 단계였다"며 "2년 안에 OTC 제품으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다음은 박무식 영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지난 5개월간 대대적인 반품사업을 전개했다고 들었다. 어느정도 정리됐나.=경남제약이 HS바이오팜에 인수되면서 영업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우선 시장에 깔린 재고를 반품하는데 노력했다.180억원정도로 파악됐고 현재까지 90%이상 진행됐다. 도매영업은 이미 연 마감을 마쳤으며 재고반품 정리와 함께 제품 출하를 정지할 것이다. 이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정리단계로 볼 수 있다.-경남제약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어떠한 점이 달라졌나.=화성바이오팜은 원료회사이고 이 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약쪽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품력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도 가능할 것 같다.-2008년도 사업계획 구상은 마쳤는가. 영업·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계획 등 세부내용을 알려달라.=경남제약이라는 기업 브랜드 재고에 주력할 것이다.이를 위해 대표품목인 레모나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5개 이상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다. 이들 중에는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신제품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직은 아니지만 자신있는 제품들이다.또한 영업과 마케팅 인력도 보강중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700억원이며 2년 안에 OTC제품으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ETC 계획은 없는가.=경남제약의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현재 OTC로 구성돼있다. 앞서 말했듯이 OTC로만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키우면서 일반약이 강한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고 싶다. 그러나 향 후 ETC 본부를 출범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영업 본부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올 해는 새로운 경남제약을 위한 준비단계였다. 보다 멀리뛰기 위해 움츠리 개구리처럼 한 템포 조정해서 경남제약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다.우수한 인력과 이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 더불어 우수한 제품력 3박자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2007-12-14 07:23:11이현주 -
2016년 약학 전공자 부족…약대전망 '맑음'약대 6년제가 시행된 이후인 2016년에는 약학 전공자가 귀한 몸이 될 전망이다.13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국가인적자원위원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가 작성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분석'이 보고됐다.보고서를 보면 2016년에는 컴퓨터-통신, 간호, 약학 부문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즉 이들 전공이 유망하다는 이야기다.반면 미술조형, 인문과학, 사회과학, 언어·문학 전공자는 전공자가 수요를 초과해 배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또한 경제활동인구는 2716만명으로 지난 2006년 기준인 2398만명에 비해 318만명(13.26%) 증가하고, 특히 5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취업자 수는 매년 32만명씩 증가해 2016년 2631만명에 달하고 산업별로는 서비스산업 취업자 비중이 74.2%에서 78.7%로 증가할 전망이다.직업별로는 전문직과 단순노무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 완성 자료를 이달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2007-12-14 07:22:29강신국 -
약사, 일반인과 약국개설 경쟁?▶의원, 약국설립 시장 진입 규제가 너무 심하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생각인데.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이보단 자유로운 경쟁원리가 대세인 시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다간 의약사들 돈 많은 일반인들과 의원·약국 개설 경쟁하게 생겼다. 의원, 약국 개설까지도 경쟁원리가 도입돼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건 왜일까?2007-12-14 06:30: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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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라는 '이익집단'대한약사회를 취재할 때마다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점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약사회는 이익집단'이라는 부분이다. 약사직능을 수호하는 이익집단으로서 약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약사회의 일련의 노력들은 그래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이 대한약사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목적이다.문제는 약사회가 회원 이익을 전제로 추구하는 노력들이 사회적인 통념과 배치되거나, 애당초 회원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미묘한 '접점'을 발견하게 될 때 발생한다.최근 대한약사회가 롯데제과가 생산한 기능성 껌 3품목에 대해 인증을 해 주고, 1억5000만원이라는 수수료를 받은 일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이번 약사회 인증 상품은 아무래도 무리수가 많다. '껌 파는 약국'이란 사회적인 비아냥을 감내해야하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기능성 껌을 통한 '시장성' 확보도 장담하기 어렵다.대형 마트에 3000원 안팎의 질 좋은 껌들이 널려 있는 판에 굳이 약국에서 5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이 껌을 살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명쾌히 답변을 내리기 어렵다.이 제품이 고객 유인용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경질환 환자 대부분이 3000원 안팎의 처방조제료를 내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5000원짜리 껌'이 고객들에게 매력이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인증 기간이 36개월로 제한된 것도 그렇다. 많은 개국약사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키워낸 수많은 브랜드가 일반 슈퍼로 풀려나가는 불쾌한 과정을 지켜봐 왔다. 이번 롯데 인증 상품도 같은 절차를 밟을 우려가 있다.약사회가 인증 수수료로 받은 1억5000만원이라는 돈의 사용처도 명분만 있을 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없다.어려운 동네약국을 살리는데 쓰겠다고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약사회는 협약을 공식 발표하는 날 2008년 개국약사 연회비를 15.4% 인상했다.어쨌든 사업은 시작됐고 제품은 오는 20일을 전후로 전국 약국가에 공급된다.기왕에 시작한 약국경영 다각화 사업, 잘 돼야 한다. 그래야 '이익집단'인 약사회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회원들도 자신이 낸 회비를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다행히도 약국의 특성을 살린 '황사 마스크'에 대한 인증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시장성이 기대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전국 약국 카운터 앞에 자리잡을 이 제품이 먼지 쌓인 약국의 '흉물'이 될지, 약국가의 '옥동자'가 될지는 전적으로 약사회의 역량에 달려있다.2007-12-14 06:30:30한승우 -
'바이토린' 임상결과 발표지연 수상하네미국 국회의원 두명이 2006년 4월 임상연구가 종료된 고지혈증 혼합제 바이토린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 MSD와 쉐링-푸라우에게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바이토린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지 알아보기 위한 ENHANCE 연구가 종료된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바이토린의 부정적인 결과를 은닉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높아진 것.양사는 ENHANCE 연구의 주요 임상종료점을 변경하고 동맥촬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의심스러운 조처를 취해와 바이토린의 임상결과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미국 국회의원이 ENHANCE 연구자료 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12일 양사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2007-12-14 05:55:33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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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미국서 소아용 예방백신 자진회수MSD는 뇌수막염 백신 '페드백스HIB(PedvaxHIB)'와 뇌수막염과 B형 간염 혼합백신인 '콤백스(Comvax)'를 자진회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회수되는 분량은 120만회 접종분으로 펜실베니아 웨스트 포인트에서 2007년 4월부터 제조된 페드백스HIB의 11개 로트, 콤백스의 2개 로트가 자진회수 대상이다.MSD는 이들 백신이 자진회수하는 이유로 백신제조과정에 사용되는 기구가 적합하게 멸균소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오염이 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이들 자진회수 조처된 백신은 예방효과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재접종할 필요는 없으며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에 감염증이 있는지에 대해 살필 것을 권고했다.2007-12-14 05:38:3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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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출혈성 뇌졸중 위험 높일 수화이자의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이전에 뇌졸중이 발생했던 환자에서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지에 발표됐다.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래리 골드스타인 박사와 연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있었던 4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리피토를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투여하여 평균 4.5년간 추적조사했다.그 결과 출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리피토 투여군의 약 2%, 위약 대조군에서는 1.4%로 리피토의 절대적인 출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낮으나 위약과 비교했을 때에는 그 위험을 60% 더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리피토 투여군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1% 더 낮았다.한편 리피토 이외에 뇌출혈 위험요인으로는 이전에 출혈성 뇌졸중 병력이 있었던 경우, 고혈압 환자, 남성인 경우 등으로 분석됐다.골드스타인 박사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관상심질환자나 관상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은 뇌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가 후원했다.2007-12-14 05:22:2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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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서울시약 지도·자체감사노원구약사회(회장 김성지)는 지난 12일 2007년도 서울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했다.이날 김성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원 감사를 주축으로 일반회계, 특별회계 등 회무 전반에 걸친 감사가 진행됐다.김태원 감사는 인사말을 통해 "약사회와 회원들을 위한 회무활동을 해주신 김성지 회장과 참석 상임이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위원회별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다음날인 13일 노원구약은 2007년도 하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하지영 감사는 회무·회계에 관한 사항을 2시간여에 걸쳐 실시, "적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날 김성지 회장, 연정희, 조영인, 장규옥, 김오례 부회장, 이숙향, 이필상 총무위원장이 참석, 회무보고 및 감사 질의에 답변했다.2007-12-13 22:33:21김정주 -
서대문구약, 원로약사 초청 송년 모임서대문구약사회(회장 김천식)는 지난 12일 낮 12시 연희동 한정식집에서 제2회 원로약사 초청 송년 모임을 개최했다.김천식 회장을 비롯해 김철길 자문위원 및 임원진들이 함께한 이번 자리에서 서대문구약은 원로약사들에게 오찬과 더불어 내의를 선물했다.2007-12-13 22:26:46김정주 -
"간호부 흥겨운 노래공연에 환자 덩실덩실"고대 안산병원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흥겨운 놀이마당을 열었다.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환자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잔치’를 지난 12일 열고, 입원환자들과 흥겨운 어울마당을 펼쳤다.간호부(부장 김정숙)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수간호사팀은 인기히트곡인 ‘Tell me' 노래와 율동으로 초반부터 좌중을 뒤흔들었다.또 3라인 병동연합의 ‘웃어요’, 응급실의 ‘소녀시대’, ‘하나마나송’, 101병동의 ‘몰래한 사랑’, Nursing Queen과 아이돌의 ‘울리불리’, 수술실의 ‘Lovely OR’, ‘인형들의 축제’(수술실), 외래팀의 ‘뱃노래’ 등 흥겨운 노래공연에 환자와 보호자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웃었다.간호부는 간호부 3팀장과 새내기 간호사들의 댄스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이날 흥겨운 잔치판을 마름했다.2007-12-13 20:14:4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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